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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씨앗 뿌려서 키우는데 싹 난 후에 어떻게 하면 되나요?

어렵다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0-06-12 08:51:59
화분에 씨앗을 심으면 항상 싹은 아주 무난하게 잘 나는데 그 뒤로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늘 싹만 틔우고는 그 뒤로 갑자기 너무 웃자라버려서 벌러덩 쓰러지고는 시들어죽어버리고... 늘 그 일의 반복이네요. ㅠㅠ

길쭉한 대 끝에 잎이 두 개 정도 달려있으니 그 무게를 못견뎌서 기울다가 그 뒤로 말라버리더라구요.
도저히 싹 나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감당이 안되네요.

모종 말고 씨 뿌려서 잘 키우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전 상추, 부추, 깻잎, 바질 할 것 없이 어느 정도까진 풍성하게 싹이 나다가 그 뒤로 키만 7센티 정도 위로 웃자라다가 더 이상 어떻게 하지 못하고 다 시들어서 죽어버리니 씨 뿌릴 엄두도 잘 나질 않네요.

그리고 처음부터 큰 화분에 씨앗을 뿌리면 안되나요?
이번에 바질이랑 루꼴라, 크레송 씨앗을 큰 화분 3개 정도에 걸쳐 일정한 간격 두고 한 50개 정도 뿌렸는데 싹이 달랑 4개 나고 그나마 2개는 쓰러지더니 시들어버리고... 지금 2개도 하루가 다르게 위로만 쑥쑥 자라고 있어요. 벌써 기우뚱하고 있는데... 불안하네요.
싹이 조금 났을 때 어떻게 해주던가 해야 하나요? 왜 저는 늘 웃자라기만 하는지...
지금이 바질 싹 틔울 철이 아니라서 그런가요? 5월말에 서늘할 때 뿌렸는데 그나마 2-4개 되는 싹도 며칠 전에 났어요. 바질 다들 싹 잘 난다고 하시던데 저는 왜 그런지... 흐흑.
모종 구하기도 너무 힘들고 씨앗 구했다고 기뻐했더니만. --;


텃밭 말고 화분에 씨앗 뿌려서 잘 키우는 요령이 있을까요?
웃자람을 방지하기 위한 요령이라든가 웃자랐을 때 해줘야 하는 게 있는지 잘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매발톱님 블로그도 가봤는데 그 분은 텃밭에서 키우시니 화분으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
IP : 123.111.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탕
    '10.6.12 9:49 AM (110.10.xxx.216)

    저는 바질 씨앗을 하루 불려놨다가 심었더니 이틀정도 지나니 싹이 다 났어요
    그런데 님처럼 웃자라서.. 걱정입니다
    싹은 50개 정도 뿌렸는데 거의 다 났어요
    이제 떡잎 났으니 조금 더 있다가 본잎 나오면 남들 나눠줄 생각은 하고 있어요

    배양토에 뿌려놨더니
    영양분은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바질이 웃자라는 원인을
    너무 늦게 씨를 뿌린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 2. 싹이나면
    '10.6.12 9:50 AM (114.199.xxx.241)

    좀 솎아내야하지 않나요? 흙도 북돋아주구요.
    상태가 안좋은 것은 뽑고...상태가 양호한 것들은 뿌리 다치지않게 캐내서
    다른 화분이나 화단에 다시 심어주거나요.
    허브종류는 발아시켜본 경험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상추나 그런건 그렇게 해줘야 하더라구요.

  • 3. 인천한라봉
    '10.6.12 9:53 AM (211.179.xxx.43)

    웃자라는건 햇빛이 없어서 그 빛을 더 보려고 식물이 키를 키우는거같은데요.
    햇빛이 잘 드나요?

  • 4. 길게
    '10.6.12 9:53 AM (112.167.xxx.181)

    목이 올라온 것은 햇빛이 모자라 웃자란 것입니다..
    대부분 새싹은 땅에서 올라오자마자 달립니다..
    목이 길게 뻣은건 햇빛이 모자라거나 물을 너무 과하게 주면 그렇게 자랍니다..
    이렇게 목이 길게 뻣은 애들은 세심하게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대부분 죽게 됩니다..
    떡잎이 나오고 본잎이 3-4장 정도 자라면 솎아주세요..
    솎는 다는 것은 식물이 크기 위해 넉넉한 간격을 주기 위한겁니다.
    식물이 다 컸을때의 크기를 생각해서 서로 부대끼고 겹치지 않도록 간격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채소일 경우는 다른 화분으로 옮겨 심으셔도 되구요..
    꽃이라 화분 하나에 한두포기만 기를 경우엔
    자라면서 제일 잘 자라는 애를 골라 그 주변의 애들을 몇번 솎아내주면서 키우시면 됩니다..
    꽃이라도 일년 혹은 이년에 한번은 분갈이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묵은 뿌리를 걸러내고 흙에 영양분도 주고, 또 흙 사이에 공기층도 만들어줘서 뿌리가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게 필요합니다..

    식물을 기르는 것도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만큼이나
    알아야할 것이 많아 공부도 해야 하고 관심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기르고 싶으신 품목이 있으시면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서 정보도 얻고,
    관련 카페에 가입하셔서 공부를 하심 도움이 될겁니다..

  • 5. .
    '10.6.12 10:15 AM (180.64.xxx.136)

    http://blog.naver.com/manwha21/130084285025

  • 6. 지금
    '10.6.12 11:02 AM (218.54.xxx.75)

    베란다에서 깻잎이랑 쑥갓 딸기 팔삭 방아등을 키우고있는데요,한 15센티지름이나 너비의 화분에 2-3가닥 옮겨심으니 잘 자라는것같아요,줄기가 땅에닿은부분에 흙도 더 보충해주시고요,저는 깻잎파종한게 의외로 넘 잘자라서 신기하네요,작년에 모종심어다가 실패했거든요,그것도 옥상에서 키웠는데도요

  • 7. 베란다에서는
    '10.6.12 11:09 AM (121.136.xxx.210)

    조금 깊이 씨를 심어야겠더라구요.
    물도 자주 주게되고 직사광선도 덜받고 바람도 덜통해서 그런지 싹부터 웃자라네요.
    물조절을 조금 늦어지게 해보는 것도 한방법인듯합니다.
    최대한 직사광선을 받을수 있게 해봐야겠구요.
    베란다 바깥쪽에 내놓으니 상태가 확연히 달라지네요.

  • 8. 원글
    '10.6.12 5:38 PM (123.111.xxx.132)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저희 집이 해가 좀 적게 드는 편이긴 한데 전에 다른 씨앗들은 잘 자라서 이번에 큰 맘 먹고 많이 심었는데 아예 소식이 없어서 의아해했거든요.
    근데 지금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베란다라도 직사일광이 비치고 하는 곳은 아니라 윗님들 말씀대로 햇빛이 부족해서 웃자란 건가봐요. 전 햇볕을 너무 많이 봐서 자꾸 위로만 자라나 했더니 그 반대였나보네요. ^^;

    일단 흙을 좀 보충해서 휘어지지 않도록 해뒀는데...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네요. 다른 분들 씨 뿌려서 곧잘 잎 많이 보고 하시길래 쉽게 생각했더니 조금 더 연구해봐야겠어요.
    댓글들 모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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