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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학교 엄마 어떻게 상대하는게 좋을까요?
제게 못되게(?) 교양 없이 행동합니다.
학급 일로 종종 만날때가 있는데 참 피곤합니다.
모든일에 어떻게든 말로 상대방 이겨 먹을려고 하고
은근히 비아냥 거리고 트집 잡으려고 하구요.
엄마가 총 세명인데 저만 은근 따 돌리려 하구요
학교일로 만나고 나면 임원 엄마들 세명이서 밖에서 식사나 차를 마시는데
한 엄마에게 안 그러면서 유독 제게 시비(?)를 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국어 백점 맞은거 알고는(제 입으로 얘기 한적 없습니다)
우리 학교는 국어 시험 너무 쉽게 나온다는 둥...
제 아이 어학 연수 다녀온거 알면서 어학 연수 다녀온 아이는 말만 잘한다는둥...
더 웃긴건 그러면서 자기 아이가 어학연수 보내 달라고 해서 보낼까 고민이랍니다 ㅎㅎ
암튼 기타 등등 저와 제 아이를 걸고 넘어 지면서 밉꽝을 부립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여러번 쏴 주고 싶었지만
나이 마흔 넘어 유치해서 똑같이 하기가 뭣하기도 하고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모른척 넘어 갔구요.
속으로는 그 엄마 넘 꼴보기 싫지만 겉으론 그냥 웃으면서 맞장구 쳐 줍니다
1학기 끝날때까지만 보면 되니 얼마나 보겠나...싶기도 해서요.
자기만 옳고 워낙 목소리 크고 여기 저기 참견하기 좋아하는 여자라
분명 학교 엄마들에게도 유치하게 떠들고 다닐게 뻔해서
걍 냅 뒀더니 점점 더 만만히 보는것 같아서 어쩔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가진게 많거나 특별한 사람이 아닌데도
괜히 시기하고 심술 거리는걸 보면 참 이해가 안되고
어찌 그 나이되서 저리 유치하게 구는지 쯧쯧 입니다...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되면서 넘 피곤하네요 ㅜㅜ
이런 이상한 엄마 어떻게 상대해 주는게 젤 편하고 깔끔할까요???
82에 계신 인생 선배맘 들께 자문 구합니다~~
1. 깊고 푸른
'10.5.16 1:23 PM (121.152.xxx.25)저도 초등4학년 아이를 둡 입장으로 그런 엄마들 겪어봤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뾰족한 방법은 없지 싶어요. 목소리 크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이렇게 저렇게 말 만들기도 좋아하고 세 불리기도 좋아해요. 맞서봐야 더 피곤합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학기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아이들을 통해 만난 사이임으로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지내는게 전 좀 편하더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중간에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 비교하고 비교당하고 결코 어릴 적 친구처럼 편할 수만은 없는 관계니까요. 글쓴 맘 님의 아이가 똑똑하고 어여쁜가 봐요. 토닥토닥 맘 달래세요.
2. ...
'10.5.16 1:30 PM (116.34.xxx.13)거리두는 수 밖에 없어요. 요즘에 드센 엄마들 많아서 자기마음대로 세 만들어서
좌지우지하려고하고 , 잘난 아이들 무시하는 발언해서 남의 속 긁고 하더군요.
그 사람을 바꿔놓을 수는 없으니 그러면 그런갑다하고 무시하는게 나아요.
다른 엄마들도 그 엄마 이상한거 다 알거에요.3. 같은 처지
'10.5.16 1:31 PM (116.126.xxx.194)우리 아이 고딩인데도 그런 엄마 있어요
자기애 우리 애처럼 공부하면 전국등수 나온다고 공공장소에서
떠들던...
그엄마 보거나 떠올리면 속이 부글부글
근데 그집애도 그렇게 되어가더라구요
안만나고 슬적 피하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4. ..
'10.5.16 2:44 PM (211.221.xxx.137)ㅎㅎ 네 제가 아는엄마랑 똑같군요~ 제 아이가 그집 딸네미보다 시험을 잘보면 우리학교 시험은 너무 쉽게 내는것 같다고 열변을 토합니다.. 그럼 아이러니하게 제딸보다 못본 그집 딸네미는 뭘까요~ 저는 그럼 맞다고 맞장구를 치면서 그엄마편을 마구쳐줍니다..그럼 가만 있더군요..저도 그런 맘 몇년 겪어보니 대부분 샘이 많은 엄마들이 그러더군요..
원글님도 저처럼 그냥 웃으면서 맞장구쳐주세요..
결국 자기딸 못하는거 됩니다..5. ...
'10.5.16 2:53 PM (220.120.xxx.54)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 있어요.
열등감에 열폭하는거에요 그거...
윗분들 말씀처럼 거리두는게 제일 좋구요.
그런 사람은 님한테만 그러는게 아닐거에요.
저는 아이 스포츠 모임에 한명이 그러거든요.
거리두고 싶은데 알볼수가 없어서 보긴 보는데, 일부러 그 사람 옆에 안있고 그 사람과 저 사이에 몇명 끼게 합니다.
진짜 말 많구요. 입이 쉴새가 없어요.
허약체질이던데 아마 입으로 양기가 빠져나가서 그런거지 싶습니다.
쓸데없는데 신경쓰지 마시고 좋은 날씨 즐기세요^^6. 원글
'10.5.16 6:52 PM (118.223.xxx.102)자격지심 욕구불만 시기심등이 많아서 저러려니...하긴 했어요 - -
댓글주신 많은분들 주변에도 그런 엄마가 많으시네요
윗에 댓글 주신 분~열등감에 열폭한다는 표현 넘 재밌으세요 ㅋㅋ
본인 사돈팔촌까지 자랑질하는건 걍 흘려 들어 줬는데 자꾸 절 걸고 넘어가서
괘씸했는데 걍 피하는게 상책인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