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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말을 법으로 아는남자 있나요?
일단 나의 의견엔 브레이크부터 걸고보는 남편이에요.
결혼 6년째인데 내가 현명하지 못한건지 몰라도 속상할때가 많네요.
와이프 말을 법으로 아는남편 두신분들 비결 좀 전수해 주세요.
같이 산 세월보다 같이 살 세월이 더욱더 길기에...
1. ..
'10.5.28 11:49 AM (219.255.xxx.240)그런 남푠 잘없지싶어요...있을수도있겠지만요.
저도 울 남푠..일단 내말엔 딴지부터 먼저 걸고 넘어져요....-.-;;
정말 싫다는....
내가 이사람하고
부부가 아닌 그냥 칭구였거나,직장 동료였거나 했었어도
똑같은 얘기에 이런 반응을 보일까..매번 그런 생각해봅니다...2. 법이 아니라 밥.
'10.5.28 11:50 AM (203.234.xxx.122)아내의 말은 밥인줄 알고
그냥 씹어버리는..3. ^^
'10.5.28 11:56 AM (175.112.xxx.167)울남편이요~~~
울남편 저보다 나이는 훨~~많지만 항상 제가 한말은 다 법인줄??알아요^^
뭐든 다 믿어주고 중요한건
여자랑 싸워 이기면 누가 상 주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제가 아무리 다다다다해도 웃습니다^^;; 비웃는건지^^;;
어제는 선거홍보물 보더니...
누구 찍어야 되는건지.82보고 공부많이 했지??라고 하더니
누군지 정확하게 적어 달래요^^
저 경기도 사는데
유시민, 김상곤, 최철환...나머진 민주당 찍으면 되지요???
자세하게 알려주세요^^;;4. 천성
'10.5.28 11:58 AM (211.35.xxx.146)인거 같아요. 저요, 제남편은 제말이라면 뭐든 오케이인데요.
천성이 착하고 크면서도, 커서도 어머니말씀을 너무 잘듣는 아들이었어요.
지금은 어른들 모두 돌아가셔서 안계신데 형님, 누나 말도 잘듣는 막내아들이예요. 사랑받으며 커서 그런거 같아요.
반면에 저는 좀 부정적이고 투덜이예요. 구박댕이로 커서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엄마아빠한테 40대인 지금도 불만을 안고 있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받고 커서 그런거 같아요 ㅜㅜ
원글님이 궁금해하시는 비법이 없어서 죄송하네요.5. 우리남편
'10.5.28 12:00 PM (220.117.xxx.114)그런 편인데요...
마누라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세뇌를 해 놔서...
근데요.. 그게 다 상대적인 것 같아요.
제가 의견을 개진할 때, 무리수 두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결과도 그럭저럭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믿고 따르는 것 같구요.
또 반대로, 제가 잘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는 남편의견을 적극 따라주기도 하니까...
서로 자신있다 하는 부분에서 자기가 결정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도 지고 하는거죠.
자기는 내 말을 참 잘들어 주는 것 같애...언젠가 그랬더니
당신이 나 말고 좌지우지 할 사람이 어딨겠냐.. 그래서 내가 그냥 당신 말 따라주는거다...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요즘 애가 말을 안들어 미칠 것 같은데, 남편이 이리 말을 잘 들어 그나마 살만해요.6. ㅠ.ㅠ
'10.5.28 12:02 PM (147.46.xxx.76)우리 남편은 대부분의 모든 분야에서는 제 말 잘듣는데요, 정치 분야에서만은 완전 똥고집이에요ㅠ.ㅠ
요즘 제 속 타는 거 정말 말을 못해요...ㅠ.ㅠ7. 각시
'10.5.28 12:05 PM (222.239.xxx.137)말 이라면 개코같이 알던 남자..그래도 쌈 걸지는 않아요
금전적으로 손해보고, 당해봐야 알지요
화내지 말고, 매사에 조근조근 살~짝만 얘기하고 지나치세요
그러다보면 아내말이 옳구나 할 때 있겠죠8. 법까진 아니지만
'10.5.28 12:08 PM (124.138.xxx.99)항상 존중해줘요
시누이나 시어머니와 있었던 좋지 않은 일도
다 이유가 있으니까 자기(저^^;;)가 그러지 않았겠냐고....
