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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쓰면 소심해지나요?
안경써야 한다고 해서 안경하나를 씌워서 왔거든요.
그런데 그날 남편이 너무 심난해 하는거에요.
자기도 안경을 써서 아는데,
초등때부터 안경을 쓰게 되면 애 성격이 완전히 바뀌는거라고
운동도 마음대로 못하고 안경쓰고 운동하다가 공이라도 맞으면 최악의 경우 실명할수도 있고
그런 위험때문에 애가 소심해 지게된다고
자기는 그나마 군대 갈즈음에 안경써서 다행인데 벌써부터 안경을 쓰게 되서 어떻게 하냐고
부모로서 너무 맘 아프다고 하면서 너무너무 심난해 하는데,
전 안경을 안써서 그런지 그마음이 이해가 안되요.
정말 안경쓰면 애가 소심해지나요?
동네 아줌마한테 얘기했더니 그럴수도 있지만, 안경을 쓰면 점점 시력이 더 나빠지면 나빠지지 좋아지지
않는다고 자긴 어릴때부터 0.3이었는데 안경안쓰고 그냥 살았더니 지금도 여전히 0.3이라고
커가는 애들은 좋아질수도 나빠질수도 있으니깐
공부할때만 잠깐잠깐 씌우라고 그렇게 얘기해주는데요,
더 많은 의견 듣고 싶네요.
안경점에서는 안쓰고 그냥 놔두면 눈 더 나빠지니깐 운동할때랑 잘때만 빼고는 하루종일 씌우라고 얘기하구요...
1. ..
'10.5.27 8:24 AM (110.14.xxx.146)그 동네 아줌마 무식합니다. 믿지 마세요.
안경을 쓰면 소심해지는게 아니고요 안경을 쓰면 아무래도 조심해야할게 많으니 조심성은 쪼금 늘어납니다.2. ....
'10.5.27 8:27 AM (210.204.xxx.29)안과의사들이 들으면 기절하겠네요. 시력교정은 해주셔야 더 나빠지는걸 방지할 수 있어요.
0.3 /0.1 이면 반드시 교정이 필요한 시력이구요.
그리고 안경쓰면 소심해진다는 얘기는 처음 듣습니다.
저도 초등학교때부터 썼지만 소심이라..그건 타고난 성격 아닌지요?
"운동하다가 공이라도 맞으면 최악의 경우 실명할수도 있고" 라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지 않나요?3. 음
'10.5.27 8:32 AM (121.151.xxx.154)저희아이둘다 안경쓰지만 절때로 소심한 성격아니구요
둘째녀석은 천방지축인데 고등학교 들어가니 좀 나아진것같네요
지도 나이가 잇으니 좋아져야지 하네요
남편분의 그런 마음이 아이를 더 위축할수도잇어요
아이들은 잘 자랍니다
그러니 안경땜에 아이가 소심해지고 나약해질수잇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생각하고요
자주 잃어버리고 깨뜨리고하기땜에
조심하라고 말해주세요
안경쓰고 축구하거나 심한 장난하면 안된다고 주의주시구요
그리고 그 아짐말대로 아이들이 성장함으로써
시력은 점점더 안좋아진다고선생님께서 말씀도 하시고
제경험상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썼다 안썼다하면더 안좋아져요
안경을써서 나빠지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장하기땜에 눈도 자연스럽게 더 나빠지는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러니 눈에 더 자극하면 안좋기땜에 꾸준하게 써야하는것으로 압니다
평생 안쓰고 살면 좋겠지만 그럴수없기에
쓰는버릇 들이는것이 좋아요
두아이 키우면서 느끼는 것이라서
제말이 정답이 아닐수도있네요4. ...
'10.5.27 8:37 AM (121.136.xxx.45)저는 초3때부터 안경을 썼고 남편은 안경을 안썼어요.
아들애들이 TV를 가까이 본다든지 하면
눈 나빠져서 안경쓰면 얼마나 불편한데, 축구도 마음대로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저는 옆에서 속으로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은데... 여름철 땀 많이 흘릴때
안경이 흘러내리는 게 불편하긴 해도 그게 익숙해지면
또 아무렇지도 않아요. 어쩌다 하루 쓰는 거면 불편하지만 이게 제 삶의 일부로 들어오면
별 불편함 못 느껴요.
하기는 제가 안경 없는 편안함을 모르는 걸 수도 있어요.
