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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끼리만 일하니 너무힘들어요ㅠ정신적으로

사표내고싶ㄷ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09-05-21 17:44:45
늦은  나이에(43세)얼마전  여자7명만  일하는곳에  취직했어요.  처음엔
전업으로 15년있다가  일을하니  모든게  즐겁더라구요.
그런데  여자들만  있다보니  그   말!  때문에  가끔씩   싸움이나는데   이젠  지겨워지네요  그만
두고싶지만  제가  꼭  벌어야  하거든요.
낼  모레면  퇴직하는  어느한분이  그동안  쌓여있던거  다풀어내고  간다고 하여  오늘도  
한바탕  뒤집어졌어요  .  그냥  쿨하게  그만  두지.

저  지금하는일이  너무 좋아요.  계속  일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을려면
어찌해야할까요?  약간  소심한 편입니다
IP : 125.178.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21 5:46 PM (61.77.xxx.28)

    이해해요.
    어디가나 여자들 많으면 솔직히 진짜 별별 일 많더군요.
    또 그안에서 따로 놀고.
    전 그렇게 쌓인거 그냥 다 풀어내고 관두시는 분 관두라고 하고 싶네요.
    그런것도 꾹 참으며 관뒀더니 두고 두고 후회 되더라구요.

    그때 한바탕 뒤집어 버리고 관두는건데...하고.ㅎㅎ

  • 2. .
    '09.5.21 5:47 PM (203.11.xxx.137)

    저도 여고-여대-여자들이 90%인 대학원-여초 직종인데요.

    진짜 그놈의 말!

    제가 터득한건 그냥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남들이 말하는거 반쯤 믿고 왠만하면 흘려보내고 최대한 좋게 해석하고 내 맘이나 편하게 지내고 남 얘기 하고 싶으면 아예 다른데다 하거나 식구들한테 하고...

  • 3. ..
    '09.5.21 5:56 PM (122.153.xxx.162)

    남녀가 같이 일해도 힘들어요..........ㅋ

    집에서 부인이 다 해주는밥 먹고 집에가면 손하나 까닥 안할텐데도 왜들 저렇게 일도 못하고........세상 돌아가는거에 둔한지........집에가면 다들 대단한 가장들일텐데,
    출근하기전에 밥차려먹고 화장하고( 애기 어린엄마들이야 뭐 말할 것도 없겠지만)
    퇴근하면 또 다른일이 기다리고 있는 여자들보다 일머리 없는 남자들 보면...
    정말로 정말로 이해가 안되요.

  • 4. 복어
    '09.5.21 6:04 PM (211.173.xxx.180)

    으....... 제가 바로 원글님 마음입니다.

    같이 농담이나 하고 헤헤거려야 좋아하고
    조용히 일만 한다거나 그들의 화제에 동의하지 않으면
    삐졌나는둥.. 성격이 까칠하다는둥.

    며칠째 공적인 대화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분위기 영 어색하고 적응이 안되네요..
    소 닭보듯.. 노력중입니다;;;;

  • 5. 공감합니다
    '09.5.21 6:25 PM (115.93.xxx.170)

    여자들만 일하는곳에서는 항상 바람몰이를 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죠,,
    왁자지껄 목소리도크고..
    적당히 남의 흉도보고
    남자 관계도 적당히 복잡하고

    어울리지 않으면 자기네들이 왕따시킨것처럼 의기양양하고..
    복어님 말씀처럼 성격 까칠하다고하고..

    직장에서 업무로인한 스트레스보다
    대인관계로인한 스트레스로
    모두들 힘들어하는것 같습니다

    몇몇 성격 활달한 사람 제외하고서는...

  • 6. 남자 있는데도
    '09.5.21 6:30 PM (220.76.xxx.100)

    마찬가지예요. 남자들은 쿨할 것 같죠? 천만의 말씀.
    스트레스의 종류가 달라요.

    그냥 직장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급의 반은 일해서 받는 돈이고 나머지 반은 그런 스트레스에 대한 위로금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편해질라나요?

