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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말을 법으로 아는남자 있나요?

구워삶자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10-05-28 11:44:28
가끔 자상하지만 남의 말은 잘도 들으면서 내말은 잘 안듣는 남편!
일단 나의 의견엔 브레이크부터 걸고보는 남편이에요.
결혼 6년째인데 내가 현명하지 못한건지 몰라도 속상할때가 많네요.
와이프 말을 법으로 아는남편 두신분들 비결 좀 전수해 주세요.
같이 산 세월보다 같이 살 세월이 더욱더 길기에...
IP : 114.205.xxx.23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8 11:49 AM (219.255.xxx.240)

    그런 남푠 잘없지싶어요...있을수도있겠지만요.
    저도 울 남푠..일단 내말엔 딴지부터 먼저 걸고 넘어져요....-.-;;
    정말 싫다는....
    내가 이사람하고
    부부가 아닌 그냥 칭구였거나,직장 동료였거나 했었어도
    똑같은 얘기에 이런 반응을 보일까..매번 그런 생각해봅니다...

  • 2. 법이 아니라 밥.
    '10.5.28 11:50 AM (203.234.xxx.122)

    아내의 말은 밥인줄 알고
    그냥 씹어버리는..

  • 3. ^^
    '10.5.28 11:56 AM (175.112.xxx.167)

    울남편이요~~~
    울남편 저보다 나이는 훨~~많지만 항상 제가 한말은 다 법인줄??알아요^^
    뭐든 다 믿어주고 중요한건
    여자랑 싸워 이기면 누가 상 주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제가 아무리 다다다다해도 웃습니다^^;; 비웃는건지^^;;
    어제는 선거홍보물 보더니...
    누구 찍어야 되는건지.82보고 공부많이 했지??라고 하더니
    누군지 정확하게 적어 달래요^^
    저 경기도 사는데
    유시민, 김상곤, 최철환...나머진 민주당 찍으면 되지요???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 4. 천성
    '10.5.28 11:58 AM (211.35.xxx.146)

    인거 같아요. 저요, 제남편은 제말이라면 뭐든 오케이인데요.
    천성이 착하고 크면서도, 커서도 어머니말씀을 너무 잘듣는 아들이었어요.
    지금은 어른들 모두 돌아가셔서 안계신데 형님, 누나 말도 잘듣는 막내아들이예요. 사랑받으며 커서 그런거 같아요.
    반면에 저는 좀 부정적이고 투덜이예요. 구박댕이로 커서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엄마아빠한테 40대인 지금도 불만을 안고 있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받고 커서 그런거 같아요 ㅜㅜ
    원글님이 궁금해하시는 비법이 없어서 죄송하네요.

  • 5. 우리남편
    '10.5.28 12:00 PM (220.117.xxx.114)

    그런 편인데요...
    마누라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세뇌를 해 놔서...

    근데요.. 그게 다 상대적인 것 같아요.
    제가 의견을 개진할 때, 무리수 두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결과도 그럭저럭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믿고 따르는 것 같구요.

    또 반대로, 제가 잘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는 남편의견을 적극 따라주기도 하니까...
    서로 자신있다 하는 부분에서 자기가 결정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도 지고 하는거죠.

    자기는 내 말을 참 잘들어 주는 것 같애...언젠가 그랬더니
    당신이 나 말고 좌지우지 할 사람이 어딨겠냐.. 그래서 내가 그냥 당신 말 따라주는거다...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요즘 애가 말을 안들어 미칠 것 같은데, 남편이 이리 말을 잘 들어 그나마 살만해요.

  • 6. ㅠ.ㅠ
    '10.5.28 12:02 PM (147.46.xxx.76)

    우리 남편은 대부분의 모든 분야에서는 제 말 잘듣는데요, 정치 분야에서만은 완전 똥고집이에요ㅠ.ㅠ
    요즘 제 속 타는 거 정말 말을 못해요...ㅠ.ㅠ

  • 7. 각시
    '10.5.28 12:05 PM (222.239.xxx.137)

    말 이라면 개코같이 알던 남자..그래도 쌈 걸지는 않아요
    금전적으로 손해보고, 당해봐야 알지요
    화내지 말고, 매사에 조근조근 살~짝만 얘기하고 지나치세요
    그러다보면 아내말이 옳구나 할 때 있겠죠

  • 8. 법까진 아니지만
    '10.5.28 12:08 PM (124.138.xxx.99)

    항상 존중해줘요
    시누이나 시어머니와 있었던 좋지 않은 일도
    다 이유가 있으니까 자기(저^^;;)가 그러지 않았겠냐고....

