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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람들은 수도권에서 사투리를 그대로 쓰는 경향이 있네요

사투리 조회수 : 10,084
작성일 : 2010-06-13 22:07:37
수도권에서 사투리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것 아니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지방사람들은 수도권에 가면 사투리를 고치고 표준어를 쓸려고 노력하는데..

경상도 사람들은 그걸 의식안하고 사투리를 쓰네요.

어떤 사람이 쓴글을 본적이 있는데..

지방사람들은 수도권에서 사투리 쓰면 차별받을까봐 표준어를 쓸려고 하는데

경상도 사람들은 대한민국 사회경제를 주무르는 기득권 위치가 되니까..마음껏 쓴다는 학설이 있다고 하네요
IP : 121.165.xxx.98
1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3 10:12 PM (125.132.xxx.232)

    엥? 무슨 학설까지??... 말도 안되요.
    특유의 억양때문에 표준어를 구사해도 사투리로 들려요.
    다른 지방의 방언도 다 마찬가지...

  • 2. 헐....
    '10.6.13 10:13 PM (110.10.xxx.23)

    첨 듣는 말인데,,,,학설씩이나???

  • 3. 아니오..
    '10.6.13 10:12 PM (210.113.xxx.140)

    그게 안고쳐져서 그런거랍니다 -_-;;;;

    그리고 전라도분들도 사투리 그대로 쓰긴 마찬가지고....

    충청도 선배들도 .. "기여?" 같은 말도 가르쳐주고 그대로 쓰는 분들은 쓴다고...


    사실 서울서도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들려서 싸악 고치긴 어렵긴 하지만 그들도 나름대로는 노력합니다만;;;

    제주도분들 이외에는 적극적으로 고치시는 분들 많이 없던 것 같던데요....;;

  • 4.
    '10.6.13 10:13 PM (118.91.xxx.110)

    어쩌라고...
    강호동 사투리쓰는거 같죠? 고향내려가면 서울말쓴다고 그럽니다.

  • 5. 참내..
    '10.6.13 10:14 PM (221.164.xxx.211)

    별거 가지고 다 그러시네요.
    경상도 사람 아니시죠? 그럼 몰라요. 얼마나 지독하게 안고쳐지는지..
    그나마 여자들은 불굴의 의지로 정말정말 노력해서 고쳐지는듯하지만, 표는 좀 나요.
    남자들은 거의 못고친다고 보면 됩니다.
    직업상 꼭 고쳐야하지 않는 이상은...
    이상하게 단어나 문장 앞강세 습관이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더라구요.

  • 6. 흑...
    '10.6.13 10:16 PM (183.98.xxx.242)

    표시 안내게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입만 열면 주위에서 출신을 다 알아버려서 슬픈 경상도 아줌마 ㅠ.ㅠ

  • 7. 나원참
    '10.6.13 10:16 PM (124.54.xxx.122)

    살다 살다 별 소리 다 들어보네요...저 경상도 사람이지만 경상도 특유의 억양때문에 표준말을 써도 되려 이상해보이고 어색해서 그냥 걍 하던대로 합니다...근데 누가 내세운 학설인지는 모르겠으나 불쾌하네요.

  • 8. 경상도
    '10.6.13 10:17 PM (211.205.xxx.116)

    사람인데요.. 서울을 가든 전라도를 가든 태어나서부터 입에 익은 경상도말 씁니다
    대학입학하면 전국각지에서 모인 친구들 많은데 저처럼 지방출신들 거의 각자지방 사투리 썼지 억지로 서울말 쓰려고 한 친구 본 적 없는데요
    사투리쓰던 사람 서울말로 바꾸는 거 그리 안 쉬워요.. 아마 사투리섞인 어정정한 서울말스러워질꺼예요.. 기득권이니 그런 맘은 생각도 안하고 내가족 내친구들과 평소 쓰는 말투를 쓰는거뿐이예요..
    서울사람도 지방오면 바로 그 지방사투리 못 쓰잖아요..
    같은이치 아닐까요?

  • 9.
    '10.6.13 10:18 PM (121.151.xxx.154)

    왜고쳐야하는거죠

    서울사람들에게 피해볼려고 고칠려고한다
    그렇다면 사투리 쓴다고해서 피해를 준다고 느끼는것이 더 이상한것 아닌가요
    그게 더 비정상적인 상황은 아닌지요

    저는 경상도에 살고있는 강원도사람인데
    이곳에서는 저를 표준말쓰는사람으로
    고향에서는 경상도말을 쓰는 사람으로 생각하죠
    사투리를 쓰고 안쓰고가 그리 중요합니까

  • 10. 무슨...
    '10.6.13 10:19 PM (121.134.xxx.70)

    편가르기 하는 것도 아니고...
    예전이면 모를까 요즘 사투리 쓴다고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경상도 사람은 경사도 사투리를, 전라도 사람은 전라도 사투리를, 강원도, 충청도...
    각각 고향의 말을 쓰는게 어때서 그러십니까... 꼭 표준어로 바꿔야 하는지...
    경상도 사투리만 귀에 거슬리시는 건가요..?

  • 11.
    '10.6.13 10:19 PM (116.40.xxx.205)

    강호동씨 보세요...그 사투리 못 고치는것보다 전 안고치는거라고 보여져요...
    강호동씨가 만약 전라도 사람이었으면 전라도 사투리 그렇게 대놓고
    방송에서 쓸수 있었을까요?경상도니까 가능했겠죠...
    젤 황당했던게 예전에 여행갔는데 경상도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전라도 사람 사투리 보고 트집잡고 웃고 있는데 진짜 어이없었어요...
    그 전라도 사람은 억양 말고는 별로 티도 안나는데 누가 누구보고 웃는지...
    진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 12. ...
    '10.6.13 10:20 PM (121.138.xxx.188)

    고치려고 노력한다기 보다...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 서울이 주생활권이 되고, 서울말이 주로 들리죠.
    물론 노력하면 빨리 고치겠지만,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표준어화됩니다.

    제가 서울사람인데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제주도, 강원도 사투리 들은 적 거의 없고요. (고향사람들과 통화 이런건 빼고...)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는 살짝 들어봤고요. 전라도 사람인 남편은 서울살이 20년째이고 사투리 거의 잊어버리고 삽니다. 고향 사람 만나면 조금 나오더군요. 본인 말로도 서울에서 계속 사니까 사투리 쓸 일이 없어서 많이 잊어버렸다고 하고요.

    경상도... 는 늘 듣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고치려고 노력하라는게 아닙니다. 주생활권이 서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표준어와 섞이지 않는 경상도 말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 13. .......
    '10.6.13 10:20 PM (118.220.xxx.162)

    저부산에서 25년살고 서울로 올라온뒤 5년 수도권에서 12년 살고 있어요..
    정말 사투리 고치고 싶었는데 .. 잘 안고쳐지던데요...
    주위에 다른사람들과 대화할때 혼자 붕붕뜨는 억양때문에 나름 씩씩한 성격이라 자부하는데도
    힘든시간도 겪었습니다...

    누군가 저를 그런 시선으로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놀라울 뿐이네요....

  • 14. 에휴
    '10.6.13 10:21 PM (121.151.xxx.154)

    본인이 겪은 한두사람을 가지고 또 전체인양 하는 군요

    전에 강호동이 그랬지요
    사툴리 안쓸려고하니까 더 이상해서 그냥 쓸려고한다고
    그런데 고향에가면 사투리안쓴다고한다구요

  • 15. ...
    '10.6.13 10:21 PM (122.36.xxx.7)

    저 서울에서 20년이상 산 경상도 출신 아짐이예요.강남에서 그냥 저냥 밥 먹고 사는 수준이구요,제 주변 경상도 사람들 대부분 사투리 못 고칩니다.안 고치는게 아니구요,그 억센 경상도 사투리 서울권에서 평생 살아도 고치기 힘듭니다. 저도 많이 노력하지만 완전히 바뀌지는 않습니다.그 반면에 충청도나 전라도 출신 친구들은 어미만 살짝 바꾸면 서울말이 되더군요~

  • 16. 서울에 있는
    '10.6.13 10:21 PM (221.164.xxx.211)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더러 경상도 사투리 그대로 쓴다하지만,
    대학다니다 방학때 내려가면... 다들..
    가쓰나 서울갔다고 서울말 쓰기느.. - -;; 합니다.

  • 17. 그리고
    '10.6.13 10:21 PM (116.40.xxx.205)

    요즘 제주도 사람들은 거의 사투리 쓰지 않아요...
    제주도에서 살다온 몇몇 친구 봤지만 서울에 올라오기 전부터 다들 표준어
    쓰고 있던데요...요즘 웬만한 도시에서는 대부분 표준어 많이 씁니다...

  • 18. 마자요...
    '10.6.13 10:22 PM (58.78.xxx.60)

    경남 쪽이 오랫동안 권력의 중심부에 있었죠.
    한 때 그런 말이 있었어요.
    압구정도 표준말은 경상도 사투리 라고~~
    갤리리아 전 한양 백화점때부터...
    오전에 엄마따라 시장 가면 (울 엄마도 경상도분...)
    장 볼 때 경상도 사투리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 19. 무슨 학설씩이나..
    '10.6.13 10:22 PM (211.41.xxx.140)

    서울생활17년차... 아무리 애를 써도 사투리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일단 발음이 안되는 부분이 많고 억양의 높낮이도 힘드네요..
    그래도 저 고향내려가면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서울말 쓴다고 합니다 ^^;;,,
    근데 서울에서 대학다닌 친구들 보면 거의다 서울말 쓰는데 본인들 말로는 대학와서 불굴의 의지로 말을 바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살짝살짝 표가 나기는 하더군요..

    남편도 경상도인데 대학을 서울로 와서 서울생활 20년이 넘는데 저보다 더 깡사투리 씁니다..

  • 20. ..
    '10.6.13 10:24 PM (221.162.xxx.169)

    학설이라기보다..저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예전 어떤 유명한분 책에서 읽었습니다.
    강준만 교수의 책이였는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저 논리가 있었죠.
    원글님의 경험으로 말한것이 아니라
    여하튼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 21. 하나..더..
    '10.6.13 10:25 PM (58.78.xxx.60)

    저도 부산 말 쓰는데...
    희한한게....나름 서울 말 배워가면서 부산 말 쓰는데...
    나중에 보면 서울 친구들이 내 억양에 조금씩 물든다는 것~!!
    대구사투리 쓰는 친구도 있는데도... 그 억양에도 물 안 들고,,..
    이상하게 경남..부산 쪽 억양에 물들더군요.
    친구들오 웃기고 이상하다고 그래요.

  • 22. 생각하다보니 괜히
    '10.6.13 10:25 PM (221.164.xxx.211)

    좀 열받네요.
    경상도 가쓰나 서울가서 대학다니는데 혼자 거센 경상도 사투리 쓰니 얼마나 쪽 팔리던지
    고칠려고 고칠려고 노력해도 안되던데요.권력의 중심?? 커녕 쪽팔립니다. 거센 사투리

  • 23. 연예인중에
    '10.6.13 10:27 PM (116.40.xxx.205)

    경상도 출신 얼마나 많은데요?
    걔네들은 뭡니까?

  • 24. 거슬리시나요?
    '10.6.13 10:27 PM (110.10.xxx.23)

    사투리 쓰는게 거슬리시나요???
    저는 경상도 사람인데 일부러 가끔은 전라도 사투리를 씁니다.
    억양도 재밌고 간간히 섞이는 욕도 구수하고,,,
    사투리 들으면 친근하고 좋지 않나요?

  • 25. 서울 사람들은
    '10.6.13 10:27 PM (125.135.xxx.238)

    지방에 와서 살면서도 서울말을 고치지 않아요..


    프랑스에서는 모든 지방언어를 표준어로 사용한다고 하든데..
    울나라는 언제쯤 지방언어의 중요성을 이해할까요?
    좀 안타까워요..

