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 보고 울고 있네요..

[슬픈아침]

ER 시즌 8을 끝냈어요..

닥터 그린이 뇌종양으로 죽네요..
재발 소식을 듣고 하고 싶었던 일 목록을 적을때부터 눈물이....

막 나가는 사춘기 딸 레이첼과 함께하는 하와이..
딸내미에게 관대할것을 유언처럼 남겨주는 마크 그린의 수척한 모습이 슬프고,
아마, 아빠의 마음을 알면서도 엇나갔던 레이첼이 아빠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장면도 슬프고,
그가 사랑했던 텅빈 응급실에 혼자 서 있는 상상씬은 마음까지 아프게 하는군요..
눈물이 아직도 흘러요.......

아...... 진짜 슬프네요....
ER... 좋은 드라마네요.. 작가도 훌륭하고, 배우도 훌륭하고.....

[저두..]

저두 그 장면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시간이 흘러 닥터그린의 편지가 퇴색되고 날라가버리는 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죠..
참 좋은 드라마예요.. 익숙한 얼굴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건 싫지만...

[...]

우왕...
er팬을..여기서 만나서.. 너무 너무 반가워요...
제가 꼽는 완소 미드 중에...
er이 단연코 1위거든요....
시즌 15에서 완결인데....
저도 시즌 12까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er에 미친듯이 빠진적이 있었어요...
그리곤 한 2년 정도 쉬다가 지금 시즌 12부터 달리고 있는데...
시즌 8 이후 시즌도...
정말 완소입니다...
er보면서 펑펑 울었던 장면이...
초반 시즌인데 닥터 그린이 아이 받고 어떤 산모가 난산끝에 아이만 살고 산모는 죽는 에피.. 있죠..
그거 보고 엄청 울고...
그리고 닥터 그린이 죽는거 보고 저도 엄청 울었어요..
이렇게 두번 미드 보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 시즌도 정말 많은 생각들을 던져 주는 시즌들이여서 정말 꼭 보세요.....
코바치랑 카터의 아프리카 활동 에피들은 정말 완소 중에 완소거든요...(정말 많은 생각들을 저는 던져 주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겨우 미국 드라마 하나 보고 그런 생각 까지 하냐고 하는데...
er 보면서 저는 정말 많은 생각을 던져준 드라마여서...
er보면서 지냈던 시간들이....절대 아깝지..않은... 1인입니다....
그 이후 시즌도..
꼭 보셔요...^^;;

[어머..]

저도 닥터 그린의 마지막 에피소드 보고 정말 줄줄줄 울었어요
저에게도 늘 이알이 완소미드 1위이구요..
전 시즌 15까지 3번 보았어요..
후반 에피들이 뒷심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알은 이알이랍니다.
특히 시즌 15 마지막 에피 꼭 보세요.

[저는]

아주 예전 ER을 위성방송 스타티비로 볼때 부터 동생과 함께 팬이었어요.
새벽에 시간맞춰 보던 기억이 나네요.
닥터 그린 에피소드 보면서 엄청 울고 동생과 얘기 하던 기억이 나네요.
제 동생은 ER간호사가 되었습니다. 뭐, 영향이 없지는 않았던듯^^

[반갑니다~]

ER 다 끝내지는 못했지만 11까지는 저의 베스트 미드 중 하나랍니다 (다른 하나는 West wing).
특히 닥터 그린이 죽는 에피는 정말 지금도 가슴이 아려요. 바람이 부는 창가의 흔들리던 커튼..

그런데, 예전 파일을 지난 번 PC 밀다가 다 날려서 이 참에 다시 다 다운 받고 싶은데요,
시즌 11이후는 파일을 찾기도 힘들기도 했고..
혹시 윗님들ㅡ 떳떳한 방법은 아니지만서도, 파일 다운 받는 곳 가르쳐 주 있을까요?
답글, 아니면 메일 부탁드릴께요, 꼭 부탁드리며, 미리 감사드립니다 ^^

sijiyoon@naver.com

[어머]

저는 파일노리 (www.filenori.com) 에서 다운 받았어요. 시즌 12 인가 13 이후는 토렌트로 받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