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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아 단독주택으로 이사할까요? 아파트에서 대출없이 그냥 살까요?

땅 밟고 살고 싶은 여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0-06-15 16:37:30
제목 그대로에요
단독주택에 살고잡아서 안달이 났어요..제가...
매일 매일 단독주택에서 텃밭가꾸고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꿈을 꾸며 침을 질질 흘려요;;
그런데 주택에서도 이렇게 살려면 아무리 생각해도 대출을 1~2억 정도 내야 하겠더라구요..(봐둔 데는 있어요)
여기서 고민덩어리입니다

저는 조금 긴축재정을 하더라도 단독주택에서 사는 충분한 이유가 있고 또 만족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어차피 아파트에서의 편리함은 포기하고 땅을 밟고 살겠다는 아주 소박한 마음이 채워지리라는...
그래서 그 마음을 우리 가족을 더 풍성하게 만들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울 남편은 안된다고 합니다
왜냐....울 남편은 재산에다 특히 부동산이니 집이니 이런것에 올인 하는 인생을 정말 싫어라 하거든요...
매일 여행 여행 노래를 부르구요...평소엔 사회 기부할곳 찾아서 열씸히 돈으로 몸으로 때우고 살려고 해요
저도 그 가치관에 대해선 100% 찬성에 찬성이구요....

지금 저희는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더 이상은 욕심이고 사치(?)라고 까지 표현합니다 ㅠ.ㅠ
그러다 보니 맞벌이지만 저축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주택으로 살려면 적어도 대출을 1~2억을  받아야 하는데요....

저도 걱정이죠...
긴축재정을 하면 빚도 재산이다 생각하며 어찌 어찌 갚아 갈것도 같지만...
10년 20년 동안 대출을 안고 어깨가 짓눌린 기분으로 살아가야 하니..
거기다 지방이니 혹시나 아이들이 인서울 하게 되면 1인당 생활비가 100만원이니 하는 데...
또 남편이 생의 가치관으로 여기는 여행도 거의 힘들어질게 뻔하고....ㅠ.ㅠ

그렇지만 단독 주택에 너무 살고 시퍼요....
늙어서 노후 대책으로 아니라 지금 아이들이 커가는 시점에 같이 흙을 밟고 집을 꾸미고 싶거든요....

한 1,2년 충분히 더 고민해서 결정해야 겠지요?
아, 우리 남편 너무 강적이에요
IP : 211.182.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15 4:46 PM (112.223.xxx.67)

    주택이 좋긴 좋은데 아이들 어리다면 아파트가 더 안전할듯 해보여요
    잘 모르지만..요즘 김수철 사건 보고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 2. 아파트
    '10.6.15 5:14 PM (220.87.xxx.144)

    일층으로 이사가세요.
    일층 화단 가꾸시면서 내집이거니 생각하시면 안되실려나요?

  • 3. ..
    '10.6.15 6:34 PM (183.98.xxx.222)

    대출이 너무 많으면 삻의 질이 떨어지고
    이마에 주름살만 생겨요...

  • 4. 개인주택
    '10.6.15 8:12 PM (220.88.xxx.254)

    유지비도 아파트보다 헐씬 많이 들구요,
    남편분 직장 출근하기 전에
    집안을 자잘하게 손봐야 하는일이 정말 많아요.
    생각하고 현실은 다르니
    주택에서 전세를 좀 살아보는것도 생각해 보세요.

  • 5. ^^
    '10.6.15 9:58 PM (59.9.xxx.55)

    마당넓은 주택에 사는게 꿈이었고 결혼3년만에 꿈을 이루긴했답니다.
    대출무리해서 단독주택을 구입하시는건 말리고싶어요^^;
    아파트사는분들은 은근 투자목적(?)도 있으시니 대출도 받고하지만 주택은 막상 살기시작하면 지은지 몇년안되엇어도 해마다 돈들일이 자꾸 생기기도하구요.
    개인주택..님 말씀해도 전세로 살아보시는것도 괜찮아요.
    저흰 그나마 딸린 식구없고 다른 지출이 별루 없는지라 그럭저럭 살지만 직접 짓거나 구입해서 조금 살아보고 손해보고 다시 내놓는분들 많이 봐왔어요.

  • 6. ?
    '10.6.15 10:41 PM (58.227.xxx.121)

    단독주택에 살아 보셨나요?
    맞벌이시라면서 어떻게 관리를 하시려구요.
    저 어려서부터 서른살때까지 쭉~~~ 단독주택에 살았었는데요.
    저희 아버지 평생동안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시는것도 본적없어요.
    항상 마당 가꾸시고, 옥상이며 보일러실이며 지하실이며.. 뭔가 뚝딱뚝딱..
    술을 안드셔서 일찍 퇴근하셨는데 매일 마당에서 나무며 화초 돌보셨구요.
    텃밭같은거 없었는데도 할일이 너무 많아 보였어요.
    집이 낡아갈수록 손볼곳은 점점 많아지구요..게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보다는 살기에 많이 불편하죠.
    그걸 보아온 경험으로 저는 남편이 주택에 살자고 하면 절레절레 합니다.
    맞벌이시면 평일엔 집 돌볼 여력도 없으실테고 주말에 몰아서 뭐든 해야 할텐데.
    주택에 사시는 것이 상상처럼 여유있는 생활이 될까요?
    정말 살아보고 싶으시면 윗님들 말씀대로 전세로 한번 살아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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