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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전후 클릭 금지]아주 귀엽고 더럽고 공포스럽고 웃긴 이야기

조회수 : 825
작성일 : 2010-06-17 12:23:23
아직 식사하지 않으셨거나
금방 식사를 끝낸 분은 절대로 읽지 마세요.
저 책임 못집니다...




어제 저녁 우리집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두돌이 아직 안된 둘째를 목욕 시키고
바로 옷을 입히지 않고 조금 벗겨 놓았어요.
후덥지근한 날씨 탓도 있었고 배변 연습도 시킬겸,
또한 저녁 식사 준비를 좀 서두를려고 주방에 있었죠.

그런데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아아악...
남편의 괴성이 들립니다.
후다닥 뛰어가 봤더니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글쎄
요 둘째놈이
자기 아빠한테 뭔가를 주고 가길래
남편이 손으로 받아서 뭔가 봤더니
이미 남편의 손에는 따끈하고 쫀득한 한 덩어리의 dung이 덩그러니 놓여있더랍니다.

완전 패닉 상태인 남편을 뒤로 하고
저는 둘째 들쳐안고 안방 화장실로 후다닥 들어가서 다시 씻겼습니다.

사건 자체는 너무 엽기스럽고 남편에게는 공포였겠지만,
전 너무 웃기고 제 손에 들어온게 아니라서 그런지 살짝 귀엽기도 하네요.


자식 dung 보고도 웃는 팔불출 엄마^^


IP : 210.102.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7 12:28 PM (121.138.xxx.188)

    아 귀여워요!
    우리집 딸래미는 언제 그런 서프라이즈 한번 해주려나. 내심 기대됩니다. ㅋㅋㅋ
    그래도 여기저기 안 바르고, 손에 고이 선물해 주었으니 기특하네요.

  • 2. 떵불출
    '10.6.17 12:28 PM (112.158.xxx.16)

    저도 27개월 남아가 있는데욥
    배변훈련을 떠나 이제 배변을 가려하는지라
    헐렁한 츄리닝 입혀 다니고 있는 그눔이 아침학교(유아원)에 가고..
    저는 할랑하니 커피하잔 타서 컴퓨터좀 할까 하는데
    책상밑에 왠 찰흙이 있는거지요.
    이눔이 요즘 찰흙을 가지고 잘 놀아서 이눔.. 언제 여까지 이걸 들고와서는..
    하고는 그걸 친히 들고 거실까지 나가는데
    찰흙에 당근이랑 깨가 한개 박혀있지 뭡니까!!!!!
    당근 손은 코로 가고 화장실로 직행...
    언제적 그것인지는 모르지만..
    왜 거기 그걸 흘리고 다녔으며
    바지에는 뭍은 흔적도 없었는데 왜 거기 그 한덩이만 있었던 것인지..
    수분이 거의 말라 들었을때 가뿐 했걸랑요.. ㅡㅡ;;;
    쓰면서도 울컥 하네요 ;;

  • 3. ㅋㅋㅋ
    '10.6.17 12:35 PM (121.138.xxx.38)

    우리애도 트렁크 팬티를 못입혀요..-.- 자꾸 흘리고 다녀서...으으으....

  • 4. ㅋㅋ
    '10.6.17 12:37 PM (183.102.xxx.165)

    쫀득한..ㅋㅋ 너무 귀여워요.
    우리 아기도 가끔 기저귀 벗겨놓음 자기가 덩 싸놓고 놀라서 후닥닥 도망갑니다..ㅋㅋㅋ

  • 5. 바로 조금전
    '10.6.17 12:44 PM (115.137.xxx.65)

    자면서 똥 샀어요...울 딸 -.ㅜ...
    요즘 옷 입기를 거부하야...
    겨우 원피스 하나만 두르고 잠들었는데......

    뭔가 이상해 들어와 봤더니..
    -.ㅜ...
    자기도 기분 나빴는지... 슬쩍 비켜자고 있더군요..

    애 셋 키웠지만 자면서 똥 싼 건 막내가 첨이네요........

  • 6. ㅋㅋㅋㅋㅋㅋ
    '10.6.17 1:44 PM (58.227.xxx.121)

    아웅..귀여워요..
    나름 지 몸에서 나온 그것을 소중한 것이라 여겨 아빠에게 선물로 줬나봐요..
    효자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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