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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새벽에 죽을 뻔 했어요.. (혹시 의사샘 계시면 좀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명치(가슴뼈 갈라지는 정중앙 바로 아래)에 아주 두툼한 쇠꼬챙이가 들어있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는데
몸에 아주 조금만 힘들 주어도 더 찌르는 듯한 고통이 심했습니다.
이대로 죽는구나 하는 생각들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핸드폰에 손을 뻗칠수도 침대 난간을 붙잡을 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 고통이란게 느낌이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것 같은 고통, 가슴을 옥죄는 듯한 고통
심장을 아주 두꺼운 쇠뭉치로 지긋이 찌르는 그런 고통이었어요
분명 육체가 아픈거였거든요,ㅡ 그런데 흡사 너무 슬프고 절망하여 절규할때 느끼는
가슴을 찌르는 고통같았어요
전 이대로 죽는 줄 알았는데
잠시 혼수상태가 된건지 잠을 조금 더 잔건지 모르겠지만
정신차리니 한시간뒤였고 조금 조금 고통이 약화되어 묵직한 고통 그러나 참을만은 한 그런 고통으로
바뀌었고요
아침이 되고 점심이 되면서 차츰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너무 두려워요 저는 정말 이제 죽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약 한시간 정도였던것 같은데 그 육체적인 고통은 정말 태어나서 느낀 가장 큰 고통이었어요
도대체 이 증세는 무엇일까요? 병원엘 간다면 어딜가야할까요?
저는 미혼이고 30대고요
생각해보니 그 순간 꿈에서 매~~~우 슬픈꿈을 꾼 것도 같아요
이것도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1. __
'10.5.22 10:26 PM (114.201.xxx.43)님이 말씀하신 부위는.....위장인듯 한데...
아무래도 위경련이 일어 난 것 같네요~
위장에 좀 이상이 있는 듯 하네요.
알마겔이나 겔포스 같은 거를 미리 몇개 사다 놓고 드시고요. 물론 응급이고..
월요일이라도 반드시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세요.
이욍이면 꼭 위내시경을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2. 혹
'10.5.22 10:27 PM (220.122.xxx.97)위경련 아닐까요~~ 혹 고통이 주기적이면 요로결석은 아니신 지 요로결석 아픈 거 정말 참기 힘들거든요 거의 산통 수준~
3. 빨리
'10.5.22 10:27 PM (119.64.xxx.18)병원에 가셔야합니다. 내과로요.
4. 죽을것 같은 고통
'10.5.22 10:31 PM (211.47.xxx.223)내과로 가야하는 군요.
뭔가 경련의 느낌은 아니었고요, 날카롭게 찔리는 느낌도 아니었고요
다만 아주 둔탁한 쇳덩어리가 들어있는 듯했고, 옥죄는 느낌이었어요
너무 두렵네요,,
저 사실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있거든요
이것이 병인된건 혹시 아닌지 무척 두려워요
차라리 위장이 문제라면 정말 좋겠어요 ...5. 고통
'10.5.22 10:36 PM (220.122.xxx.97)님 병원에 가시면 의사샘께 요로결석인지도 여쭤보세요 저도 새벽에 끊어질 듯한 통증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들 횡설수설~ 이병인지 저병인지 조차 판단 못하고.. 진통제만 맞다가 나중에서야 병명을 알았거든요. 속에서 뭔가 뭉치는 느낌 그 고통이 참을 수 없을만치 고통스러웠어요..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 치료 방법도 간단하니까요..
6. 사랑이여
'10.5.22 10:37 PM (222.106.xxx.150)혹시 맹장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아들녀석도 같은 증세로.....수술받았는데요.....같은 증상이라서요....7. 음
'10.5.22 10:41 PM (218.148.xxx.200)여러 의견들에 제 의견도 보탭니다.