  • 7. ....
    '09.5.21 6:45 PM (211.55.xxx.195)

    저도 첫직장부터 여자들만 있는 곳에서 일하게 되더니 이상하게 옮기는 곳들도 대부분 비슷했죠.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네요.
    전 요즘 저 혼자 근무하는 곳으로 옮긴지 넉달 되었어요.
    세상 살맛 나요. 연봉을 예전보다 조금 덜 받아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다보니 출근하는게 매일 매일 즐겁네요.

  • 8. 후후
    '09.5.21 6:45 PM (203.232.xxx.7)

    울 사무실 남자 19명, 여자 1명 저에요.
    남자들 뒷담화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여자들이야 소소한 얘기지만 남자들은 자기 승진, 고과와 관련시켜 더 추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연예인 가십거리부터해서 종류도 다양하고, 어디 높은 자리에서 얻은 정보부터... 에효 정말 말로 다 못해요.
    덜 배우거나 못 배운 사람도 아니고 사내에서 잘난 x들 모아놓은 부서입니다.ㅠㅜ

    이 회사 다니기전에 여자가 70% 이상인 외국계은행에 다녔었는데 거기가 훨~~ 나아요.

    저도 그냥 월급의 절반은 스트레스받는 값이라 생각합니다.

  • 9. ㅎㅎ
    '09.5.21 7:21 PM (122.43.xxx.9)

    월급의 절반이 스트레스받는 값이 아니라 한 80% 이상 아닐까요?
    직장인들, 다들 하는 얘기가 일이야 하면 되지만.. 인간들 때문에 힘들다고 합니다.
    직장 옮길때요. 비전이 없네, 어쩌네 하지만 알고 보면
    자기 속 긁는 보기 싫은 인간이 있어서랍니다. 다만 인정하기가 싫을 뿐이지요.

    맞아요.여자들의 시샘과 시시콜콜한 뒷담화도 엄청 스트레스인데요.
    남자들의 쪼잔함도 상상초월입니다.
    비열하고, 대화 안통하고 앞뒤 안맞는 소리하며 핏대 올리는거 하며....

    제 경우는 명절에 겪는 시댁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예요.
    몇년차 이후부터는 일은 하겠어요.
    요리꽝인 저이지만 반복하니 특정 요리를 하는 기술과 속도가 발달되더라구요.
    전부치고 나물 다듬는 그 근육이 발달되서인지
    거뜬히 해내요. 근데... 정신적으로 갈구는 데는 감당이 안되요.
    어느 정도 감당되기까지의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요.

    육체노동, 두뇌노동이 있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이 감정노동인거 같아요.

  • 10. 남자들도
    '09.5.21 9:28 PM (125.190.xxx.48)

    그만둘때 폭발시키고 하는 사람들 많아요..
    남편회사에 그런 사람 하나 있어서,,좀 곤란한 적도 있었고,
    저 다니는 회사에도 상무한 분이 그만두면서 이 사람 저사람 흉보고,,또 그간의
    서류들로 신고를....회사가 난리가 났었죠....
    얼마전에도 남편회사의 한 분이 다른 동료와의 트러블을 직접 풀지않고,,
    맨위 상사이하 전 동료들에게 메일로 뿌렸다는 웃지못할 사건도 있었고,,
    사람질 나름이죠...
    진짜 남자들 윗님 말마따나 상상초월입니다..
    스케일이 상당히 커요...

  • 11. 남자들
    '09.5.21 10:02 PM (59.186.xxx.147)

    성적인 농담들 ..돈 버는것도 힘들고 .. 인생이 서글퍼요. 서글퍼요. 슬퍼요.

  • 12. 남자 수다
    '09.5.22 11:21 AM (121.133.xxx.234)

    저도 남자 여섯명에 여자 혼자인 직장인데 남자들 수다도 징글징글 합니다.
    여자가 시끄럽다고 한 거 순 거짓말입니다.
    남자도 한번 수다 떨면 두시간이 기본입니다.ㅠㅠ
    여자만 15명인 직장도 다녀봤는데 말에 안 끼는게 상책입니다. 웃고 넘기기.
    잘못 끼이면 나중에 된통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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