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TV중독...어떡하죠?

serious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10-06-13 18:03:25
결혼 8년차.
40세.
남.
대학교수.
두딸의 아빠.
음주x
흡연x
유일한 취미: TV보기




저희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TV가 사실 취미를 넘어섭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틀어서는 집을 나설때까지 봅니다.
특정채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토크쇼, 드라마(사극/현대극 불문), 예능, 뉴스.....

보통 퇴근을 밤 10시 정도에 해서 잠자리에 들기전(소파에서 스르르...)
주말도 TV켜있는시간이 거의 40시간...
이러하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적습니다.

소파와 TV가 저희 남편과 트리오입니다...
이 셋은 너무 친하죠.
아이들도 아빠가 마루에 켜놓은  TV로 제 눈치 조금 살피다가  TV시청에 가세합니다.



싸워도 보고, 승질도 내고, 전원을 꺼보기도 하고...
방법입 없습니다.
중독같아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114.203.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독치료
    '10.6.13 6:07 PM (115.23.xxx.93)

    중독치료를 알아보세요. 농담 아니구요.
    저는 제가 미디어중독인 것 같아서 요즘 고민이에요.
    TV는 많이 안보는데(사실 볼 수도 없어요. 텔레비전이 시아버님 방에 있으니...)
    컴퓨터를 많이 한다고는 생각했는데, 컴퓨터를 줄일려고 맘 먹고 보니
    라디오를 계속 듣고 있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부터였던 거 같아요.
    TV, 라디오, 영화, 음악 아니면 책이나 인쇄물... 특별한 주제나 이유도 없이 항상 끼고 이었답니다.
    다른 일이나 사람관계에까지 영향을 주면 중독 맞는 것 같아용.

  • 2. 소파를
    '10.6.13 6:07 PM (211.192.xxx.93)

    버리시고 딱딱한 원목 의자를 갖다놓으세요.

  • 3. 혹시
    '10.6.13 6:21 PM (121.147.xxx.151)

    전공에 따라
    미디어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충고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병적으로 평생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네요.
    딱히 취미가 없으면 더더욱 그렇고
    일손이 필요한 아이들 어느 정도 크고 나면 더더욱 심해지고
    할 일이 딱히 많지않은 상황이 되면 더더욱 흠뻑 그 속에 젖어지내게 됩니다.

    삼위일체라 말씀하시는 걸로 봡서는 그래도 수동적 중독증세라
    힘들겠지만 치료 가능하다고 봅니다.

    소파를님께서 권하신 사항대로 하실 경우
    아마도 바닥에 누워 더욱 편한 시청 자세로
    결국 남편을 거실에 빼앗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소파가 불편해서리
    그나마 잘 시간이라도 님 곁으로 돌아오신다고 보면 됩니다.

  • 4. 오타
    '10.6.13 6:22 PM (121.147.xxx.151)

    필요하다고 생각을=> 필요하다는

  • 5. TV중독..
    '10.6.13 6:32 PM (211.207.xxx.110)

    잘 고쳐지지 않더군요..
    문제는 혼자만 즐겨야하는데
    아이들까지 합세하게 되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시험기간인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붙들고 있으니....당연히 아이들도 집중력이 떨어지네요..
    그래서 저흰 대형 TV를 거실에서 아예 안방으로 옮겼습니다..
    어차피 피해갈 수 없다면 혼자만이 중독되어야 할 것 같아서요...

  • 6. 실타
    '10.6.13 6:44 PM (121.190.xxx.38)

    저희 시댁 식구들이 다 티비 중독인데요. 별다른 취미없이 하루종일 티비 보는데
    정말 다들 바보 같아 보여요. 모든 지식은 티비에서 얻는..

  • 7. 티비도 가족처럼
    '10.6.13 7:20 PM (122.37.xxx.51)

    보던 말던 항상 티비를 켜놓더라구요
    시댁도 친정도
    저희도 그래요
    요즘들어 고칠려 애써요
    수신료인상될쯤엔 없애버릴거에요

  • 8. 그럼
    '10.6.13 7:46 PM (125.178.xxx.192)

    언제 강의 준비하나요.
    에고.. 저까지 많이 걱정되네요.

