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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친구관계 문제

.............. 조회수 : 707
작성일 : 2010-06-17 16:33:47
초6 남자아이입니다

첫애라...제가 많이 혼내면서 키웠습니다..


오늘 집에 들어오지마자 울어요

왜냐고 그랬더니

얼마전부터 자기를 은근히 왕따 시키는 아이한테 당하고 왔더라구요...

눈이 뒤집혀서 학교 쫓아갔습니다

축구하고 있더군요...

불러서...혼냈습니다...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제 행동...잘못됐나요? 이럴땐 어떻게 훈육하는게 바른지...경험있으신분들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11.59.xxx.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6
    '10.6.17 4:39 PM (58.234.xxx.92)

    엄마예요.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

    조금 성급하신면이 없지않아 있어요.
    6학년이면 그렇게 하면 더 역반응이 나오거든요?

    더 안좋게 아이들과 집단행동을 할수도 있고요.
    왕따라는게 있을수없는 일이나 저희애도 당해보니 ....이유는 좀 있어요.
    유난히 튀는행동이나 친구간에 일방적인 잘못은 없더라고요.
    저희애도 자기위주로 말을 해줘서 처음엔 엄청 열받고 그엄마 만나 따질생각도 해보았지만...

    저는 아이에게 해결할수있도록 실마리를 주었어요.
    힘든시간이었지만 지나고보니 ...오히려 그게 더 친구관계를 돈독히 해주네요.
    그때마다 학교로 갈수는 없잖아요...^ ^

    아이에게 원인분석? 하는 대화를 좀더 나눠보시고 다음부터는 아이가 해결하게 해주셨음 해요.

    저희반에 다른예로 아주 버릇장머리 없기로 유명한 아이가 선생님한테 대들고

    친구알기를 뭣같이 아는 아이가 왕따 당하니....할머니가 학교로 쫓아와서 난리친적이 있대요.
    예전 온화한 할머니상이 아닌 자기 아이만 아는 이기적인 할머니라고 아이들이 그랬다나...?
    그 아이는 할머니때문에 더 관계가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힘드시더라도 아이와 대화 많이 나눠보시고 ....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2. 윗분
    '10.6.17 4:55 PM (59.14.xxx.35)

    말씀이 지당하시네요. 아이들의 일에 절대 부모가 나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그런일 비일비재한데 어른은 화가 안풀려도 아이들은 그 담날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서로 친하게 놉니다. 6학년이면 엄마가 나서서 해결하면 아이들사이에서 더 왕따 될듯싶네요.

  • 3. ....
    '10.6.17 5:04 PM (112.72.xxx.174)

    혼내고 키우지마세요 첫애라 -- 마음에 걸리네요 경험상--

  • 4. 조금
    '10.6.17 5:13 PM (114.203.xxx.40)

    성급하신 면이 있기는 하죠. 이왕 가셨으면 이번에는 혼내지 마시고 그 아이 얘기도 한번 들어보시고,다시 지켜보시다가 그때도 계속 그러면 한번 잡아서 혼을 내셔야 했다고 봐요.

    근데 6학년 정도면 반드시 저학년일 때처럼 자기들 끼리 투탁거리다가 금방 친해지고 그러는 건 아니라고 봐요.
    왕따 주동하는 심성 못된 아이도 분명 있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다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끼리 풀기를 바라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고그때는 부모가 나서야지요.

  • 5. 원글
    '10.6.17 5:18 PM (211.59.xxx.54)

    계속 얘기를 들어왔던 아이이구요
    남편이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게 놔두라해서 계속 참았답니다...
    근데 오늘은 애가 제앞에서 꺽꺽 우는데 눈이 뒤집혀서....
    미친듯이 부르르 떨면서 가고 말았어요...
    제 아이를 어떻게 강하게 하면 좋을까요?
    워낙 혼을 내면서 키워서인지 기가 약해보입니다...
    아이랑은 얘기 많이 해봐야 할것 같아요...

  • 6. 운동
    '10.6.17 5:47 PM (123.215.xxx.254)

    저희 아들도 초6입니다 저도 큰애라 바램이 많아서인지 혼도내면서 좀 엄하게
    키웠던지라 제 앞에서는 기가 팍 죽어있어요 (전부 제 잘못같아요)
    근데 스트레스 해소 겸 운동을 시켰더니 좀 활발해 지더라구요
    운동하면서 친구관계도 넓어지구요
    가끔은 다 컸다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울면서 들어왔으니..많이 놀라셨을것 같아요
    부모 마음도 엉망이겠지만 아이의 마음도 풀어주세요

  • 7. 같은 마음
    '10.6.17 5:52 PM (124.50.xxx.68)

    이 문제는 겪어보지않으면 정말 몰라요. 이성을 찾을려고해도 눈 뒤집히는것은 순간입니다.
    저도 지금 한 명 벼르고 있어요.

  • 8. ..
    '10.6.17 6:43 PM (116.124.xxx.42)

    운동을 좀 시켜보시면 어떨까요?

    많이 혼내면서 키우셨다하니...아이가 기가 약할듯 싶어요.
    운동을 하면 강단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길테니....시켜보시면 어떨까요?

  • 9. 댓글 읽으니
    '10.6.17 6:58 PM (114.203.xxx.40)

    오래 동안 아이가 상처 받고 있었더군요.
    그럼 잘하셨어요.
    왕따 같은 아이들끼리의 문제가 아이들끼리 좋게 해결이 난다면 왜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겠어요.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끼리 해결하게 놔둔다는 것도 왕따 문제 같은게 없었던 시절 얘기라고 봐요.

  • 10. 000
    '10.6.17 7:15 PM (211.192.xxx.177)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 경우는 저도 원글님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매번 나설 수는 없지만
    친구를 왕따 시키는 못된 아이, 한번쯤은 이판사판(?)으로 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오늘 일에 대해서 아드님랑 대화를 충분히 나누어 보시구요,
    엄마가 자기편이라는 든든한 느낌을 받았는지, 엄마가 나서서 싫었는지
    물어보세요. 대화속에 또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11. 제 경험상
    '10.6.18 9:40 AM (220.120.xxx.196)

    아이들 일에 반드시 부모가 개입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걸 분별해야 하는 게 어렵지요.

  • 12. wkf
    '10.6.18 11:46 PM (211.112.xxx.70)

    맞아요.아이 문제는 겪어 보지 않으면 몰라요.눈 뒤집히고 이성 잃는건 순간이죠.
    왕따,은따 시키는 아이들은 심술 같은게 있어서 약자 괴롭히는걸 즐겨요.
    제 친구도 6학년때 캠프에 갔는데 같은방에 못된애가 있었어요.그 아이가 주도해서 제 친구랑 자기 싫은 사람 투표를 해서 제 친구를 방에서 내보냈어요.아이들은 눈치보면서 그 못된아이한테 자기가 당할까봐 그 아이가 하라는대로 하구요.
    못된애들은 혼내야해요.
    당분간 학교 끝날때가서 기다리셔서 아이랑 같이 집에 오세요.혹시 그 아이가 계속 괴롭히는지 지켜보시구요.
    원글님 자녀분한테는 흥분 절대 하지마시고, 엄마는 무조건 니편이니까 무슨일있으면 꼭 얘기해달라고 하세요.
    저도 제 아이 그런식으로 지켰어요.제 아이도 기가 약하고 순진하거든요.
    아이들도 악랄해서 순진하고 순하면 더 괴롭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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