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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친정에 마음이 닫아져갑니다..(삭제했습니다)

인생상담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0-06-16 12:47:13
글 삭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님들 덕에 속은 참 편해졌습니다.

이제 친정식구들을 대하는 내 감정이 조금은 다듬어지는 느낌입니다. 오버하고 폭주할것같아
여기에라도 풀어놨던걸 잘한것 같아 내심 기쁘기까지 합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IP : 59.21.xxx.1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6.16 12:52 PM (183.100.xxx.68)

    님... 여태 장하게 살아오셨어요.
    이제는 마음 닫으셔도 돼요. 마음 닫아버리세요. 연락도 하지 마세요.
    님 글 읽고 눈물이 흘렀어요.....
    너무 가여워서...
    그 어린 소녀... 제가 알았더라면 병원에라도 데리고 갔을텐데 싶으네요.
    맘이 짠해요. 이젠 울지 마시고, 그냥 다른 가족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세요.

  • 2. 반전
    '10.6.16 12:56 PM (115.41.xxx.10)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었네요.
    다행히 좋은 남편 만났으니 이보다 큰 반전이 어디 있나요.
    지난 세월 잊고, 사람들도 접으세요.
    어머니 역시 힘든 삶을 살았으리라 짐작되네요.
    힘든만큼 보상 받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니 그냥 이해하세요.
    그렇다고 자꾸 해 드리진 마시구요. 적당히 도리만 하세요.
    지나간 생신 축하드려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

  • 3. ..
    '10.6.16 12:57 PM (122.43.xxx.61)

    눈물이 나네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이젠 친정 찾지 마시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날만 남았다 생각하세요.

  • 4. ..
    '10.6.16 1:00 PM (163.152.xxx.239)

    늦었지만 어제 생일 축하드려요
    따뜻한 말 한마디면 되는데.. 그 따뜻한 말 한마디 정마저 없나 봅니다

  • 5. 어떤 말이...
    '10.6.16 1:00 PM (118.47.xxx.209)

    위로가 될지... 님 글을 읽으신 분들은 다 알지 않을까요?
    저도 그랬고...
    50이 다 되어가지만 제 어머니께서 끓여준 생일 미역국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별로 큰 실망이 아닙디다. 더 큰 것이 있었겠지요.
    님도 이제 성인이잖아요?
    그냥... 버리세요.
    친정 식구들... 맘에 담지 마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맘도 따라 그리 됩디다.
    옛날 일 때문에 맘 써봤자 나 만 힘들지 다른 사람들은 뭐 그까짓 것...이더라구요.
    님... 정말 좋은 남편 만났잖아요?
    위안 하시고... 님 가족끼리 재미나게 사세요.
    너무... 힘들면...
    제대로 한 번 어머니께 다 뱉어내시고...
    저도 그리 생채기 내며 살다보니...
    이제 생각하니... 다... 부질 없네요.
    모든 게 다... 내 마음 먹기... 더라구요.
    힘내세요...

  • 6. ㅜㅜ
    '10.6.16 1:02 PM (112.152.xxx.12)

    가슴이아픕니다 저도지금 엄마 돌아가시고 친정 아빠와 많이 멀어졌어요(저희도 여러 사연이..ㅜㅜ) 대신 어릴때는 행복했어요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요..돈도 있엇고 명예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때문에 현재 아빠와 멀어진걸요...넉넉하지 못했음은 부끄럽지 않습니다.찢어지게 가난했어도 서로 안아주고 포용하고 사랑해주면 원글님 어린 시절 행복한 기억이였을텐데...
    가슴이 너무 앞아요..
    낳아주신 친정 어머니 마쬬 ㅠㅠ?
    그분도 참 박복도 하시네요..
    이렇게 힘들게 자라면서도 착하고 야무지게 살아온님이였건만..
    제가 안아드릴꼐요..
    그리고 이제남편과 아이들에게 성심을 다하시고 원글님의 가정이 큰 뿌리가 될수 잇도록
    하면 될것 같아요..
    사람은 꼭 하는것만큼 돌려 받더군요...
    원글님 복받으실꺼에요~

  • 7. 그리고
    '10.6.16 1:02 PM (183.100.xxx.68)

    님의 마음 속에는 아직 그 어린 소녀가 있어요...
    그 소녀는 여전히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거고 그래서 무리하게라도 오빠들 식구들에게
    잘하고, 어머니께 잘하고, 여행도 모시고 다니고....
    그러면서 마음 속으로는 이제 인정받고 싶다고, 생각하시는데
    현실은요... 그 사람들은 지금도 마음 속에서 님을 인정하지 않아요. 예전의 그 구박덩어리로
    바라봐요. 잘해도 이게 이제 사람구실 쪼금 하나보다, 지까짓것, 이러고
    못하면 니가 그럼 그렇지, 이런 식으로요....
    잘하건 못하건 그렇다는 거예요.
    이런 사람들을 감동시키거나 감화시킬(?)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가장 기본적인 것만 하시구요.
    백만원 마련해서 엄마 줘 버리세요. 삼백달러도 그다음에 마련해서 줘 버리시고
    앞으로 여행 모시고 다니지 마세요.
    뭐라 하시면 언니오빠들이랑 가세요 라고 하시고, 아주 기본적인 것만 하시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님 스스로에게 자신에게 더 시간을 치중하시고
    돌보아 주세요. ^^

  • 8. 커피커피
    '10.6.16 1:04 PM (112.150.xxx.64)

    아~~~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신 분 입니다...이제 사랑 받을 시간만 남아있어여...
    그럴게에요....^^행복만 하세여...

