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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건지 봐주세요 (본문 지웠어요)
그냥 가는 날 시가에 먼저 가서 인사드리고 하룻밤 자기로 결정했어요.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나 그냥 그렇게 하기루요.
마음 같아서는 비상식 운운하는 게 열받아서 아무 것도 하기 싫지만 가서 일단 눈치보고 하룻밤 자던지 하려구요.
시어머니도 가는 날 저녁에 기도가신다고 하셔서 시아버지랑 덩그러니 둘이 있게 될 거 같은데 ㅠ.ㅠ 안되면 언니집으로 피신하죠 뭐.
여러분 감사합니다.
1. ...
'10.5.27 4:05 AM (58.143.xxx.67)3년만에 들어오시고 10일 예정이시라 일정이 빡빡하시겠네요.
언니분 결혼때문에 오시는거긴해도 시댁에 하루정도 같이 계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반대로 시댁일로 귀국했어도 친정에 잠깐 인사만드리고 계속 시댁에 있을순 없잖아요.2. ...
'10.5.27 5:48 AM (59.7.xxx.145)저는 30대 초반의 미혼이고, 주변 친구와 이곳 82에서 시월드에 대한 엄청난 정보들을
미리 접한 지라 결혼에 정이 떨어진 사람인데요.
그런 제가 보기에.... 3년 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서울 시댁에는 인사만 드리고 쭉 언니네있다가
지방 갔다가 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좀 보기 안 좋습니다.
시댁에서 오지 말란 거면 모를까...
3년이나 떨어져 있었으면 원글님 가족에 대한 궁금증도 많을 거구요.
저도 정 그러면 하루라도 시댁에서 주무셔야 하는 게 맞다 싶습니다.3. ..
'10.5.27 5:57 AM (125.139.xxx.10)언니도 서울에 살고 시댁도 서울이면 하루는 시댁에서 자고, 돌아가기 전날 하루 더 가서 잘것 같아요
4. .
'10.5.27 6:14 AM (125.139.xxx.10)비상식이라고까지는 아니지만 경우에 좀 어긋나지 않을까요? 한국에 사는 것도 아닌데 몇년만에 와서 인사만 하고 잠은 안자는것?? 시부모님이 악랄하거나 남편 없을때 들들 볶는것이 아니라면 하루는 시댁에서 자고 귀국전날이라도 들러서 인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5. 40대
'10.5.27 7:03 AM (121.165.xxx.68)40대중반의 결혼 15년을 바라보는 평범한 부부입니다.
남편은 "하루는 왜 자냐. 인사하고 외식이나 한끼 같이 하면 되지. 혼자 가는건데. "
저 "동감"
이랬네요.
솔직히 말해봅시다. 며느리, 사위, 혼자 오면 부담스럽지 않나요? 별로 할 말도 없고, 보고싶은건 정작 내 아들 내 딸인데, 혼자 왔을때라도 실컷 보고 싶지 않나요?6. 음
'10.5.27 7:25 AM (121.151.xxx.154)남편이 같이 들어온다면 하루든이틀이든 잘수잇겟지만
남편도 없는데 혼자서 가서 하룻밤을 자고오겠다고요
그게 상식이라고요
글쎄요
저라도 남편없이 혼자이면 인사드리고 밥한끼 같이하는것으로 할것같네요
저요 결혼 20년인데
저는그게 상식같아요7. .
'10.5.27 8:00 AM (110.11.xxx.47)비상식적인 행동이라기보다...원글님께서 처음에 좀 얄밉게(?) 상황정리를 하신듯 합니다.
외국의 정서라면 원글님의 행동이 당연하겠지만요...아직 우리나라는 그게 아니잖아요.
처음부터 귀국하면 시댁에 가서 하루 정도는 자야지...라고 얘기를 시작해서...여차저차해서
며느리 혼자 나오는데, 시부모님도 힘드시고 번거로우실테니 그냥 잠은 언니집에서 편히
자는걸로 하자...라는 식으로 조율을 해서 얘기를 풀었으면 좋았을걸 싶습니다.
대신 들리는건 귀국하고 하루, 출국전에 하루...이런식으로 정하구요.
솔직히, 자식 없이 사위나 며느리가 혼자 오는거 불편해 하는 부모님이 훨씬 많으실겁니다.
금쪽 같은 손자들이나 데려온다면 모를까...