일종의 공황장애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심리적인 이유로, 정신적인 이유로 실제적인 육체적 고통을 겪는 건데요,
아주 유사합니다.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럽고 두려움에 질리는 순간이 갑작스럽게 이유없이 벌컥 찾아왔다가,
잠시 후 사라지는 식이예요.
자주 반복되며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정신과에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8. 죽을것 같은 고통
'10.5.22 10:42 PM (211.47.xxx.223)지금은 괜찮구요
요로결석이나 맹장도 가슴명치부분이 아픈건가요?
정말 옥죄는 쥐어찌는 지긋이 찌르는 그 고통을 잊을 수가 없고요
제가 어쩌면 죽을수도 있고 큰 병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또 명치부분이 욱신거리며 통증이 조금 느껴지기도 해요
얼핏 검색해보니 '심근경색' 이것도 증상이 비슷한것 같은데
너무 무서워요.. ㅠㅜ9. 에휴
'10.5.22 10:47 PM (220.122.xxx.97)요로결석은 명치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배 옆구리 부분이랄까 통증의 느낌은 창자가 뭉쳐서 꼬이는 듯한 느낌이요 심한 통증을 느꼈다가 조금 견딜만했다가 그랬거든요. 어쨋든 병원에 가보세요 . 큰 병은 갑자기 그렇게 큰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니 겁먹지 마시고 병원에 가보세요.
10. 음
'10.5.22 10:52 PM (112.152.xxx.35)드물긴 하지만 협심증, 심근경색이 명치끝부분에 느껴질 수도 ...
어쨋든 그 당시 빨리 응급실 가셨어야 하는 거구요..
지금이라도 빨리 내과 가세요..
위내시경, 심전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플 당시에 피검사, 심전도 해 보셨으면 심근경색인지는 알아보실 수 있었을 텐데,
시간이 지나서 심전도에는 안 나올 수도 있겠네요..
심초음파에는 나올 가능성이 있겠지만..11. 빨리..
'10.5.22 11:11 PM (219.255.xxx.240)병원부터 가보셔야할거같습니다...
어쩃든 지금은 나아졌다고하니 다행이긴하지만
꼭 병원 함 가보세요^^12. 죽을것 같은 고통
'10.5.22 11:56 PM (211.47.xxx.223)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내일이 일요일이라 내일갈지 기다렸다 월욜에 가야할지 생각했엇는데
아무래도 내일 응급실이라도 가야할까봐요
잠들면 또 그 증상 나타날까봐 잠들기가 두렵네요ㅠㅜ
암튼 의견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13. 유빠
'10.5.23 12:27 AM (123.254.xxx.165)담석증도 의심되는데요? 쓸개에 돌이 생기는.. 언니가 어느날 저녁, 비슷하게..갑자기 숨도 못쉴정도로 아파서 응급실 갔거든요. 사진찍어보니 담석이라고해서 바로 입원해서 수술했어요.
그게 평소엔 잘모르고,돌이 속에서 굴러다니다가 입구쪽으로 걸리면,그렇게 죽을듯이 아프다고 해요.14. 루루
'10.5.23 12:28 AM (221.139.xxx.109)저하고 똑 같은 증상이라서
저도 처음에는 협심증 심장에 이상있는줄 알았어요
병원에 가니 역류성식도염이라고 하더군요
밥을 먹고 2시간전에는 누우면 안되요15. 네
'10.5.23 12:38 AM (125.141.xxx.150)심근경색은 증상이 달라요. 절대 걱정마세요..
건강한 사람도 가끔 비명을 지를 듯한 고통이 올때가 있다고
어떤 프로그램에서 봤는데...이넘의 기억력,,
몸에' 이상이 생겨 그런게 아니고 스트레스에 의한 고통이였어요..
그게 너무 심하니까 육체적으로까지 전달(사실은 아니지만) 되는 아픔을 느끼고요.
