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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영어학원 보내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근데 주위에 아는 엄마들이나 영어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없어서 영어학원 다닌 아이들의 성과가 어떤지 궁금하거든요...그래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성공사례도 많고 실폐사례도 많을테고 여러가지 이야기 듣고 싶어요...
내 아이 잘 한다 못 한다라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이런 영어학원을 보냈더니 아이가 어느 정도 기간에 이만큼 발전하더라..아니면 별로 소득이 없더라..이런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제 딸 아이는 초2인데 어릴 때부터(서너살) 엄마가 영어책 읽어주고 오디오나 dvd 틀어주고를 쉬다가 하다가 했는데
작년 입학 후부터 흔히 말하는 집듣(책을 짚으면서 오디오를 드는 것) 시작했구요..-일년 좀 넘었네요-
요즘 매일 두시간 정도 영어에 투자합니다.(주말엔 못 할 때도 많구요..)
주로 집듣40분 정도 영어책 읽기 30분 정도, 나머지는 dvd 보기입니다.
이렇게 했더니 지금은 리더스북(헬로리더, 스텝인투, 언아이캔 등) 1단계는 잘 읽고 2단계는 쉬운 건 그럭저럭 어려운 책은 물어가며 읽어요...
스피킹은 문장을 만들어가며 얘기를 하긴하는데 아주 유창하진 않고 완벽한 문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단순한 2.3형식 보다는 좀 발전된 문장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
영어학원 다니는 아이들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참고해서 저도 보낼지 결정하고 싶어요...
학원 이름 말하기 싫으면 원비 알려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아이들 영어학원을 얼마나 다녀야 리더스 2단계 쉽게 읽는지 궁금하네요..
1. 반 교육전문가
'10.5.14 10:30 AM (116.41.xxx.24)쑥쑥에 가시면 정말로 많은 엄마표영어의 예가 많거든요.
여기에 쓰기는 너무 기니 한번 가서 보세요.
그런데 엄마표는 아무래도 스피킹에서 늦은 진도가 나가는데 다들 때가 있다고 기다리시던데요. 그리고 일년에 한번씩 학원에 가셔서 레벨테스트 받아보시면 비교하시기 더 좋겠죠.2. 거북이가되자
'10.5.14 10:42 AM (114.129.xxx.79)초등때는 학원돌리지 말라는군요.
뇌가 망가진답니다.
신중에 신중하시길...
그냥 거북이 걸음으로 가시면 안되나요?3. 달려라하니
'10.5.14 11:24 AM (115.20.xxx.158)엊그제 kbs에서 사교육으로 인한 초등2학년들의 정신적 문제 나왔잖아요??
집에서 하든 학원에서 하든 그게 중요한거 아닌듯 싶네요
얼마나 꾸준히 쉬지않고 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물론 양의 문제가 아니구요4. 영어학원
'10.5.14 12:10 PM (59.150.xxx.64)정말 애 나름이예요. 똑같이 다녀도 결과가 많이 다르거든요.
영유 나온 애들 기준으로 잘하는 애들은 초등 1학년 가기 전에 매직 트리 하우스 정도 읽는 거 같구요. 1학년 애들도 그 비슷한 챕터 북 어렵지 않게 그냥 읽던걸요. 쥬니비 존스도 한시간 넘게 읽으면 하나 읽는 거 같구요. 퀴즈 풀어보면 간간히 책 들추면서 다 맞구요.5. 아..
'10.5.14 12:11 PM (59.150.xxx.64)원비는 주 5회 기준 40만원선. 주 3회는 30만원선 이던데..더 저렴한 곳도 있구요.. 주 2회에 19만원 정도 하는데도 봤어요.
6. 영어
'10.5.14 12:22 PM (122.40.xxx.20)지금 3학년이구요....
1년 반동안 학원 보냈어요..4월학원이요 지금은 쉽니다.
제 아이는 요며칠 간간히 올라오는 "느리고 순한 아이"입니다
일기10줄 한시간 ...받아쓰기 급수표 10문제 2번쓰기 1시간..
노는 시간도 없고 쉬는 시간도 없이...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하는 아이입니다
1학년때는 숙제도 많고 하는 시간도 남들 2-3배니 거의 12시에 잤네요...
넉넉치 않은 살림에 거의 30만원 드는 학원비 본전 뽑으려고 정말 열심히 시켰네요..
학원에서는 숙제 하루에 한 시간이면 된다고 했지만
제 아이는 매일같이 2-3시간..
주말에도, 애지간히 아파도, 심지어 여행가서도 열심히....
학원에서 요구하는 평균보다 더 열심히...
한 3달이후 지금까지 영어는 실력느는게 눈에 보입니다...당연하겠지요..
덩달아 영어 봐주던 제 실력도 늘정도니까요..
영어학원시스템이나 교육수준 불만없고 거의 90%만족했어요
다행이 학원 갈 때마다 잘한다고 칭찬들으니 아이 스스로 자신감도 생기니 성격도 활기차졌어요 단 영어얘기 나올때만요...다르건 별로 잘하는게 없거든요
그러다가 문득 애가 너무 애답지 못하게 사는 게 무서워졌어요
9살 나이엔 영어실력 쌓는거보다 멍하니 뒹굴뒹굴하는게 더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요.과감히 영어학원 접고 집에서 뒹굴거려요.
안하는거 아니고 간단한 문법교재나 영어동화 뭐 하루에 한 30정도요..
그간 학원에서 배운거 잊어먹겠지요..
하지만 소꿉장난 인형놀이도 하고 가끔 컴터 게임도하고 친구도 데려와 놀고...
그렇게 사니 제가 더 맘이 놓입니다.
뭔가를 배우고 싶어하고, 경쟁을 즐기고, 공부욕심 많고...그런 사람들있잖아요
아이도 그런 성향이면 학원도 좋을 듯해요
영어에 대해서는 모든 영어학원이나 영어교육관계자 얘기가 맞겠지요
그런데 그사람들은 오직 영어만 본다는게 문제지요
엄마는 아이에서 영어만 볼수는 없더라구요
아이가 자라는게 영어실력는게 전부는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또래보다 잘하는게 영어하나였던 아이인데..
이젠 그것도 아니겠구나 마음한편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요즘 더 편안하고 안정되 보여 저는 이대로 쭉 가려구요7. ``
'10.5.14 12:29 PM (121.134.xxx.202)원어민과 대화하기 부분을 첨가하면 좋을것 같아요.
읽고쓰기 잘해도 막상 사람과의 대화는 잘 못하는 사람 넘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