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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이유는 사회생활을 안했기 때문이라고
엊그제 저희집에 놀러를 왔어요.
제가 집안 가구를 많이 바꿔놔서
가구구경하러 왔죠.
그런데 도착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뜸하는 말이
넌 사회생활 안 하니??
왜 우리엄마가 일찍 돌아가신지 아느냐..
엄마는 사회생활을 안했기 때문이라는....
궤변을 늘어놓네요.
저 30.임용준비를하고 있기때문에
그냥. 앞으로 주욱 살림하면서 공부만 할 거라고 대답하고
말았는데...
참 우리언니지만 말에 모양새도 없고 아무런 논리도 없고
참 밉네요....
난들 뭐 사회생활 하고 싶지 않아 맨날 집에 앉아서
책만 들여다보고 살겠나요...
언니가 갑자기 싫어질려고해요.
추가)
서른이 임용을 계속 공부할 나이가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제 삼수에 접어드는데요....
언니 말이... 안될 거 같으면 차라리 다른 일을 알아보라고 하는 뜻인 거 같기도 해서
신경쓰이네요.
남편 말로는 자기는 내 뒷바라지 해주러 태어난 사람이니까 신경쓰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데...
휴...
1. 헐
'10.5.17 2:00 PM (121.135.xxx.123)그럼 저도 단명하는 거에요..ㅜ.ㅜ?
2. --
'10.5.17 2:00 PM (125.134.xxx.167)서른이면 굉장히 젊은 나이라 그게 안타까웠나봐요.
제가 서른이면 뭐든지 다할것같은데..ㅎㅎ3. 원글이
'10.5.17 2:00 PM (122.252.xxx.76)그러게요. 이언니 논리대로라면 모든 전업주부는 단명이란 말인데...
참 너무 밉네요4. ..
'10.5.17 2:02 PM (121.143.xxx.223)옛날에 현모양처들이 홧병으로 일찍 죽었지요
많이 참고 스트레스 받으면 일찍 죽는 건 사실이지만 사회생활 안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는 건 아닌듯;;5. 편협
'10.5.17 2:03 PM (59.21.xxx.181)무슨 그런 편협한 사고를...
우리 시할머니 사회생활 한번 안하시고 친구도 없으시고 여행도 한번 안하시고 오직 다니시는데는 일년에 서너번 절에가시는게 사회와 접촉하는 유일한 통로였지요..
근데 90넘게 사시다 가셨거든요.. 그것도 시아버님 먼저 세상뜨시는바람에 그 충격으로 가셨습니다. 사람 나름이지요..6. 제친구
'10.5.17 2:04 PM (123.199.xxx.163)서른둘 이번에 임용됐어요. 파이팅하세요~
7. 남편분 짱
'10.5.17 2:14 PM (221.138.xxx.39)신경쓰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 남편분, 멋있네요.
때론 핏줄보다 남편이 훨씬 힘이 될 때가 있지요.
30이 어때서요..힘내세요, 화이팅!!!!
언니 나빠요, 돌아가신 엄마를 꼭 그렇게만 말해야 하는지..8. ^^
'10.5.17 2:33 PM (211.214.xxx.74)언니분이 님을 좀 부러워 하시는것 같네요..^^
남편분 진짜 멋지시네요...공부만 하라는 남편분 믿으셔도 될듯 싶어요..^^9. .
'10.5.17 2:49 PM (175.112.xxx.184)외할머니 92세 돌아가셨는데..경로당 어쩌다 한 번 나들이 하시는게 다 였어요..돌아가시기 전 까지 깔끔하게 사시다 두달 입원 해 계시다가 돌아가셧어요.또 친정엄마도 평생 전업인데 내년 80되셔도 건강하시구요.궤변도 가지가지네요.
10. .
'10.5.17 2:56 PM (123.204.xxx.106)그언니가 원글님 사는게 부러웠나 보네요.
11. 그 무슨
'10.5.17 3:07 PM (211.176.xxx.63)궤변이란 말입니까?
제 외할머니 96세 이신데 정정 하십니다.
외증조 할머니도 99까지 건강하시다가 돌아가셨고요.
그 옛날 어른들이 맞벌이를 하셨겠어요?
그 무슨 앞뒤도 안 맞는 말씀을 하시고 가시는지 영 이해가 안되네요.
원글님이 부러우신가 봅니다.12. 언니가
'10.5.17 3:18 PM (115.41.xxx.10)돌아가신 어머니마저 욕 보시네요. 넘 했당
13. 헐,,
'10.5.17 3:57 PM (124.53.xxx.9)서른이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에요. 늦다니...?
언니가 샘이 난 모양이네요.
참고로 울 할머닌 살림만 하셨는데도 80넘게 사셨어요.
갖다 붙일걸 붙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