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선일보 광우병 촛불 기획기사 말입니다.
정확히는 와이프가 인터뷰 했지요.
집사람이 자주 방문하는 주부 커뮤니티에서 글을 보았다고 하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네 들도 각종 커뮤니티를 모니터링 한다더군요.
최근엔 집사람이 관련 게시물을 쓴적이 없다고 아니까 아주 예~전의 글을 보고 연락이 온 거 같네요.
기자 신분을 정확히 밝히고 예의 바르게 요청을 했고 집사람이 볼일보는 사이 저도 잠깐 통화를 했고요.
사진도 찍으러 온다고 해서 번거로워서 안하려 했는데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와이프가 인터뷰 했습니다.
울산의 한모씨가 저의 와이프 이고요 사진도 우리집에서 찍은 와이프와 7개월난 둘째 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11/2010051100161....
집에 방문했던 사진기자나 전화로 인터뷰한 취재기자나 인간적으로는 아주 좋았다고 하네요.. 사람 좋단 말이지요.
기사에 보면 전국의 모씨들이 수명 나오잖습니까.
제 와이프랑 한 이야기와 겹친 것도 많고요.
문제는 와이프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중 두개가 기사에 나왔는데요.
1. 인터넷에 나오던 사실들을 진짜라고 믿느냐 질문에,
일부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나 전부 틀린 이야기만 있는게 아닐 것이고 가능성이 있는 사실이라 생각한다
→ "당시 인터넷에 떠돌던 말들이 과학적 사실은 아닌 것 같다" 로 기사가 나왔고요.
2. 다시 촛불 집회가 열린다면 시위 현장에 싸움도 많이 나고 위험 할텐데 그래도 아기를 데리고 참여할 것이냐로 질문을 하더라네요.. (질문이 조금 답을 유도하죠?)
현장의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다시 데리고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는데
→ "이제 자녀를 데리고 촛불시위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사가 나왔네요... 헐~
저는 기자들을 크게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 정식 인터뷰 후에도 엄청나게 기자가 전화를 많이 했어요.
자꾸 위에서 다시 물어보라고 지시를 한다고요...
사실 조선일보의 뉘앙스는 현장의 취재기자에서라기 보다 대부분 대부분 '데스크'에서 일어나는 일 아니겠습니다.
아줌마부대 기사는 5/11자 기사에 나왔고요 사진은 1면에 나왔어요...-_-
신문에 나면 일종의 기념은 되지 않을까 했는데 기사의 방향도 인터뷰의 내용도 매우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조선일보라면 아예 인터뷰를 하지 않는게 상책이란 누군가의 말이 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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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아줌마 부대 인터뷰하신 분 글입니다
음 조회수 : 776
작성일 : 2010-05-13 17:52:40
IP : 218.236.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
'10.5.13 5:58 PM (119.70.xxx.132)숨겨진 이야기가 있었군요...당사자분도 참 속상하시겠어요. 조선과는 인터뷰 자체를 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네요.
2. 데스크
'10.5.14 12:13 AM (59.28.xxx.194)와 국장선에서 짜깁기 소설 쓰는거죠. 아예 쳐다도 안본다고 거절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젊은 기자들도 덜 피곤하고 위에 보고해도 말빨이 서는거죠. 그래야 조선 내부도 개혁이 됩니다. 절대 거절하세요. 이넘들은 어떤 말을 해도 자기들이 답을 만들어놓고 끼워맞추고 한답니다. 조선일보라 말고 야설일보라고 부릅시다. 야동과 버금가는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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