  • 26.
    '10.6.13 10:27 PM (114.206.xxx.244)

    경상도 출신이 많습니다. 경상도가 다른 도보다 지역적으로 넓고 인구가 많아요
    그리고 한때 경상도 특혜많이 받은거 사실이고.지금도 전라도보다 충청도보다 많이 발전된것도 사실이죠. 근데 경상도 억양은 고쳐지지가 않아요. 고쳐야할필요도 별로 못느끼죠. 제주도방언은 거의 못알아들으니 고쳐쓸수밖에 없지만 경상도 사투리는 왠만한거 다 알아들으니..

  • 27. 근데...
    '10.6.13 10:28 PM (58.78.xxx.60)

    내가 아나운서 할 것도 아닌데...
    사투리 고쳐가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전혀~~ 못 느껴서 그냥 씁니다.
    가끔씩 재미로 표준말 사용하면서~~

    아주머니~~ 살(RICE) 얼마예요~~? 이러면서~~~ㅋㅋㅋ
    톤은 표준말, 발음은 경상도~~ ㅎㅎ

  • 28. 경상도말
    '10.6.13 10:28 PM (121.133.xxx.86)

    억양 자체가 넘 쎄서 고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오죽하면 영어도 경상도 억양으로 하던데요? 회사에 그런 사람들 많아서 안습...
    안되는 부분에 대한 곡해를 이상한 정설인양 하는거 의아해요

  • 29. 근데...
    '10.6.13 10:31 PM (58.78.xxx.60)

    사투리가 왜 쪽팔니나요...?
    나는 단 한번도 창피하다고 느껴본적 없는데..
    쪽팔림을 느끼는 건...
    본인 스스로가 지방에서 왔다는 자격지심 같은 게 있는 게 아닐까요..?

    별 걸 다 쪽팔려하심니다.
    정신 건강에 해롭게시리..

  • 30. 맞아요. 위
    '10.6.13 10:32 PM (221.164.xxx.211)

    경상도말 님 댓글처럼...
    심한경우는 영어도 경상도 억양으로 합니다. 특히 남자들이 많이 그러해요.
    다만, 일본어를할때는 유리한 억양이라고 하더라구요. - -;;
    나도 좀 폼나게 끝을 올려보고싶지만, 끝만 올라가면 뭘하나.. 앞강세는 그대로..끝만 올리면
    이상한 서울말... - -; 이상한 경상도말.. ㅠ ㅠ

  • 31. 글쎄요?
    '10.6.13 10:32 PM (222.106.xxx.75)

    방송 3사중 경상도 출신 9시 뉴스 메인 앵커가 있나요?
    잠시하다 사투리때문에 그만둔 경우 말고요
    전 못 본 거 같아서.....제가(곧 50대) 그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경상도 사투리가 고치기 힘들긴 힘드나 보구나 하고 있었는데요.
    덜 억세고 티가 덜 나는 정도로는 메인에는 안되나 봐요.
    그렇게 권력을 잡아도 그 자리만은 아무도 못 앉는 걸 보니

  • 32. 사투리 쪽팔리다고
    '10.6.13 10:33 PM (221.164.xxx.211)

    한 사람인데요.
    대학가니, 수업시간에 입만열면, 교수고 학생들이고 전부 배를 잡고 넘어갑디다..
    그거 매번 당하니.. 정말 입 열기가 무섭더라구요.

  • 33. 장단점..
    '10.6.13 10:34 PM (58.78.xxx.60)

    영어를 경상도 억양으로 하면 안습이랫죠....?

    일본어를 서울 억양으로 하면...그것도 개안습입니다..ㅋㅋㅋ
    모든 것에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안습..같은 헛소리는 안 하심이...
    경상도 억양으로라도 영어 잘 하면 그게 어딘데요~~

    별...참...생각보다..
    아직까지도...사투리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많다는 게 신기할 뿐,,,
    무슨..서울이 고향인 게.. 특권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있다는 게 신기 신기~~

  • 34. 흠...
    '10.6.13 10:34 PM (112.144.xxx.205)

    우리나라 어디에 그런 정서가 있나요? 그리고 김제동이 쓰는말 표준말 아닙니다 억양에서 그대로 드러나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사투리 때문에 불이익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오랫동안 받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는게 사투리입니다. 특히 사투리의 특성상 경상도 사람들은 표준말 쓰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사투리 쓴다고 색안경 끼고 보는건 원글님 같은 사람이네요. 남의 고충은 모르면서 생각나는대로 써대는 어줍잖은 글질이 다른사람 맘에 상처를 준다는건 모르시지요? 아주 불쾌한 글이네요.

  • 35. ...
    '10.6.13 10:38 PM (121.138.xxx.188)

    흠... 님께 드립니다.
    김제동씨 정도로 쓰면 표준말로 볼 수 있습니다. 여타 다른 분들 말씀대로 경상도 사람이 그정도 고쳤으면 표준어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억양 흔적은 남았지만, 단어는 표준어로 잘 구사합니다. 억양도 순한편이고요.

    그러나 제가 윗 댓글에서 말한, 경상도 분들은 억양도 그대로, 단어도 그대로인 분들입니다.
    진짜 생 경상도 말 말입니다. 서울살이 20년인데도 억양도 그대로요, 경상도만의 단어 그대로 사용하시는 분들이요. 그러니 신기하다는거죠.

  • 36. 저도 경상도
    '10.6.13 10:39 PM (122.43.xxx.123)

    나름 고쳐 볼려고 억양 연습도 하고 해서
    사투리 안쓴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는사람은 한마디만 하면
    경상도 사람인거 알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못고치는 케이스인듯 합니다.

  • 37. ,,,
    '10.6.13 10:40 PM (59.21.xxx.181)

    어쩌다 수도가 서울인거고 거기서 태어난게 시험쳐서 태어난것도 아닐진대
    무슨 사투리를 서울와서 쓴다고 이렇듯 글을 올리시는지..
    사투리 쓰는게 왜 이상하다고 하는지 정말 이해 불가네요.. 무슨 기득권 어쩌구 저쩌구 하는것도 웃기심..경상도가 땅이 넓다보니 기득권층에 분포인구가 많아서 사투리가(억양이 좀센편) 도드라져보일뿐인데 그게 문제가 된다는게 황당하네요..

  • 38. 에효
    '10.6.13 10:40 PM (125.178.xxx.243)

    어려서 자라서 거의 스무살까지 쓰고 자란 말.. 쉽게 안고쳐지더라구요.
    전 서울쪽 살다가 경상도 내려가서인지 말투가 덜 하다고하는데
    고향이 어디세요~하고 어디예요~하면 어쩐지 그쪽 지방 말투가 나온다고..
    근데 충청도던 전라도던 표 나지 않나요?
    다만 서울쪽 말 쓰기에 경상도 억양이 다른 지방보다 불리하다고 해야하나? 쎈거 같아요.

    노력해도 잘 안되는거같아요.. 난 기득권도 아니고 사투리 안쓰고 싶은데..
    참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외국 나가서 각 나라 사람이 영어쓰는거보면
    그 나라 어톤이 참 많이 묻어나는거 아세요???
    각 나라에서 자라서 성장해서 외국가 공부하고 영어가 유창해지신 분들
    영어도 나라별로 그 뉘앙스가 다 달라요.
    그런 것과 같지 않나요?
    애국심 때문에 그런건 아닐텐데요.. 참...

  • 39. 다른건몰겟고
    '10.6.13 10:42 PM (211.47.xxx.223)

    전라도 사람들은 서울오면 몇년만에 사투리억양 없어지던데요
    제 주변에 전라도 사람들은 기막히게 서울말로 쉽게 바꾸더라구요
    전라도 말이 좀 더 바꾸기가 쉽나보죠

  • 40. 왕종근씨도
    '10.6.13 10:46 PM (110.10.xxx.23)

    제가 볼 때는 사투리 억양 나오는데요.
    그만큼 사투리 고치는 것 쉽지 않아요

  • 41. 흠...
    '10.6.13 10:49 PM (112.144.xxx.205)

    김제동은 방송인이니까 표준말을 쓰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했지만
    방송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은 그렇게 까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사투리 고친 사람들 방송인에 보면 몇 있어요. 왕종근씨 같은 사람이 대표적인데 그사람은 부산에서 아나운서 할때부터 피나는 노력을 한거고요.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기대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 42. 사투리
    '10.6.13 10:52 PM (110.9.xxx.43)

    쓴다고 억지로 고치라는것보다는 경상도사투리를 훈장처럼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회사입사를 하기 위해서 전라도사투리부터 고쳐야 한다고 맹연습중인 이대 졸업한 아가씨를 보며 씁쓸하군요.
    이게 요즘 이나라의 현실이란걸 경상도인들이 자각하고 전라도인들에 대해 스스로 배려할줄 아는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 웬만한 회사 면접에서 아웃이란 소리가 제법 퍼져있는가 봅니다.

  • 43. 엠비시
    '10.6.13 10:52 PM (124.80.xxx.151)

    이정민 아나운서 부산 출신이에요.
    고등학교까지 부산에서 나왔어요.
    김태희도 대구 출신이구요~~

    여자분들 중에는 안고쳐진분도 많겠지만
    남자들 중에서는 대통령도 경상도 사투리 쓴다고 더 시끄럽게 당당한 사람들도 있더군요.
    살아가면서 상도의 지역패권주의 느껴진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상대적으로 전라도 사투리는 될수 있으면 고치려고 하잖아요?

    사투리 쓰는게 부끄러운일은 당연히 아니죠.
    하지만 그들만의 패권주의가 느껴져서 시끄러운 경상도 사투리 들으라는듯이 떠드는 남자들 소리 듣기 싫어요.

  • 44.
    '10.6.13 10:55 PM (218.55.xxx.207)

    웃기지도 않는 글이네요.
    왜 다 표준말을 써야하죠?
    난 그 발상부터가 이상하다고 생각드는데.

  • 45.
    '10.6.13 10:59 PM (125.186.xxx.168)

    아마 고치기 힘든것도 있을듯. 여자들은 지방에 살아도 잘 안쓰려고 하더라구요.

  • 46. ㄷㄷㄷ
    '10.6.13 11:03 PM (58.239.xxx.235)

    이런글 좀 위험해보이는데요 일반화의 오류를 제대로 버무린 글. 경상도 늙은아저씨들 사투리 쓰는게 꼴보기 싫은것 압니다 부산에서도 거쌔고 기쌘 아저씨들 꼴 보기 싫을때 있으니깐요 그렇다고 경상도 사람 전체를 이렇게 매도해 버리면 어떡합니까? 일례로 제가 대학생일때 배낭여행갔었는데 서울애들 사이에 부산사람 저혼자였는데 제 말가지고 얼마나 트집잡았는줄 아시나요? 제가 유럽에서 부산사투리를 쓰든 뭐가 중요한데 제가 여행가서도 서울애들 많으면 서울말투 흉내내야 하나요? 아무튼 전 서울 몇번 가보면서 느낀게 서울말 안쓰면 막 무시하는듯이 쳐다보는 서울사람들이 더 이상하던걸요? 그렇게 따지면 그런눈으로 쳐다보는 서울사람들은 뭔 이유래요? 그리구요 경상도 말은 억양이쎄서 쉽게 못고쳐요 김제동 기타등등 이런 사람들이 그게 직업과 관련된거니 목숨걸고서라도 고칠려고 할수 있지만 그냥 살러가는사람들이 뭐 못고칠수 있는거 아닌가요? 특히나 나이든 아저씨들은 더더욱. 그리고 저도 서울에서 저에게 전화가 오는일.보통 카드관련일 기타문의로 전화오면 당당히 부산말 써요. 예전에는 일부러라도 표준말을 쓸려고 했지만 . 마지막으로 경상도 말은 전라도쪽 말보다 더 서울말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말입니다. 전라도는 쎈말은 아니거든요. 아무튼 이런글 여러모로 불편해요 편가르기 할수록 좋은건 없어요.

  • 47. 패권주의씩이나...
    '10.6.13 11:04 PM (121.161.xxx.63)

    말 갖다붙이기는 잘 하네요.
    원글님과 위에 패권주의라고 쓰신 분,
    서울 사람인가요?