원글님 걱정하실까봐 몇자 적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 가셔서 검사 받으세요.. 안 아파도 정기검진은 받아야하는거잖아요~~16. 담석
'10.5.23 1:17 AM (180.69.xxx.208)원글님 아마도 담석 인것 같아요, 다석으로 인한 고통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 중 최고라고 하네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담석으로 바로 수슬 했어요. 밤에 혹 의사들이 원인을 못 찾으면 ,,, 담석 검사 해달라고 하세요..꼭 병원에 가서요..17. 저도
'10.5.23 8:56 AM (183.102.xxx.165)원글님과 똑같은 경험이 있어요.
그거 가슴이 타는듯 아픈거 아니던가요?
전 가슴이 타는듯 아프고 또 이빨까지 아프고 한마디로 욱씬하고 쇠덩이로
짓누르는 느낌이었어요. 프레스기로 제 몸을 꽉 누르는 느낌이었거든요.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근데 알고보니 역류성 식도염이었어요..^^;;
식도염이 이렇게 타는듯한 통증이 있다네요. 식도염도 한번 염두에 둬보세요.
별거 아니었음 좋겠네요.18. 감나무
'10.5.23 12:08 PM (180.224.xxx.80)똑같은 경험있었는데 위장병이었어요.
새벽에 자다가 통증을 느꼈는데 끝이 무딘 창 같은 걸로 위장 부분을 내리찍는듯한 느낌이었어요. 너무 아팠는데 악 소리도 못낼만큼이었고요,,,정신이 혼미해지고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지만 자세를 태아자세처럼 옆으로 누워 몸을 둥글게 말면 통증이 좀 덜해요...
병원 다녀오셔서 당분간은 약 드시고
하루 세끼 식사 시간을 정해놓고 매번 그시간에만 음식물을 먹는 것 만큼 좋은약은 없는 것 같아요. 일체의 간식 금지, 혹 배가 고프면 물만 마시고요,,정해진 시간에만 식사하시면 위장병 금방 좋아져요.19. 제 남편
'10.5.23 12:22 PM (125.135.xxx.35)위에 님들이 말씀하신것이 이런 복통의 흔한 원인 들인게 맞긴하구요
제 남편은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담석증 진단받고 최근 수술했어요/20. 분명
'10.5.23 12:28 PM (59.23.xxx.189)심장에 이상이 있는 거 같아요.
21. 안죽어요
'10.5.23 12:31 PM (121.190.xxx.128)역류성식도염입니다
몇가지
팁만 주의하면 저절로 나아요
위장내위산이 식도로 넘어와서 그 통증이예요.마치 칼로.유리파편이 후비는듯한 명치끝 통증이 급작스렇게 와요..그럴땐 물을 좀 마셔서 식도내 위산 씼겨내려주고.
침.타액을 좀 목넘어로 삼키면 그게 중화시키는 대단한 효과가있긴해요
제산제를 먹는방법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보자면 별로 추천하고싶지않아요22. ㅡㅡ
'10.5.23 12:35 PM (121.190.xxx.128)위산은 생고기를 녹일만큼의 강산성이쟎아요?
위장내부안쪽은 뮤신이란 물질이 발라져있기땜에 위산을 못느끼지만
식도로 넘처올라간
위산은 무방비상태 식도를 아예 타는듯하게 해요
.위장입구부분 유문부 괄약근이 꽉 조여주지못하고
위산이 식도위래 올라갔어요23. ..
'10.5.23 12:51 PM (115.136.xxx.14)님 남 얘기 같지 않아 일부러 리플 남겨요 우선 병원 가셔서 윗 댓글들에 대해 검진 받으시고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공황장애입니다.(저는 아마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만) 너무 심각하실 건 아니고요.. 공황장애로 검색해보시면 돼요
24. 무섭네요
'10.5.23 1:09 PM (218.158.xxx.148)답글이 아니라 죄송한데
여기 회원님들 덕에 참 많이 배우고 갑니다
역류성식도염,담석,공황장애 등등....
