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프랑스 살다 온 아이 과외할 때 어머님이 챙겨주시던 치즈;;를 찾습니다;;

치즈질문;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10-06-07 22:44:49
십 년 전 대학 다닐 때(..허억.. 벌써 세월이.. @@)
프랑스 살다 귀국한 아이 과외를 했는데요;
가끔 그 댁 어머님이 어슷 썬 바게뜨 위에 치즈를 발라서 주셨거든요-
저도 나름은 치즈 좋아해서 이것저것 사먹어 봤는데
그런 치즈는 그 집 말고 다른 데선 먹어본 적이 없답니다;;

브리/까망베르/고다 그외 기타 등등 코티지 치즈나 크림치즈 모두 아니구요;;
크림치즈 등은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부스러지는 느낌;;이 나는 반면
그 치즈는
제가 아는 치즈 중에서는 체다치즈와 가장 흡사하면서도
체다보다는 덜 짜고 엷은 아이보리색에
슬라이스가 아니라 떠서 발라먹는 질감의
(어찌 보면 쫀득하고 매끈한 버터 같기도;; 근데 버터는 아니었어요;)
그런 @@;;; 치즈였더랬는데요;;;

가끔 그 깔끔한 맛이 그리워서 이리저리 치즈를 사 보는데
십년동안 모두 실패했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그때 그 어머님께 너스레 떨며 한 번 여쭤보는 건데 ㅠ_ㅠ
그걸 못해서 제가 지금 이렇게 십년동안 그 치즈를 찾아댕기네요;;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한다는 골드스타의 명언은
역시 진리였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혹시 이 치즈가 어떤 건지 짐작 가시는 82님들;;;
저의 치즈 순례에 종지부를 찍어주세요-;;;
(치즈가 좀 비싸야죠;;;;)

그럼; 부탁드립니다 (__)(^^)


IP : 218.236.xxx.1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생각
    '10.6.7 10:53 PM (80.219.xxx.223)

    독일에서 먹던 schmelzkase 종류인듯 하네요.

  • 2. 치즈질문;
    '10.6.7 10:54 PM (218.236.xxx.140)

    그게;; 기름기가 그렇게 많이 돌지 않고
    쫀득-한 질감으로 봐서 버터는 확실히 아니었어요 @@;;;
    그래도 답변 감사드립니다- ^---------^

  • 3. 아 그거...
    '10.6.7 10:58 PM (121.147.xxx.217)

    뭔지 알겠는데요. 10년전이면 제가 막 프랑스에서 귀국했을 때라.. (허걱..세월이...)
    주변에 큰 마트있으신지요? 마트 치즈 코너 가 보시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통 비슷하게 생긴
    그런데 이름 자세히 보시면 불어로 써진거 있을텐데.. 혹시 그거 아닌지.
    boursin 이었던가..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혹시 서울 사시면 강남터미널 신세계 지하 코너에서 많이 봤어요.
    저는 지방사는데 서울 들러 집에 올 때마다 신세계에서 침 좔좔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

  • 4. @@
    '10.6.7 10:59 PM (122.36.xxx.42)

    그냥 까망베르치즈 아니고 요즘 마트에 가보시면 짜먹는 까망베르치즈라고 있어요.
    꼭 마요네즈 비슷하게 생긴건데 그맛이랑 비슷할것 같아요

  • 5. 치즈질문;
    '10.6.7 11:03 PM (218.236.xxx.140)

    오옷~ 역시 신속한 답변 감사합니다-! ^0^)////
    윗분들 말씀 중에 schmelzkase 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어디서 사야 할까요;;;;;
    저는 한국인데;;; (__);;;;;;
    십년동안 찾아 헤매던 그 치즈가
    한국 안에만 있다면 어디든 사러갑니다- ^0^)/

  • 6. 치즈질문;
    '10.6.7 11:07 PM (218.236.xxx.140)

    boursin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0^)
    짜먹는 까망베르도 맛은 있는데;;
    제가 찾던 치즈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0^
    오우- 어쩌면 이번에 십년의 치즈 방랑을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ㅠ_ㅠ
    (어떻게 구하느냐가 문제지만; ㅎㄷㄷㄷㄷ)

  • 7. 10
    '10.6.7 11:33 PM (211.217.xxx.113)

    10년이면 입맛도 변해서 찾기 힘들겠네요...

  • 8. 더 치즈
    '10.6.7 11:38 PM (211.215.xxx.166)

    저도 님 글 읽자마자 딱 맨 윗 분 추천해주신 게 떠올랐어요.
    버터가 아니라 (이름 자세히 살펴보시면) 빵에 발라먹는 오일스프레드인데요.
    저도 먹어보진 않아서 정확한 답변은 못드리지만, 제가 가는 치즈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설명이나 후기랑 좀 비슷해보여요. '더 치즈'라는 쇼핑몰 방문해 보셔요..
    지금 가서 다시 보니, 그 곳에서도 바게트에 발라서 사진 찍어놨구요,
    다만 호두를 섞어놔서 달라 보일 순 있는데 님 묘사대로 연한 노랑의 버터같은 질감 맞아보여요. 맛이 깔끔하고 약간 짭짤하며 무척 고소하다고들 하네요.
    저도 조만간 한번 사먹어보려고요~

  • 9. 원글님
    '10.6.7 11:44 PM (218.239.xxx.132)

    저두 치즈 정말 좋아하거든요..
    찾으시는게 뭔지 궁금해요...그리 맛있다니.. 저두 먹고싶다는ㄷㄷㄷ

    찾으시면 어떤 치즈진 꼭 후기 올려주세요~^^; 갑자기 치즈가 막 먹고 싶어요..
    냉장고에서 서울 우유 치즈라도 꺼내 먹어야겠ㅋㅋ

  • 10. 원글님
    '10.6.8 12:21 AM (220.64.xxx.97)

    찾으시면 꼭 뭘 사다먹지에 올려주세요.
    아니면 여기에라도...무지 궁금해졌답니다.

