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밤을 샜습니다.
제가 출마한것 같아요. 잠도 안오고...
궁금하고 걱정도 되고요.
아침 7시에 투표하고 친정집에 왔습니다.
어무니 준비 다 끝내시면 모시고 갈랍니다.
아부지는 걍 포기해야 할듯합니다.
의료보험 얘기해도 절대 그런일없다고 장담하신다고 하시고
4대강은 꼭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십니다.
친정아부지 생각하면 걍...확~ 냅두고 싶어요.
한번 당해보시게...
그러나 우리아이들을 생각하면 차마..그럴수는 없지요.
아직 퍼질러 자는 대학생 조카 일어나면 고 기지배 좋아하는
뽁음밥 만들어서 대령시키고 투표장에 보내고
어무이는 다시 한번 복습 시켜서 (엠비시 기자분이 만든 용지 참고)
울집 프린터는 칼라가 안되서 옆에다가 제가 직접 썼어요.
흰색 연두색 주황색 하늘색 이렇게...ㅋㅋ~
매일매일 복습시키고 오늘 다시 공부시켜서 모시고 갈랍니다.
제가 이러는 이유는요...
친정집에 오는 도중에 이쁘게 꾸미고 삼삼오오 투표하러 가시는 노인분들을 만나는데요.
다들..하시는 말씀들이...
1번 찍으면 되잖아 간단하고 좋지 뭘..그래...
이런 말씀들을 하시며 가더라고요.
다들 아들딸이 있을텐데 투표하는법은 안 가르쳐주나...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울 엄니는 신세대 할무니답게 제가 잘 가르쳐서 보내렵니다.
참,,복잡하긴 하더라만요.
그래도 공부하고 가니까..확~ 눈에 들어오던데요^*^
김진표님에게 감사하며 민주당도 찍고요.
우리의 연인 심상정님을 생각하며 진보신당 꽝~ 찍고요.
제가 좋아하는 이정희님을 그리며 민노당도 찍었습니다.
당근....시티즌유...도 찍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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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고 왔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잠시귀국 조회수 : 455
작성일 : 2010-06-02 08:46:51
IP : 116.38.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2 8:49 AM (121.139.xxx.14)어머님께 잘 말씀 또또 드리세요.
도지사 사퇴했지만 선거용지에는 아무런 알림표시가 없다구요.
거기에 찍으시면 안된다고 꼭이요~~2. 절실히
'10.6.2 8:49 AM (58.140.xxx.194)느끼는 게 노인네들은 투표하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 참으로 절실히 느낍니다.
쉽게 1번이라....
원글님 참 이쁜 마음...우리 모두 성공을 위하여.3. 건이엄마
'10.6.2 8:54 AM (121.167.xxx.120)저도 의리의 여인이라~ 민노당,진보신당 한표씩 날렸습니다.
4. .
'10.6.2 9:13 AM (219.78.xxx.218)누구찍었다고는 이야기해도 되는건가요?
암튼 떨리는 하루입니다.
일찍 다녀오신 님 이쁘세요~
화이팅!5. 응원
'10.6.2 9:26 AM (98.14.xxx.229)지금시간 한국에 계시는 잠시귀국님이 부러운 1인.. 많은 노력 감사드림ㄷ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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