대신 맞벌이지만 집안 일은 전혀 안하고
놀고 먹어요
사람들은 나름 다 생존방식이 있다니깐요 ㅋㅋ9. ...
'10.5.28 12:12 PM (125.180.xxx.29)제남편은 법까지는 아니지만 왠만하면 하자는대로 따라줄려고 노력합니다
자고로 와이프말들어서 잘못될건 없거든요 ㅎㅎㅎ10. 시민광장
'10.5.28 12:15 PM (175.120.xxx.96)저희 신랑 잠깐 빌려드릴까요?????
마눌말을 하늘로 여기는 사람 여기 있네요..
그거 교육의 힘이 아니라 걍 천성이에요;;;;
대여료 주시면 좀 빌려드릴께요 흐흐흐흐흐11. 제남편
'10.5.28 12:20 PM (125.178.xxx.192)제 말이라면 다 껌벅 죽어요.
단 한가지.. 정치 이야기는 곧죽어도 보수입니다.
천안함 사건때문에 제가 속 터져 죽습니다.
여러 선진국들이 함께 한 조사이므로 조작할수가 없다..
요러구서는 제 말을 듣지도 않네요. 이노릇을 우짤꼬12. 답답해서
'10.5.28 12:20 PM (58.142.xxx.205)저희 남편도 그런 편인데요..결혼 전에 친정아빠가 남편 붙잡고
살아보니 여자말이 다 맞더라, 그러니 자네도 부인 말을 듣는 게 도움될거다,,
그렇게 말해주셔서 남편이 동의했다는..ㅋㅋㅋ13. 원글
'10.5.28 12:26 PM (114.205.xxx.234)천성이다라는 몇분의 의견에 힘이 쭈욱 빠지네요.
14. 전..
'10.5.28 12:28 PM (122.32.xxx.63)담 세상에 그런 남자 만나고 싶어요..
내 말을 법으로 알고 무조건 복종하는 남자....15. 저도요..
'10.5.28 12:30 PM (219.255.xxx.240)댓글 읽다보니깐...힘이 빠지네요.나는 뭔가하는...
담 세상에 태어나 결혼할때는 꼭 그런 남자 만나고 싶네요..에효~~~16. 저희 남편이
'10.5.28 12:36 PM (114.52.xxx.2)요~~
허나, 정치에서만큼은 "퍼랭이"를 외치던 사람이었는데,
MB 취임 직후 이젠 열렬한 "노랑풍선" 지지자가 되어 저와
정치 코드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ㅎㅎ17. 믿음,사랑,이해
'10.5.28 12:38 PM (180.229.xxx.80)가족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가
저희 시아버님, 제 남편, 시동생
친정 큰 형부 제 주변엔 많네요.
와이프 말에 무조건 복종, 법으로 안다기 보다는
시아버님이나 제 남편, 큰형부 모두
여러모로 참 잘나고 훌륭한 남편인데
아내에 대한 배려,존중,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무서워서, 몰라서 져주고 말따르는것과는 조금 다른.
위에 부부는 상대적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시어머니,저, 우리 동서, 큰언니 모두 남편 존경하고
존중하고 여러면에서 노력하며 살거든요.18. 우리 남편요!
'10.5.28 12:47 PM (112.148.xxx.28)간혹 의견이 안 맞을 때도 있지만 대개는 내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줍니다.
젊었을 땐 안 그랬는데 크게 깨달음을 얻고는(ㅋㅋ 시댁일로 매번 다투다가 내 말이 맞았음을 알고난 후부터)내 말이라면 콩으로 팥죽을 쑨대도 믿습니다.
