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화장안지우고 자면 뭐에 나쁜가요?

[게으름]

자꾸 요새 피곤해서인지 그냥 잠이 드네요
화장은 그냥 비비크림 바르는 정도이긴 한데
그래도 직장에서 돌아오면 이상하게 너무나 피곤해서
그냥 지쳐서 스르륵 잠들어요(혼자사는 미혼 자취녀예요..)
그리고 새벽에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죠 -.-

그런데 세수안하고 자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저는 운이 좋아서인지 그냥 별 변화가 없긴 한데..
왠지 피부에 안좋을거라는 생각정도거든요

혹시 기미같은게 밤에 화장안지우고 자서 생기는 걸까요?

[ㄴ]

저희 엄마가 그랬어요 저는 대학다닐때 조금만 클렌징 신경안쓰면 바로 얼굴에 표가 났어요 뾰루지 여드름 기타등등 그러나 엄마는 화장 안지우고 그냥 자도 매끈 매끈.그러다 나이들어서 얼굴에 기미 검버섯 트러블이 엄청나네요 화장품이 피부에 쫙 들어가서 나오질 못했느데 뭐가좋겠나요? 간혹 얼굴에 표가 순간에는 안나타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나 세월지나면 후회합니다 화장품이 좋은것도 아닌데 천연재료만 된거 쓰시지는 않을거잖아요

[..]

안돼요!!
제가 마흔인데요..
저도 피부 좋았고 종종 화장 지우지 않고 자도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작은 뾰루지 하나도 회복이 잘 안되고 10~20대에도 없던
피부트러블들이 자주 일어나요..
그동안 너무 관리를 안하고 피부를 혹사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비크림이나 화장을 하고 그냥 자면 피부가 숨을 쉴 수 없으니까 안좋은거 같구요..
요즘에는 아무리 귀찮아도 화장은 꼭 지우고 잔답니다..

[긍정의힘]

제가 아이들 셋에, 직장 다녀오면 저녁 먹이기 부터 시작해서 씻기기, 숙제봐주고 준비물 챙기기.... 이렇게 가족들 우선으로 챙기다 보니 세안은 나중이 되어 버렸죠. 그러다 에너지 소진되면 씻는 거고 뭐고 그냥 푹~
그렇게 3-4년을 지냈더니 코와 코 주변 볼로 모공이 쫘악 생겼답니다. 흑흑흑
워낙에 피부에 돈 들인것 없이도 어머니께 물려받은 피부로 피부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40초반에 70대이신 우리 어머니보다도 모공이 더 커요.

님! 피곤하다 그냥 잠자지 말고 집에 오자마자 세안하세요. 꼭꼭! 현대 과학(피부과) 및 아무리 비싼 화장품으로도 모공은 축소가 되지 않는답니다. 흑흑....

요즘은 매일 거울을 보아도 제 나이보다 피부가 더 늙어보여 속상해요.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나이보다 피부 좋다는 소리 달고 살았는데요.

[모공]

모공이 많이 넓어지죠
글구 딴건 다 차치하고라도 당장 베개랑 이불에 묻는거..별루잖아요

[흔히]

피부가 썩는다고 하죠.
화장품은 화학성분이고.... 특히나 색조계열은 피부를 상하게 만들어요.
입자가 고와서 피부속까지 침투하고 그 안에서 트러블을 발생시키죠.
다양한 성분이 있으니 .... 좀 무식하게 예를 들어보자면,
팩트 같은 경우, 다양한 화학성분과 원료가 들었는데 그 중 돌가루도 있죠.
(정말 무식하게 말한 거니 이해를 구합니다;;)
그 돌가루가 피부에 붙어있다가 속으로 쏙쏙 들어가 피지와 각종 오염물질과
결합하고.... 불순물이 모공속에서 점점 세를 불리며...모공은 늘어지고....
주변부까지 같이 오염되갑니다.... 화장 지우고 주무세요;;

[한마디로]

피북 숨을 못쉬니 숨을 쉬기위해 숨 구멍을 크게 늘리려 하겠죠.
트러블도 많아지구요.
원래 피부가 좋으신 편인가요?
전 트러블이 잦은 타입이다보니 저녁쯤만 되어도 근질근질 하답니다.
요즈음 제 얼굴도 볼때 마다 걱정입니다.

[jk]

피부자체가 상하거나 기미나 검버섯이 생기지는 않구요.
만일 색조계열이 피부를 상하게 만든다면 평생 색조를 안하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피부가 좋아야 하는데 막상 그렇지는 않죠.

피부는 기본적으로 "배설기관" 땀과 노폐물 그리고 피지를 분비하는데
아무래도 분비되는것이 제대로 안되니 피부의 기능이 떨어지고
모공이 확장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죠.

[모공..]

화장품으로 덮어높으면 여전히 피부좋다고 부러움을 사지만
클렌징 하고나면 다 보입니다. 거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도
제 얼굴에 모공이 몇개인지 셀수 있을만큼 잘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