  • 9. .
    '10.6.16 1:05 PM (58.227.xxx.121)

    원글님. 여기에 이렇게 풀어 놓으셨으니 이제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딴 남보다도 못한 가족들.. 이제 보내버리시구요.
    어머니한테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도 벗어나세요.
    그래도 원글님,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편 만나 불행한 어린시절에 대해 보상받고 계시네요.
    남편하고 원글님 아이들만 바라보고 사세요.
    제가요.. 나이들어가며 보니까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더라구요.
    남보다 더 못한 부모, 형제들... 그런 인연들은 이제 털어버리세요.
    이제 원글님 행복한 미래만 바라보고 사세요.

  • 10. 눈물
    '10.6.16 1:08 PM (202.169.xxx.138)

    충분히 가슴에 설움이 느껴집니다.
    저보다 더 심하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얼마전에 친정이랑 연 끊을려고 맘 정리했습니다.
    뭐...그게 맘처럼 딱 끊어지는 것 아니어도 그리 생각하니 좀 나은 것 같아요.
    저도 남편 아니면 제가 사랑 받는다는 것 모르고 죽을때까지 살았을 것 같아요.
    어렵겠지만, 그냥 님이 놓으세요. 한 걸음 물러서서 남이다 생각해 보심이...
    전 그렇게 하려고요. 남보다 못한 친정땜에 우울한 사이,
    진짜 소중한 지금의 내 가족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진심으로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 11. 좋은생각
    '10.6.16 1:10 PM (115.41.xxx.10)

    윗에 댓글, 100만원 갖고 계속 얘기하면 거기에 이자 조금 쳐서 드리고
    다시는 그 얘기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여행같은거 보내드리지 마세요.
    해주는게 당연시 되면 나중에 못해준거 꼽으실거예요.
    어머니쪽에서 아쉬운 상태가 되게 하세요.

    그리고 생일미역국은 저도 결혼 후부턴 못 얻어먹어요.
    전화도 없구요. 저한텐만 그런게 아니라 자식 모두에게 다 그러세요.
    결혼시켰으니 이제 할 일 다 했다 여기시는거죠.
    그 부분은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 12. 별사탕
    '10.6.16 1:11 PM (110.10.xxx.216)

    이젠 님에겐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남편이 있잖아요
    힘내세요~~~~

    님이 힘들어하면 님 남편 맘이 아파요......

  • 13. 인생상담
    '10.6.16 1:16 PM (59.21.xxx.181)

    남편한테도 하지 못할 얘기 이렇게 얼굴도 모르는 분들한테 털어놓으면서도 궁상떠는것 같아 주저 되었는데.. 다들 이리 따뜻이 위로해주시니 뭐라 감사해야할지ㅡ.ㅜ
    댓글보며 혼자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한결 속이 후련해 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너무 혼자 속으로 삭였나봅니다.. 어느누구한테도 털어놓지못한 얘기들이었습니다...38년 살면서 첨 털어나봤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많이 주저했는데(오전시간을 이걸로 다보냈네요) 위에 그리고님 맞아요.. 한 인간으로 대접받을려고 저 무진장 노력많이 했습니다. 적당히 내려놓아야 제가 편해질려나 봅니다..

  • 14. ...
    '10.6.16 1:21 PM (218.186.xxx.232)

    접시 부분에서 정말 동감했습니다.
    저랑 정말 똑같이 느끼셨네요..
    좋은 남편 만나셨으니 행복한 일만 생각하시고 거리두세요..
    저도 그러는 중입니다...

  • 15. 반성
    '10.6.16 1:24 PM (115.41.xxx.10)

    접시는 저도 우리 딸한테 그랬는데요.
    그 부주의함을 야단칠 줄만 알았지 어디 다친데 없냐는 말을 안 했어요.
    또 배우네요. ^^

  • 16. 쌍용아줌마
    '10.6.16 1:24 PM (118.223.xxx.45)

    형제가 많은 가정이라면 크게든 작게든 형제에게 시달려 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저 역시 시달리면서 미움에 치를 떨어본 경험도 있는데요
    다 자라고 보니 내가 형제들 가운데서 제일 잘난 부분이 많이 있다는 걸 알고는
    마음이 조금씩 풀렸어요.
    약한 형제 건드리거나 무시하는 건 그들의 마음이나 인격이
    못났기 때문이예요. 마음 잘난 내가 참아 주었다 생각하시고
    이제부터는 자신의 삶을 제대로 꾸려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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