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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처음하실때 어떠셨어요?

무섭다구~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10-05-17 14:04:02
차편이 너무 불편한 곳에 살아서 죽기살기로 면허 땄어요

첨에 코스 도는것도 힘들었고
코스 따고 도로주행 가보니 코스는 또 별거 아니었단 생각들정도로... 무섭더군요 ㅠ.ㅠ
제가 어찌 면허는 땄는지 남편도 혀를 찰 정도예요;

아이가 셋이라 버스는 엄두도 못내고 택시도 아이 셋타면 대놓고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짐이라도 있을라치면 애 안고 타라고 늦게내린다고 궁시렁 ;

요는 오늘 아침
차를 모셔둘래...? 나가서 해보자 해서 둘이서 30분정도 동네를 돌았는데

왜 남편한테 운전배우다 이혼까지 하는줄 알겠더라구요
돌아 돌아 크게 돌아 끼어들어야지 깜빡이키고 뒤에오는 차는 안보냐? 속도내라 더더더더더 ;;;

나는 애간장이 타고 빠짝 쫄아있는데 그것도 학원차 같은 승용차도 아니고 승합차를 어찌 부드럽게 빨리 모냐구요 ;

뒷차는 속터져 죽겠다라는 남편말에 당신 마누라 속이 먼저 터져 죽겠다고 하고 내렸는데

운전 배울때 정말 운전 못하는 사람들은 아예 시작도 말아야한다는 누군가의 말이 꼭 저한테 맞는말같은 느낌이 들면서
장롱면허가 이래서 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도로 연수를 따로 받아야할지 아님 사람 없는 시간에 무작정 끌고 나가야 하는지

처음 운전하실때 다들 어떠셨어요?
저 잘할수 있을꺼라고 힘좀 주세요

속도 70키로만 넘어도 덜덜 떠는 아짐마의 푸념이였어요 ㅠ.ㅠ
IP : 211.44.xxx.2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파트
    '10.5.17 2:09 PM (125.187.xxx.202)

    잘 할수 있어요..
    저는 운전 한번하고 몸져 누운사람입니다. 한달 가량을,.어찌나 무섭고 싫던지..차팔아버리고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2년되가는데 날라다닙니당..
    모르는길은 두렵긴하지만요...
    화이팅..시간이 약이에요..^^
    무조건 아는길 연습 많이 하세요...
    그러면 실력이 늘어요...

  • 2. 당연
    '10.5.17 2:14 PM (121.144.xxx.37)

    도로연수 강사한테 나이수만큼 연수 받으라는 말이 있쟎아요.
    사고 한번 나면 더 큰 돈 들어갑니다.
    연수를 많이 받았음에도 아직도 늘 긴장입니다. 사고란 혼자서 운전을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늘 방어를 해야하니까요.

  • 3. 연수
    '10.5.17 2:14 PM (121.138.xxx.188)

    남편한테 배우지 마세요. 저는 연수 받은 후에 남편에게 추가로 받았는데도 싸웠어요.
    원래 조수석에 앉으면 이것저것 더 잘보여서 잔소리가 심해요. 나중에 운전하면서 보니까 본인도 실수할때가 있더만.. 괜히 꼬장하게 그러더군요.
    연수선생님들은 가르치는걸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라 화 안내요. 돈내고 연수받으세요.

  • 4. 어머..
    '10.5.17 2:19 PM (218.153.xxx.186)

    저랑 비슷하시당..
    전 suv 차를 모는 남편차에 무임승차한지 꽤되었는데요..
    제가 대학교다닐때 걍 심심해서 면허를 따서뤼..(94년도)
    지금 17년 무사고 장롱면허거든요..
    평소 심하게 길치이고 또 우리차가 차체가 승용차보다 높아서
    완전 무서워요..ㅠ.ㅠ
    당근 속도도 못 올리게 옆에서 난리를 치죠..
    남편이 초보일때는 저한테 신경질냈어요.. 자꾸 무섭다고 그러니까..

    저도..이제 운전이란걸 해볼까..싶은데..
    용기가 안나요..ㅠ.ㅠ
    정말..전 평소에도 겁많기로 유명한데...
    잘 할 수 있을까요... 남편한테 몇년전부터..
    겨울에는 '날 따땃해지면... 지금은 손가락이 추워서 얼어서 잘 안될꺼같아..'
    여름되면 '해가 넘 뜨거워서 운전하기 넘 힘들어..좀 서늘해지면..'이라고 핑계만대다가
    남편이 저번에는 버럭 하드라구요...
    남들 다 하는데 맨날 이핑계저핑계댄다고..ㅡ.ㅡ;;

    음.. 봄쯤에 나도 운전해야지..했는데
    벌써 여름오네요..ㅠ.ㅠ

  • 5. ^^
    '10.5.17 2:29 PM (121.88.xxx.165)

    운전은 본인의 생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기에 남편이 더 악을 쓰고 화를 내는거죠.^^
    우선 연수를 충분히 받으셔야 합니다.
    타고난 운전 솜씨도 분명 있는것 같은데 그것은 담대하면서도 안전한 운전 기술이 바탕이 되야 하는데 운전 기술이 경험에 의해 쌓이는거거든요.