    님들은 경상도에서 살게 되면
    서울 억양 표시 안 나게 완벽한 경상도말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부러 경상도말 쓴다니? 누가 일부러 써요?
    일부러 안 쓰지도 않지만 일부러 쓰지도 않아요.

    님들이 미국 가서 영어 버벅거리면서 말하고, 한국말 섞어 쓰고 그러면
    한국사람인 거 표내려고 그러는 거라고 해도 할 말이 없겠네요.
    굳이 미국땅에서 왜 한국말 못 버리고 쓰냐구요.
    왜 서울에서 사투리 쓰냐고 그러는 생각 자체가
    서울사람으로서의 패권주의네요.

  • 48. ^^
    '10.6.13 11:04 PM (112.144.xxx.176)

    제가 전공도 그쪽이고 사람들 언어에 민감한 편이에요.
    지방 사투리도 쉽게 구분하고 잘 따라하구요. 어느 동네건 가면 금세 그쪽 억양을 따라가요. 심지어 외국 가면 그 나라 억양대로 따라가는 부작용까지...-.,-
    여러 사투리를 구분하는 입장에서 들어보면 사실 서울에 사시는 지방 분들 억양에서 고향이 거의 다 드러나요. 남들은 안 쓴다고 하는 탤런트, 배우들도 들어보면 그 고향의 독특한 어휘와 억양, 어미 처리가 남아 있답니다. 제주도 분들은 사투리 어휘 안 쓰면 거의 표준말에 가깝게 쓰시지만, 그쪽 말에도 독특한 억양이 있어요.
    김제동씨 말요? 전형적인 대구 억양이죠. 강호동씨 마산 사투리, 왕종근씨 부산 억양. 그런데 경상도 중에서도 서부 경남 말이 제일 고치기 어려워요. 마산, 진주, 함양...이쪽이요. 대구 말이나 부산 말은 정말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고쳐요. 연예인 중에서 그런 분들 꽤 많아요. 손예진씨가 아마 대구 출신이죠? 미스코리아 장윤정씨도 대구 출신일걸요. 그런 분들 아무도 지방 출신인줄 모르잖아요.
    이 경우엔 성차별이 더 심한 거죠. 남자들 사투리 남아 있는 건 되고 왜 여자들은 사투리를 다 고쳐야 하는 걸까요? 이런 질문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제 오랜 친구가 전남 목포 출신이에요. 대학 오면서부터 거의 완벽한 서울말 써서 다른 분들은 거의 출신지를 몰라요. 하지만 사투리를 써본 사람들이나 예민한 사람은 목포 특유의 억양이 미묘하게 남았음을 알죠.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전라도 말을 왜 고치는지 알아? 드라마 영화에서 깡패들이 다 전라도 말 쓰고, 우스꽝스러운 역할이나 감초 역할은 다 전라도 말 쓰지? 그런 세상에서 전라도 말 쓰면 얼마나 불이익 받는 줄 알아?'
    그 친구 말이 옳은 면도 있어요. 미남이고 지적인 남자가 막상 입 열면 전라도 말 한다, 아니면 똑같은 상황에 경상도 말 한다...라고 했을 때 받아들여지는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좀 다르기도 하죠.

    저는 원글님처럼 학설까지는 모르겠구요. 일단 서울에서 지방 차별, 지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에 많은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 살면(학교나 직장 등) 강한 사투리는 고치려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억양은 어쩔 수 없지만, "했으야잉~" "와이라노" "뭐꼬" "그런겨?" 이런 정도의 어미들은 대부분 쓰지 않으려는 거죠.
    그리고 사투리의 특징 상 전라도 억양이 조금 더 부드럽기 때문에 서울말에 잘 녹아들고 경상도 억양은 튀는 거 같구요.
    해당 사투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사실은 더 큰 문제죠. 한동안 건달은 무조건 전라도였잖아요. 영화 "친구" 이후로는 부산 말이 건달의 중심어로 등극한 것 같지만. 그런데 여기서도 전라도 말 쓰는 건달과 부산 말 쓰는 건달은 살짝 이미지가 다르죠. 예쁜 아가씨가 전라도 사투리 걸쭉하게 쓰는 경우와 경상도 사투리 찐하게 쓰는 경우, 양쪽이 이미지가 다르지 않나요?
    그런 전형적인 이미지들, 스테레오 타입이 먼저 없어져야 한다고 봐요. 저는 사투리 되게 좋아해요. 그 사투리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어감들이 있잖아요? 사투리를 다 없애고 획일화한다는 건 한국어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잘라내는 일이 되지 않을까요?
    표준말은 필요하죠. 하지만 사실 그 표준말도 실체가 있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약속'일 뿐이에요. 서울 말은 표준말이 아니거든요. '교양 있는 서울의 중류계급이 쓰는 말'이 표준말인데요. 정의부터가 얼마나 모호한가요. 교양? 중류? 서울?(그럼 수도권은요? 위성도시는요?)
    공식적인 필요에 따라 표준말을 쓰되 지역의 방언은 살리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일전에 여기 자게에 "매~매~ 꾸버 먹는" 이야기. 얼마나 즐거웠나요.

  • 49. 대표적인
    '10.6.13 11:06 PM (58.140.xxx.83)

    사람이 강호동.. 말투좀 고쳤음 좋겠어요.. 사람자체가 비호감이라 그런지..

  • 50. 저기위에
    '10.6.13 11:06 PM (116.34.xxx.4)

    경상도 억양이 영어하면 안습이시라는 분,
    경상도 사람이 영어를 외국인은 더 잘 알아듣더라구요.
    서울말에는 intonation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아무 억양이 없는 말 같고,
    경상도 사람이 하는 영어가 억양이 살아서 알아듣기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상은 주로 한국사람 상대로 10년이상 튜터링한 영국 네이티브의 일리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상도말 안고치는거 아니고 못고쳐요.
    서울사람 경상도말 배워보라고 하세요. 잘 안되잖아요.
    연습많이 하고 나오는 배우들도 그 모양(우리같은 경상도 네이티브가 들으면 웃겨요,아주)
    인데, 보통 분들 잘 안되요. 그거.
    그런다고 경상도 사람은 서울가서 입열면 안되나요?
    경상도 패권주의를 내보이는것 같아서?
    그럼 원글님 말씀은 수도권 패권주의인가요?
    좁은 나라에서 아주..참..별 말들이 많으십니다.

  • 51. 억양의문제
    '10.6.13 11:08 PM (222.232.xxx.217)

    경상도 사투리에는 고질적인 억양문제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고친다해도 아는 사람에게는 티가 납니다

    저는 좀 특이했던 케이슨데
    경상도를 떠나 살면서
    '넌 희한하게 경상도 사투리 안쓰네' 소리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경상도 출신이라고 해도 아무도 안믿었을 정도에요
    좀 냉철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조차도 '언니는 정말 티가 안나' 라고 했을 정도였는데

    근데 우리 언니는 '너도 티 나거든' 그래요

    제가 만난 사람 중 하나가 정말 완벽에 가까운 서울말을 구사했는데
    근데 저도 그 사람이 경상도 출신인걸 단번에 알겠더라구요.
    같은 지역 출신들에겐 아주 미묘한 그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_-;

    아 이게 경상도 억양의 한계인가보구나
    서울 사람들은 아무도 못느꼈다는걸 혼자 느끼고서 좀 기분 그랬어요 ㅎㅎ

    제 친구는 사투리를 여직 거의 안고치고 있는데 (나름의 고집도 있고 필요성도 못느낀다고)
    근데 은근 차별이나 부당한 경우를 좀 겪긴 했어요
    은근한 무시랄까 어수룩하게 본다거나 하는거 있대더라구요

    원글님이 말씀 하신 '학설'보다는
    타고난 억양때문에 고치기 힘들다는게 더 맞는것 같아요.

    저도 나름 완벽하다고 자부하지만
    ㅓ와 ㅡ에서 가끔 무너집니다 -_-;;;

  • 52. 허참
    '10.6.13 11:11 PM (121.167.xxx.218)

    미쳤나봐 학설은 무슨..서울 온지 30년가까이 되는데 억양을 못고치겠어요. 남편도 서울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억양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50년된 우리고모도
    못고치던데요. 다만 표준어에 가깝게 하려고 하지요. 그랬어예 저랬어예가 아니라 그랬거던요.
    뭐라카노 가 아니라 뭐라구요 하는식으로 그런데 이런글 올리는 의도는 뭔가요? 저위에 강호동은 고향가면 서울말 쓴다구요? 말도 안되는소릴 하고 있어요. 경상도억양 서울말로 바꾸는거
    진짜 힘들어요. 겪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 53. 드라마
    '10.6.13 11:18 PM (121.161.xxx.63)

    바람불어 좋은날인가 그 드라마에서
    나문희가 경상도말 쓰는 할머니로 등장하죠.
    그 말 들을 때마다 닭살이 돋아요.
    흉내는 내고 있지만 경상도말 같지 않고 경상도말 억지로 흉내내는 거 다 느껴지거든요.
    경상도 사람이 억지로 서울 억양 흉내내도
    서울토박이들이 들으면 그런 느낌 받지 않을까 싶네요.

  • 54. 절밥
    '10.6.13 11:19 PM (110.12.xxx.201)

    윗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경상도 억양이 일본어, 중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심지어 불어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저 말들은 다 하는 건 아니지만 ^^... 경험적으로 영국식 영어는 학실히 갱상도가 유리합니다 ㅎ..

  • 55.
    '10.6.13 11:20 PM (125.135.xxx.238)

    고쳐야 하죠?
    고치라고 하는건 실례예요..

  • 56. 글쎄요...
    '10.6.13 11:22 PM (116.40.xxx.205)

    경상도 억양이 영어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반면에 경상도 억양과 비슷한 일본사람들은
    영어 잘 못하쟎아요...그리고 한국에서 한국말을 가장 쉽게 알아먹어야지
    다른 나라말 잘 알아듣게 말하면 뭐하나요?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못 알아듣는데 ㅡ.ㅡ

  • 57. 사투리냅두세요~~
    '10.6.13 11:23 PM (119.70.xxx.180)

    정겹고, 들으면 다양한 문화도 느껴지고,풍요로움이 있기만한데요.
    전라도,경상도,강원도,충청도 나름 특색있고 좋아요.
    억지로 서울말쓰는 사람보면 그게 이상하던걸요.

  • 58. 굳이
    '10.6.13 11:25 PM (116.40.xxx.205)

    경상도 억양이 영어에 유리하다고 해서 하는말이에요...
    아무데나 무식이라는말 갖다 대지 마시고요...

  • 59. ㄷㄷㄷ
    '10.6.13 11:26 PM (58.239.xxx.235)

    아무리 봐도 이글은 경상도 사람 다 소환하는글. 낚는글로 느껴지네요 이제는.ㅋㅋㅋㅋ

  • 60. 안고쳐져요
    '10.6.13 11:30 PM (116.123.xxx.144)

    저는 성인이라 그렇다 하지만
    울 딸, 아들 경상도 살이 몇년과 경상도 토박이 부모를 둔 탓에
    서울살이 아무리 오래해도 경상도 억양은 없어지지 않더군요.
    울 아들, 딸 학교서 경상도 촌놈이라 놀림받고
    미국살면서 경상도 사람이 영어하니 영어에도 경상도 억양이 있다면서 키득키득..

    울 딸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게요
    그럼에도 여전히 경상도 억양은 남아있어요.
    경상도 인이라는 자부심이고 나발이고 절대 안고쳐질뿐입니다.

  • 61. ..........
    '10.6.13 11:31 PM (210.222.xxx.112)

    저기요..원글님이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몇십년간 경상도 사투리 쓰면서 살다가
    서울 올라온 거 아니면, 그냥 말을 마세요.
    의식 안하고 사투리 쓰는 거 아니거든요.
    본인이 해봐야 그게 얼마나 힘들고 잘 안되는 일인지 알겁니다.
    학설은 학설일 뿐, 그게 진리가 아니라구요.
    한번씩, 서울 온지 몇년인데 아직도 사투리 써?
    하는 사람들, 자기들이 해보고 그런 소리 하라 그래요.