부처님 손바닥 안이지요. 음하하핫~19. 내편
'10.5.28 12:50 PM (142.68.xxx.137)제 남편도 제 말이라면 뭐든 O.K
항상 배려하고 말을 잘들으니 어떨땐 착한 아들 키우는것 같아요...
남들은 자식보고 산다는데 전 남편땜에 산다는말 자주 하거든요..
제 딸이 저희남편보다 말을 좀 안들어서...20. ...
'10.5.28 1:10 PM (121.167.xxx.16)우리집요. 우리남편은 밖에서 남의 말은안들어요. 세상에서 제 말만 듣지요 ㅋㅋ
비결은.
인정을 받는겁니다. 모든면에서.
저는 일에서나 집안일이나 재테크나. 제말대로 해서 안된게 없거든요.
결혼 10년쯤 되니 아예 제말에는 껌뻑 죽습니다.21. 우리집도
'10.5.28 1:59 PM (118.176.xxx.197)제 말이라면 대부분 오케이~
그다지 뭐하자는 말에 반대의견 내본적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앞에서도 저 많이 세워주구요.. 이점은 되려 남편한테 제가 배우는중이네요..
밖에서는 꽤 까칠남인데 제말은 잘 듣네요..
성격인듯해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겪어보니 천성인듯..22. 20년동안
'10.5.28 2:07 PM (65.94.xxx.2)제말대로 해서 잘못된게 없었던게 비결인것같아요
엄청 믿어주지요
고교졸업앞둔 아이도 엄마말은 거의 95 퍼센트는 신뢰해요
지나고보면 항상 엄마말이 맞았다면서...
써놓고보니 행복하네요23. 나이들 수록
'10.5.28 2:35 PM (121.147.xxx.151)제법 아내 말을 수긍해주긴하는데.
아직도 법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하고
밥으로 씹어주지만 안는 것도 감사하죠 ㅋㅋ24. 위에 점 3개님
'10.5.28 4:45 PM (118.34.xxx.86)저랑 같은 행동으로 남편을 잡으셨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재무쪽 일을 맡아 하는지라, 은행일, 재테크 관련일들은 저에게
일임합니다. 허걱대면서 해서 매일 걱정하는데요.. 그래도 자기 신경 안쓰게 만드니까
모든 일을 의논하고, 저 하자는 대로 따릅니다..(속으론 불만 많고, 철두철미하게 더
잘 할수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아마 맡겨놓으면 더 잘할겁니다..)
그치만, 맡겨놓은일 정확하게 하고, 알아서 챙기니까, 남편이 편하니, 그냥 맡겨놓습니다
또한, 돈에 관련된 일을 다 처리하다 보니, 다른일도 다 따라오게 됩니다.
공과금 절대 밀리지 말고, 가계부 쓰는 습관 들여놓고, 무슨 일이든 빨리 빨리 정확하게
해 놓으시면 하나하나 일이 내것이 되고, 믿게 됩니다.
몇가지 일을 남편이 시켰을때 오류가 나게 되면 사람 됨됨이 전체를 판단하게 됩니다25. ..
'10.5.28 6:08 PM (219.255.xxx.240)흠..저희 시댁은
제가 결혼했을때.. 초에 했던말이
"우리 집안은 절대로 남자 이기는 집안 아니다."라고 했을때..
좀 황당했어요..근데 살아보니 어머님 말이 맞더라고요....뜨악입니다...-.-;;;;
여자는 남자를 이길수없다 라는 사고방식으로 뭉친 남푠입니다.26. .
'10.5.28 7:07 PM (180.64.xxx.147)제 남편이요.
고집이 장난 아닌데 제 말은 아주 법으로 알고 듣습니다.
자고로 여자 말 들어서 손해난 적 없다는 저희 아버님의 가르침 덕분이에요.
여자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라면을 얻어 먹는다고 생각해서
제 말 잘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