그리고, 추가로...원글님 남편님께 한말씀 드려주세요. 남자들 혼자 귀국해서 처가집에서
이틀씩이나 자려는 남자 절대 없습니다. 제가 장담하지요.
결혼 15년차...처가집에 가서 2-3시간이 아니라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을때
울남편이 가장 먼저 찾는곳은 처가집 동네 찜질방입니다...ㅡㅡ;;;
어떻게든 처가집에 체류하는 시간을 2-3시간 안쪽으로 좁혀놓지요. 아주 불편해서 죽습니다.
그렇다고 울남편이 못된놈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 놈들이 대체로 이기적일뿐이지요.
부모님들이 아들 위주로 키워서...흠...(물론 우리 친정부모님도 포함해서요...-.-)
두분 모두 현명하게 서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서 조금씩 양보하세요. 그게 답입니다.8. ......
'10.5.27 8:08 AM (115.140.xxx.138)방이 없다거나 식구가 너무 많다거나 시부모님이 며느리 혼자 오는거
불편해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하루 정도 주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내 상식만 고집해서 될건 아니고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 남편의 상식과도 조율을 하셔야 하니 좋은 일 앞두고 좋게좋게 해결하시는게 어떨까요.
본인은 그럴 경우 처가에 이틀은 잘거라 하니, 원글님이 성의를 보여주시면 남편분도
원글님 친정에 더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원칙과 내 상식으로만 따지기 보단 그냥 적당히
맞추시는게 어떨까 싶어서요. 대신 움직이면서 시가에 전화는 자주 하세요~
한국 도착하면 바로 하고, 한국 떠날 때도 하고,
부부사이엔 그냥, 절대 안되는거 빼고는 적당한 선에서 양보하는게 남는 장사에요^^9. **
'10.5.27 8:21 AM (157.100.xxx.162)답이 없어요..시댁어른들 성품에 따라서 ...혹은 남편의 성품에 따라서 같은 행동도 다르게 생각되어지기 때문에요...
하지만 원글님은 우선 남편이 원하니 그리 하시는게 좋겠어요.
저도 외국사는데 한국 한번 나가려면 참 힘들잖아요.
시간내기도 힘들고..여비마련도 그렇고..남편두고 혼자 하는 여행일경우엔
눈치도 좀 이리저리 보이기도 하구요.
이번여행을 잘하셔야 다음에 다시 한국여행할 기회도 쉽게 생겨요.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적당한 선에서 양보하시는게 두루두루 좋아요.
지는게 이기는거..훗날을 생각해서~~ 아시죠^^..?10. **
'10.5.27 8:41 AM (157.100.xxx.162)ㅎㅎ. 다른건 몰라도 남편 혼자 한국방문해서 나름 생각해준답시고 마누라없는 처가에서 이틀 자는것..절대 좋은거 아니예요.
제 남편이 가끔 혼자 한국가면 처가가서 하룻밤씩 자는데 울엄마 말도 못하고 아주 힘들어해요
아침 뭐해먹일지도 무지 신경 쓰인다고 하시구요..하여간 무쟈게 불편하시대요.내색도 못하시구...삐질까봐...ㅎㅎ
사실 친정부모님들..내 딸이 보고 싶지 사위가 뭐그리 보고 싶겠어요..?11. 난난난
'10.5.27 8:44 AM (116.122.xxx.198)오는날 시댁에 하루 갈때 시댁에 하루..
12. 오랫만에
'10.5.27 8:53 AM (119.65.xxx.22)들어와서 시댁에 인사만 드리고 간다는게 좀..그래요..아 저도 유학중에 결혼해서 몇년만에 한국에 혼자 먼저 들어왔을때 일부러 시댁먼저갔어요 친정엄마가 그러라고 그게 저안테 쉽게 사는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먼저가서 하루동안 그냥 이얘기저얘기 하고 선물사서 갔는데 저안테 뭐 사주신다고 해서 쇼핑가고 찜찔방가고::그러고 있다가 친정집에서 놀다가 다시 나가기 전날에 시댁에 들러서 시부모님과 좋은데가서 밥먹고 ..공항에 시아버님이 데려다주셨어요 울 신랑이 그러대여 엄마아빠가 디게 좋아했다고 하면서 저안테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13. ....
