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아프다는...댓글 속에 내용이 있네요..
몇년전부터 등이 아팠어요.
신장이 안좋아 입원도 하고 한탓에...그때도 등이 결리는듯 아파서
신장때문에 그런 줄 알았죠....
얼마전 기침때문에 병원에갔다가 큰병원가보란 얘기듣고
이것저것 찍었죠..
검사결과는 폐아랫쪽 염증인거 같다....
약을 먹어보고 변화가 없으면 조직검사를 하자하더군요..
사진 속에 봤을땐 오백원동전 크기만 했어요.
의사말로는 작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아~~~저 작은 것때문에 몇년동안 등이 아팠는데 몰랐구나 했어요.
근데 조직검사하게 되면 어찌하나 겁이 나요..
제친구는 저더러 몸관리 똑바로 안한다고 뭐라합니다.
제곁에 항상 힘이 되어 주는 친구...
그친구랑 오늘 수목원에 산책을 갔어요...
근데, 제친구가...너 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고 어려운 사람들 많지만 즐기면서 산다...
너도 너 하고픈거 하고 즐겁게 좀 살어~~~
그래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난 뭘좋아하지 하고 생각해보니
제가 좋아하는걸 하나도 찾을수가 없었어요.
음식도 때가 되니 대충 먹게 되고
지금 공부도 해야하니 하는거고
나의 행복을 위한거 보다는...
내 지금 위치를 위해 살고 있는듯...내 인생에 즐거움 이란건..
애들 이뻐보일때 웃고...
남편이 나에게 잘해줄때 웃고...
이게 참 다더라구요....
지금은 어디 돌아다니는 것도 귀찮고
누굴 만나는 것도 귀찮고
대인기피처럼 그냥 집안에 있을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어떻게해야 즐거워질까요???
모레 병원에 다시 가요...또 어떤 말을 들을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병이 있든 없든
이젠 내 삶이 즐거웠으면 좋겠는데
어디서 부터 찾아야 할지 제 앞에 길이 없는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제 삶이 즐거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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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폐암얘길 듣다보니....
삶의 의미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0-05-29 22:51:00
IP : 116.121.xxx.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것저것 시도
'10.5.29 11:13 PM (128.134.xxx.19)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문화센터 등에서 배우는 것으로요..
제 친구 어머니는 지금은 60세가 되셨지만, 한 5년전 시를 배우시더니, 생활이 정말 아름답게 변했다고 하시면서 삶의 재미가 있다고 하시네요.
제 친구 언니는 연극을 배우면서 삶의 재미를 찾고,
어떤친구는 취미 미술.. 그림그리는거 (남자라서 배우는게 챙피했었다는데) 배우고, 자신이. 이렇게 잘 그리는 사람인지 몰랐다고 그러더라고요.
제 상사분은 40세에 접어들면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잘 안되면 다른거 배우면 되죠. 혹시 옛날에 배우고 싶었는데 포기한거 없나요? 한번 시작해보세요. 아무거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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