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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친구가 딸아이 돈을 훔쳐갔다네요.

...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0-06-08 00:18:29
초3인 딸아이가 주1회 논술수업을 하고있어요.
학교는 다르지만 집이 근처여서 남자아이와 둘이 모둠으로 수업하고 있는데요
남자아이인데도 부산하지도 않고 여자아이인 제 딸과도 잘 맞는 듯하여 저도 만족하며 저희집에서 수업을 하고있어요.
근데 남자아이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아이가 딸아이 돈에 손을 댔다고 하네요.
너무 죄송하다고... 아마 딸아이 학원갔다오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와서 혼자 있을 때 그랬나 봐요
아마 지갑이 책상에 있었던 거겠죠.
저는 솔직히 없어진 줄도 몰랐구요(딸의 지갑을 매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도 매일 세어보는 것이 아니어서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아마 알았다면 저한테 얘기했겠죠.
며칠후 수업날 엄마하고 같이와서 돈도 주고 또 아이한테 사과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이미 사과편지도 쓰라고 했다면서요
근데 저는 이 사실을 제딸아이가 알게되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아요
그아이엄마는 자기아이 교육차원에서 저나 제 딸애한테 사과하고 하겠지만 전혀 모르는 제 딸아이가 어떻게 받아드릴지도 모르구요.
또 앞으로도 계속 수업을 받을 친구인데 역효과가 나는건 아닌지도 걱정되구요
그아이가 전혀 평소에 그럴애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아마 호기심에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내일 전화해서 제 뜻을 전하는 것이 나을까요?
IP : 115.137.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0.6.8 12:20 AM (121.129.xxx.76)

    자기 물건 관리 잘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알려줘야하지 않나 싶어요.

  • 2. .
    '10.6.8 12:28 AM (211.199.xxx.95)

    그 상대방 아이에게는 사과하고 그런 일이 필요합니다..원글님 아이가 아는건 별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 3. 비타민
    '10.6.8 3:19 AM (180.64.xxx.136)

    그 아이 엄마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잘하시는 듯..

    따님에게 말하고 사과 받으라고 하세요.
    님은 딸이 괜히 그런 경험을 하는 것이 꺼림칙한가본데
    오히려 따님이 그런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훈이 됩니다.
    자기도 모르게 남의 물건에 손이 가고 싶다가도 그때 울면서 사과하던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면 뜨끔하지요.
    교육이란 꼭 내 아이를 통해서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아이를 통해서도 할 수 있거든요.
    그냥 아무 말 없이 받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집에 오면 어떤 생각이 들더냐고 물어보시고 생각을 바로 잡아주세요.

  • 4. 받아주세요
    '10.6.8 8:28 AM (116.122.xxx.198)

    고딩인 울 아들 어제 학교에서 자기 가방에 있던 지갑속에서
    돈을 누가 일만원을 가져갔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들 학교에서는 몰랐고 집에와서 알았다고..
    오늘 아들한테 교실에 가서 모든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돈이 잃어 버렸다고 얘기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자꾸 반에서 그런 일이
    있을 꺼라고 했더니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그래서 담임샘께 말씀드리라고 했드니
    담임샘도 해결을 못한다고 했데요
    아이들 어릴때 아무렇지 않게 하던 일이 커서도 그럴 수 있거든요
    상대방 부모님의 생각을 이해하시고
    또 비타민님이 올린 글처럼 이번에 따끔하게 해줘야
    다음에 남의물건 욕심이 나도 그 유혹이 이겨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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