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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하녀가 원작보다 못하나요?
정말 그 시대에 할수없는 파격적인 소재부터...
위선적인 가장..(겉으로는 평화로운 가정에 돈 잘벌어다주는 남자)의
모습..
하지만 그 이면으로 회사 여경리와의 불륜..
그리고 집의 식모와는 육체관계...
자기 틀을 어느것도 깨드리지 않고
그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계속 하려고 하는 남자가
하녀로 인해 서서히 가정에 균열이가고 결국 망가지는 과정을
정말 그로테스크하고 음산한 화면에 잘 담은
정말 명작이라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 시대의 문어체적인 대사가 거슬리긴 하지만
정말 감독의 천재적인 기질이 빛난 영화인데..
임상수의 하녀가 너무 호불호가 갈려서...
정말 원작에 못미치는지....
1. 어제..
'10.5.18 10:22 AM (221.146.xxx.20)공짜표가 있어 봤어요. 평범한 아줌마가 보기에.. 정말 뭘 얘기하려 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재미도 없고.. 배우들 연기가 좋은지도 모르겠던데요... 그냥 그 넓은집을 어떻게 청소하나? 진짜 부자들은 저리 살까 하는 정도??
2. 원작하녀
'10.5.18 10:33 AM (218.49.xxx.11)원작 정말 명작이죠.
임상수는 과대포장에는 능한데 영화를 보면 헐......
한석규 나온 10.26사건 영화도 그렇고. 이슈가 될 수 있는 컨셉까진 여우같이 잘 잡는데 말이죠.
영화 만드는 건 남한테 맡기고 기획이나 하면 어떨까요.3. ...
'10.5.18 10:36 AM (116.120.xxx.24)원작에서는 남자가 우유부단해서 그렇지 작정하고 즐기는 건 아닌데요? 경리도 안나오구요...
여공들 중에 하나가 남자를 짝사랑하긴 하지만...원글님이 보신건 화녀 아닐까요?
전 화녀는 못보고 원작 하녀만 봤는데 요새 영화랑 많이 달라서 생경하긴 했지만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4. ...
'10.5.18 10:41 AM (58.234.xxx.17)그 감독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는........
5. 그냥...
'10.5.18 11:23 AM (112.144.xxx.145)다른 예술도 그렇지만 영화라는게 아무리 비평가들이 찬사를 보내도 본인이 아니면 아닌거쟎아요..
이 하녀2010도 그런류 같아요.
임상수, 전도연 등의 네임벨류와 이슈화 등으로 칸까지 갔는지 모르지만
제가 영화를 봤을때는 그리 요란할 그 무언가는 별로 안 느껴지던데요~
저는 좀 허전하고 맹~하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뭔가 알맹이가 빠진듯한...
매스컴의 그런 호들갑만 아니면 그냥 보기엔 나쁘진 않은 정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6. 그 감독...
'10.5.18 12:54 PM (116.41.xxx.159)좀 계산속 있음과 동시에 핀트 안 맞는 양반인 듯.....
영화에 나오던 보봐르의 '제2의 성'은 야한 책이 아닌데,
내용을 잘 몰랐거나 프랑스 작가의 책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등장 시킨 듯 하더군요.
좀 어이없었어요.
전체적으로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내용이 부실한 그런
느낌이에요.
전도연의 연기력이 헛되이 소비되었다는 느낌만 찐할 뿐....7. 임상수 감독,,
'10.5.18 1:13 PM (218.52.xxx.211)내겐 재미도 감동도 의미도 없는 영화를 만든감독으로 남아있네요.
8. 전
'10.5.19 12:00 AM (119.149.xxx.144)괜찮았는데.. 이미 견고해진 계급사회를 영화에서 봤거든요..
방어 능력이 그닥 없다고 판단되는 "하녀"가 초상류 집안의 이익에 배치되는 주체적인 행동을 시작했을 때, 몸에 불지르고 자살하는 거 말고는 찍 소리 낼 방법이 없도록 당하는 음울한 풍경을요.
혼자서 다양한 대입을 시작했을 때, 오싹했는걸요.
집->회사, 주인->오너, 하녀->...
집->사회, 주인->지배계층 , 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