  • 11. 치즈질문;
    '10.6.8 1:09 AM (218.236.xxx.140)

    흐어- ㅇㅇ님 설명 듣고 보니 이번엔 MIlkana가 맞는 것 같아요..! ㅠ_ㅠ
    근데 헉... 한국에 없을지도... @@;;;;
    혹시 서래마을 어드메쯤 가면 구할 수 있을라나요?;;;; ㅠ_ㅠ
    이럴 줄 알았으면 유럽 갔을 때 미리 알아보고 하나 사 볼 걸 그랬습니다 ㅠ_ㅠ
    우짜지...
    암튼 찾으면 꼭 82에 보고 올리겠습니다- (ㅠ_ㅠ)/

  • 12. 민주엄마
    '10.6.8 1:14 AM (124.53.xxx.126)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 13. 프랑스거주녀
    '10.6.8 2:06 AM (88.172.xxx.122)

    저..지금 보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babybel 같은데요~
    boursin은 크림치즈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쫀득한 맛은 없어요.
    제가 볼 땐 표현하신 게 딱 babybel라서..
    프랑스에서 애들이 많이 먹는 치즈거든요..
    함 사서 드셔보세요~ babybel에 백만표 겁니다~^^

  • 14. 저도윗분님말씀동의
    '10.6.8 11:10 AM (58.142.xxx.205)

    저도 바비벨 같은데요. 바비벨을 바게뜨 위에 올려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거나 오븐에 살짝 덥히면 말랑말랑한 치즈가 되거든요. 프랑스 살 때, 아이 간식으로 제일 많이 샀던 치즈가 바비벨하고 끼리(kiri)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578 교수모임, MB에게 '제2 촛불사태' 강력 경고 17 듣보잡 2010/06/07 1,719
548577 약속 깬 유인촌…중소기업 ‘부글부글’ 2 lemont.. 2010/06/07 761
548576 비오는날도 녹색 서나요? 11 녹색 2010/06/07 723
548575 프랑스 살다 온 아이 과외할 때 어머님이 챙겨주시던 치즈;;를 찾습니다;; 15 치즈질문; 2010/06/07 2,556
548574 대문에 정희정여사님 글 보면서.. 5 부창부수 2010/06/07 1,027
548573 어른도 봉숭아 물 들이시나요??? 들여도 될까요? 5 손톱 2010/06/07 463
548572 남 탓, 진보신당 탓 지겹네 5 누굴위한건지.. 2010/06/07 360
548571 6월달 말날이 언제인지 아시는 분~ 2 말날 2010/06/07 310
548570 제주도 펜션추천 좀 해 주세요(중문..서귀포 지역) 2 원글 2010/06/07 1,697
548569 딸이 학원에서 왕따 당한다네요.. 7 9살 맘 2010/06/07 1,478
548568 파주 교하 베스킨라빈스.. 사장님~ 제가 주문하지 않은걸 주셨네요..잉 우앙... 2010/06/07 743
548567 이제 대형치과 다신 안가렵니다,, 9 .. 2010/06/07 2,295
548566 전교조선생님들 7 학부모 2010/06/07 1,090
548565 아들 둘 엄마입니다. 두 아들 성기 크기가 너무 차이가 나요 ㅜ 11 고민 2010/06/07 11,119
548564 붉은악마, 봉은사앞 거리응원키로. 정부 긴장 6 안상수를응원.. 2010/06/07 1,548
548563 서울교육청, 곽노현 `추경안 유보' 요청 거부 4 세우실 2010/06/07 786
548562 넷북과 노트북 중 어느것이 더 나을까요? 7 고딩맘 2010/06/07 1,120
548561 색소폰 배우기 쉽나요? 1 색소폰 2010/06/07 738
548560 전여옥 "눈 오고 비 와도 김문수처럼 물건 좋으면 팔려" 16 물건이래.ㅋ.. 2010/06/07 1,345
548559 아이의 교우관계 문제에요. 1 1학년엄마 2010/06/07 359
548558 (급질)청소년 T-money 등록을 잘못했어요.ㅠ.,ㅠ 2 바보멍충이 2010/06/07 389
548557 지금 잠실주공5단지 사는건 어떨까요? 6 지금 2010/06/07 1,071
548556 제가 특정 전화번호를 '수신거부' 하면 상대방이 알 수 있나요? 10 불편함.. 2010/06/07 4,648
548555 이 사람 뭐죠? 6 __ 2010/06/07 978
548554 청담어학원 레벨문의드려요~(결과질문) 4 ... 2010/06/07 4,652
548553 합가할생각하면가슴이답답해요2 3 괴로운며느리.. 2010/06/07 737
548552 어릴때부터 지금(9살)까지 입 벌리고 자는 아이.. 10 ... 2010/06/07 1,414
548551 조립컴퓨터를 구입하고 싶은데요... 8 컴퓨터 2010/06/07 720
548550 뱃살빼는데 맞는 주사...메조테라피주사?? 10 복받은여자 2010/06/07 1,717
548549 해병대 캠프 어때요? 5 싫다~~ 2010/06/07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