저는 신기가 없습니다.
그냥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아짐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월드컵 아르헨티나가 3전 전승(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기긴 힘들겠습니다.)하고
세팀 모두 1승 2패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최소한 1승 1무 1패를 해야만 골득실을 따져서 16강을 가는 행운을 잡을 수 있지만
다음 경기에도 염기훈, 오범석, 박주영은 나올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축구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 박주영은 참 잘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성인대표가 된 후 큰 경기에서는 항상 국민 숨 넘어가게 하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배짱이 좋은 편은 못되는 거 같아 자책골의 괴로움을 쉽게 넘기지는 못할 거 같아
아무래도 오버가 나와 골문 앞에서 뻥축구가 나오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제발 박주영이 본래의 감각을 찾기 바랍니다.
힘빼고 가볍게 툭 차넣는 감각....
염기훈보고 왼발의 달인이라고 하는데 이거 정말 환장할 일입니다.
왼발로 차고도 완벽한 찬스를 날렸죠.
그런 왼발을 저는 닭발이라고 부릅니다.
오범석....
K리그에서 제법 잘 합니다.
빽으로 뽑혔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러나! 순전히 단순한 아줌마 생각으로 국대까진 아니고 상비군 실력이라는 거.
다음 경기에도 차두리 대신 오범석을 기용한다면 나이지리아전은 포기해야 합니다.
경기가 열리는 더반은 나이지리아 이민자들의 도시라 나이지리아 홈그라운드입니다.
게다가 나이지리아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죠.
두개 심장을 가진 박지성을 한개의 심장도 제대로 못쓰는 포지션에 두고
다크서클로 줄넘기를 해도 될 거 같은 이영표를 보면 마음이 짠 합니다.
안정환, 이동국(아... 이동국은 애증의 대상입니다.), 김남일을
마지막 경기에 투입해야 합니다.
셋다 마지막 월드컵이고 큰 경기에서 흐름을 읽는 능력은 젊은 선수들에 비해 탁월합니다.
제발 잘하고 있는 기성룡 빼고 김남일 투입하는 그런 짓 말고 제대로 선수 기용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큰 경기에서는 기죽지 않는 배짱이 필요합니다.
어제 선수들 초반의 몸놀림을 보니 빡빡하기로 유명한 주심 배정,
전설의 마라도나와 메시, 이과인에 이미 주눅이 잔뜩 들었더군요.
그리스 전에서 보인 자신감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렇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 노장 선수들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 역할을 박지성 혼자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미워도 이천수를 외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런 깡이죠.
제발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전술 다운 전술 좀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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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전 예상
...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0-06-18 11:45:23
IP : 180.64.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옳소~
'10.6.18 12:51 PM (125.186.xxx.11)저도 어제 보면서, 축구 잘 모르는 아짐이지만, 도대체 염기훈은 왜~, 오범석은 왜~, 기성룡은 왜 빼? 아주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네요.
박주영선수...월드컵 운이 너무 없어서, 어제도 불안불안하다 싶었는데..
스스로도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것 같아요.
착하고 순하고...배짱은 별로 없는..하지만 축구는 잘하는 선수.
박주영선수 좋아하고 아끼는 터라, 어제 첨부터 잔뜩 주눅들어있는 거 보니 안스럽더라구요.
지금 누가 필요하고, 누군 빼줘야할 상황인지..월드컵때나 겨우겨우 우리팀 경기나 챙겨보는 저같은 아줌마도 대충 눈에 보이는데, 허감독눈에는 안보일까요..2. 사랑해
'10.6.18 2:03 PM (76.64.xxx.211)나이지리아 꼭 이겼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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