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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체 축구교실, 울 애 혼자 관두면 왕따의 길인가요?

고민만땅 조회수 : 742
작성일 : 2009-05-15 22:41:52
3월말부터 같은 반 남자애들 전부 축구교실을 해요.

다른 반은 반 정도는 빠지기도 하던데, 우리 100%

해서 일단 시켜보자했는데, 운동못하는 걸 애들이 다 알게 되니까

애는 자꾸 기가죽고

골이라도 한번 먹으면 아주 애를 잡아먹을 듯.

진짜 운동못하거든요. 몸도 너무 약하고, 키도 제일 작고, 지금 하고 있는 태권도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근데, 엄마들 축구모임(남자아이맘들 모임이죠) 정기모임있지. 엄마들도 축구하는 날 이런저런 애들 놀릴 약속을 잡더라구요.

그러니 관계때문에라도 이걸 빠지는 게 참 부담되는데,

애가 스트레스받고, 축구 가는 날은 걸음부터 터덜터덜, 오고나면 한동안 멍하니 짜증만땅.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좀 힘들어한다고 쉽게 빼줘버릇하면 뭐든 그렇게 쉽게 생각할 것도 같구요.

별 사교성이 좋은 편도 아니라 아직 친구도 별루 없는 앤데, 그마저도 안 보내면 애들하고 놀 기회가 없을 것 같고,

어째야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고민 만땅입니다.



IP : 119.149.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5 10:46 PM (58.228.xxx.214)

    몇학년인가요?
    고학년은 아닌듯 싶은데
    저학년이라면 빠져도 되지 않을까요? 애가 정말 죽을맛이겠네요.

    저희애도 초2남자앤데 아직 운동쪽은 두려워하는듯하더라구요.
    축구나 농구교실 보내고 싶은데 지가 싫다고(엄마가 강권하면 가겠지만)
    표를 내길래 아직 시기가 아닌갑다 싶어서 그냥 다른거 지가 좋아하는 쪽으로만 수업 들어요. 마술이나 체스...등이요. 태권도도 한번도 안배워 봤고요.

  • 2. 원글
    '09.5.15 10:52 PM (119.149.xxx.105)

    근데, 반 아이가 다 하다보니 아이들끼리 축구교실 이야기가 공통의 이슈가 될때가 많더라구요. 엄마들 모임도 축구팀 위주로 진행되니 사교를 위해선 하는 게 좋은데, 울 아들은 버겁다고 징징징.... 그래도 등떠밀어 좋아하게 됐다는 아이들도 있다니, 좀 견디라 해볼까 싶기도 하고.
    아오~

  • 3. 당근 왕따의 길이죠
    '09.5.15 10:54 PM (59.8.xxx.177)

    문제는 그 고비를 어떻게 넘기냐 인데 하면 잘 하게 되거든요. 집에서 아빠랑 주말에 축구 연습을 하면 어떨까요. 초등2 작년 2학기부터 꾸준히 시켰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자신감도 생기고 고비를 넘기면 좋을 것 같은데...

  • 4. 음...
    '09.5.15 10:55 PM (122.37.xxx.23)

    그런 경우는 아이에게 도움이 하나 안됩니다..
    지금은 축구 빠지면 교우관계도 엄마들 친목도 운동도 다 어찌될 것처럼
    걱정되시지만요...
    사실 원글님께서 걱정하시는 만큼 그렇지 않거든요..
    지내보시면 아시겠지만 축구팀 운영되다가 점차 취미없는 애들 하나 둘 빠져나갑니다.
    나중에는 축구좋아라 하는 친구들끼리 계속 가게 되구요,,
    축구 그만둔 친구들은 또 나름 자기들이 관심가는 운동(농구,야구,스케이트 등..)으로
    다시 뭉쳐집니다.
    그리고 축구팀 친목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그렇게 몰려 뭉쳐도 실속없는 경우 허다하구요.
    원글님과 마음 맞는 분들 찾게 되실겁니다.
    초등과정 지내본 엄마로서 저학년땐 축구팀이 대단히 영향력있고 안하면
    안될거 같은 맘이 들겠지만...지나고 보니 그렇지 않더란 말이죠..^^

  • 5. 그냥
    '09.5.15 11:02 PM (59.8.xxx.179)

    함께 낀인다고 어짜피 환영받는 존재도 아니잖아요
    그러면 그냥 아이 편한대로 해주겠어요
    혼자 놀 자신있냐 물어 보세요
    축구부에 있다고 축구 대화에 전브끼여서 말하는것도 아닐겁니다
    못하는 애는 발언권도 없을겁니다
    그러니 아이 의견에 따르세요

  • 6. 긴허리짧은치마
    '09.5.16 7:01 AM (115.143.xxx.37)

    잘하는 아이들 들러리 설 필요있나요?
    아이의 강점을 통해서 자존감을 찾아주시는게 급해보입니다.

  • 7. 2학기
    '09.5.16 10:32 AM (222.101.xxx.239)

    2학기정도되면 원글님 아이 말고도 하나둘 빠지는 아이들 생길거에요
    그리고 반아이들이 다한다면 원글님 아이말고도 축구에 관심없는 아이들 있을테구요
    엄마눈에는 축구못하는 본인 아이만 크게 눈에 띄지만요
    전체적으로보면 잘하는 애들은 서너명이고 나머지는 그렇게 집중력있게 축구하지도 않아요
    축구자체에 목적을 두시지말고 아이들하고 친해지는 친목도모에 더 관심을 두세요
    축구끝나면 축구좋아하는애들은 또 공가지고 놀고 아닌애들은 카드나 뭐 이런거 갖고놀고
    암튼 성향비슷한 아이들끼리 어울리게되니 빠지더라도 조금 더 있다가 빠지면 어떨까 싶어요
    지금 빠지면 아이들은 다같이 축구하고 놀텐데 사실 소외되는 느낌이 들거잖아요
    조금더 기다려보세요

  • 8. 제아이도
    '09.5.17 11:54 PM (121.166.xxx.210)

    늘 같은 고민이에요..
    축구 잘 못하니, 편나누어 축구 경기할때, 항상 " 우리는 쟤랑 하기 싫어요!!" 라는 소리,
    " 쟤만 없음 좋겠어요" 라는 소리... 뭐 실수하면 화를 내고....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그만두어야 할까 하다가도, 그거 그만두면 축구도 못하게
    될거 같고, 친구관계 유지하기 힘들거 같기도 하고...
    선생님께 좀 부탁드려서 아이를 좀 신경써 달라고 해보시고, 아이도 아빠와
    연습하게 해보시고, 그렇게 두어달 흘렀는데도 영 발전도 없고 아이만 힘들다고
    하면 그만두는게 정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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