원글님 어서 나으세요*^^*25. 거의
'10.5.23 1:11 PM (115.136.xxx.29)100% 담석증인 것 같네요
요즘은 복강경으로 간단하게 수술됩니다.
수술하지 않으면 또 아플 겁니다.
수술 이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26. 역류성식도염
'10.5.23 1:14 PM (175.112.xxx.130)저 똑 같은 경험 있어요. 잠결에 정말 자다가 죽는구나 싶은 경험을 두번이나 하고서
병원가서 검사 다 받았어요.
처음엔 심근경색인가 아님 내가 모르는사이에 갈비뼈에 금이라도 갔나 아님 폐가 오그라드는 기흉이라도 생겼나 벼라별 생각을 다 했어요.
결론은 역류성 식도염이예요.
그런데 약 두달 복용했는데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어요.
예전처럼 잠자리에서 공포스러울 정도로 식은땀 흘리진 않지만 가끔 가슴이 옥죄서 숨이 안 쉬어질만큼 아플때는 있어요.
이젠 아예 가비스톤이라고 약 준비해서 급할때 복용해요. 심하면 20cc정도요.
이걸로 죽진 않는다길래 그냥 편안하게 생각할려고 해요.27. 그건
'10.5.23 1:50 PM (118.45.xxx.39)담이라고 합니다
제가 윗님과똑같은 증세로 병원에가서위내시경 폐엑스레이 심전도 다했는데도
이상이 없더군요..
말그대로 몸속에 나쁜피가 돌면 글타고 하는데요..
암튼 전 그게 담이었고 약 5일치 먹고 낫더군요..
담은 몸속에서 계속 돌아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몸 따뜻하게 하고 운동하고 그럼 좋아진다더군요..
증세가 비슷해도 아닐수 있으니 꼭 병원가보세요28. 같은증세
'10.5.23 6:24 PM (121.135.xxx.123)심근경색 또는 심혈관질환에 한표입니다.
엄마 오빠 저,같습니다.29. 저도
'10.5.23 7:56 PM (112.144.xxx.120)어젯밤부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몸을 수그리면 더 아프고...움직이면 더 아프고...지금도 앉아있는데 아프고....평상시에 잘때 뒤척이며 자는 편인데 어젯밤엔 그냥 똑바로 누워서 손도 못올릴정도로 그냥 자다깨다...전 제가 큰 병에 걸린줄 알고...아침에 눈뜨자 응급실가서 여러가지 검사했는데 가슴 흉부쪽에 금이 갔다고...어디 부딪친적도 없고 아무 이상없었는데...또 슬슬 약기운이 없어지니 지금도 약간 통증이 있네요...아무것도 하지말고 누워있으라 했는데 작은 음식점을 하다보니 오늘 하루종일....잠깐 짬내서 여기 들어왔네요...생각해보니 너무 무거운걸 많이 들어서 인지...낼 다시 오라는데....이런증상 있으신분 있나요?/ 의사샘도 고개를 갸우뚱~~......저도 금이 갔다하길래 깜짝 놀랐어요...급하면 자주 큰 가마솥을 힘한번 크게 쉬고 번쩍들어서 올렸는데...이젠 무서워서 들지도 못할것 같아요..ㅠㅠ
30. 혹시...
'10.5.23 8:59 PM (119.199.xxx.36)담석증 아닐까요?
저도 몇년전 명치 끝이 아픈 적이 있는데, 처음에 아프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아프다가 몇시간 뒤에는 거짓말처럼 통증이 없어진답니다.
처음엔 그 주기가 한달에 한두번 나중에는 그 시가가 더 짧아지더군요.
저는 자꾸 체하는줄 알고 거기에 대한 약만 먹고, 처방 받다 나중에는
그 약도 듣지를 않아서 초음파 검사 해 보니 담석증이더군요.
제 증상은 명치 끝이 아팠고, 명치 끝이 안 아플땐 몇 번 안되지만
헛구역질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내과에 가서 상담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