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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사람이 빠져 사망했답니다.

한강르네쌍쓰 조회수 : 2,214
작성일 : 2010-05-27 15:59:31
아침방송에서 나오더군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일어난 익사 사건...
몇일전 비 때문에 바닥도 미끄러운데 수면과 지면이 차이도 없이 거의 같았어요.
거기에 펜스도 없었고 바닥에 물이 고이니 바닥인지 물인지 그냥 한발 떼니 바로 물속으로 빠졌나봐요.
주변에 구호튜브가 있었지만 줄이 엉키고 플라스틱으로 된 구식튜브라 왠만큼 힘 쓰는 사람 아니면
멀리 던지기도 힘들고 물속에 있는 사람이 맞고 기절해서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군요.
그나마 글씨마저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는다네요.
이것은 안전보다 디자인을 우선하는 정신 나간 사고방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한강르네상스는 개뿔...여러분, 목숨 보전하시려면 한강공원 산책할 때는 물조심하세요.
오맹박의 머리구조는 오로지 개발개발개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개발 비용, 다 누구 주머니에서는 나오는지..아시죠..??
IP : 116.38.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0.5.27 4:03 PM (112.149.xxx.3)

    복지는 마음으로하고
    그놈의 디자인 타령

  • 2. 참맛
    '10.5.27 4:08 PM (121.151.xxx.53)

    제대로 된 디자인은 그런게 아닙니다.

    미적 부분도 중요하지나 본질적인 기능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지요.

    사꾸라 디자인이니 그런 겁니다.

  • 3. 4
    '10.5.27 4:10 PM (125.140.xxx.146)

    전시행정으로 내세금 날아가고
    사람목숨 희생되고
    뭐하자는거니?

  • 4. 저도
    '10.5.27 4:42 PM (119.206.xxx.115)

    비 엄청온날 지인이 이런날 한강가서 커피마셔야 한다고 우겨서
    어쩔수 없이 끌려갔는데 진짜..무섭던데요..흙탕물 넘실대고..
    계단이랑 강이랑 구분없이...
    지인도 막상 가서 보니..무서웠는지..
    인도에서만 있다가 왔는데...

  • 5. 제가 사는 곳은
    '10.5.27 5:27 PM (222.232.xxx.149)

    걸어서 한강 시민공원으로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아파트에 바로 한강공원 진입로가 있죠.
    이 동네에 한강 르네상스 사업으로 500억인가 얼마인가 투자되었다는 소리도 들었죠. 그런데 그 전에도 자전거 길 있었고, 산책로 다 있었는데 단지 좀 깨끗해졌다는거....
    암튼 각설하고, 남편이랑 산책하면서 항상 하는소리, '여기 여름에 비나 태풍 한번 오면 고수부지 잠겨서 아파트에서 한강 진입로 철문으로 막아놓고, 물 빠지고 나가보면 완전 진흙 범벅에다 온갖 쓰레기로 폐허로 변해버리고 마는 곳인데...어쩌자고 몇백억을 들였을까'
    이 동네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인데....몰랐을까요? 아니면 무슨 대책이 있었을까요?
    이전보다 더 물과 가깝게 되어 있던데....

  • 6. 논문뱃살
    '10.5.28 1:16 AM (122.36.xxx.170)

    정말 강 옆에다 뭐 하는 사람 정말 이해 안되요.
    강 옆은 항상 (아무리 유량 설계 잘해도) 범람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연공지 상태로 두면서 레크레이션도 하고 간간히 텃밭도 하고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은 교과저적인 이야기 인데...거기다 돈을 쳐 바르다니...

    왕 아까워,,,내돈.

    우리나라 정책 입안자들은 뭘 가만두지를 않아요.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은 정책일떄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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