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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때 착하던 딸이, 초등고학년~중,고등 가면서 심하게 돌변(반항)하기도 하나요??
아직은 너무 말 잘듣고, 학교에서도 모범생이고, 왠만하면, 부모말 거역하지 않고, 말도 존댓말 꼬박하고요
그런데...이러다가도 사춘기오고 머리좀 커지면, 엄마한테 반항도 하고, 버릇없어지거나 한마디로 싸가* 없어지기도 하는지요?
이미 다 키워보신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제가 아이를 좀 잡을때 무식하게 잡는 편이라서요(심하게 때리거나 하지는 않고, 큰소리 치거나 화를 내면서 혼을 냄) 이런게 나중에는 안먹히면서, 제가 이렇게 혼을 내면, 나중에 같이 덤비거나 반항하거나 할런지..궁금합니다.
혼을 낼때는 혼을 내도, 같이 이야기도 잘하고, 스킨쉽도 많이 하고, 엄마는 근복적으로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말은 자주 하거든요..
초등 저학년일때, 말잘듣고 모법생이다가, 크면서 반항심하게 하거나 엄마나 아빠와 대치를 심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지...
이미 그 시기 지나가신 선배어머님께 한말씀 듣고 싶습니다~~~
1. ....
'10.5.19 4:24 PM (59.12.xxx.108)아이마다 사춘기를 겪는 시기와 상황이 다 달라요...
약간 예민하다 하고 지나가는 아이도 있고 ..
아주 심하게 겪는 아이들도 있고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아이에게 한발짝 물러서서 지켜봐 주시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크게 문제없이 겪는다고.. 부모교실에서 들었습니다.
어려서 부터 부모님께 존댓말 하는 아이들은 언어도 많이 순화되어서 나온다고..
되도록이면 존댓말쓰게 하라고 하는데... 잘하신거에요2. 저희애는
'10.5.19 5:39 PM (125.186.xxx.49)존댓말 쓰게 하신건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저희애 같은 경우는 모범생에 엄청 똑똑하고(자랑 모드라 죄송해요;;;) 저랑 말도 굉장히 잘 통하고, 잘 놀고....그랬는데요, 6학년 말에 아주 확 바뀌더라구요. 일단 그냥 말이 안 통해요. 저는 애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애는 자기 말 안 듣는다고 화를 내요. 객관적으로 제가 생각할때, 분명히 애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지만 엄마인 제가 잘못 하는 거라네요(애 말에 의하면 말이죠)
당시에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진짜 제가 잘못 기른건가 고민하고, 화도 많이 났고, 애 때린적 한번도 없었는데, 때리고 내다 버리고 싶을정도랄까요?^^;; 그럴 정도로 말 안 들었어요.
그러던 것이 1년 지나니까 좀 괜찮아지고,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하고 그러더라구요. 이 폭풍우 치는 시기에는 엄마가 그냥 마음은 다 잡아야 하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소름끼치는 무기력증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 해보니, 다 똑같더라구요. 덜하다 더하다의 차이일뿐, 다른 아이들도 대부분 다 겪더라구요. 저나 제 아이가 특별히 문제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알고 난 후에는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3. 그치만
'10.5.19 6:20 PM (112.150.xxx.142)다른건 몰라도말예요
잡을땐 무섭게 잡는다니 좀 걱정되네요
매를 들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지금은 순하게 지내지만
어느순간 마음속이 요동치면서 자기 힘을 키울려고 애를 쓰는 순간이 올텐데
그때 아이가 넘어야 할 큰 산이 엄마가 되지 않을까요
그러다보면 당연 충돌도 피할 수 없을거고....
엄마 입장에서는 고분고분하다가 아이가 자기 목소리 내는게 갑자기 받아들여지긴 어려울거구요
뭐.... 여자아이들중에는 그래봐야 반항의 정도가 감당 할 만큼의 범위인 경우도 있지요
그치만 그 속은 여전히 힘들기도 합니다
그게 저였거든요
30이 넘어도 반항적이라는 소리 듣기도 하고 그랬어요
물론 그때도 겉으로는 모범적인 삶을 사는것으로 보였지만, 제 마음은 그렇지 않았지요
암튼... 지금 편하겠지만, 저는 무섭게 잡는다는 말이 많이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