    대신 맞벌이지만 집안 일은 전혀 안하고
    놀고 먹어요

    사람들은 나름 다 생존방식이 있다니깐요 ㅋㅋ

  • 9. ...
    '10.5.28 12:12 PM (125.180.xxx.29)

    제남편은 법까지는 아니지만 왠만하면 하자는대로 따라줄려고 노력합니다
    자고로 와이프말들어서 잘못될건 없거든요 ㅎㅎㅎ

  • 10. 시민광장
    '10.5.28 12:15 PM (175.120.xxx.96)

    저희 신랑 잠깐 빌려드릴까요?????
    마눌말을 하늘로 여기는 사람 여기 있네요..
    그거 교육의 힘이 아니라 걍 천성이에요;;;;
    대여료 주시면 좀 빌려드릴께요 흐흐흐흐흐

  • 11. 제남편
    '10.5.28 12:20 PM (125.178.xxx.192)

    제 말이라면 다 껌벅 죽어요.
    단 한가지.. 정치 이야기는 곧죽어도 보수입니다.
    천안함 사건때문에 제가 속 터져 죽습니다.
    여러 선진국들이 함께 한 조사이므로 조작할수가 없다..

    요러구서는 제 말을 듣지도 않네요. 이노릇을 우짤꼬

  • 12. 답답해서
    '10.5.28 12:20 PM (58.142.xxx.205)

    저희 남편도 그런 편인데요..결혼 전에 친정아빠가 남편 붙잡고
    살아보니 여자말이 다 맞더라, 그러니 자네도 부인 말을 듣는 게 도움될거다,,
    그렇게 말해주셔서 남편이 동의했다는..ㅋㅋㅋ

  • 13. 원글
    '10.5.28 12:26 PM (114.205.xxx.234)

    천성이다라는 몇분의 의견에 힘이 쭈욱 빠지네요.

  • 14. 전..
    '10.5.28 12:28 PM (122.32.xxx.63)

    담 세상에 그런 남자 만나고 싶어요..
    내 말을 법으로 알고 무조건 복종하는 남자....

  • 15. 저도요..
    '10.5.28 12:30 PM (219.255.xxx.240)

    댓글 읽다보니깐...힘이 빠지네요.나는 뭔가하는...
    담 세상에 태어나 결혼할때는 꼭 그런 남자 만나고 싶네요..에효~~~

  • 16. 저희 남편이
    '10.5.28 12:36 PM (114.52.xxx.2)

    요~~
    허나, 정치에서만큼은 "퍼랭이"를 외치던 사람이었는데,
    MB 취임 직후 이젠 열렬한 "노랑풍선" 지지자가 되어 저와
    정치 코드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ㅎㅎ

  • 17. 믿음,사랑,이해
    '10.5.28 12:38 PM (180.229.xxx.80)

    가족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가
    저희 시아버님, 제 남편, 시동생
    친정 큰 형부 제 주변엔 많네요.

    와이프 말에 무조건 복종, 법으로 안다기 보다는
    시아버님이나 제 남편, 큰형부 모두
    여러모로 참 잘나고 훌륭한 남편인데
    아내에 대한 배려,존중,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무서워서, 몰라서 져주고 말따르는것과는 조금 다른.

    위에 부부는 상대적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시어머니,저, 우리 동서, 큰언니 모두 남편 존경하고
    존중하고 여러면에서 노력하며 살거든요.