'10.5.27 8:54 AM (116.120.xxx.27)전 잠자리 바뀌거나 불편하면 잘 못자고 꼬박 날새는 성격이라서 잠은 언니네서 자고,위엣분 말씀처럼 시댁은 당일 치기로, 귀국하고 한번,출국전 한번 이렇게 하겠어요.왜 이렇게 자는거에 연연하는건지 모르겠어요.저 새댁 아니고 결혼 16년차예요.
14. 에고
'10.5.27 8:56 AM (122.35.xxx.14)시부모님과 입장바꿔 생각해보시죠
15. ...
'10.5.27 8:58 AM (121.181.xxx.10)남편이 이틀잔다는 말은 제가 봐도 믿음이 안가구요..
한국에 도착해서 시집에 먼저가세요..(저도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지만)
가서 분위기보고 하루 주무시던지 아님 그냥 오시던지 그건 알아서 하시구요..
돌아오시기 전에 한 번 들르세요..
남편분 하시는거보니.. 좀 재수없네요..(죄송요)16. 남편분
'10.5.27 9:22 AM (110.35.xxx.15)혼자 들어오면 친정에서 이틀 잘 남자 거의 없어요
친정에서도 오면 반찬부터 신경쓰이는
손님이지요..
제생각에도 인사하고 식사 한끼 하면서 그동안 얘기 좀하고 그러면 될거같네요
출국전에 저 지금 간다고 인사로 전화드리구요
그리고 시집 분위기나 어른들에 따라 다르지 정답이 있나요
며느리 힘들게하고 대화가 잘안되는 분위기라면
자는거는 참힘들죠.17. ..
'10.5.27 9:23 AM (211.51.xxx.155)우리 시누님은 시댁에 연락도 안하고 친정 와서 두달동안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가던데요. 그거 보면서 시누 남편 참 대단하다 생각했었는데...
18. 제가
'10.5.27 9:28 AM (163.152.xxx.239)이상한가?
언니 결혼 때문에 귀국하셨으면 정말 시간이 빠듯하지 않나요?
결혼 준비며 당일날이며 정신 하나 없을 텐데요
그냥 시댁엔 도착했을 때 문안 전화, 중간에 잠깐 식사 한 번, 출국할 때 전화 드리겠어요
그냥 귀국도 아니고 친언니 결혼인데요
결혼 다음날 다시 출국하시는데요
결혼식날 원글님도 소소하게 챙길 것도 많고,
더구나 지방이라면서요.. 거기서 자고 다음날 바로 공항 와서 출국하기도 바쁠 텐데요
출국이라는 게 11시 출국이다 그러면 지방에선 새벽 5시에 일어나 챙겨 나와도
빠듯할 텐데요.. 그날 어떻게 시댁에서 자라구요
상식적인 시부모님이라면
시댁에 들리겠다고 해도.. 바쁠텐데.. 친정에 신경 쓰라고 배려하시겠어요.. 상식적이라면요19. 답은
'10.5.27 9:48 AM (147.46.xxx.47)없는거같네요
윗분 의견에 동감하구요
자녀분 있으시면 시부모님 당연히 하루 자고가는거 원하시겠지만
며느님 혼자 하루밤 자고가는거 별로 큰 의미는 없을거같은데요?20. 케바케
'10.5.27 10:01 AM (114.91.xxx.220)집마다 다르겠지만 울남편 상식으로는 가서 자라고 안할거예요.
남편없이 시댁에 가서 어색하게 까치발로 동동거리고 있을거 뻔히 아니까..
난중에 울 며느리가 혼자 와서 잔다고 생각해봐도 안쓰러울것 같네요.21. 음
'10.5.27 10:16 AM (211.178.xxx.53)일단..남편이 처가에 저 없이 이틀 자러간다면,,, 우리 엄마 엄청 불편해 하실거 같구요^^
시댁이랑 처가가 같은 지역인데 명절에 내려가도 친정가서 자고 오란소리 한마디 없는
시엄니께서 저 없이 혼자 간 아들더러 처가가서 자고오는 꼴 절대 못보실 양반이고...
저라면, 오랜만에 한국방문이고, 친정결혼때문에 온거라... 그냥 시댁에는 가서 점심식사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혹 쇼핑할거 있음 하고) 저녁 집에서 챙겨 드시고 언니집으로 와서 잘거같은데요
그냥 일없이 놀러나온거라던지, 아이들도 같이 와서 할머니집 가고 싶어한다든지 하면 모를까
굳이 서로 불편하지 않을까요??