    그리고 우리나라 정서상 지방사람들은 수도권에서 사투리 고칠려고 노력하던데..
    라니요.지방사람들이 뭐 죄졌습니까?
    정서상 고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고 내가 불편해서 고치려고 노력하는거에요.
    사람들이 잘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으니까.

    원글님 글, 경상디언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이렇게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원글님 생각 또한 제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 62. @@
    '10.6.13 11:34 PM (114.203.xxx.197)

    별것도 아닌 일에 거창한 이유를 갖다대는 것이 놀라울 뿐.

  • 63. 춤추는구
    '10.6.13 11:42 PM (116.46.xxx.152)

    원글님이 쓰신것은 아마도 언어가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서 말씀하신 듯 합니다
    중심언어라는 것은 권력의 표상이죠 크게 보면 예전 근대 유럽에서 프랑스어를 고급 언어로
    배웠듯이, 그 말을 유창하게 하면 유식함에 표현이라고 보듯이...
    저는 서비스 쪽에 일을 해서 그런 경우를 보는데 언어는 권력의 중심으로 이동한다고 봅니다
    전라도가 경제 정치의 중심이면 전라도 말을 못하면 차별까진 아니여도 좀 창피할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얘기한듯 싶어요
    근데 경상도 분들은 억양때문에 잘 고치기 힘든 면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전라도 분들 거의 사투리 안합니다
    오시는 손님들 중에 특히나 젊은 분들은 무던히 고칠려고 노력합니다
    전라도 사투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런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조금은 불상하게 보입니다
    전라도 사투리도 구수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좋은데 그냥 써도 될껀데...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인들이 조금이라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다고 생각하기에 고칠려고 하는데
    뭐라할 처지도 못되니까 그냥 보기만 합니다
    하여간 언어가 가지고 있는 권력의 속성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경상도 분들이 고치기 힘들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네요

  • 64.
    '10.6.13 11:42 PM (211.54.xxx.179)

    사람따라 다르지만,경상도가 유독 억양이 세서 그렇게 들리기도 하고,,
    제 귀에는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다 자기들은 고친것 같아도 알아듣겟던데요,,,
    특히나 싸움하고 흥분하고 동향사람 만나면 가차없이 드러납니다

  • 65. 낚시
    '10.6.13 11:45 PM (121.161.xxx.63)

    댓글들이 이쯤되면 왠만한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서 원글 지우거나 중간에 자기 입장 변명하는 글을 쓸텐데
    원글이가 등장하지 않는 걸로 보아서
    낚시글이 분명한 것 같아요.

  • 66. 절밥
    '10.6.14 12:00 AM (110.12.xxx.201)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지역언어(서울말 포함)가 동서 2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보는데요... 평안, 경기, 충청, 전라 그리고 제주까지 해서 서부 그룹,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로 이루어지는 동부 그룹. 이 두 그룹 간의 억양차이가 심하다 보니 동부 그룹에 있는 경상도 억양이 다른 그룹에 있는 서울말에 쉽게 동화 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반면, 전라, 충청 등은 같은 서부 그룹에 속하니 쉽게 서울말에 적응이 도고요... 학술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순수(?)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

  • 67. .
    '10.6.14 1:05 AM (125.184.xxx.162)

    살다살다 이런 학설?은 처음 듣습니다.
    그거 다 일부를 가지고 논쟁좋아하고 갖다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어냉 이야기 아닐까요?
    그런식으로 갖다대자면 어느 지방 사투리든 얘기꺼리 만들수 있겠는데요.
    저. 부산에서 나고 자란지 48년째입니다만 경상도가 무슨 기득권은.. 예전 일부사람들이면 몰라도.
    부산, 한나라당이 깃발꽂고 20년 가까이 되는데 실업률 높고 살기힘들구만..
    그리고 경상도 사투리가 딴데 비해 표준말로 바꾸는게 더 힘든건 사실인것 같아요.
    연예인들 경상도 사투리쓰면 얼마나 어색한지 손발이 오그라들더만요.
    그만큼 표준말 쓰는 사람들이 경상도말 힘들단 얘기도 될수있겠죠.
    친구할때 장동건 보니까 엄청 노력했다싶지만 군데군데 어색합디다.
    그리고 위에 어느분 말대로 경상도 중에서도 서부경남, 남해 이쪽말이 더고치기 힘든것도같고..
    서울가서 사는 사람들중에 꼭 고쳐보겠다싶음 본인이 엄청 노력할테지만 경상도 사람들이 되지도않는 서울말 쓰면 미국 잠깐 갔다와서 혀꼬부라지는 사람마냥 좀 웃겨하는것도 있습니다.
    그러니 남자들중엔 어색하고 손 오그라드는 서울말 흉내내느니 차라리 고향말 쓰는 겁니다.
    강호동씨도 절대 일부러 그러는거 아닙니다. 강호동씨가 억지 서울말 쓸라고 했다면 저는 그게 더 웃기고 안어울릴것같네요. 이경규씨 서울말 하는거 같은가요? 부산사람이 듣기엔 어색한 면이 잇습니다. 그렇다고 누가 이경규씨 욕하나요? 그냥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면 되는겁니다.

  • 68. 어려움
    '10.6.14 1:05 AM (119.207.xxx.5)

    전라도에 시집 가서 30년째 살고 있는 울 언니도
    경상도 억양 못 고쳐예

  • 69. 기억
    '10.6.14 1:15 AM (122.36.xxx.50)

    예전 바람이 불어도의 나문희는 북한 할머니 말투 였어요 경상도 말투 아니지요

    모래시계 등을 보아도 최민수를 배신하는 비열한 깡패는 전라도 구수한 사투리를 쎴죠
    예전에 매스컴에서 특정 지역에 대한 색 입히기는 의도적으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지방 특히 서울지역에서 특수한 지역의 사투리를 쓴다는 것은 그 지역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잖아요 근데 그러한 지역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라면 쉽게 그 지역 만의 사투리를 고수하지 못할거예요
    지역색을 애써 지우려고 노력하겠지요...
    서쪽지역의 말이 쉽게 바뀌지만 많이 노력한다고 보여져요
    심지어 동쪽 밑 바다가에서 온 여자들도 빨리 서울말 배우던데요

  • 70. 억지
    '10.6.14 1:31 AM (94.202.xxx.40)

    살다보니 별 희안한 이야기를 다 듣네요.
    저 서울사람이지만 주위에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사투리 쓰는 사람들 골고루 있었거든요.
    다들 나름대로 사투리 고치려고 애 많이 쓰고 본인들은 나아졌다 느끼는데 저는 흉내내며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 71. 내참
    '10.6.14 3:30 AM (112.153.xxx.114)

    전 경상도에서 살지도 않았고 서울에서 태어나서 죽 자랐는데 경상도에서 상경하신 부모님 덕분에 사투리 씁니다.
    자라면서 제가 사투리 쓰는지도 몰랐고 알게 되었다고 해서 고칠 수도 없었어요
    특히 억양은 전 인지도 잘 못해요 녹음해서 들으면 이상하다는 걸 알아도..
    그걸 꼭 고쳐야 하는건가요??

  • 72. ....
    '10.6.14 4:14 AM (175.113.xxx.174)

    김제동씨가 쓰는 말이 표준말이라구요..??? 저두 대구 살아서 김제동씨 억양 들어보면..그분 보통 대구 남자들이 쓰는
    억양으로 이야기 하시던데...같은 대구인이지만 김제동씨 이야기 들으면서 전혀 표준말이라고 생각안해요.... 서울 토박이랑 김제동씨 이야기 함 비교해서 들어보세요..그분이 표준말인지..???

  • 73. 근데요..
    '10.6.14 8:06 AM (123.214.xxx.89)

    서울사람이 들었을때 전라도 사투리보다 경상도 사투리가 훨씬 더 사투리같아요..
    제말은 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어느정도 노력해서 표준어를 쓸 경우에
    전라도 사람은 그럭저럭 티가 별로 안나는데, 경상도 사람은 사투리 쓴다는 티가 많이 난다는거에요..
    충청도도 전라도처럼 크게 티나지 않구요.. 듣기에 확 거슬리거나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더 그런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서울 토박이라 영화 '친구' 볼때 무슨말하는지 거의 못알아 들어서 정말 속으로 자막이라도 넣어주길 엄청 바랬어요. 장동건 죽을때 '고마해라' 이것도 미리 인터넷에서 보고 갔는데도 무슨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 74. ..
    '10.6.14 8:11 AM (183.102.xxx.165)

    수도권 사는 경상도 사람이에요.
    전 직업상 사투리를 쓰면 안되기도 했고 해서 사투리를 안 쓴지 거의 10년째인데요.
    제 주변 분들은 제가 경상도 사람이다는걸 말로 하기전까진 모르세요..
    어쨌든 좀 억울한건, 수도권 사는 경상도 사람이 서울 말 안 쓰면 건방지니 어쩌니하시고
    억지로라도 서울말 흉내 낼려고 하면 웃기다니 우습다니..코메디 프로 보는것처럼
    웃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어느 장단에 맞춰서 춤을 춰야 됩니까? 그냥 경상도 사람이 싫다고 솔직하게
    커밍아웃하세요.-_-

  • 75. 김제동이
    '10.6.14 8:48 AM (121.161.xxx.63)

    표준말 쓰는 거였나요?
    강호동 못지않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다만 강호동은 말투가 억세니까 더 티가 두드러질 '뿐이지요.
    김제동은 호감이니까 사투리를 써도 표준말로 들리고
    강호동은 비호감이니까 꼴보기 싫고 고집세게도 사투리를 고수한다???이건가?
    원글님 마음이 꼭 그렇지 싶어요.
    경상도 사람이 싫으니까 경상도말이 싫은 거죠.

  • 76. 죄송합니다
    '10.6.14 8:50 AM (121.165.xxx.44)

    저는 주변 사람들 다 물들여놨습니다.
    주변 서울 사람들이 왜 따라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단디 해라이~... 밥 뭇~나? ...댕기오이쏘~ 뭐 이런말 정겹다고 배워달라는데...

  • 77. 음.;;
    '10.6.14 9:04 AM (121.143.xxx.89)

    저도 신기했던게 대학동기들중에서 경상도 지역에서 온 친구들은 말 안해도 사투리 때문에 출심 지역을 다 알아요. 다른 지역보다 유독 경상도 지역 친구들이 사투리를 못고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투리 옹호론자라서 각 지역의 사투리가 다같이 발전, 유지 되었으면 좋겠는데 문제가 있다면 사투리를 써도 불이익이 없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사투리를 써서 불이익을 당하는 지역이 있다는게 문제랄까요. ^^; 그게 좀 마음 아프네요.

  • 78. ㅁㅁㅁㅁ
    '10.6.14 9:32 AM (112.154.xxx.28)

    저는 30년 넘게 경상도에서 살았고 수도권에 산지 10년이 넘은 사람입니다. 이런 글 볼때마나 제 주변에도 이런 시선으로 저를 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입을 열기 싫어집니다.
    저도 처음 이사 오고 나서는 참 많이 불편해서 고치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그게 나고 자란 고장의 말을 고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 남편도 같은 경상도라 더더욱..
    고칠 의지도 없다 어쩌고 하는 글 보니 상당히 불편하네요 ..
    경상도출신들은 은근슬쩍 무시 하는 느낌도 여러차례 받긴 했지만 아닌 사람도 많긴 해요 .. 연예인중에 경상도출신들은 사투리 잘도 고친다 어쩐다 하는 것은 그들은 밥줄이 걸린 문제니 피나는연습의 결과겠죠 .. 일반인들도 그리 고쳐야 하나요 ?
    암튼 이런 논쟁이 있으면 동네에서도 입열기 싫어집니다,,,,

  • 79. 사투리..
    '10.6.14 9:47 AM (123.99.xxx.177)

    이것도 예전에 나온듯한 문제.. 전 영어쓸때는 주위에서 경상도 사람인지 몰라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서울가서 반은 표준어 반은 사투리가 됩니다 안고쳐짐..

