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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픕니다....
친구네 집에서 미술 수업하는데...수업해주는 엄마가 우리 아이 때문에 힘들다고 하더군요.
말썽을 부려서 힘든게 아니라...
울 아이가 선생님을 독점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
내가 잘 아니....그만둘 생각을 했습니다.
그 엄마가 예전부터 하던 말들이....
자기 아들 위해 산 비싼 책들과 교구 다 읽고 해봤다고 울 아들 넘 실속있다고 만날 때마다 하더군요.
자기도 모르게 울 아들이랑 비교해서 자기 아들 잡는다고도 하더군요.
울 아들...사회성이 많이 떨어져서 보내는 건데...전 저런 소리 하나도 기쁘지 않습니다.
울 아들 들어가고 얼마 안되서
울 아들이 간식도 넘 많이 먹는다고 간식비 올린다고 해서 다른 엄마들한테 넘 미안했습니다.
전부 올린다고 해서 내가 다 부담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다른 애들도 잘 먹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 엄마한테 그만둔다고 이야기하면서 울 아들 위해 집 개방할 생각이랬더니
그럴 생각이면 그냥 자기 집에 보내랍니다.
아님 자기가 개인레슨해주겠다고...
그만두지 못하게 잡더군요.
그럴 생각 없지만 예의상 생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다른 엄마로부터 들은 이야기가...날 슬프게 만듭니다.
다른 엄마들한테도 전화해서 내가 너무 힘들다...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다른 한 엄마가 울 아이랑 같이 수업하는거 싫어하는데 다른 엄마들은 어떠냐...라고 물어봤답니다.
그 다른 한 엄마는 자기가 그런 적 없는데 자기를 팔았다고 기분 나쁘다고 했고
많은 일들이 있었나본데...
저 엄마는 왜 날 그만 못두게 잡은건지...참...헛웃음이 납니다.
1. 아들맘
'10.5.16 9:38 PM (211.42.xxx.43)원글님 아이가 다른아이보다 똑똑하게 보여서 시샘이 났나보네요...그런 친구라면 뚝...과감하게 끊으세요..그러지 않으면 원글님과 아이가 힘듭니다..사랑하는 맘 없으면 가르치는거 힘듭니다..무의식중에도 작용해서 더 다그치고 미워하게 됩니다...뒷말...정말 어이없고 싫습니다..그냥 관두세요....혼자 페이스대로 가세요.!
2. 댓글
'10.5.16 9:42 PM (120.51.xxx.225)달라고 로긴했어요.
아드님이 많이 똑똑할 거 같아요.
저희 조카 이제 초3인데 그 놈이 만 2돌 되기전에 냉장고 자석 보고 한글,알파벳 다 뗐어요.
어째든 그리 똑똑하니 아이들은 지가 아는 거 다 얘기 해야 되고 참견해야 되서
사정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좀 이상타 싶을 정도로 사회성 없어어요.
예를 들어 다 같이 엘리베이터 탈 때 1500kg이 하중 한계란 글을 자기 나름 이해하고 파악해
어른 한 명당 50kg~60 이런씩으로 계산해서 모르는 아줌마가 타려고 하면 안된다고 막 울고
엘리베이터 추락한다고 내리라고 하고...어째든 그렇게 힘들게 하던
놈도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어째든 머리가 비상한 얘들이 어릴 땐 그런식으로 사회성이 지능을 못 따라가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고 하더라구요. 전 부럽기만 하더만...
어째든 제 동생도 그래서 아들냄이 이리 저리 사회성 키우려고 보내놓으면
님처럼 거기서 또다른 스트레스...많이 받고 지금도 약간 그런거 같지만
그냥 사회성 키우겠다는 명목하에 더 큰 스트레스 만들지 마시고 집에서
천천히 기다려 주심이 더 좋다 싶어요.
그리고 솔직히 그 엄마들 부러워서 더 그렇게 문제 부각시켜 얘기하는 경향도 있으니
넘 맘 쓰지 마시고요..화이팅하세요3. .
'10.5.17 12:57 AM (112.144.xxx.3)그만두기로 결정하신 것 잘 하셨습니다.
장소제공자가 가르치는 사람인 것 같은데 남을 가르칠 그릇이 안되는 사람이네요.
님 아들의 장점에 집중하세요.
배우는데 신이 난 아이를 단점 고친다고 잡으면 있던 장점도 사라집니다.
나이들면서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단점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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