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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떤가요??
저희애가 초5남아인데,,뛰어나지도 않고,,보통의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아이가 방과후 수업을 처음으로 듣는 날인데,,끝나고 바로 오면 학습지 선생님과 시간이 맞을것 같아서 학습지 시간을 조절하지 않고 그냥 보냈습니다.
첫날이라서 재료도 받아야하고,지난번에도 같이 강습받던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10분정도 늦더라구요,
선생님이 기다리시는게 미안해서 음료 들고 들어가서 미안하다,,오늘 첫날이라서 늦는가보다,,그러고 얘기를 꺼냈어요,
근데 선생님이 자기가 보기에 우리애가 늦다,,고 (순진하다고 하더라구요)
의욕이 별로 없는것 같고, 힘든걸 모르고 자라서 역경이 닥치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우리애가 그렇게 뛰어나다고는 생각안했구요,제 보기에는 머리가 좋고 외우는것도 잘하는데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걸 참 못하고,,성취욕이 약합니다, 흥이 안나면 시험문제도 대강 풀어버려서 큰시험있거나 학원레벨테스트 있으면 그날의 기분이 성패를 좌우하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가고나니 은근히 열이 받더라구요,,초5남자아이가 뭔 의욕이 그리 넘치겠으며(학교 가서 보면 반짝이는애 몇명 말고는 대개 적당히 산만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이 뭘 그렇게 어렵게 자랐고 역경에 강할수 있는건지,,
우리애는 닌텐도 하나도 없어서 애들한테 따도 당해봤고,,오늘도핸드폰이 없어서 연락도 못했습니다
물질의 풍요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애들한테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키우지도 않았건만,,,
선생님이 한 말이 참 가슴속에 콕콕 와서 박히네요,,
선생님이 위인전을 너무 많이 읽은건가요??아니면 제가 애를 너무 무르게 키운건가요...
다른집 애들은 정말 의욕도 다들 넘치고 역경이 닥쳐도 끄덕없는 정신력의 소유자들인건가요 ㅠㅠ
애한테도 짜증나서 방에 들어와 혼자 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ㅠㅠㅠ
1. 처음엔
'10.6.11 5:59 PM (58.227.xxx.87)다들 잘한다는 말은 아끼지 안나요??
그래야 나중에 학습의 결과가 좋다고 공치사 할거리가 있죠,,,
근데 그 선생님
말을 너무 생각없이 막 하네요
별사람 다 있네요 증말로..2. 아~
'10.6.11 6:09 PM (58.227.xxx.87)다시읽어보니 첫수업은 방과후였군요
그럼 학습지쌤은 쭉 지켜보신 분이겠네요,,,
애가 학습지를 하기싫어해서
기분 상한상태가 아닌가싶어요3. 아니요
'10.6.11 6:21 PM (211.54.xxx.179)학습지를 하기 싫어하지는 않구요,,제가 채점까지 다 해서 책상위에 올려놓는데,,
가끔 보면 제가 채점한것만 믿고 이 선생님은 채점도 안해와요,,,
그리고 학습지 선생님도 바뀐지 한달 정도 됐습니다,
아이가 늦게 와서 기분은 나빴겠지만 제가 다음시간에 지장있으면 학습지 두고 가시라니까 15분은 기다려고 된다고 했고,,
실제로 수업도 5분만 하고 가셨으니 다음 시간에 피해를 주진 않은것 같아요,
여러모로 착잡하네요,,4. ...
'10.6.11 6:33 PM (58.227.xxx.87).
커가는 아이한테 뭘보고 역경 운운하나요
이제 5학년 아이들 힘든걸 알고 크는 애가 몇이나 된다고...
특히나 남자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도 아기같은데
그 선생이 그렇게 말했다고
그게 다 진리는 아니죠~
믿고 기다리면 멋지게 자랄거예요5. 그러게요
'10.6.11 6:39 PM (211.54.xxx.179)저도 그 선생님한테 그러는 당신은 5학년때 역경을 이겼냐,,의욕 넘쳤냐하고 싶지만,,
싫은소리도 들어야 하는거고,,우리애가 무른것도 사실이어서,,괴롭습니다,6. 아니
'10.6.11 7:23 PM (222.121.xxx.46)저도 초5 아들이지만 남자애들 다 그렇지 그선생 정말 웃기네요. 이런애가 있으면 저런애가 있는거지 자기 학습지 50군데 다니면 50명 애들 다 틀릴텐데 자라나는 새싹을 그렇게 가위로 뎅강 짜른단 말이에요? 저 같으면 우리애가 늦되서 힘들어서 좀 쉬었다 하겠다 하고 선생 바꾸던지 안 할꺼 같아요. 우이씨~ 제가 다 열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