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경우-시어머니 생신.
1. 미리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그 날 뭐 해먹을까 물어보고 재료 사다 놓음. 딱 재료만 사다 놓음.
2. 생일 어떻게 챙겨주는 지 가만히 지켜 보다가 마음에 안들면 삐짐. 안삐졌다고 우기다 터트림.
두번째 경우-자식집에 가기.
1. 전화를 하고 감. 대신 뭐 챙겨주고 하는 거 절대 없는 냉정한 성격.
2. 자식 집에 왜 전화를 하고 가야 하는 지 모름. 그러나 뭐든지 잘 챙겨주고 정이 많음.
세번째 경우-용돈.
1. 본인 재산이 많은 편임. 용돈 안줘도 별 말 없고 작은 액수에도 그런가 보다 하지만 고맙다는 발언은
절대로 하지 않음. 자기 먹을 건 자기가 해결하자 주의. 참고로 결혼할 때도 한푼도 안 줌.
15년간 지켜 본 결과 자식들도 부모 재산에 관심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이고 환상의 효자, 효녀들임.
2. 본인 재산이 별로 없음. 용돈 드리면 액수에 관계 없이 고맙다고 하시면 한번쯤은 사양하시는 센스.
그러나 속으로 액수에 속상해 하고 나중에 꼭 짜다는 식으로 찍고 넘어감.
자식들이 효자, 효녀지만 절대로 인정 안하고 남의 자식만 효자, 효녀로 생각함.
네번째 경우-성격
1. 본인은 뒤끝이 없다 생각하나 상대방에게 뒤끝을 엄청 만들어 주는 성격의 소유자.
뒤끝 안남게 본인 할 말 다하고 사니 속은 편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홧병 걸려 죽기 일보직전.
2.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괜찮은 시어머니라 생각함.
차라리 화를 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꼭 삐져서 석달 열흘간 말을 안하고 사람 피말려 죽임.
여러분은 꼭 둘 중 한명의 시어머니와 살아야 한다면 어떤 사람과 살고 싶습니까?
1번은 제 시어머니고 2번은 제 친정어머니입니다.
시어머니에게 정말 사랑과 전쟁에나 나올 법한 시집살이도 해봤고
친정어머니와의 갈등 때문에 연을 끊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저에게 꼭 선택하라 한다면 전 저희 시어머니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제 남편은 일단 셀프 효도를 하는 사람이고 이제 시간이 오래 흐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능력도 생겼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지 않고 자식 집에도 절대 가지 않을만큼 오로지 당신만 생각하는
시어머니가 오히려 더 편하네요.
몇일 친정어머니께서 와 계셨는데 전 못된 딸입니다.
정말 이민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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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어머니가 좋으시겠습니까?
...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0-06-06 22:50:10
IP : 180.64.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6 10:54 PM (119.64.xxx.220)사실.. 두분 다 선택하고 싶진 않지만..^^
꼭 선택해야 한다면.. 저라면 첫번째입니다..2. 저도
'10.6.6 10:59 PM (116.122.xxx.198)1 번 선택하겠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어느 정도 성격을 아닌가 한귀로 듣고 흘러버리고..3. --
'10.6.6 11:06 PM (211.217.xxx.113)둘다 싫지만 꼭 하라면 1번요
4. ㅠㅠ
'10.6.6 11:20 PM (58.227.xxx.121)원글님 정말 어쩌다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다 그러신대요..ㅠㅠ
저도 둘 다 싫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이 선택하라면 1번이네요..
안주고 안받는게 나아요.5. 순이엄마
'10.6.6 11:35 PM (116.123.xxx.56)에구 한쪽은 나아야 살만한데 그래도 1번이 더 나아요. 만나는 횟수 줄이면 되니까.
6. .
'10.6.7 2:03 AM (125.132.xxx.227)차라리 1번이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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