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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데요...임신 초기인데 배가 아파 걱정이에요.
몇 일 전에 테스트기로 임신인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날짜를 계산해보니 4주째이고요..
그런데 2~3일 전부터
자꾸 오른쪽 아랫배가 바늘로 찌르듯이 콕콕 찌르고 당김니다.
배란통이 있었는데 그 때랑 비슷해요.
허리쪽도 오른쪽 뒤만 묵직한게 아프구요..
하루에도 여러번 그러니까 걱정이 되요.
인터넷에 보니까 자궁외 임신일 수도 있다고...
출혈은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한쪽 배만 자꾸 아프니 걱정입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병원에 가서 속시원히 초음파를 볼텐데
여기는 병원에서 만사태평입니다.
14주차가 되야 초음파를 본다네요.@.@
제가 궁금한건요..
1. 원래 임신하면 이런 증상도 있나요? 이런 증상 있으셨던 분 계세요?
2. 여기서도 초음파만 봐주는 사설 클리닉이 있다는데, 거기라도 함 가봐야될까요?
흑..
갑자기 한국에 너무 가고 싶어요.
엄마도 보고싶고요...ㅠ.ㅠ
1. 펜
'09.5.15 10:39 PM (121.139.xxx.220)외국 어디신가요?
전문의가 직접 질을 통해 내진 했었나요?
내진 후에 괜찮다고 한거면 자궁외 임신은 아닐듯 한데요.
아직 병원에 가보기 전이라면 예약하시고 가서 상담 받아 보시고요.
저도 4주차 정도 됐을때 배가 심하게 아팠어요.
어느쪽이다는 아니었지만 그냥 허리 배가 다 아파서 일주일 가까이 누워만 지냈었죠.
좀 지나니까 괜찮아지긴 하더군요.
암튼, 외국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심장 박동 들어 보고 들려야 할때인데 안들리면
초음파 시키고요, 초음파만 해주는 시설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해줍니다.
의사를 만나 다시 상의해 보시고 진료해 보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 같습니다.2. 음
'09.5.15 10:40 PM (110.10.xxx.159)콕콕 아픈건 자궁이 커지느라고 그런거라던데,4주면 그러기엔 너무 이른것 같구요...
혹시 자궁외임신이면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하던데요...잘 알아보셔요...별 도움이 안돼서..^^;;3. 30주 임부
'09.5.15 10:43 PM (211.176.xxx.233)저도 4주 - 8주까지 오른 쪽 아랫배가 배란통처럼 아팠어요. 착상될 때 통증이 있을 수 있다더라고요. 친구도 같은 증상이었다더군요.
저는 7주에 계류유산 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도 아랫배가 아팠는데 약간의 출혈이 있었어요.
너무 걱정이 되시면 사설 클리닉이라도 가셔서 확인해 보세요. 스트레스 받는 것이 정말 좋지 않거든요. 차라리 보고 안심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거 절대로 들지 마시고, 무리하지 마세요. 초기에는 정말 조심하셔야해요.4. 임신4주
'09.5.15 10:43 PM (94.170.xxx.192)펜님.. 답글 감사드려요.
여기는 영국이에요.
일반 담당의한테 갔는데 임신 확인만 하고,
집에 가있으면 편지가 올거야.
초음파는 14주에!
그러고 말았어요.ㅠ.ㅠ
정말 답답하죠?
월요일까지 있어보다가 정 너무 아프면
다시 가서 더 강력히 말해봐야겠어요...ㅠ.ㅠ5. 임신4주
'09.5.15 10:45 PM (94.170.xxx.192)그새 2분이나 더 답글을..
감사드려요..ㅠ.ㅠ
저 원래 이렇게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아닌데
머리도 쪼개질 것 처럼 아프고 배도 아프고..
