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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덟의 부동층 표 획득~!
벼리 조회수 : 587
작성일 : 2010-05-30 19:11:41
어제, 친한 후배가 결혼을 했는데요.
워낙 개념 커플인지라, 부재자 투표까지 하고 신혼여행 갔습니다. ^^
(선거 결과 문자로 보내달라고까지.. 이쁜 커플 잘 살끄야요)
결혼식 후에, 하객으로 오랫만에 동생들하고 둘러 앉아서
수다 2시간 풀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선거 이야기를 꺼냈어요.. 너네 투표 할꺼지?
평소, 워낙 예뻐라하는 동생들이고,
제 말을 많이 따르는 동생들이라.. 기대가 컸는데
아직 후보를 못 정했다는 거에요.
강하게 안하고, 평소처럼 차근차근.... 궁금해하는 것들을 답해주고.
.. 넌 지금의 4대강 사업에 찬성하니 반대하니?
.. 반대해요..
.. 그럼 지금 정부와 여당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 아닌 것 같아요.
.. 그럼 답 나온 것 같네.. ^^
.. 근데 언니, 진짜 전쟁나는 거 아니겠죠? +_+
.. 전쟁은 어느 한쪽이, 확실한 득이 있을 때 시작을 한다..
지금 한반도의 전쟁은, 양국 어디에도 득이 없어.. (블라블라)
전쟁 날까봐 무서워?
.. 넹..
.. 그럼, 생각해봐.. 그들 표현대로 '퍼줬다' 고 쳐보자..
근데 개성공단 사업 막히고, 금강산 관광 중단되고.. 손해가 막심하다고 하지?
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퍼준' 거라면, 그거 멈췄으니 우리가 이익이어야 하잖아
근데 왜 손해일까..? 절대 '퍼준' 게 아니라, 양국의 윈윈이었던거야.
.. (끄덕끄덕)
.. 자, 그리고 전쟁이 무서우면... 평화롭게 사이좋게 지내자는 사람을 뽑아야지 않긋어?
천안함.. 경제.. 남북정세.. 한 한 시간 반 떠들었나봐요..
애들이 +_+ 언니~~ 국회의원 같아요.. 하길래.
파란 사람보다는 내가 잘 할 것 같다! -_- 해줬어요. (왠 잘난 척)
마지막으로.. 이번에 파란당이 되면, 언니는 이민갈꺼야.. 로 마무리 해줬어요.. ^^
목이 무지막지하게 아팠지만... 그래도 귀갓길에
'언니, 투표 꼭 할께요~' 하는 걸 보니, 역시나 이쁜 애들이었어요.
IP : 59.11.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잔잔
'10.5.30 7:15 PM (114.200.xxx.99)그 선배에 그 후배네요 ㅎㅎㅎㅎㅎㅎ
2. ^^
'10.5.30 7:20 PM (116.37.xxx.70)짝짝짝짝짝짝짝~~~
3. ⓧPianiste
'10.5.30 7:23 PM (125.187.xxx.203)벼리님은 진정한 용자세요~!!!
벼리님을 구의원으로~~~~~~~~ ㅎㅎㅎ4. 벼리
'10.5.30 7:27 PM (59.11.xxx.26)므핫핫핫~
전 촌동네 살아서.. 시의원..(웅?) ^^
조금씩 바뀌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희망입니다..5. 잔잔
'10.5.30 7:31 PM (114.200.xxx.99)벼리님 같은 분이 있으니 조금씩이라도 바뀌는 것이겠지요. 므찌네요!~~
6. 앗~
'10.5.30 8:35 PM (114.206.xxx.113)안되요~ ⓧPianiste 님..
좀 더 현실적인 직함으로 밀어주세욧~
시,구의원은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없어진다고 들었단 말이에요~ㅎㅎ7. 순이엄마
'10.5.30 8:53 PM (116.123.xxx.56)고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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