  • 80. 저도
    '10.6.14 10:44 AM (222.99.xxx.38)

    서울서 10년이상 살고,
    고칠려고 해봤지만 절대 억양 못고칩니다.ㅠㅠ
    그에 반해 전라도쪽 억양은 고치기가 쉬운거 같아요.
    경상도중에서도 억양이 억센쪽이라 그런지-

  • 81.
    '10.6.14 1:24 PM (122.153.xxx.11)

    저는 말투 너무나도 고치고 싶어 서울말 쓰는 사람 말 녹음해놓고 고칠려고도 해보고..여러가지 노력했지만 못고치고 있는 경상도 태생 수도권거주자입니다.
    사투리 쓰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원글님은 알고 계시는지,,ㅠㅠㅠ
    강원도말투는 쉽게 따라할수 있는데 서울 말은 포커스를 못잡아서 어떻게 액센트를 줘야 바뀌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래서 수도권에 10년 넘게 살아도 어쩔수없이 사투리 씁니다.
    원글님 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ㅠㅠㅠㅠㅠㅠ

  • 82. 오바
    '10.6.14 1:28 PM (61.81.xxx.14)

    하시네요

  • 83. 영어?
    '10.6.14 1:31 PM (173.150.xxx.63)

    경상도 사투리가 고저가 있어서 영어에 유리하다는 건 좀 무리네요. 고저가 있으면 뭐합니까 , 막상 엑센트 및 intonation이 영어와 안 맞는 것을.. 올라갈때 올라가고 내려갈때 내려가야지 오르락 내리락만 하면 안되겠죠..

  • 84.
    '10.6.14 1:41 PM (123.109.xxx.191)

    왜 고치는데 노력을 해야하죠???
    경상도 사투리쓴다고 말이 안통하나요??
    저두 서울와서 10년째 살고있지만 안바뀌는것을 어떻합니까??
    일부러 경상도 사투리안쓸려고 노력하는사람이 더 이상하던데..
    참 쉽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 85.
    '10.6.14 1:46 PM (125.186.xxx.168)

    서울오면 충청 전라 경상 막론하고 사투리 거의 안쓰려고해요. 남자들이야 못고치니까 쓰는거지만. 대구쪽에 전화할일이있는데, 말투때문에, 대구아닌줄알았다고 하니..
    그분이.. 요즘은 대구도 서울말쓴다고 하드라구요. 뭐 비약이겠지만요

  • 86. ㅎㅎㅎ
    '10.6.14 1:50 PM (116.125.xxx.101)

    원글이는 일케 판만 벌리놓고 오데로 갔노?

    인자는 베스트에까지 올라갔꾸만 그거 갖꼬는 성에 안 차나...
    아이고~ 댓글 백개 될때꺼정 기다리는가베....ㅎㅎ

  • 87. 그게
    '10.6.14 1:57 PM (124.49.xxx.81)

    억양이 경상도와 전라도 말이 좀 달라요
    저도 경상도 인데 암만 고치려해도 서울사람들은 사투리라는걸 다 알아차리는데
    고향가면 제보고 서울말 쓴다합니다...
    전라도출생 제친구는 좀더 고치는게 수월한거 같아요

  • 88. ....
    '10.6.14 2:04 PM (115.86.xxx.36)

    그놈의 사투리,서울말씨...

    맨날 댓글로만 나오던게 이젠 원글로 나오네요.
    기득권이 기득권층에서나 받는거지.

    서민들이 경상도 사투리써서 요새 기득권이 생기나요??
    촌사람 소리나 듣지요..

    저는 포항, 원주에 가서 사투리 쓴다는 말 들어요. 사투리가 익은걸 어째요?
    전화통화하면 어느정도 커버되지만 만나면 타고난 말이 조금은 나오지요..

    뭔...
    전라도 사람은 사투리 잘고친다고 음흉하고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인간이 없나..
    경상도사람은 기득권이라고 사투리쓴다는 인간이 없나..
    여자들은 서울서 하루만 살아도 서울말씨 쓴다고 조롱하는 인간이 없나..

  • 89. 연대 국문과
    '10.6.14 2:13 PM (218.39.xxx.149)

    *교수님, 경상도 사람들은 다 죽여버려야한다고 강의중에 그러셨어요. 절대로 고칠 수 있는 것 안고친다고. 저에게 뭐라 하지 마세요. 진짜니까요. 저, 80년대 아주 초반 학번입니다..ㅋㅋㅋ
    경상도에서 낳고 자라다 초등학교때 올라온 친구가 하나 있는데, 전 걔가 마산 애라는 걸 잊고 살다가 자기 식구들이랑 전화하는 것 듣다가 깜짝 놀래서 상기하곤 했다죠?
    경상도 사람들 고칠 수 있는데, 묘한 지역주의, 끼리끼리 문화, 패거리 문화에 젖어서 그런 것 다 압니다. 부정할 것 해야죠.

  • 90. ㅁㅁㅁㅁ
    '10.6.14 2:27 PM (112.154.xxx.28)

    연대님 정말 놀라운 생각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님 생각이 아니라는 뉘앙스로 글올렸지만 님생각도 같다는 결론이구만요 .. 놀랍습니다 .. 이시대에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것에 ..

  • 91. ..
    '10.6.14 2:31 PM (218.48.xxx.233)

    난 경기도사람인데... 경상도,전라도,충청도,강원도... 말이 다 섞여있어요.

    그리고, 경기도도 사투리 있긴하거든요.
    경기도사람도 지방내려가면 사투리 고쳐야하나?

    지방사람들이... 사투리가 너무강해서 못알아듣는경우... 상대방을 배려해서
    간간히 표준어로 표현할수는 있겠지만..

    굳이 고쳐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피곤하네요

  • 92. ㅎㅎ
    '10.6.14 2:33 PM (183.102.xxx.165)

    ㅁㅁㅁㅁ님 냅두세요.
    요즘 저렇게 웃긴 사람도 다 있군요. 그냥 별 미췬~~하고 웃고 맙시다. 허허허허!!!

  • 93. ..
    '10.6.14 2:34 PM (218.48.xxx.233)

    원글님 글 다시 읽어보니 이해가 다시되네요.

    전라도를 예를 들 경우...
    경상도사람에 비해서.... 사투리를 고치려고 많이 그러는것같습니다.

    그리고... 고향이 전라도이신가봐요...했을경우...
    많이 당황하며... 티나냐고... 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충청도나..경상도사람들은.. 그냥 덤덤하게... 맞다... 나 그쪽 사람이다..그러는데 반해서요.

  • 94. 저 위에
    '10.6.14 2:39 PM (61.76.xxx.50)

    연대님 자기 생각 아니라고 하면서 결론은 같네요.어처구니 없네요.
    나 역시 81학번인데, 나이 먹어가지고 ㅋㅋ 거리면서 참내!!

  • 95. .
    '10.6.14 2:39 PM (125.241.xxx.154)

    별~
    한일이 없으면, 집 대문앞으라도 쓸그라~

  • 96.
    '10.6.14 2:40 PM (116.40.xxx.205)

    억양의 문제도 있지만 먹고 사는데 문제가 있다면 고치려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의견 아주 틀리지 않다고 생각해요...
    전라도 사람들이야 먹고 사는데 지장이 되니 고치려고 무던히 애쓰지만
    경상도 사람들은 그런 불이익은 최소한 당하지 않으니 고칠 필요성을 못느끼는거겠죠...
    그래서 먹고 사는데 지장이 되는 경상도 출신 연예인들은 사투리를 잘 고치는거구요...
    뭐 손태영,손예진,변우민등등 많은것 같네요...
    경상도가 기득권층으로서 누리는게 없다고 하지만 전라도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그 말투로 인해 받은 불이익을 생각해보면 아주 누리는게 없다고 할수도 없겠죠...
    그리고 정말 한동안 티비에서 부자나 기득권층의 사투리는 경상도 사투리가
    그리고 배신자나 범죄자들의 경우 전라도 사투리를 많이 쓰게 한건 사실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서울말이 표준말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서울 말투나 억양도 일종의 방언이죠...
    표준어는 티비에서 아나운서들이 쓰는 말투고요...

  • 97.
    '10.6.14 2:44 PM (125.186.xxx.168)

    당황이 아니라, 특히 여자들...사투리를 안쓴다고 생각하는데도, 남들은 알아채니까요. 그건 다른지역도 마찬가지.

  • 98. 참내~
    '10.6.14 2:51 PM (110.10.xxx.23)

    좀 있음 세계공용어 하나 정해 놓고 그 말만 써야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짓거릴 사람일세~

  • 99. ^^
    '10.6.14 3:09 PM (121.141.xxx.172)

    기자나 아나운서 조차 경상도 발음이 남아있는거보면 정말 고치기 힘든것 같아요.

  • 100. ^^
    '10.6.14 3:12 PM (121.141.xxx.172)

    하물며 일반인들은 오죽하겠어요.

    서울 토박이인 제가 느끼는건

    경상도 사람들은 그냥 쓰는것 같구요.
    전라도 사람들은 노력해서 고치는것 같아요.

    DJ가 당선됐을때 이젠 우리도 사투리 편하게 좀 쓰고 살자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경상도 사람들의 우월의식은 좀 있는것 같아요.

  • 101. ㅋㅋㅋ
    '10.6.14 3:14 PM (210.102.xxx.9)

    저도 경상도 사람인데 비경상도권에서 10년 정도 살고 있어요.
    튀지 않으려고 경상도 억양을 안쓸려는데도
    툭툭 튀어나옵니다.

    요 요상한 억양은 듣는 귀에도 관련이 된 것인지
    위에서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어는 쉽게 받아들여지고 배우고 발음하기도 쉬운데
    영어는 듣는 귀도 좀 어렵지만 발음은 더더욱 어렵게 만들어요.

    그리고 같은 경상도라도 대구 지역 같은 경북 지방보다는
    부산 같은 경남쪽 억양이 더 바뀌기 어려워요.

    그런데
    강호동보고 고향 친구들은 서울말 쓴다고 하는 말...
    200% 공감합니다^^

  • 102. 남자들..
    '10.6.14 3:16 PM (122.32.xxx.63)

    남자들이 특히 그런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부산사람이고 대학부터 서울에서 다녀 서울온지 근 20년 됐는데
    아직도 제가 보기엔 많이 남아있어요.
    이 사람같은 경우 사실 완벽하게 표준말써야 겠다는 생각이나 필요성도 못느끼는거 같구요.
    부산가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면 어색한 서산말 쓰지 말라고 한답니다.
    근데 보면 여자들은 고등학교까지 경상도에서 나와도 대학오면서 싹 표준말 쓰는 사람들도 많던데..

  • 103. 헐,,,,
    '10.6.14 3:16 PM (203.152.xxx.29)

    우월의식이요?
    진짜 미치겠네
    저 경상도에서 서울로 시집온지 8년
    첨에 고쳐 볼라고 노력하다가
    어디 나가면 목소리 자꾸 작아지고
    움츠러들고
    어느순간 말이 경상도말도 서울말도 아닌
    이상한 발음이 되어가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평생 억센 경상도 말이
    입에 익어서 고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그게 쉬우면 경상도 연예인들 금새 억양 고치지요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경상도 말 쓰는거지
    무슨 우월의식까지...
    경상도 가보세요
    젊은이들 사투리 안쓸라고
    얼마나 이상한 표준어 쓰는데요
    경상도씩 표준어
    안들어 봤음 말을 마세요!

