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슨이 쓴 책에서 읽었는데,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말은 무조건 믿도록 진화해왔다고 합니다.
만약에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말은 안믿게 진화한다면, 인류가 생존 할수 없다고 하네요.
어른:절벽은 위험한거야 가면 안돼 떨어지면 큰일나
어린이:아 그렇구나, 친구들 한테도 알려줘야지, 얘들아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절벽은 위험하데
어른:절벽은 위험한거야 가지마 떨어지면 큰일나
어린이: 못믿겠어 직접가서 뛰어 내릴거야 이거 놔봐 직접 할거라니까
어느쪽인 인류생존에 유리한지 더 예를 들지 않아도 아시겠죠. 우리가 어릴때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철썩 같이 믿었던 이유가 다 저런 인류의 유전적 기질 탓입니다. 리처드 도킨슨은 이러한 이유로 애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고 어릴적에는 종교나 정치적 세뇌를 하지 말고, 어른이 된후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한다고 역설하고 있죠.
그래서 각종 유괴범들이나 소아대상 범죄자들이, 아저씨 좀 도와줘라, 저기에 너희 엄마 있다 같이가자 이런 간단한 말로도 아이들을 쉽게 꼬셔낼수 있다고 합니다. 애들은 어른의 말은 신뢰하니까요.
비도 오고, 주말 약속도 없고-_-;; 그냥 아이들의 이런 심리를 바탕으로 안전 교육을 시키면 좀더 유용할 것 같아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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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믿게 프로그램되어있습니다.
소아성폭행 조회수 : 511
작성일 : 2010-06-12 10:14:29
IP : 61.253.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흉흉
'10.6.12 10:41 AM (122.35.xxx.205)혜진이& 예슬 사건, 조두순 사건 등으로 EBS에서 어린이 안전과 관련한 다큐 할때마다 봤는데
'낯선 사람은 무섭게 생긴 사람이 아니다. 누구나 낯선 사람이다' 를 가르쳐 주고,
"(부모 아닌) 어른이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어른에게 부탁한다"라고 가르치라고 하더라구요.
다리 다친척 하거나 동물 도와달라고 하거나 길 가르쳐 달라고 하면서
아이들한테 접근하잖아요.
그럴때 "저는 아이라서 못 도와드려요. 다른 어른 불러다 드릴께요." 하면서
그 상황을 빠져나가라고 가르치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아이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예요...2. ebs프로
'10.6.12 10:57 AM (222.234.xxx.67)저도 봤는데 외국의 아이들은 낯선사람을 그려보라고 하니까 흔히 볼수있는 누구나를 그렸고
우리나라 아이들은 얼굴에 상처 있고 무섭게 생기고 험하게 생기고...상대적으로 괜찮거나 잘생긴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인식한다는거...에 완전 충격 먹었어요...외국에서는 나이든 사람이 부축을 도와달라고 하니 전 힘이 없으니 어른을 모셔올께요...라는 실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직접적인 교육을 시키더라구요...아이들에게 아무리 엄마가 말해줘도 실제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학교랑 집이랑 연계 해서 대대적인 교육이 필요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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