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찌질한 질문인데요.........^^;
사실 일주일 전 남편 회사 서류 가방에서 콘돔 한박스를 발견했어요.
포장도 뜯지 않은 새콘돔을요....
지금 남편이랑 저랑 상황을 설명하자면...서로 이혼 얘기가 오가며 몇달동안
치열하게 싸우고 또 거의 남남처럼 생활하고 있어요.
아이 때문에 같은 집에서 지내긴 하지만 사실 심정적으로는 남남보다 더 못한 사이구요.
남편이나 저나 서로 이혼은 언제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큰거 한방 빵!!! 터지지 않아 그냥 흐지부지해서 같이 살고 있는 시기에요.
아무튼 제가 알고 싶은건...서로 사이가 최악으로 치닫기전에 남편이 한번 관계를 시도했다가
콘돔이 없어서 제가 안 한다고 해서(마침이면 그날이 딱 배란기) 그냥 불발로 끝났던적이 한번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날 그러게 준비 잘하라고 했잖아~하면서 콘돔 미리 사두라는 얘길 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콘돔을 발견한 시기는.......정말 서로 사이가 최악일때였구요.
그전날도 싸워서 서로 말도 안 하고 있을때였어요.
그런 사이에 와이프랑 부부관계 생각하면서 콘돔을 편의점에서 사둘 남자가 있을까요?
아마 제가 아니라 다른 용도가 아니었는지..하는 의심이 들어요.
그리고 오늘 가방이 있길래 혹시나 해서 뒤져보니 콘돔이 없어졌어요. 한박스 다요.
혹시 집안에 숨겨뒀나 해서 찾아보니...없습니다.
평소 콘돔 놔두던 장소에도 없구요...다 찾아봤는데 없네요.
이걸 제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남편 지금 집에 오는데 이실직고 말해라! 해야 될지...
아님 좀 더 참다가 증거가 나오면 터트려야 될지 고민입니다.
남편은 저랑 사이가 나빠진후에 외박을 일주일에 2번 이상씩 합니다.
아무 연락도 없이요........회사에 지나치게 친하게 지내는 여직원도 하나 있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주세요. 전 예전부터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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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카드내역 질문한 사람인데..한가지 더 질문합니다.
... 조회수 : 817
작성일 : 2010-05-14 22:44:16
IP : 183.102.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금더
'10.5.14 11:07 PM (180.211.xxx.24)증거가 필요할 것같아요.. 지금으로써는 닥달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 같아요
2. 근데
'10.5.14 11:09 PM (118.176.xxx.5)두분다 이혼을 이미 생각중이고 그럴마음이라면 굳이 이런거 알필요없이 그냥 이혼하심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냥 쓸데없는 소모전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 그런가요? 아님 아직 남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으신건지,,,
3. 원글이
'10.5.14 11:12 PM (183.102.xxx.165)근데님 어이쿠 미련이라뇨...^^;;;;;;;;말도 안됩니다..ㅋㅋ
그게 아니라 양육권땜에 그래요. 남편이나 저나 지금 애 때문에 팽팽하게
대립중이라서요..조금이라도 양육권 분쟁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할려는
저의 전략? 이랄까요..아무튼 그렇습니다.
아마도 조금 더 웅크리고 기다려야 될까요..에휴........4. *&*
'10.5.14 11:41 PM (110.9.xxx.73)웅크리고 기다릴 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두번이나 외박을 하는데 왜 그 이유를 묻지 않으시는거죠?
물론 사이는 나쁘지만 아직 이혼한 것도 아닌데, 외박이라뇨.
이혼은 하실건가요?
큰거 터지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있다고 하시는데, 큰거 터지지 않으면 계속 사실 건가요?
이혼 할 거라서 외박도 상관없다라고 남편의 맘이 그러면 웅크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 그러나 티 안나게 조사하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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