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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없는 남편 때문에화나요... 언제나 자기 집이 먼저에요.

임산부 조회수 : 867
작성일 : 2010-06-07 12:07:05
임신 3개월째입니다. 두돌된 딸도하나있구요. 요즘 입덧때문에 정말 사는게 아니에요.

담주가 시어머니 제사에요. 제사에 전이랑 나물은 제가 집에서 만들어가기로 했구요.
나머지는 가까이사는 시누가 사기로했고... 국이랑 밥은 가서 하면 될것 같아요.

시누는 바쁘고 입덧이야 좀만 참으면 되니 하루정도 나죽었다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어가려구요.
시아버지가 몸도 안좋은데 할 수 있겠냐고 걱정하시는데... 뭐 괜찮다고했어요.

시댁은 ktx로 3시간정도 걸려요. (중간에 갈아타야하구요.)

저는 원래 예민하고 지금은 더 예민해져있구요...
내집아니고는 다른데 가서 자는것도 힘들고...  
그리고 시집에 개도 두마리있는데... (솔직히 애견인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저는 개를 싫어해요.-.-)
좀 난리치는 애들이라 정신도 하나없어요.

오늘 기차표 예매했는데. 제사 당일에 갔다가 담날 3시정도에 오는거에요.
남편은 오는 시간이 너무 이르다며 뭐라하네요.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가서 오래있어야한다구요.
5월에 아버님이랑 다 같이 주말에 놀러다녀도 왔는데... 뭘...

제가 서운한건 남편은 저에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는거에요.
제사음식은 니가 며느리니까 해야되는거고... 입덧으로 힘든데? 뭐 그래도 할 사람 없으면 해야지... 할 수 있다며? 이런식?

우리딸은 같이가면 좀 힘들것 같아서 친정엄마한테 봐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또 아버님이 보고싶으실 꺼라고 데려간데요... 가서 자기랑 시동생이랑 본다구요. (애가 저를 전혀 안찾나요?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저 위해주는 척하고 살지만 자기집 식구들이랑 사이에선 저는 뒷전이네요. 언제나요.
정말 화나는 날이네요.

  
IP : 112.152.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0.6.7 12:11 PM (119.65.xxx.22)

    전이랑 떡은 맞추면 안되는건가요? 싫어하시는가요? 가기전부터 음식하느라고 지쳐서 가면 가서도 짜증나고 할텐데 말이죠..그나저나 남푠님의 태도는 좀...꽁기꽁기하게 만드네요..

  • 2. .
    '10.6.7 12:25 PM (61.74.xxx.13)

    남편은 더 있다가 오라고 하고 님만 먼저 더 빨리 올라 오세요...
    딸도 남편한테 맡겨 버리시고 몸 안 좋다는 핑계대고 아침 차표로 바꿔서 눈 뜨자마자
    바로 올라 와 버리세요..
    임신한 부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네요.
    남편이 안 챙겨주면 원글님이 자신을 챙기는 수 밖에요.
    그래야 주변에서도 챙겨 주게 돼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보세요..본인이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하게 됩니다.
    시댁에 가서도 여자들만 일 하지 말고 남자들도 시키세요..
    그리고 앞으로 배 불러지고 하실테니
    더더욱 시댁일은 더 이상 하지 마시고
    원글님 몸이나 챙기세요.
    스스로 대접하세요..

  • 3. .
    '10.6.7 1:49 PM (121.159.xxx.104)

    저도 결혼2년차에요. 아기하나 있구요.
    원글님은 두돌된 아기가 있다니 저보다 결혼 선배님이시군요.
    근데 그런건 정말 결혼 초에 잡아야하는것 같아요.
    왜 한국은 며느리가 종마냥 무조건 기어들어가고 맞추고 들어가는게 있잖아요.
    저희 신랑도 첨에 그랬어요. 결혼하고 1년동안 시댁 문제로 마니 싸우고 큰소리 내고 했어요.
    지금은 자기도 그런 얘기 피곤한지 잘하려고 하더라구요.
    암말 안하니 저도 오히려 챙기게 되구요.
    암튼 지금이라도 투쟁해서 이기세요.
    져주다 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자기나 효자되지 왜 착한 며느리를 강요하는지....
    도리에만 어긋나지 않게 하면 되는것을.....한국 남자들 너무 이기적이에요 정말

  • 4. ..
    '10.6.7 1:59 PM (125.143.xxx.197)

    가만히 있으면 며느리는 종으로 아는게 시댁식구들이랑 남편이죠~
    결혼초에 멋도모르고 제게 잘해주시길래~ 저역시 잘해드려야겠다 생각으로 자주찾아뵙고 오래있는거 좋아해서 하루종일 있기도하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뭐 좀 종처럼 여겨지는게 팍팍 느껴져서 단시간에. 확끈하게. 조용히. 교통정리했습니다.
    일단 시댁엔 꽁~ 모드로 나갔습니다. ㅡㅡ 어른이니 뭐라 말할수없으니요
    남편에겐 부당한 요구가있을시 그때그때 말했죠.
    요즘 좀 나아졌습니다. 이제 반년째네요.
    시댁가고싶은 가라했습니다. 나역시 가고싶을때 가겠노라했구요.
    그리고 님 지금 입덧도심하고 첫애도있는 심한상황에서 남편분 그건 좀아니라고 봅니다.
    결혼하면 효자 아닌사람들도 다 효자된다더니 정 하고싶음 남편분부고 잘하라하세요.
    정말 이기적인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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