  • 104. 죄송해요
    '10.6.14 3:20 PM (116.123.xxx.17)

    서울산지 10년이 넘어가는데 고쳐지지가 않네요..
    지하철 역이나 공공장소에서 많이 거슬렸다면 죄송해요
    그치만 노력해도 안되네요,,,

  • 105.
    '10.6.14 3:20 PM (183.102.xxx.165)

    정말 희안하네요.
    경상도 사람이 우월의식 있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들어봐요.
    오히려 경상도 사투리 쓴다고 주변에서 비웃고 킥킥 거리는 비웃음은 많이 당해봤네요.
    저 22살때 사귀던 남자친구가 서울사람이라...서울이랑 대구를 왔다갔다 거리며
    오랜 기간 연애했는데요. 그 아이의 친구들이 제가 말하는거 듣고 엄청 빈정거리고
    비웃었어요. 항상 놀렸다는......서울 산다는 특권 의식이 참 대단하구나. 그때 처음 알았어요.
    초중딩도 아니고 다 큰 대학생들이 사투리 쓴다고 비웃는거는 정말 유치한거죠.
    저도 우월의식이란 단어 듣고 굉장히 어이 없네요.

  • 106.
    '10.6.14 3:22 PM (183.102.xxx.165)

    그리고 어쩌다가 또 결혼을 서울남자랑 했는데..
    시어머니가 저 대구 사람이라고 뱃속의 우리 아기 보고
    아이고 우리 ㅇㅇ이(아기 태명) 사투리 쓰면 어떡하지? 큰일나는데..
    그 소리 듣고 정말 헉! 했습니다.
    사투리 쓰는게 어때서요? 사투리 쓰면 주류사회에서 밀려난다는 소리인가요?
    참 얼척 없는 소리 다 들어보겠네요. 오히려 수도권에 살면서 사투리 쓴다고, 혹은
    지방 사람이라고 무시 당하고 조롱 당하면 당했지 우월의식? 특권의식?
    개뿔도 본적도 들은적도 없네요.

  • 107. 억양
    '10.6.14 3:29 PM (125.152.xxx.92)

    경상도 사투리가 안 고쳐져서 그러는 거 아닌까요? 전 영어도 경상도 억양으로 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네요. 정말 우스꽝스러운데도, 그 억양을 못 버리는지, 불쌍하기까지 하던데요.

    이상스레 경상도 사람들은 노력해도 쉽게 그 억양을 버리지 못하나 봅니다. 우월의식이라기 보다는 불가능한 상황이 아닐런지... 연예인 되려는 사람들도 경상도 억양이 제일 많이 고생하는 거 같던데요.

  • 108. 엥?
    '10.6.14 3:39 PM (175.118.xxx.118)

    경상도가 뭔 기득권 ???

    처음들어보는 얘기라....
    지역색으로 밀고 나가고픈 사람들 입에서 나온 말이겠죠.

    저는 지방사투리 들어도 어느지역꺼다 사실 잘 모르거든요 ㅋ

  • 109. 저도
    '10.6.14 3:39 PM (210.106.xxx.167)

    부산사람으로 수도권 살고 있지만 억양티는 나는가봐요.
    근데..좀 웃긴건...본토 서울사람들은 고향 어디냐고 안물어요..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죠..
    되려 전라도 어떤 언니가 했던 말이 기억이 나네요
    무슨 배짱으로 사투리 팍팍 쓰냐고 하네요..그 언니 전라도 사투리 티 살짝 나는거 아는데 그건 모르나보더라구요

  • 110. 글쎄요..
    '10.6.14 3:40 PM (175.119.xxx.50)

    저희 엄마랑 이모들...
    대구에서 나고 자라셨지만...
    서울에서 대학다니시면서 사투리 다 고치셨어요.
    그래서 밝히기 전에는 경상도 출신이신지 모르시더라구요.
    완벽한 표준말 쓰시다가 친척들 모이는 자리에서는 바로 경상도 사투리가 나오고 목소리도 커지시죠.
    노력하면 그렇게 어렵기만 한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 111. 원글님
    '10.6.14 3:42 PM (125.185.xxx.67)

    미국 가신다고 영어 억양이 미국식으로 바뀌나요?
    자신은 똑같이 한다고 해도 미쿡 사람들 대번 알지요.

    경상도 여자들은 서울서 표준말 쓰려고 노력하는게 더 웃기게 보여요.
    서울 사람들은 단번에 느끼니까요.
    그런데 경상도 오면 서울말 쓴다고 하지요.
    원글님 너무 편파적이세요. 누구나 멋대로 생각할 자유는 있으니 여기서 그만합니다만요.

  • 112. 고친 분들 많이
    '10.6.14 3:44 PM (211.44.xxx.175)

    글쎄요,
    저는 주변에서 경상도 억양을 거의 완벽하게 고친 분들 많이 봤어요.
    여성 분들은 거의 서울에서 출생한 사람 정도여서
    대구가 고향이라고 하길래 깜짝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구요
    남성은 억양에 약간 경북 출신이구나 하는 느낌만 주시는 분들 많아요.
    물론 그대로 쓰시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서울에 경상도 출신들이 워낙 많으니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섞여 있는 것 아니겠어요.
    전라도 출신 분들은 본래 전라도 억양이 약해서 그런지
    서울 말을 쓰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구요.

  • 113. 긍께
    '10.6.14 3:45 PM (183.102.xxx.165)

    사투리 쓰는 사람들이면 공감하실거에요.

    서울에서 사투리 그대로 쓰면 왜 안 고치냐고 면박 받고
    서울에서 사투리 좀 고쳐서 서울말 쓸려고 노력하면 왜 웃기게 서울말 쓰냐고 조롱 받고.

    그 개미핥기인가 뭔가 하는 개그팀들..나와서 "서울말은 끝만 올리면 된다믄~서~?"
    할때 걔들 뒷통수 때려주고 싶었던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겠죠?
    그런 개그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더 우습게 만드는듯..

    사투리는 사투리일뿐-_-
    언어의 지방색은 언어를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각 지방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띄는 아주 중요한 언어적 산물이라고 봐요.

    유. 독 한국에서만 웃기다, 혹은 촌스럽다고 치부되고 있죠. 쩝..

  • 114. 원글
    '10.6.14 3:49 PM (163.244.xxx.12)

    원글님, 정말 재수없네요
    이런글 올리는 저의가 뭡니까? 처음에 제목보고 그냥 넘어갔는데 베스트라 올리네요
    어릴적 쓰던 방언, 고치든 말든 그건 본인자유구요, "고친다"는 말 자체도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서울말을 표준어로 쓰는 서울사람으로서의 우월감입니까? 아니면 서울말로 고쳐쓴 방언쓰는 자로서의 가질 필요 없는 "열등감"의 발로입니까?

    전 경상도 출신인데요, 태어나서 20년 경상도서 살았고 서울말로 고쳐살아서 사람들이 모릅니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는 경상도 억양이나 사투리 씁니다. 왜냐구요? 그게 편하니까요. 그냥 나옵니다. 제가 태어나자 마자 익힌 언어란 말입니다. 당신이 무슨 권리로 고치라 마라 무슨 이유로 고치네 안고치네 하십니까?

    그리고 정치적 어쩌구 그만하세요. 우리집안에 저 제부 동생 다 경상도 토박이입니다. 성도 경주 김씨 밀양 박씨에요. 그런데 저희 다 한나라당 안찍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천안함은 제 의견 다 들으시구요.

    참고로 저는 영어와 중국어 불어를 하는데요 처음에 배울때마다 억양에 경상도 억양 섞였다고 고치느라 진짜 애먹었습니다. 그만큼 억양이 고치기 어려운 억양입니다.

    세계화 시대에 영어도 각나라마다 각 지방마다 다른데요 영국식 혹은 sex in the city와 같은 뉴욕식이 좋아보인다해도 대부분은 안고쳐집니다. 뉴욕식 미국 남부식, 호주식, 인도식,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혹은 중국, 한국식, 그냥 생긴데로 자기 혀 굴러가는데로 영어하고 삽니다. 말만 통하면요.

    아무리 노력해도 한국식 영어는 한국식 영어에요 물론 고쳐지는 사람도 있고 그 유려한 원어민식 발음에 찬탄도 받겠죠. 그렇다고 안고쳤다고 비난 받을 것도 아니고요.
    그럼 영어발음 인도식 동남아식으로 하는 사람들은 "우월함"때문에 안고치는겁니까?
    언어는 무엇보다도 '말이 통한다'가 우선이에요. 경상도든 충청도든 말이 어느정도 통하니까 안고치는거에요. 그리고 왜 고쳐야 합니까? 당신에게 피해가 가나요? 왜 이 좁쌀같이 작은 나라에서 지역감정 조장하고 그러세요!

  • 115. 윗님!!
    '10.6.14 3:51 PM (211.114.xxx.139)

    옳소!!

  • 116. ..
    '10.6.14 3:55 PM (183.109.xxx.100)

    그냥 고치기가 넘 힘들어서 쓰네요...

  • 117. 윗윗윗님!!
    '10.6.14 3:56 PM (183.102.xxx.165)

    옳소!! 브라보~!

  • 118. 딴소리
    '10.6.14 4:14 PM (110.15.xxx.44)

    영화이야기

    영화 주인공들이 사는곳은 분명 지방 어디인거 같고 거기서 평생 살아온듯 보이는데 너무도 자연스런 표준말하면 좀 안어울리는것 같구요.

    영화속 부모는 사투리 안쓰고 표준말하는데 자식이 사투리 억양쓰는..(물론 영화에서)..경우도
    있어요.
    영화배우가 워낙 지방 엑센트가 있으신거죠.ㅎㅎ

  • 119. 흠...
    '10.6.14 4:16 PM (67.188.xxx.98)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죠?

    저, 경상도에서 20년, 서울에서 20년 살았는데 모두들 제가 경상도가 고향인지 전혀 몰라요. 제 동생도 그렇구요.

  • 120. 별 꼬라지를 다
    '10.6.14 4:25 PM (210.221.xxx.2)

    정말로 별 꼴을 다 보네요.
    경상도 사투리가 왜요.
    지역감정 부추기고 싶어서 별 꼬투리를 다 잡네요.

  • 121. 저도경상도
    '10.6.14 4:34 PM (121.157.xxx.167)

    출신인데 제가 경상도 사람이란거 아무도 모릅니다. 경상도에서 27년을 살았는데 서울서 생활하다보니 안쓰게 되더군요. 직업상이라도.
    근데 저희 신랑은 경상도 사람이라도 서울 오래살았는데도 불구하고 그거 못바꿉디다.
    근데 술마시면 서울말을 써요. 참 웃기더라구요.
    사람마다 다 다른가봅니다.

  • 122. 울언니``
    '10.6.14 4:36 PM (125.137.xxx.247)

    아가씨때 서울 생활좀 해 보려 했다가
    사투리를 도저히 못 고쳐서 그주눅듬에 두손들고
    낙향했습니다..
    이쁘고 곱게 서울말 쓰는 사람들 속에서 촌티 팍팍 나는 경상도 말하기가 좋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리고 울 언니 열다섯에 서울가서 지금 쉰여섯인데
    경상도 사람들이 보면 완벽한 서울말이지만
    서울사람들은 웃겨 죽겠다 한다네요..그 요상한 억양이 조선족 같다 한답니다

  • 123. 언어능력
    '10.6.14 4:48 PM (211.221.xxx.237)

    뛰어난 사람들은 억양을 듣고 (음악의 음높이처럼 듣는 능력이 있으면 더..)
    쉽게 사투리 억양을 고칠수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억양을 못고치는거죠.
    나름 고칠려고 노력은 하는데도 안고쳐져서 고향에 가면 서울말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서울에 있으면 경상도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많은건요.

    전라도,충청도,강원도는 경상도 토박이들은 다 서울말인줄 알아요.
    서울에 살면서 서울말,표준말을 듣다보면 전라도,충청도,강원도의 억양이 조금씩 다름을 느낄수가 있지만 경상도에만 살아서 표준말,서울 억양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에겐
    경상도를 제외한 지역은 다 서울말이 아닌가~하고 구분을 잘 못하더라구요.
    위에 어떤분이 쓰신것처럼 경상도를 제외한 지역은 끝의 어미 부분,사투리만 살짝 고치면
    서울 억양과 큰 차이가 없잖아요.경상도 사람들은 사투리 하나 쓰지 않아도 그 억양 때문에
    그런 오해를 받는거죠.