  • 18. 우리 남편요!
    '10.5.28 12:47 PM (112.148.xxx.28)

    간혹 의견이 안 맞을 때도 있지만 대개는 내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줍니다.
    젊었을 땐 안 그랬는데 크게 깨달음을 얻고는(ㅋㅋ 시댁일로 매번 다투다가 내 말이 맞았음을 알고난 후부터)내 말이라면 콩으로 팥죽을 쑨대도 믿습니다.
    부처님 손바닥 안이지요. 음하하핫~

  • 19. 내편
    '10.5.28 12:50 PM (142.68.xxx.137)

    제 남편도 제 말이라면 뭐든 O.K
    항상 배려하고 말을 잘들으니 어떨땐 착한 아들 키우는것 같아요...
    남들은 자식보고 산다는데 전 남편땜에 산다는말 자주 하거든요..
    제 딸이 저희남편보다 말을 좀 안들어서...

  • 20. ...
    '10.5.28 1:10 PM (121.167.xxx.16)

    우리집요. 우리남편은 밖에서 남의 말은안들어요. 세상에서 제 말만 듣지요 ㅋㅋ
    비결은.
    인정을 받는겁니다. 모든면에서.
    저는 일에서나 집안일이나 재테크나. 제말대로 해서 안된게 없거든요.
    결혼 10년쯤 되니 아예 제말에는 껌뻑 죽습니다.

  • 21. 우리집도
    '10.5.28 1:59 PM (118.176.xxx.197)

    제 말이라면 대부분 오케이~
    그다지 뭐하자는 말에 반대의견 내본적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앞에서도 저 많이 세워주구요.. 이점은 되려 남편한테 제가 배우는중이네요..
    밖에서는 꽤 까칠남인데 제말은 잘 듣네요..
    성격인듯해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겪어보니 천성인듯..

  • 22. 20년동안
    '10.5.28 2:07 PM (65.94.xxx.2)

    제말대로 해서 잘못된게 없었던게 비결인것같아요
    엄청 믿어주지요

    고교졸업앞둔 아이도 엄마말은 거의 95 퍼센트는 신뢰해요
    지나고보면 항상 엄마말이 맞았다면서...
    써놓고보니 행복하네요

  • 23. 나이들 수록
    '10.5.28 2:35 PM (121.147.xxx.151)

    제법 아내 말을 수긍해주긴하는데.
    아직도 법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하고
    밥으로 씹어주지만 안는 것도 감사하죠 ㅋㅋ

  • 24. 위에 점 3개님
    '10.5.28 4:45 PM (118.34.xxx.86)

    저랑 같은 행동으로 남편을 잡으셨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재무쪽 일을 맡아 하는지라, 은행일, 재테크 관련일들은 저에게
    일임합니다. 허걱대면서 해서 매일 걱정하는데요.. 그래도 자기 신경 안쓰게 만드니까
    모든 일을 의논하고, 저 하자는 대로 따릅니다..(속으론 불만 많고, 철두철미하게 더
    잘 할수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아마 맡겨놓으면 더 잘할겁니다..)
    그치만, 맡겨놓은일 정확하게 하고, 알아서 챙기니까, 남편이 편하니, 그냥 맡겨놓습니다
    또한, 돈에 관련된 일을 다 처리하다 보니, 다른일도 다 따라오게 됩니다.
    공과금 절대 밀리지 말고, 가계부 쓰는 습관 들여놓고, 무슨 일이든 빨리 빨리 정확하게
    해 놓으시면 하나하나 일이 내것이 되고, 믿게 됩니다.
    몇가지 일을 남편이 시켰을때 오류가 나게 되면 사람 됨됨이 전체를 판단하게 됩니다

  • 25. ..
    '10.5.28 6:08 PM (219.255.xxx.240)

    흠..저희 시댁은
    제가 결혼했을때.. 초에 했던말이
    "우리 집안은 절대로 남자 이기는 집안 아니다."라고 했을때..
    좀 황당했어요..근데 살아보니 어머님 말이 맞더라고요....뜨악입니다...-.-;;;;
    여자는 남자를 이길수없다 라는 사고방식으로 뭉친 남푠입니다.

  • 26. .
    '10.5.28 7:07 PM (180.64.xxx.147)

    제 남편이요.
    고집이 장난 아닌데 제 말은 아주 법으로 알고 듣습니다.
    자고로 여자 말 들어서 손해난 적 없다는 저희 아버님의 가르침 덕분이에요.
    여자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라면을 얻어 먹는다고 생각해서
    제 말 잘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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