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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하신분들은 보통 어떤 이유로 하나요?

개명 조회수 : 910
작성일 : 2010-05-18 09:48:19
저희 딸 중학교때 친구가 공부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 성적도 안 좋았고

남자친구도 많이 사귀고 해서 가깝게 지내는걸 안 좋아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이름을 바꿨다고 하더군요

원래 이름이 예쁜 이름이었는데 바뀐 이름은 요즘 유행하는 흔한 이름이었구요

바꾼 이유는 원래 이름이 안 좋아서 바꿨다고하네요

그런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정신을 차렸는지 이름을 바꿔서 그런건지 학구파가 되서

전교 5등안에  항상 든다네요

그애를 보니 개명을 하면 정말 사람이 달라지나 싶고 궁금해지더군요


전 웬지 제 이름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너무 너무 싫었어요

촌스럽다거나 특이한 이름도 아니고 예전이름 치고는 예쁜이름인데도 그렇게 불려지는게 싫었구요

파란만장하게 산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평범한 인생인데 항상 이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구요

이 나이에 특별한 이유없이 이름을 바꾼다면 다들 뭐라고 하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바꾸고 싶네요

개명하신분들은 보통 어떤이유로 개명하시나요?

 



IP : 119.69.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모
    '10.5.18 10:09 AM (122.37.xxx.4)

    저희 이모도 이번에 개명해요.
    올해 마흔인데, 이름이 순자에요.
    촌스럽고 창피한 이름이라 이제서 개명합니다.
    어려서 놀림도 많이 받았어요, 그당시 영부인 이름이 순자여서...
    저도 놀렸었는데...ㅠ .ㅠ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어디 가서 이름 불리는거 싫어해요.
    돌아가신 부모님 원망 아직까지 하고요.
    요즘 중년인데도 이름 개명하는 분들 꽤 되더군요.
    이모도 직장 동료의 언니가 개명을 했다해서, 그 분위기 타서 개명하려고 하구요.
    가족도 적극 찬성입니다.

  • 2. 저도
    '10.5.18 10:20 AM (117.111.xxx.2)

    정말 개명하고 싶어요.
    이름 자체도 별로 예쁘지 않지만,
    그보다는 독특해서 눈에 띄는 게 너무 싫어서요.
    그냥 어디서나 한 두명 같은 이름을 만나는 흔한 이름이 좋아요.^^

  • 3. ..
    '10.5.18 10:25 AM (211.57.xxx.90)

    이름 잘 지어야 한다고 하는 얘기는 맞는 거 같은데, 그게 우스운 게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다 달라요.
    같은 이름으로 호.불호가 나뉘고, 자기들 주관적인 것 같아서 좀 이상할 때가 많은데...

    제 주위에 지금 50이 다 돼가는 분이 계시는데, 개명한지 한 1년 정도 됐어요.
    이유는, 가족들이 다 단명을 했대요.
    오빠, 언니,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혼자 남아있는데...
    좀 무서웠나봐요.
    근데, 어디 가서 이름을 봤는데, 단명하는 이름이라 그래서 바꿨다고 하네요.
    바꿔놓고는 안심하는 듯 하네요.

    개명하는 데 돈도 많이 안 들고, 절차도 간단하다고 하니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 4. ...
    '10.5.18 10:51 AM (119.195.xxx.95)

    이름바꾸면 성격이 변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성격이 변하니 인생도 바뀔수있다고봐요. 생각도 바뀌구요. 그렇기때문에 개명은 신중해야합니다.
    제친구중에는 개명하고 성격이상하게변한 친구가있어요. 식구들이 다 혀를찹니다.
    자기멋대로하는성격으로 변했는데 정작본인은 편하다고 바꾸기 싫다네요.
    원글님 따님친구분은 아주 좋게변한 케이스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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