  • 124.
    '10.6.14 4:49 PM (211.61.xxx.154)

    서울 사람들의 말투도 다 제각각이라는 거 아세요?
    가장 제대로 된 표준어는 아나운서들이 쓰는 말이에요.
    예전에 4대 통신 시절에 서울 토박이는 3대째 사대문 안에서 살던 사람들만 인정해야 하고 나머지는 다 천민들이라고 부르짖던 어떤 서울 여자가 생각나네요.

  • 125. 그리고
    '10.6.14 4:58 PM (211.221.xxx.237)

    김제동은 대구 억양 그자체이고 (대부분의 대구 사람들의 억양이 김제동과 비슷.사투리를 안써도 억양은 어쩔수 없는듯),사투리 억양이라면 유시민님 정도의 억양.
    손예진은 배우니까 완벽하게 사투리 억양을 고쳐야 연기를 할수가 있으니 고쳤을테구요.
    개그우먼 김효진도 살짝 대구 억양이 느껴져요.(대구 사람들은 김효진 억양 완벽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같은 경상도라도 지역마다 억양,사투리가 완전히 달라요.
    경남쪽이 억양이 좀 더 강하더라구요 (강호동은 그렇다치고 강동원도 억양을 못고치는듯.)
    경북에서도 대구보다 윗쪽 지방은 충청도 억양이 살짝 섞여 있어서 살짝 표준 억양 비슷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요즘 같은 시대에....대구에 사는 서울 사람도 많은데 서울 사람들이 계속 서울말을 고집하는건 이상하지 않은가요? 사실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하는 말,억양이 진짜 표준어,억양이지
    서울 사람들이 쓰는 말과 억양은 서울말,서울 사투리잖아요.
    삼촌->삼춘.젤리->쩰리. 그리고->그리구 ..
    서울말과 표준말은 차이가 있죠.

    송대관,남진...이런분들도 사투리 심하던데요.
    그외에 충청도,전라도 연예인들 사투리 못고쳐서 그대로 쓰는 분들도 많던데
    정겹게 느껴지고 전혀 이상하지 않던데 그걸 꼭 고쳐야 하나요?
    방송 진행을 하는것도 아니고....
    경상도,전라도,충청도,강원도...서울에 가면 꼭 서울말을 써야하나요?
    그들도 나름 고칠려고 최대한 노력은 하고 있다는거.....
    고향 사람들이 보면 완벽한 서울말이라고 한다는거...
    알고나 계시는지~~

  • 126. 쫌 ~
    '10.6.14 4:58 PM (125.135.xxx.238)

    생긴대로 살게 내버려두세요~
    똑 같아야 마음이 편안해 지시나봐요?

  • 127. 원글님`
    '10.6.14 5:01 PM (220.117.xxx.112)

    전라도 사투리 못고치셔도 누가 뭐라 안합니다.ㅎㅎㅎㅎ
    그냥 쓰세요

  • 128. 사투리 쓰면
    '10.6.14 5:06 PM (112.148.xxx.28)

    안 될거는 없죠. 정감도 있고... 단지 요즘같이 시국이 하수선할 때는 처음 본 사람이 어떤 지역의 사투리를 쓸 때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까지 미루어 짐작해 보는 버릇이 생기긴 했어요.
    물론 다 맞는 건 아니지만요...
    그저 그렇다는 거지 사투리 자체가 왜 논란거리가 될까요???
    주위에도 경상도 사람들도 무지 사투리 고치려고 노력하던데요.. 전라도 친구들에 비해 습득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경상도 사람인 줄 말 안하면 모르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들도 그냥 사람들 사이에서 튀지않으려고 고치려 하는거지 고치지않으면 안 될 거창한 '무엇'은 없는것 같아요.
    골치아프게 따지지 말고 그냥 말이라도 편하게 하고 살면 안될까요.^^

  • 129. 저도
    '10.6.14 5:09 PM (124.111.xxx.244)

    경상도 억양이 다른 지방보다 좀 많이 튀어서 서울서도 튀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경상도 출산인 저도 처음엔 저만 빼고 다 서울말 쓰는 줄 알았는데, 몇 년 지나면서 자세히 들어보면 어느 지역이겠다라는 짐작이 되더군요.
    사투리가 잘 고쳐지는 사람도 있고, 잘 안고쳐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언어를 잘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요.

  • 130. 진짜
    '10.6.14 5:11 PM (110.9.xxx.43)

    댓글들 다 읽어보니 경상도분들 몇몇분은 어디서 살다온 사람들인지 나라 안 상황을 모르는건지 모르느척 하는건지 시치미 딱 잡아떼네요.
    그렇게 사시구려 쭈욱.

  • 131. 다른 소망
    '10.6.14 5:29 PM (92.225.xxx.198)

    원글님,
    처음에 "수도권에서 사투리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것 아니지만.."이라고 하셨죠?
    그럼, 그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어느 지방 사람이든 수도권에서 사투리를 고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방마다 다른 단어들, 다른 음의 높낮이, 다른 말하는 방식.. 다양하면 다양할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의 영향 때문에 지방 어디를 가나 표준어라는 게 어떤 건지 다 알게 되었지만
    실은 표준어라는 게 참 우스운 개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영국에서 처음 생겼는데 런던과 그 남쪽 지역에 교육받은 교양있는 사람들이 쓰는 영어 정도입니다.
    그런데 영국사회는 지금까지도 엄청난 계급사회입니다. 귀족계급과 노동자계급은 아예 서로 다른 말과 발음을 사용할 정도이고, 영국여왕은 젊은 시절 라디오에서 연설을 할 때 귀족들이 사용하는 발음을 해서 라디오 듣는 사람들이 아예 못알아들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런 사회에서 생긴 게 표준어라는 개념이니까, 지방마다 다른 언어의 한 표준을 삼자가 아니라 계급마다 다른 언어의 한 표준을 삼자는 것이지요.
    한국은 그런 정도의 계급사회는 아니고 또 자본에 따라 어느정도 계급이 형성되어 있지만 말을 못알아듣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쨋든, 수도권에 사니까 표준어를 쓰도록 노력해야 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걸 은근히 강요하는 분위기, 원글님이 말씀하신 "우리니라 정서상"이 있다면 그것도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수도권에서도 경상도말 뿐 아니라 전라도말, 강워도말, 충청도말 다 듣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재밌잖아요?

    그리고 정말 정말, 더 원하는 건
    서울사투리, 경기도 사투리가 고유하게 살아남고, 그걸 구별할 수 있는 예민한 귀를 가질 수 있고 말투만 듣고도, "아, 종로 토박이시군요"라고 말할 수 있으면 하는 겁니다.

  • 132. 헤로롱
    '10.6.14 5:32 PM (183.101.xxx.29)

    경상도 분들은 부정할지 몰라도 타지방 사람으로서 보는 바에 의하면 고칠 수 있음에도 노력하지 않는거로 보입니다.

  • 133. 그럼..
    '10.6.14 5:33 PM (124.63.xxx.85)

    탈북자들이 서울말로 쉽게 못 바꾸는 것도 그 사람들이 탈북한 거 잘난 체 하려고 해서인가요.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서울말로 바꾸는 건 엄청 힘들어하면서도,(물론 잘 바꾸는 사람도 가.끔. 있겠죠.)
    경상도에 갖다놓으면 1년 안에 경상도 사람과 거의 구분 안 가게 말합니다.

    조선시대 때 경상도에 있는 사람들을 북쪽으로 강제 이주 시킨 건 알고 계시죠?

  • 134. 그러고 보니....
    '10.6.14 5:43 PM (124.63.xxx.85)

    중학교 때 우리 반 반장이 떠오르네요. 서울에서 전학 온 지 몇 년인데도 부산말로 못 바꿨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뭐든지 잘하는 아이였는데 사투리를 못 쓴다는군요. 게다가 그 아이 엄마는 부산말을 썼고 동생들도 학교에 가서 천연덕스럽게 부산말을 한답니다. 그 아이가 얼마나 괴로워 했는지, 서울에서 전학와서 부산말 잘 쓰는 아이만 보면 거의 눈물을 글썽이려고 하더군요.. 아무도 그 아이에게 부산말로 바꾸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참 괴로워 보였습니다. 제가 서울 오고 나니.. 그 아이가 얼마나 괴로워했을지 이해를 하겠더라구요..

    저도 노력 많이 했는데(서울말 쓰는 남편과 살면서 몇 년 이상 밤마다 특훈도 받았습니다.) 아직도 경상도 억양 많이 씁니다. 사투리 때문에 입 여는 것도 무서웠던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 19년 째 살고 있는데 '시골에서 올라오셨어요?'라는 말 들으면 정말 좌절감을 느낍니다. 이방인 취급 받는 거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제가 사죄드릴테니 맘 푸세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여자들이 많이 모이는 싸이트에는 별로 안 어울립니다.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서울말로 고치고 싶어 합니다. 경상도 말 쓰고 싶어하는 여자들 별로 없습니다.

  • 135. 이해안감
    '10.6.14 5:48 PM (211.253.xxx.18)

    저 경상도 여인이고 사투리 고쳐 보려고 해도 굳어진 혀가 잘 펴지지 않아 애로사항 많은데 남의 고충 알지도 못하고 너무 그러지 맙시다.
    무지 사투리 고치고 싶어요

  • 136. 연변사람
    '10.6.14 5:59 PM (220.88.xxx.254)

    탈북자도 얼마 지나지않아서 고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이 짠하던데요.
    경북 사람들은 사투리 고치기 힘들기도 하겠지만
    노력할 필요를 못느끼는것도 사실이겠죠....

  • 137. 아 정말
    '10.6.14 6:14 PM (122.32.xxx.178)

    로긴하게 만드네요..
    그런 설이 있다구요 원글님??
    그럼 경상도 사투리가 표준어 억양과 가장 거리가 멀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표준어 구사하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는 학설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나요??
    충청도나 전라도의 큰 도시에 가서 들어보면 약간의 사투리는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표준어 억양에 가깝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그렇지만 경상도는 안 그렇죠..경상도 사람들이 하는 말 듣고 어떤 서울사람이 일본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는 우스개가 있지요..그 정도입니다.
    경상도 출신이면서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지방에서 올라온 티 내기 싫어서 무지하게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해도 잘안되는 게 사실입니다. 오히려 억지로 서울말, 표준어 쓰려고 하는 것이 남들 귀에 두드러져서 더욱 어색할 뿐이죠..그러다보니 소수의 사람들은 고치는 데 성공하지만, 대부분, 특히 남자들은 그냥 포기하고 그냥 맘편하게 말하는 것이죠..그리고 경상도 사람임을 굳이 드러내고자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또, 서울에 산다고 무조건 사투리를
    고쳐야 하나요? 비단 경상도 뿐만 아니라 그 어느 지방 사투리든...사투리를 계속 쓰건, 표준어로 고치건..그건 본인 선택이고 자유지요.

  • 138. 일부러 로그인
    '10.6.14 6:17 PM (123.111.xxx.132)

    지역적 특성상 표준어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어릴 때 부터 몸에 배인 사투리를 가지고 무슨 기득권씩이나... --;
    전 일부러 지방 사람이 서울 가서 눈치 보면서 어줍잖은 서울말 쓰는 게 더 우습던데요. 당당하지 못하게스리... 지방 사는 게 죄도 아닌데 왜 굳이 서울 가서 서울말을 써야하는지요?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결혼 전까지 서울 친구들 pc통신하면서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 때 어린 마음에 일부러 사투리 안쓰는 척 하면서 서울말 어줍잖게 흉내낸 적 있는데요, 그 때 전화 통화만 해본 적 있는 언니가 동호회 애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저보고 한다는 소리가 넌 끝만 올린다고 서울말인 줄 아나봐... 하하하하 하면서 자기 딴에는 재밌다고 전화너머로 웃는데 저는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안쓰면 안쓴다고 난리, 조금이라도 노력해서 바꿔볼려고 서울말 비슷하게 하면 웃긴다고 난리... 참 나. ㅎㅎ.
    그 뒤로 그냥 저는 서울 사람에게도 경상도 사투리 씁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는 경상도 사투리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구요.
    지금은 그 때 뭣하러 억지로 서울말 흉내낼려고 했나 좀 웃기단 생각도 들어요.
    하긴... 서울 놀러 가서 사투리 쓰니 서울 사람들... 택시 기사든 식당 아줌마든 대번에 바가지부터 씌울려고 들더군요. --;

    서울 사람이 지방 와서 서울말 안고치면 뭐라 하는 지방 사람 있던가요?
    어릴 때 부터 몸에 배인 습관과도 같은 걸 굳이 고치라는 건(아무리 자기에겐 습관이라 하더라도 남에게 피해주는 일이라면 당연히 고쳐야 하죠) 좀 억지 같네요. ㅎㅎㅎ.