상식적인거보다 합리적인걸 먼저 찾는게 좋은것 같아요22. .
'10.5.27 10:18 AM (183.98.xxx.62)혹시나 정말로 여기 글들을 남편분에게 고대로 얘기해주실 건 아니죠?
여기 댓글들이, 혹은 그 남편들이 어찌 생각하든 그 사람들이 내 남편도 아니고 중요한 건 원글님 남편이 오랜만의 귀국에 친정에 비해 시댁에 '소홀하다'고 느끼는 거 아니겠어요
그 사실을 어떻게 조율하는지가 중요하지 봐라 다른 사람들은 이리 생각하니 니가 틀렸다~~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건 오히려 더 불을 지피는거죠. 앞으로 두 분이서 살아갈 날이 더 많습니다. 현명하게 조율하시기 바라요.23. 20년
'10.5.27 10:18 AM (116.122.xxx.139)넘게 살아보니 지는게 이기는거다 라는 말 실감합니다.
저도 저 편한대로 신랑이 맞춰주며 살았는데 세월이 흐르고는
살짝 역전되는듯 싶어요.
내 할일은 해놔야 나중에 할말 있다는거지요.24. ..
'10.5.27 10:37 AM (115.138.xxx.72)남편이랑 같이 오는 것도 아니고 꼭 자야하나요? 뼈를 묻어도 그집가서 묻어라도 아니고말입죠. 인사드리고 식사하는것도 괜찮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다시 서울와서 또 인사드리고 미국가시면 될것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이 혼자오셔서 지방인 친정가서 이틀밤 자고 오겠다는 말씀.. ㅎㅎ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그건 좀 입장이 다른거니까 더 이상 그걸로 버티진 말아주세요.
10일이면 정말 정신없을것같은데 말이죠.. 아무래도 시댁에 가면 아침에 몸나 빠져나와서 볼일 볼수 있을까요? 정말 이럴땐 그냥 그런가부다 하면 안되나요? 물론 어른들 입장에서 섭섭하겠지만 그래도 안보고 가는것도 아닌데..25. 왜
'10.5.27 10:39 AM (218.232.xxx.5)가서 자야 하죠??????????????? ^^;;;
그게 왜 예의이죠????????????????? ^^;;;
이해가 안 되네요26. 세간의 상식이
'10.5.27 11:00 AM (203.232.xxx.3)뭐 중요합니까.
남편분과 다시 협상을 해 보세요. 당신도 없이 나 혼자 자기 뻘쭘하고, 또 무엇보다 며느리 손님 맞으려면 어머님아버님도 신경쓰이셔서 은근히 싫어하실 거라고.
결국 가정의 평화가 우선 아닌가요.27. .
'10.5.27 11:11 AM (183.98.xxx.238)답은 없어요.
원글님 남편분께선 처가에서 이틀밤 잘거라고 말하는 것은 원글님이 시댁에서 이틀밤 자길 원해서 하신 말씀인 것으로 생각되지만
원글님 남편분께서 진심으로 그랬다면 굉장히 억울하시겠지요? 흠.
사실 남편분이 좀 답답한 성격이십니다. 왜 그런걸 강요하죠? 아내가 혼자 가는데. 내 아내가 불편할 것은 생각하지 않나보죠?
많은 분들이 대화로 풀어라, 살살 얘기해라 하지만,
살아보니, 이 문제는 절대 타협이 안되는 문제던데요. 대화로 해결이 되지도 않구요.
걱정됩니다.
제 생각에는 시댁에 하루종일 하루만 있어도 될 듯. 꼭 자진 않아도 됩니다만,
남편분 생각은 다르시니..
사실 답이 없지요 뭐. 어느 쯕으로 하건 한쪽이 반드시 맘속으론 서운한 문제입니다. 타협이 안되는..28. ...
'10.5.27 11:17 AM (221.139.xxx.189)가서 자야 하죠??????????????? ^^;;; 2222222222222
그게 왜 예의이죠????????????????? ^^;;; 222222222222222
남편하고 가는 것도 아니고 혼자 가신다면서 굳이 가서 자야하나 싶네요.
저 같으면 혼자 시집에 가서 자진 않을 거예요.
