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흔 넘어 아직도 이런다면

무대책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0-06-15 01:53:41
그런 적 들 없으신가요..?

가끔씩 퇴근 시간에 기다리고 있을 식구들이 있는데도

집으로 가기도 싫고 회사에 남아있기도 싫은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그런 기분...


마흔 넘었는데..

심지어 직장 생활 20년 가까이 해 왔는데도

아직도 내 적성이 뭔지도 모르겠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만 알 수 있다면

내 가슴 뛰게 만들 그 무엇인가가 있을것만 같은 그런 느낌...

진짜 이렇게 맹맹하게 인생이 저물어 가는 건 아니다 싶은 거...


꼭 서른 즈음 이심대와 삼십대의 그 경계에서 혼란 스러워 하던

그런 느낌처럼...근데 사실은 그보다 더 치열하고 절망적으로

내 삶에 대한 고통스러운 천착..

이럴 때 없으신가요...?













IP : 112.154.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다
    '10.6.15 2:05 AM (174.88.xxx.37)

    40대에 들어서면 허전함이 있는가봐요
    아마도 열심히 살았는데 아직도 끝없이 일하고
    식구들 건사하고... 하는 모든일들이 이제는
    버거워 지신걸거예요.

    혹시 남편이나 아이들이 도와주는지요
    그렇지 않다면 진진하게 앉아서 힘든걸 얘기하시고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 2. 원글
    '10.6.15 2:28 AM (112.154.xxx.143)

    윗님 댓글을 보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려고 하는 건지요...

  • 3. 누구나 다
    '10.6.15 4:29 AM (174.88.xxx.37)

    많이 힘드신가봐요? 가까이 있으면 차라도 나누면서 얘기라도 해 보겠건만....

    제가 노인 친구가 많아요. 그래서 가끔 묻곤하지요
    인생이 뭐예요? 하고요
    그분들 하시는 말씀이 "꿈"(일장춘몽) 인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기분이 들 때면 여쭙게 되더라구요

    아하 !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방법이요
    제가 찿아가는 노인분 중에 한분이 양로원에 계시는데
    전 거길 가끔 찿아가요... 그곳에서 노인들을 보고오면 좀 힘이 나더라구요
    난 아직 젊구나 하구요 ㅎㅎ

    아직 젊으니까 힘내시고 열심히 살자구요
    홧팅

  • 4. 어머
    '10.6.15 10:12 AM (119.194.xxx.189)

    저랑 똑같애요...지금까지 제가 뭘하고 싶은지...적성이 뭔지..
    그누구보다 긍정의 힘을 믿고 있는듯 하지만 실상은 불안이 아닐까...하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028 서울시는 전지역 폐가전 무료수거 맞나요? 3 이사 2010/06/15 1,052
552027 박지성 인터뷰 볼때마다 21 박지성 2010/06/15 3,179
552026 아이들 공부방 보내는 분들 ~~ 제 말 좀 들어주소~~ 7 공부방 2010/06/15 1,283
552025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매실 지금 담궈야 할까요..? 2 고민.. 2010/06/15 738
552024 2010년 6월 15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6/15 174
552023 6학년 수학문제 입니다. 급해요... 7 도움 2010/06/15 478
552022 선배님들~~~쥬니어옷은 어디꺼가 예쁜가요? 14 엉엉엉 2010/06/15 1,744
552021 토마토 지용성이라서 기름과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되나요? 4 질문폭풍 2010/06/15 926
552020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3 추억만이 2010/06/15 557
552019 6월 15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6/15 214
552018 담임선생님과 상담 해야겠지요? 8 초4맘 2010/06/15 1,032
552017 핸드폰 번호와 이름만 알고 있는데 어느 지역인지 알고싶어요. 3 궁금 2010/06/15 1,137
552016 우무콩국 맛있게하는법좀 부탁드릴께요 4 우무콩국 2010/06/15 406
552015 4년전 붉은악마티 입으면 좀 없어보이나요?? 23 실용 2010/06/15 1,999
552014 '고들매기'와 '일하다' 사투리로 달리 말하는 곳이 있나요? 사투리 2010/06/15 175
552013 다리아픈데 먹는약 3 0615 2010/06/15 523
552012 머라카지 마이소.....(음운학 공부하신 분 없으셔요..?) 5 자꾸 2010/06/15 500
552011 몽골 초원에 묻힌 청년 의사…무슨 일이 있었나? 1 세우실 2010/06/15 813
552010 초4남아 아이큐 테스트 결과... 3 경식서석 2010/06/15 1,056
552009 5세 여자아이.. 집에서 데리고 있는게 좋을까요?? 아이둘엄마 2010/06/15 319
552008 ~~오겡끼데스까 대구~~ 1 .. 2010/06/15 342
552007 불어 잘 하시거나, 옆에 불어사전 있으신 분 도와주셔요. 4 불어불어 2010/06/15 424
552006 팬밋 사진인데 베스트글에 있는 사진이랑 비교해보세요. 저사진이 얼마나 악의적인지 21 고현정 2010/06/15 3,308
552005 X-ray 유아가 해도 괜찮은거죠?? 9 걱정맘 2010/06/15 568
552004 나쁜남자 2 미쳤군미&#.. 2010/06/15 883
552003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물려왔어요 넘 화나요 7 화남 2010/06/15 1,068
552002 충남 홍성의 홍동중학교 6 듣보잡 2010/06/15 779
552001 먹성좋은 아들땜에 제 몸이 고생..ㅎㅎㅎ 6 이든이맘 2010/06/15 1,172
552000 마흔 넘어 아직도 이런다면 4 무대책 2010/06/15 2,044
551999 시댁 5 선택 2010/06/15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