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월 7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50
작성일 : 2010-06-07 08:48:48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라도 우리는 모두 강으로 가야 하리
강은 곧 내 목숨이므로 내 영혼이므로
저 은빛 물비늘 넘실대는 흐름 위에
이무기도 날아오르게 하고 연어도 춤추며 돌아오게 하고
가장 새파란 바람들만 이곳에 모여 살게 하리
신화의 꽃망을 부퍼 향내 한껏 피워내는 새벽 강
청춘들의 붉은 피는 이곳에서 더 뜨겁게 달궈져야 하리
오색의 혼인 옷 갈아입은 피라미 떼가 이제라도
힘차게 경주하고 이제 막 갈 숲의 신방을 나온
원앙새 부부가 맑은 노동의 자맥질을 시작하는 그곳으로
가야하리 해종일 김매던 젊은 아낙의 땀 젖은 노을녘
퉁퉁 불어 터진 젖가슴을 말없이 씻어주던 강으로
이곳에 시가 살고 신령이 살고 아우라가 살고
이곳에 석가 예수 무하마드가 살도록
사람다운 사람만 모여 감자 꽃을 피우도록
이제라도 우리는 모두 강으로 가야 하리 가서
강의 시녀가 되고 강의 효자가 되어야 하리
강은 곧 내 목숨이므로 강은 곧 내 영혼이므로
만약에 살다 못 살고 팍팍하여 속가슴 아린 멍
다스리지 못해 절망할 때가 또한 있다면
들어야 하리, 깊은 밤 별들을 잠재우는 강물의 노래
가장 속 깊은 하늘의 노래 뼈 속에라도
아아,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만 임하여
저 암소처럼 순한 눈망우르 단 한 분뿐이신 어머니!
누가 감히 내 어머니를 욕보이랴


           - 김희수, ≪누가 감히 내 어머니를 욕보이랴≫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6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9.egloos.com/pmf/201006/07/44/f0000044_4c0c08182295c.jpg

2010년 6월 7일 경향장도리
http://pds19.egloos.com/pmf/201006/07/44/f0000044_4c0c08184dcac.jpg

2010년 6월 7일 한겨레
http://pds19.egloos.com/pmf/201006/07/44/f0000044_4c0c081880144.jpg

2010년 6월 7일 한국일보
http://pds18.egloos.com/pmf/201006/07/44/f0000044_4c0c0818adba0.jpg

2010년 6월 5일 미디어오늘
http://pds20.egloos.com/pmf/201006/07/44/f0000044_4c0c08175020c.jpg







우리는 아직 마침표를 찍지 않았어요. 쉼표를 크게 한 번 찍었을 뿐입니다.

애초에 뽑아놓은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 관심을 꺼버리는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듯

지금은 부도덕한 정권의 유치한 보복까지 신경써야 할 때입니다.

아~ 이거 생각해 보니 무척 짜증나는 일이네요.








――――――――――――――――――――――――――――――――――――――――――――――――――――――――――――――――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200 괌에 대해서 잘아시는분~(아기와 여행) 6 결정못하는맘.. 2010/06/07 712
548199 회원님들~~~ 꼭~~~확인해주세요~~ㅠㅠ 1 콤비락~~ㅠ.. 2010/06/07 261
548198 방문 책 사고 파는 분 소개 좀... 4 초딩맘 2010/06/07 385
548197 홈페이지 만드는 비용 얼마정도 들까요? 어디에 의뢰하나요? 6 ... 2010/06/07 505
548196 싱크대에 붙이는 알루미늄 테이프요.. 1 끈적이지 않.. 2010/06/07 442
548195 꼬리뼈 아프면 무슨과가나요? 3 꼬리뼈 2010/06/07 688
548194 시어머니 or 직장맘 18 양육 2010/06/07 1,736
548193 이 사진 한장만 봐도 그분의 품성이 보이는 것 같아요.. 30 곽노현 교육.. 2010/06/07 3,114
548192 교육을 책임지는 부서- 진짜가 어디인가요? 4 .. 2010/06/07 284
548191 6월 7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6/07 350
548190 신용카드 전혀 안쓰고 현금으로만 생활하시는분계세요? 16 전업아줌마 2010/06/07 2,437
548189 혹시 세부 사시는분 계신가요? 5 써니 2010/06/07 691
548188 열무 잘못샀나봐요. 3 어째 2010/06/07 486
548187 복숭아뼈가 많이 부었어요,무슨과로 진료를 가야하는지. 1 친정엄마 2010/06/07 432
548186 한샘몰에서 가구 사보신 분? 2 가구사자 2010/06/07 799
548185 윤다훈 정말 때려주고 싶어요. 32 분노 2010/06/07 13,925
548184 노무현 사람들의 화려한 모습 우리 한 번 볼까요?^^ 15 노무현사랑 2010/06/07 1,536
548183 알바비 달라고 사장님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ㅠ 2 dd 2010/06/07 725
548182 노무현사람들 화려한 입성 4 부산사람 2010/06/07 670
548181 이사를 가야할까요? 1 .. 2010/06/07 529
548180 냉동고에 보관한지 11개월된 한우, 먹어도 될까요? 5 고기녀 2010/06/07 1,031
548179 동탄, 흥덕지구등 타운하우스 추천 좀 해주세요...... (전세) 3 어디로 2010/06/07 2,086
548178 얼마전 남아공으로 취재 갔다던... 월드컵 2010/06/07 415
548177 초등학생부터 봉사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시키려면 어떤 단체가 가장 좋을지요? 4 ........ 2010/06/07 710
548176 싱크대, 신발장에 뭘 깔아야할까요? 6 예비신부 2010/06/07 853
548175 혹시 전동스쿠터에 대해 아시는분 계시나요? 1 이른새벽 2010/06/07 213
548174 YOUTUBE 히트 동영상.. 보셨어요? 8 크레이지 드.. 2010/06/07 754
548173 곽노현·오세훈 초반 기싸움 19 세우실 2010/06/07 2,504
548172 동영상을 파워포인트에 삽입하고 싶은데 좀 도와주시어요, 엉엉 3 ........ 2010/06/07 560
548171 영어 해석 좀 부탁 드립니다 3 영어 2010/06/07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