남편도 저한테 그러라고 안 하고요.29. ㅋㅋ
'10.5.27 12:15 PM (222.108.xxx.156)남편이 "자기 동생 결혼식 참석하러" 한국 들어갔다면 과연 처가에서 이틀 밤을 잘까요?
아니 대체 왜요???? -_-;;;
동생과 밀린 이야기도 나누고, 자식들 다 떠나보내는 부모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눠야죠.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께 인사도 드리구요.
이게 진짜로 자기 입장이라고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단순히 '내가 한국 들어가면'이렇게 말구요.
자기 동생, 형이 결혼한다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뭐 저런..이기주의적인..
남편이 비상식적이네요.30. 제 생각엔,,
'10.5.27 1:42 PM (121.134.xxx.95)원글님이 비록 친정 일로 한국방문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가족 대표(원글님과 남편이라는 가족의 대표)로 혼자 한국에 나오시는건데,
당연히 시댁에도 어느정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외국에서 3년 지내시면서,
원글님이나 남편,,모두 자기 부모님들이 궁금하지 않았겠어요?
만약,돈이나 시간상 형편이 되었다면, 이번 결혼식에도 원글님 혼자가 아니라 남편도 같이 나오셨겠지요.
둘이 같이 한국에 나와서 각자 자기 집에 머무른다면, 그건 또 이해되는 상황이지요.
하지만,남편 입장에서 볼 때, 부인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 티켓과 여행시간>을 양보하신건데,(물론, 언니가 결혼한다고는 하지만, 경제적,시간적 형편이 안되면, 외국 사는 동생은 못오는 경우도 많지요..)
그걸 감안하신다면,
당연히 시댁에도 열흘중 이틀 정도는 할애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혼일때는, 내 시간과 돈이 다 온전히 나의 것이지요.
하지만, 결혼해서, 부부가 되고, 가족이 생기면,
나 자신만을 위해, 내 시간과 내 돈을 다 쓸수 없는게 현실이랍니다.
하물며, 내 것(내돈,내 시간)이 아니고, 우리(부부의 돈과 시간)의 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서로 서로 상대방을 배려해 줄 필요가 있지요...
저 위에 <오랫만에>님처럼, 현명하게 행동하시고,앞으로 더 큰 실리를 얻으세요..남편의 신뢰도 함께요..
(부부가 서로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면....당신은 처가 가서 며칠 잘거냐? 나도 그만큼만 하겠다는 식으로..따지기 시작하면,,,,부부간의 믿음이 어떻게 생기겠어요?
친구관계나 사회생활도 그런 식으로 하다간, 관계가 다 깨어집니다.....)31. ^^
'10.5.27 2:52 PM (118.222.xxx.229)1. 우선 귀국하셔서 언니네 짐만 맡기고 선물거리 몽땅 챙겨들고 시댁으로 쳐들어가세요...
2. 시댁에서 하하호호 선물보따리 풀어놓고 한국에 나오면 먹고 싶었던 거 먹으러 가자고 시부모님을 왕창 조르세요...ㅎㅎ
3. 저녁 되면 어머니~ 언니가 방금 전화왔는데 씻고 뭐 하는거 불편할테니 언니집에 와서 자라고 하는데 가도 될까요?하고 여쭤보세요.
4. 된다 하면 인사드리고 언니집으로 가고, 시어머니가 그래도 하룻밤은 자고 가야지..하시면 하룻밤 주무세요.
5. 찾아뵙진 않아도 자주 전화하셔서 언니 결혼때문에 이러저러 정말 바쁜 와중에 전화드리는 거란 티를 팍팍 내세요. 친정 내려가셔도요...
6. 가는 비행기 시간이 촉박하지 않으면 당일날 시댁에 잠깐 작별인사하러 들르시고, 촉박하면 떠나는 전날 결혼식 마치고 '어머니~ 내일 오전비행기라 내일은 어머니 뵈러 못갈 것 같은데 어떡할까요? 오늘 서울 올라갈까요?'하고 여쭤보세요. (<- 여기서 평범하신 분들은 피곤할텐데 걍 친정에서 쉬어라~하시겠지만 만약 그래 올라와라 하시면 올라가는 것이 신상에 좋다고 봄.-.-)
7. 상황 끝. 지겨울 정도로 수시로 전화를 드리는 것이 중요해요. 진지 드셨어요? 일어나셨어요? 주무세요~ 이런 식으로 짧게 자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