  • 139. 미치지않고서야
    '10.6.14 6:28 PM (210.204.xxx.18)

    저위에 연대님 글도 그렇고..
    꽃같으신 여자분들이 왜 안고치고 싶겠습니까.그럼에도 불구하고 못고치시는 여자분들 숱하게 봤습니다.
    저는 음대를 나와서 그런지 억양에 민감해서인지 대학까지 경상도에서 마쳐서 서울서 13년살았는데 말하기전엔 아무도 모릅니다. 그치만 그거 안되는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음감이 없는스탈은 죽어도 안된다고 봅니다.
    배우들이나 아나운서분들 괜히 그런직업이겠습니까..그런분들도 억양에 뛰어난 소질이 조금씩 있을테니 빨리 고치지요. 여자 남자 또다르구요. 일부러 뻗댄다는 그런 생각들은 심하네요.

  • 140. 대구 토박이
    '10.6.14 6:31 PM (210.116.xxx.86)

    전 대구에서 태어나서 오십을 바라보는 아짐이에요.
    태어나긴 대구땅인데 엄마가 서울 사람이라 서울 말을 쓰셨어요.
    더구나 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 방송반을 하는 덕에
    거의 표준어를 구사하게 되었지요.
    대구에서 보면 서울말 같은데 서울 가서 말하면 경상도 말인걸 알더라구요.
    서울말 비슷한 대구말 ^^
    경상도 사투리는 일단 억양이 특이해서 바꾸기 힘들구요,
    개인차도 상당히 있어요.
    언어적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사람도 있어요.
    대체적으로 남자가 더 바꾸기 힘들어요.
    사실...이건 고치는 문제는 아니지요?
    고치는 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일 테고
    말을 흉내내는 것은 바꾸는 거라고 생각해요.
    잘못된 것이 아닐진대 고쳐라고 하면 많이 잘못된 것 아닌가요?

  • 141. 아..
    '10.6.14 6:44 PM (59.0.xxx.92)

    제발 82에서 만큼은 이런 말 안나왔으면 좋겠다.
    전 과천 태생이지만, 부모님이 전라도 사람이라, 저도 전라도이겠죠.
    저, 경상도 사람에게 상처 있어요. 과천문원초등학교 4학년 모 경상도출신 선생이
    백지도 설명하면서 "전라도 것들은 다 죽어야 한다"고 말한거요,
    아직도 상처 깊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경상도사람들 미워하지 않고, 좋은사람이 더 많다고 노력해요.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제발요.

  • 142.
    '10.6.14 7:08 PM (122.36.xxx.170)

    지역감정 부추기고 싶어서 별 꼬투리를 다 잡네요. 2222222222222222

  • 143. ...
    '10.6.14 7:19 PM (121.135.xxx.199)

    그럼 서울 사람이 지방 이사가면 사투리로 고칩는지요?
    표준어가 말이 좋아 표준말이지
    로마가면 로마법 따르는건 마찬가지죠

  • 144. 그니까
    '10.6.14 7:22 PM (125.135.xxx.238)

    고칠 필요 없고 고쳐라 하는게 실례고 무식한 생각인 것을..
    무례함을 모르는 뻔뻔한 사람들이 많네요..
    한국말을 못쓰게 했던 일본인들과 다를바가 없네요..

  • 145. 그러고보니..
    '10.6.14 7:35 PM (125.186.xxx.141)

    저는 고쳐야겠단 생각은 안했던거 같아요.
    되도록 내가 가진 기본말투를 바꾸지 말아야겠다는 의식도 조금은 있었던 듯 하고
    바꿀 필요성도 못느꼈던 듯 하구요

    그 이유중에 가장 큰 건

    우선은 바꾼다고 해도 경상도는 특유의 억양이 있으니 쉬이 표가 나는데
    애써 서울왔다고 서울말 쓸려고 애쓴다~가 되는거 같아서 혼자 괜히 쑥쓰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있고 해서 어차피 티날꺼 어설픈 따라쟁이 되지 말자는 의식이 있었지 싶어요.

    두번째는 서울시민들 중 토박이들도 있겠지만 서울로 올라온 지방민들이 너무너무 많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어디서 올라온 사람이다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

    정체성 문제랄까요..

    그래도 어찌되었건 기득권 관련 이야기는 글자 그대로 연구 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주장 해석 정도라 보면 되지 실제 이야기라고 볼 필요는 없을꺼 같네요^^

  • 146.
    '10.6.14 7:42 PM (211.196.xxx.66)

    고쳐서 그정도인듯.안고치면 의사소통이 힘들걸요?

  • 147. 허걱
    '10.6.14 7:44 PM (180.70.xxx.217)

    원글님...4학년 국어 교과서 공부 좀 하시길...

  • 148. ㅋ님 말씀이 정답
    '10.6.14 8:14 PM (211.44.xxx.175)

    고쳐서 그정도인듯.안고치면 의사소통이 힘들걸요? 2222222222
    저는 서울서 완벽한 서울 말투를 쓰시는 대구 출신들을 하도 많이 봐서
    그저 억양만 약간 다른 것이구나 했더랬어요.
    그런데 대구 와서 보니
    억양만이 아니라 사용 단어도 그렇고 빨리 하는 말은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서울 사시는 분들은 본인 자신들이 많이 의식하고 노력할 꺼에요.
    억양이 남아 있어도 의사 소통만 된다면야 괜찮은 거잖아요

  • 149. 진짜 많네요^^
    '10.6.14 8:29 PM (125.142.xxx.52)

    저두 경상도인데요.
    한번도 서울말 써야한다고 생각한적 없는데요.
    전 사투리를 써서 차별받은적은 없답니다.

  • 150.
    '10.6.14 8:38 PM (211.196.xxx.66)

    그쪽 남자분과 통화할일이 있었는데, 반정도 알아먹겠더군요.근데, 끊고나니까, 그마저도 잊어먹겠드라구요 ㅎㅎㅎ말 빠르고, 억양 확실하고, 목소리 크고, 못알아먹는 사투리까지 있으니..정말 정신사납던데요 ㅎㅎㅎ.

  • 151. 원글님의
    '10.6.14 8:48 PM (59.23.xxx.82)

    이런 글이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거 모르시나요?
    자기가 익힌 고향 말을 굳이 왜 서울 말로 바꿔써야하는지요?
    저도 경상도 맨이지만 그런 생각 해본적도 없는데요.
    그런 학설이 정말 있긴 합니까?

  • 152. 나원참
    '10.6.14 9:02 PM (116.34.xxx.18)

    너 누구냐~~??

  • 153. 저도
    '10.6.14 9:03 PM (59.6.xxx.246)

    경상도 출신입니다.
    직업상 표준어를 쓰는데 서울 사람들은 제가 사투리 쓰는지 몰라요~
    그런데 경상도 출신들은 제가 사투리 쓰는지 알아요.
    저 역시 지방 사람들이 아무리 표준어를 구사해도
    그 분들이 지방 출신인 것 다 알구요~
    직업상 꼭 써야 하는 것 아니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만 없다면
    저는 각 지방 사투리 정감 있고 좋던데요~ ^^

  • 154. 미친거아냐?
    '10.6.14 9:29 PM (175.121.xxx.85)

    경상도 정권이면 경상도 사람이 기득권이고 전라도 정권이면 전라도 사람이 기득권이냐?
    말도 안되는 구만....
    얼마나 고치기 어려운데....
    설사 바꾸려고 노력할래도 서울말 쓰는 자신이 얼마나 낯이 간지럽고 쑥스러운지....
    경상도 사람이 서울말 억지로 쓰는거 듣기만 해도 소름 돋음 어색해서
    전라도 억양은 백제때부터 서울말과 억양이 비슷하므로 고치기가 쉽지만 경상도 쪽은 정말 힘듦. 예전엔 방송서 표준어를 써야한다고 강제규정을 두었으나 지금은 문화의 특성으로 받아들여져 아나운서 아닌 일반 예능인들은 쓰도록 놔두던데....
    이말 저말 다 우리말인데 고칠필요 있나요?

  • 155. ...
    '10.6.14 9:30 PM (124.5.xxx.65)

    저도 지방 사투리 정감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상도분들 사람들 많은 곳에서 남들 의식 안하고 떠들어 대는 것만 안했으면 고맙겠어요.

  • 156. ..
    '10.6.14 9:50 PM (116.41.xxx.192)

    아이고..~
    부산떠나 경기도 산지 어언 7년째인데... 남편도 같은 고향이고.
    이런글 보니 말 하기 진짜 무섭네여..

  • 157. 헐..
    '10.6.14 10:13 PM (119.64.xxx.14)

    별 시덥잖은 소릴 다 들어보겠네요,
    그럼 미국 가서 살면서 한국식 엑센트 못 버리고 발음 구수하게 하는 사람들은 뭐 한국사람인게 기득권이라서 그런답니까?? ㅡ,.ㅡ
    그리고 원래 전라북도나 충청도는 엑센트가 별로 안 심해요. 경상도 말이 유독 심하니까 더 그런 거죠. 전 어릴 때 부모님따라 지방 여행 많이 다녔는데.. 전라도나 충청도 갔을 땐 못 느꼈는데 경상도쪽 여행가서.. 무슨.. 사람들이 싸우는 줄 알았다는 --;;
    그렇게 차이가 심한데 하루아침에 바꾸기가 쉽겠어요? 특히 남자들은 선천적으로 더 힘들죠. 방송인들만 봐도 경상도 사투리 못 고치는 사람들 종종 있잖아요. 방송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표준어 쓰기 싫어서 그러겠나요??

  • 158. gma
    '10.6.14 10:31 PM (122.38.xxx.27)

    사투리 사용하는거 뭐라 안합니다.
    다만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조용히좀 대화해주세요.
    부탁입니다.

  • 159. 댓글
    '10.6.14 10:39 PM (147.46.xxx.47)

    읽는동안 베스트에서 내려왔네요
    다른걸 틀린거라고 말하는 원글님(서울땅 밟았으니 언어도 바꾸시오?)
    특정지역분들 전부 로그인하게 만드신 원글님(서울사람임에도 분노의 로그인했네요)
    별 되지도않는 주제에 답글달게 만드는 원글님(낚인거임?)
    사태가 이쯤되었는데도 글만 던지고 답글하나 안다는 무책임한 원글님(그냥 방치하시네요)

    고향색 일부러 드러내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기득권 얘기는 근거없는 낭설같구요
    내남자 경상도 토박이지만 집안살림 궁핍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지방사람 너무 구분짓지마셨음 좋겠어요 노력안한다고 너무 채근하지도 마시구요
    서울말이 표준어니까 모두 서울말로 고쳐라...이거 일종의 억압아닐까요?

  • 160. 읽다보니
    '10.6.14 11:19 PM (110.10.xxx.23)

    경상도 사람이라 시끄러운게 아닙니다.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예의 없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이제 듣다 듣다 별소릴 다 듣게 되네요.

  • 161. 경축^^
    '10.6.15 9:07 AM (123.99.xxx.156)

    댓글이 무슨 167개? 원글님은 왜 한마디도 없으신가요? 원글님 말씀 한마디 하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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