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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살다 온 아이 과외할 때 어머님이 챙겨주시던 치즈;;를 찾습니다;;
프랑스 살다 귀국한 아이 과외를 했는데요;
가끔 그 댁 어머님이 어슷 썬 바게뜨 위에 치즈를 발라서 주셨거든요-
저도 나름은 치즈 좋아해서 이것저것 사먹어 봤는데
그런 치즈는 그 집 말고 다른 데선 먹어본 적이 없답니다;;
브리/까망베르/고다 그외 기타 등등 코티지 치즈나 크림치즈 모두 아니구요;;
크림치즈 등은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부스러지는 느낌;;이 나는 반면
그 치즈는
제가 아는 치즈 중에서는 체다치즈와 가장 흡사하면서도
체다보다는 덜 짜고 엷은 아이보리색에
슬라이스가 아니라 떠서 발라먹는 질감의
(어찌 보면 쫀득하고 매끈한 버터 같기도;; 근데 버터는 아니었어요;)
그런 @@;;; 치즈였더랬는데요;;;
가끔 그 깔끔한 맛이 그리워서 이리저리 치즈를 사 보는데
십년동안 모두 실패했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그때 그 어머님께 너스레 떨며 한 번 여쭤보는 건데 ㅠ_ㅠ
그걸 못해서 제가 지금 이렇게 십년동안 그 치즈를 찾아댕기네요;;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한다는 골드스타의 명언은
역시 진리였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혹시 이 치즈가 어떤 건지 짐작 가시는 82님들;;;
저의 치즈 순례에 종지부를 찍어주세요-;;;
(치즈가 좀 비싸야죠;;;;)
그럼; 부탁드립니다 (__)(^^)
1. 내생각
'10.6.7 10:53 PM (80.219.xxx.223)독일에서 먹던 schmelzkase 종류인듯 하네요.
2. 치즈질문;
'10.6.7 10:54 PM (218.236.xxx.140)그게;; 기름기가 그렇게 많이 돌지 않고
쫀득-한 질감으로 봐서 버터는 확실히 아니었어요 @@;;;
그래도 답변 감사드립니다- ^---------^3. 아 그거...
'10.6.7 10:58 PM (121.147.xxx.217)뭔지 알겠는데요. 10년전이면 제가 막 프랑스에서 귀국했을 때라.. (허걱..세월이...)
주변에 큰 마트있으신지요? 마트 치즈 코너 가 보시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통 비슷하게 생긴
그런데 이름 자세히 보시면 불어로 써진거 있을텐데.. 혹시 그거 아닌지.
boursin 이었던가..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혹시 서울 사시면 강남터미널 신세계 지하 코너에서 많이 봤어요.
저는 지방사는데 서울 들러 집에 올 때마다 신세계에서 침 좔좔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4. @@
'10.6.7 10:59 PM (122.36.xxx.42)그냥 까망베르치즈 아니고 요즘 마트에 가보시면 짜먹는 까망베르치즈라고 있어요.
꼭 마요네즈 비슷하게 생긴건데 그맛이랑 비슷할것 같아요5. 치즈질문;
'10.6.7 11:03 PM (218.236.xxx.140)오옷~ 역시 신속한 답변 감사합니다-! ^0^)////
윗분들 말씀 중에 schmelzkase 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어디서 사야 할까요;;;;;
저는 한국인데;;; (__);;;;;;
십년동안 찾아 헤매던 그 치즈가
한국 안에만 있다면 어디든 사러갑니다- ^0^)/6. 치즈질문;
'10.6.7 11:07 PM (218.236.xxx.140)boursin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0^)
짜먹는 까망베르도 맛은 있는데;;
제가 찾던 치즈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0^
오우- 어쩌면 이번에 십년의 치즈 방랑을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ㅠ_ㅠ
(어떻게 구하느냐가 문제지만; ㅎㄷㄷㄷㄷ)7. 10
'10.6.7 11:33 PM (211.217.xxx.113)10년이면 입맛도 변해서 찾기 힘들겠네요...
8. 더 치즈
'10.6.7 11:38 PM (211.215.xxx.166)저도 님 글 읽자마자 딱 맨 윗 분 추천해주신 게 떠올랐어요.
버터가 아니라 (이름 자세히 살펴보시면) 빵에 발라먹는 오일스프레드인데요.
저도 먹어보진 않아서 정확한 답변은 못드리지만, 제가 가는 치즈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설명이나 후기랑 좀 비슷해보여요. '더 치즈'라는 쇼핑몰 방문해 보셔요..
지금 가서 다시 보니, 그 곳에서도 바게트에 발라서 사진 찍어놨구요,
다만 호두를 섞어놔서 달라 보일 순 있는데 님 묘사대로 연한 노랑의 버터같은 질감 맞아보여요. 맛이 깔끔하고 약간 짭짤하며 무척 고소하다고들 하네요.
저도 조만간 한번 사먹어보려고요~9. 원글님
'10.6.7 11:44 PM (218.239.xxx.132)저두 치즈 정말 좋아하거든요..
찾으시는게 뭔지 궁금해요...그리 맛있다니.. 저두 먹고싶다는ㄷㄷㄷ
찾으시면 어떤 치즈진 꼭 후기 올려주세요~^^; 갑자기 치즈가 막 먹고 싶어요..
냉장고에서 서울 우유 치즈라도 꺼내 먹어야겠ㅋㅋ10. 원글님
'10.6.8 12:21 AM (220.64.xxx.97)찾으시면 꼭 뭘 사다먹지에 올려주세요.
아니면 여기에라도...무지 궁금해졌답니다.11. 치즈질문;
'10.6.8 1:09 AM (218.236.xxx.140)흐어- ㅇㅇ님 설명 듣고 보니 이번엔 MIlkana가 맞는 것 같아요..! ㅠ_ㅠ
근데 헉... 한국에 없을지도... @@;;;;
혹시 서래마을 어드메쯤 가면 구할 수 있을라나요?;;;; ㅠ_ㅠ
이럴 줄 알았으면 유럽 갔을 때 미리 알아보고 하나 사 볼 걸 그랬습니다 ㅠ_ㅠ
우짜지...
암튼 찾으면 꼭 82에 보고 올리겠습니다- (ㅠ_ㅠ)/12. 민주엄마
'10.6.8 1:14 AM (124.53.xxx.126)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13. 프랑스거주녀
'10.6.8 2:06 AM (88.172.xxx.122)저..지금 보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babybel 같은데요~
boursin은 크림치즈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쫀득한 맛은 없어요.
제가 볼 땐 표현하신 게 딱 babybel라서..
프랑스에서 애들이 많이 먹는 치즈거든요..
함 사서 드셔보세요~ babybel에 백만표 겁니다~^^14. 저도윗분님말씀동의
'10.6.8 11:10 AM (58.142.xxx.205)저도 바비벨 같은데요. 바비벨을 바게뜨 위에 올려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거나 오븐에 살짝 덥히면 말랑말랑한 치즈가 되거든요. 프랑스 살 때, 아이 간식으로 제일 많이 샀던 치즈가 바비벨하고 끼리(kiri)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