  • 9. ....
    '10.6.13 7:51 PM (61.73.xxx.247)

    그러고도 강의하고 논문 준비 할 수 있어요?
    그게 더 신기하네요.
    무슨 대학 무슨 과길래 그게 가능한지 진심 궁금합니다.

  • 10. ..
    '10.6.13 8:03 PM (59.19.xxx.19)

    대학교수가요??흐미,,,

  • 11.
    '10.6.14 8:11 AM (123.214.xxx.89)

    닌텐도 wii 같은거 사서 가족들이 같이 해보세요..
    저희부부는 그렇게 고쳤습니다..

  • 12. 10시
    '10.6.14 8:24 AM (121.165.xxx.44)

    밤 10시 퇴근이면, 씻고 잠들기 전까지 두시간 정도 밖에 시간이 없을텐데,
    하루종일 연구와 공부에 지친 머리를 멍하니 식히는데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을 10시 이전에 재우시는것도 고려해보세요.
    깨어있어봐야 어차피 아빠랑 tv볼테니 차라리 일찍 재우면 키라도 크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455 페라가모 바라, 지금 백화점에서 얼마정도 하나요? 9 궁금이 2009/06/18 1,083
467454 돈·학벌 대물림, 카스트 시대 도래 1 .... 2009/06/18 480
467453 시댁과 인연 끊으려 합니다. 13 고민 2009/06/18 2,077
467452 일본영화 우동. 3 ^^ 2009/06/18 310
467451 피검사로 알 수 있을까요? 3 걱정 2009/06/18 420
467450 어제 무릎팍 도사 안철수교수님 방송 못 보신분들.. 3 MBC좋아... 2009/06/18 1,028
467449 kbs드라마 그저바라보다가 에서 김아중이 입고 있었던 옷 2 그바보 2009/06/18 332
467448 안에선 명예박사학위…밖에선 “독재타도” 4 세우실 2009/06/18 342
467447 책 안 읽었어도 좋은대학 가는데 15 blue 2009/06/18 1,828
467446 남편이랑 싸웠어요. 6 ... 2009/06/18 776
467445 바람돌이들(남편관리) 1 세상살이 2009/06/18 651
467444 아들 아들 아들...어쩌라고요??? 16 딸둘맘 2009/06/18 1,542
467443 뇌방사선 치료받고 있는 환자한테 아기가 병문안가는 건 무리인가요? 7 아기엄마 2009/06/18 355
467442 노무현대통령 묘비에 쓰여질 10인의 시 4 바람의이야기.. 2009/06/18 789
467441 적금 처음 타봄(1000만원정도) 3 결혼 11년.. 2009/06/18 694
467440 잠실3단지 중학교는 어디로? 2 꾀꼬리 2009/06/18 246
467439 홍삼도 알러지반응 있나요? 3 궁금 2009/06/18 636
467438 저녁용 야식 혹은 간식을?? 2 야식 2009/06/18 316
467437 매독검사 VDRL 아시는 분 3 ... 2009/06/18 910
467436 KSTAR 혹시~못 보신분들~~있으시거나 그냥 지나치신분들~꼭 읽어주세요~~ 6 ▦아마빌레 2009/06/18 262
467435 알레르기 약에 대해 잘 아시는 82님들 부탁드려요~(무플..흑...) 4 알러쥐비염맘.. 2009/06/18 219
467434 제빵기냐 반죽기냐... 9 발효빵 2009/06/18 520
467433 여보, 부모님 댁에 경향/한겨레 신문 넣어드려야겠어요 3 하늘이 2009/06/18 158
467432 [펌] [잡설] 이명박 대통령 영접 알고 깝시다. 12 ㄷㄷㄷ 2009/06/18 978
467431 우리나라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 시위문화 개선을 위해 6 글쎄요 2009/06/18 147
467430 순천 기적의 도서관 자유게시판에서 4 음. 2009/06/18 498
467429 남편이 사업하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는데.. 36 고민맘 2009/06/18 1,248
467428 나경원 " 국민이 모르는 미디어법 여론조사 안돼" 16 ㅎㅎ 2009/06/18 733
467427 여긴 부산 근교 경남인데 요즘 헬기가 넘 자주 출몰해요..ㅠㅠ 6 무서워요 2009/06/18 438
467426 외동 아이 키우시는 분..어떠신가요? 29 외동아이. 2009/06/18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