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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카지 마이소.....(음운학 공부하신 분 없으셔요..?)

자꾸 조회수 : 501
작성일 : 2010-06-15 06:01:18
제가 학교 다닐 때 음운론 한과목밖에 듣지 않았는지라
이론적으로 완전하게 자신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경상도인들이 한국어에 있는 여러가지 이중 모음을 발음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특성상 아직도 순경음 비읍이나 훈민정음 창제시에 있었던
자음가와 모음가에 더 가까운 발음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배웠구요.

경상도 사투리를 자꾸 써서 그런건지 경상도 인의 혀 구조가 그런건지
하여간 서울 표준어 쓰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배웠어요.
(여기에서 진화론의 어떤게 맞는지 저도 좀 궁금하군요.)

제 경우도 경상도 출신인지라 이전에 모음구조표보고 발음 연습했는데
안됩니다. 서울애들은 그냥 말해도 그게 맞는 발음이라 했는데
저는 안 되더라구요.
제 이름은 여자가 많이 쓰지 않는 해를 쓰는데...혜와 해 발음만해도
경상도에서는 똑같이 불렀었는데...서울 사람들은 발음만으로도 구별되더라구요.
서울 올라와서 제일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영어 모음들처럼 정확하게 발음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한 거 같아요.

IP : 60.240.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5 6:20 AM (114.207.xxx.71)

    대학에서 만난 친구하나는 정말 완벽한 서울말을 구사하더라고요.
    발음이나 억양이나..
    다들 얘야말로 서울 토박이인줄 알았네요
    그런데 영어시간에 혼자 일어나 영어책을 읽는데 부산억양이 나오는거에요.
    발음도 왠지 딱 꼬집어 얘기못하겠는데 이상하고..
    그래서 뾰록이 났죠. 부산 토종이더라고요.
    참 이렇게 놀래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 2. ...
    '10.6.15 8:08 AM (220.88.xxx.254)

    우리가 남이가... 로 덕보는거 한 몫 할껍니다.
    다른지역 사람들 사투리 고치는거 피해의식이 한몫 하구요.
    고칠 필요도 없고 고치기 힘든거 알지만
    이런 주장도 씁쓸해요.
    제 아는 경상도분들은 대도시분들이라 그런지
    거의 표나지 않는 정도로 사투리 쓰세요.

  • 3. ..
    '10.6.15 3:04 PM (218.236.xxx.112)

    그건 언어적 환경에 따라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어른이 되어서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l과 r발음을 못 하고
    외국인이 아무리 우리말을 잘 해도 ㅉ과 ㅊ 발음이 잘 안 되지요.

    선천적인 게 아니라는......

  • 4. 친구
    '10.6.15 4:19 PM (121.165.xxx.44)

    '해'라고 하시니, 중학교때 짝궁이었던 단해가 생각나요.
    단해야 잘 사니? 노래 잘하던 너가 생각나는구나.^^

  • 5. 약간의
    '10.6.15 6:26 PM (124.49.xxx.81)

    세대차이도 있어요
    어릴때부터 각종 매체에 많이 노출된 조금은 나이가 많지 않은 세대와
    사투리억양뿐인, 매체도 사춘기이후에나 접하고 시간이 없어 ..학교 학원등으로,,
    제대로 접하지 않은 세대와는 확연히 달라요
    어릴때부터 매체에 많이 노출된 세대는 고치기도 쉬울거 같아요
    저와 우리집 아이들의 경우가 딱 그렇군요
    저는 발음이 잘안되는게 많아 주소를 불러줄때 자모를 풀어서 일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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