좋게 생각할 수도 있는게
상대방이 안경을 쓰면 생각있는 학생은 싸우려다가도
안때리고 맙니다. 아니면 안경 벗으라고 하고 때리기도 하는 영화장면들도 있었지만...
좀 귀찮은 일일 수 있지만 전혀 소심해지지 않구요,
또 시력에 맞춰 안경쓰는 것은 누가 뭐래도 맞는 행동입니다.
동네에 0.3 시력이면서 안경 안쓰는 아줌마 있어요.
인사를 해도 멀뚱하다가 아주 근거리가 돼서야 내가 눈이 나빠서...
그리고 거의 눈을 찡그리고 다닙니다. 안보이니까 그렇게 된다고...
눈 나쁘면서 안경 안쓰는거 인상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돼요.5. 아마도
'10.5.27 8:37 AM (118.219.xxx.50)4학년인 큰아이 반.
반이상이 안경 쓴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2주전에 2학년인 작은아이 안경 쓰기 시작했구요.
우리때야 중고등학교때부터 쓰기 시작한 아이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3~4학년만 되면 다들 쓰기 시작하니
다른아이와의 차이때문에 소심해진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될거 같네요
작은 아이 안과 의사쌤 말씀이
아이들은 크면서 당연히 시력이 더 떨어진다네요
안떨어지면 아이가 성장을 안한 것이니 아주 안 좋은 거라고
시력 떨어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던군요
근데, 그 의사쌤은 계속 안써도 된다던데
칠판볼때 볼때만 써도 된다고 하더군요6. 에고에고
'10.5.27 8:39 AM (116.122.xxx.198)그런 걱정마세요
저희도 아들만 둘..
안경을 쓰지만 남자아이들이라서 특히 큰아이는 운동을 좋아해서
농구하면서 테도 부러지고 했는데
성격이 좋은 아이라서 그런지 그런것 전혀 신경안쓰고 하던데..
눈이 나쁘면 윗글처럼 빨리 안경쓰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나빠지고 아이는 아이데로 어려서 못느낄지 모르지만
눈이 많이 피곤하거든요
아이가 눈이 나빠서 교실에서 칠판 글씨가 안보여서 더 소심해지지
안경을 써서 소심해 지는건 없어여7. ...
'10.5.27 9:32 AM (119.69.xxx.14)처음 안경 맞출때 안경점으로 가지 마시고 꼭 안과가서 시력검사하고 병원에 딸린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세요
안경점에서 직접 시력검사하고 안경맞추면 아주 잘보이게 하기위해 실제시력보다 높은 돗수의 안경으로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걸 쓰면 잘보이는 대신에 시력도 거기에 맞춰서 더 내려가고
안과에 가면 안약을 넣어주고 하루지난뒤에 오라고 해서 시력측정을 하는데
그렇게 해야 정확한 시력이 나온다고 하네요8. 음
'10.5.27 9:36 AM (58.120.xxx.243)음..조금요..
잘안보이고요.시야는 좁아져요.
렌즈해보니..세상이 이리 넓은줄 알았다는 일인입니다.
밝고..넓어요..똑같은..나무를 봐도9. ...
'10.5.27 9:44 AM (61.79.xxx.45)남자 입장은 잘 모르겠지만.. 안경 안 쓰면 소심해질수 있다는 것도 아셨음 해서요.
안경 안쓰는 사람들은 안 보이는 불편함 모를거잖아요.
안경쓰면 잘 보일걸 눈도 나쁘면서 안경 안 맞춰서 없어서 나쁜 눈으로 학교생활 하려면 칠판도 안보이죠,책도 희미하죠,노트 정리도 엉망되고..안경끼면 한순간 해결될걸..
제가 옛날에 그랬거든요.싫었지만 안경 써보니까 너무 환하고 일순간 학습이 바뀌던데요.
남자애들은 운동용안경 저렴한거,평소 끼는거 이렇게 구비하면 편하게 쓸수 있어요.10. .
'10.5.27 10:10 AM (112.155.xxx.26)안경 쓰면 더 나빠진다는 게 맞는 말 같아요. 저도 어릴때부터 그만그만 하던 시력이 스물 다섯무렵 안경쓰기 시작하면서 줄곧 나빠지게 되던데요. 이론상으론 그 나이면 근시진행이 멈춘다는 때인데도 말이죠. 아무래도 눈이 안경에 적응해서 퇴화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