    저는 처음부터 운전 강사분께서도 차분하게 잘하는 편이라고 칭찬을 했음에도 당연히 도로 연수와 새벽에 일찍 일주일간 언니로부터 한시간씩 도로연습....
    또 아무도 없는 넓은 공터에서 주행겸 주차연습....
    참 연습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분하기는 하지만 속도 내는건 무서워 했는데 지금은 운전 하는게 즐겁게 느껴지는 지경이예요.
    물론 십수년째구요.^^

    첨에 차 끌고 나오면서 거짓말 보태지 않고 십여분 거리를 가며 "내가 미쳤지, 이 짓을 왜하고 있어. 다시는 차 끌고 나오면 내가 사람이 아니지..."
    ㅎㅎㅎ 그러고 다녔어요.
    그리고 무조건 앞만보고 다니고 해지면 무서워서 얼른 집에 가서 주차 시켜놓고.....

    연습 많이 하셔야 합니다. 단, 남편은 피하세요.^^

  • 6. 홧팅
    '10.5.17 2:33 PM (110.8.xxx.19)

    첨엔 누구나 운전못하는데 시작도 말아야 한다는 말은 틀렸다 봐요.
    돈 들더라도 연수 받으시고 남편말고 친인척이나 친구 중 운전경력있는사람하고 살살 다니다 보면 되요..운전은 자꾸 댕겨야 하고 아는 길이 운전의 70%는 먹고 들어간다 하잖아요. 능숙자도 모르는 길은 긴장하게 되고.. 그리고 운전하면서 이 차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은 현재 나뿐이다란 결연한 생각으로 정신 차리고 해야 할거 같아요. 운전하면서 어떡허지 어떡허지 하면 곤란하다는. 첨에 도로연수 받을 때 가르쳐 주는 사람이 어찌나 대단해 보이던지.. 난 언제 저리 되나 막막했으나 이젠 나름 잘한다는ㅋ

  • 7. ,,
    '10.5.17 2:37 PM (58.239.xxx.16)

    저번주부터 운전배우기 시작해 오늘동승4회짼데요..
    강사분들 무서워요. 한번가르쳐주고 배운데로 하세요.
    묻지도말고 하라는데로만 하라고,,,,
    15회에서 모의 2회동승8회 단독5회 하고 시험치네요.
    겁나서 학원가기 싫어요. 차가겁나야하는데 강사가 겁난다고 나같은 사람처음일거라고 울신랑한테 타박받고,,,,, 필기만 3번치고 유효기간 만료되고 2종에서 1종보통으로 바꿔서 다시 필기쳐야하는 저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 8. 전..
    '10.5.17 2:53 PM (211.57.xxx.114)

    남편에게 연애 때 잠깐 연수, 결혼하곤 대리운전(?) 잠깐씩하곤, 아이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운전을 시작했어요.
    보조석 생활만 10년만에 덜덜 떨면서 한 건데, 나름 공간지각능력 괜찮으시고, 주차만 자신 있으시다면 살살 끌고 다니시면 되는데...

    우선 겁이 나신다면 남편이 아닌 '남'한테 운전연수를 받으세요.
    남편은 가족이니까 걱정스러워 더 심하게 채근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첨 운전할 때 생각나네요.
    혼자 운전하는데, 초록 신호등이 악마의 눈빛으로 보였어요.ㅠㅠ
    계속 빨간불이었으면 좋겠다... 초록불 켜지지 마라.... ㅋㅋㅋ
    그럼 그게 신호등이냐고요....^^

  • 9. 도로연수
    '10.5.17 5:25 PM (115.178.xxx.253)

    꼭 받으세요..

    나만 위험한게 아니라 아이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수후에 꼭 매일 운전하세요..

    천천히 하시면 늘게 됩니다

  • 10. 연수..
    '10.5.17 7:02 PM (110.14.xxx.237)

    꼭 받으세요... 저도 6개월 정도 되어가지만 포기하고싶을때도 많았고 무서울때도 많았습니다. 다들 그렇게 시작하셨을거예요.. 아직도 초보이지만 남편분말고 강사한테 받으세요.. 그리고 첨에는 혼자 짧은거리 왕복하세요. 그러다 좀더 어려운 코스 택하시고....저희 남편는 술먹지 않은 이상 저한테 키 안줍니다. 불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어제는 제가 운전했는 데 잔소리를 안하더라구요.. 제가 많이 늘었나봐요... 무서운 고비 넘기시고 가급적이면 매일 운전하세요.. 그러면 운전이 많이 늘었을 겁니다. 연수는 꼭 받으세요.. 사고 나면 돈이 더 들어가고 다시는 운전대 못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 11. 용감씩씩꿋꿋
    '10.5.17 10:03 PM (124.195.xxx.253)

    운전은 원래 무섭습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는
    60년대부터 운전 하시면서
    정말 기적처럼 완전 무사고신데
    시간이 지날수록 무섭다고 하십니다ㅎㅎㅎ
    저도 이십년 넘었는데
    아직도 무섭습니다.

    그리고 원래요
    배우자에게 운전 배우는 거 아니라는 말 있습니다.
    운전도 스타일이 있답니다.
    초보가 서툴기도 하지만
    개인 스타일도 있어서 많이 다투어요
    그 점 생각하셔서 다투지 마시고요

    연수는 받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경험도 중요해서 아무래도 연수하시면 자신감이 붙습니다.
    지나친 자신감은 절대! 금물이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소심하면 방어가 안되기도 하고
    실수할 수도 있기 때문이고요

    오래 무사고 운전자가 초보를 보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흐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만
    뒷차 속터져 죽을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도 평소 성질이 굉장히 급하고
    그다지 양보심 있는 편은 아닙니다만
    운전 잘하는 척 하면서
    엉뚱한 짓하는 차들은 성질나도
    초보는 뭐 그렇지 하게 됩니다.

    한참 하다보면 얌체 운전족과 초보는 금방 구별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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