암튼..모두 감사드립니다.ㅠ.ㅠ
월요일에 가보고도 시큰둥하면 사설 초음파라도 보러가야겠어요.6. 펜
'09.5.15 11:02 PM (121.139.xxx.220)저랑 초기 증상이 비슷하신데요..
저도 배가 많이 아팠고 두통이 정말 심했어요.
열을 재보니 37 약간 넘는 정도로 약간의 미열이 있더군요.
의사들이야 37도면 열이라고 생각지도 않지만. ㅎㅎ
초기 몇달 내내 37.1-2 도 정도의 미열로 두통같은 걸로 고생했었고요..
몸이, 착상이 되고 임신이 되니 무슨 병균체인 줄 알고 거기에 적응하느라
열도 좀 나고 한다고 하더군요.
배의 통증도 저 윗님 말씀처럼 자궁이 늘어나느라 그러는 것일 수 있구요.
저도 자궁외 임신이 걱정되어 담당의사한테 고민을 말하니까,
여간해서는 자궁외 임신은 안된다면서 자기가 보기엔
자궁도 건강한 듯 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럼에도 초음파 받을때까지 혼자 전전긍긍 걱정했었답니다. ㅋㅋ;;
돈 걱정만 안되신다면 의사한테 초음파 받겠다고 궁금하다고 말씀해 보시던지요..
의사가 영 시큰둥에 맘에 안들면 병원을 바꾸셔도 될거 같고요..
울 남편은 첨엔 임신이라니 미지근하다가, 같이 초음파실 들어가서
콩알만한 아기가 허우적대는 걸 보더니 그제서야 실감난다면서 완전 잘해주던데요. ㅋㅋ
괜찮으실 것 같은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월요일에 병원 가보세요.7. 임신4주
'09.5.15 11:10 PM (94.170.xxx.192)저 마지막 생리 4월 10일에 시작했어요.
생리한 주가 0주로 계산된거구요...
4주+.x일이면 4주아니고 5주라고 말하는건가요?
아..헷갈려요.@.@8. 임신4주
'09.5.15 11:44 PM (94.170.xxx.192)아아 펜님 우선님 이렇게 긴 글을..
아직 알게된지 몇 일 안되서 책도 없고 인터넷만 보고 있는데
모두 감사해요.
배가 콕콕 쑤시는게 저만 그런게 아님 다행이에요.
한쪽만 자꾸 아파서 걱정이긴한데 좋은 생각만 하는게 좋겠죠.ㅎㅎ
쑥쑥 크는 신호라면 다행이에요. ^^
넘 커지는건 아닌가 몰라요.ㅋ
초음파를 봐야 남편도 감동할텐데
이건 뭐,
여기 영국은 아기도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건지..ㅎㅎ
감사합니다.
맘편히 지내고 월요일에 병원 다녀올게요. ^^9. ^^
'09.5.16 10:38 AM (218.158.xxx.155)4-5주면 아기집에 보일동말동....제가 생각하기엔 초음파 보기엔 너무 일러요
6주째에 가시면 아기집과 심장소리 약하게나마 들으실수 있으실꺼예요
제 경우에는 자궁외임신했을때 아랫배가 콕콕 쭈시며 아프지 않았어요
정상임신이 아랫배가 콕콕찌르며 아프더라구요
4-6주정도 지나면 증상이 조금 나아질수도 있어요 지금 제가 그래요 ㅋㅋㅋ
너무 걱정마시구요 즐거운 상상만 하시길 바래요 ^^10. -.-
'09.5.16 10:58 AM (118.221.xxx.128)제가 영국에 오래 살아서 병원에서 어떻게 말할지 짐작이 가네요. -.-
아마 가서 얘기하면 '응, 그래? 그럴 수도 있어. 지켜보자. 집에서 쉬어.' 그렇게 말할 겁니다.11. 가려워요
'09.5.16 2:28 PM (219.240.xxx.72)임신초기에 배란통처럼 배가 쿡쿡 쑤시듯이 아플 수 있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임신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