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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점점 사람처럼 느껴져요....

...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10-05-13 12:29:20



    아 정말 미쳐가는걸까요? 애견인 여러분들 -_-;; 제가 유별인가요?

    저 원래 강아지 안좋아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한마리 키우게 되고..또 혼자 외로울까봐 한마리 더 키우게 되고..

    문제는 첨엔 개와 사람의 경계가 있었는데

     이젠 그게 점점 없어져가네요 -_-;;;

     침대에서 같이도 자고...아침엔 5개월된 강아지 밥주러 일어나요 ㅋㅋㅋㅋ

     알람 울리자 마자 난리거든요 ㅎㅎ

     일욜은 목욕시키는날, 병원가는날 꼬박꼬박 챙겨야하고

    차타면 위험하다고 잔소리도 하고..;;;

    심지어 첫째가 기분나쁘면 제가 눈치도 봐여 -_-;;;간식주고 달래주고

    저희개는 제가 늦게 들어오면 완전 싫어해서 남편도 잔소리 안하는데 ;;; 개땜에 눈치보여서 일찍들어오고

   어쩌다 제가 물컵에 물먹고 탁자위에 두면 두손으로 물컵잡고 물도 먹어요...

  간식만들어 먹여야지..강아지 좋아하는 요리 해줘야지..

   옷사입혀야지 -_-... 해외여행이라도 가면 두고 온거 미안해서 선물 꼬박꼬박 챙겨야 맘이 편해요 ㅋㅋ
  


     대화도 진지하게 하고요, 잔소리도 애한테 하듯이 제가 개한테 한다니까요...

     아 점점 우리집 개가 개라는 사실을 잊는거 같아요...........................
IP : 114.201.xxx.21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y
    '10.5.13 12:32 PM (220.85.xxx.181)

    저도 해외여행 가면 멍멍이 선물 꼭 챙겨와요 ㅋㅋ
    예전에 유럽배낭여행 갔을때 멍멍이 선물이 반이었다는..
    생일날 케익 사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 2. ㅋㅋㅋ
    '10.5.13 12:33 PM (125.180.xxx.29)

    자식같지요
    아니 어떨땐 말안듣는자식보다 더 예뻐요 ㅎㅎㅎ

  • 3. ..
    '10.5.13 12:34 PM (222.234.xxx.73)

    강아지의 아이큐가 사람의 3살때 아이큐와 비슷하고 감정, 지각, 두려움 모두 느낀다는 연구결과 보았습니다. 겉모습과 지능만 다른뿐 지구상의 같은 생명체가 아닐까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면서 삶 앞에서 더욱 겸손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았기지 마셔요..지치면 힘들어요...*^^*

  • 4. ㅋㅋㅋ
    '10.5.13 12:35 PM (121.182.xxx.91)

    아마 님의 개들도 일찌감치 자기들이 개라는 걸 잊었을 것 같아요.

    종이 뭐든간에 마음이 오고 간다는게 중요한가 봐요.

    어쩐지 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 님의 집 개들이 사람의 말을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게 사랑의 힘이겠지요?

  • 5. 그래서
    '10.5.13 12:44 PM (124.50.xxx.3)

    개 안키워본 사람은 애견인의 마음을 절대 이해못하죠
    미쳤다고 돈 쳐발라서 때되면 털깍아주고 예방접종하고 비싼 심장사상충약 먹이고 하느냐고~~
    한번 키워보시고 말을 하세요~ㅎㅎㅎ
    특히 외로운분들이 키우면 더 좋답니다..
    하지만 강아지도 어지간히 부지런해선 못키울듯...
    분양하실때 제발 끝까지 키울 생각으로 키우시길 바랍니다..
    유기견들 정말 불쌍해요..
    친정에서 15년간 키우고 있지만..전 끝까지 키울자신이 없어 아예 않키울려고요..ㅠㅠ

  • 6. 에효
    '10.5.13 12:46 PM (119.69.xxx.246)

    말도 마세요..

    울막내(6달된 깜장 토이푸들) 지금 컴텨 하지 말고 지랑 놀아달라고 제 발을 벅벅 긁고
    난리에요..오늘 날도 흐려서 산책 땡땡이좀 칠까 했더니 이놈이 와서 엥기고 발로 툭툭 치고
    자기좀 보라고 자기랑 놀아달라고 애교떠는데...모른척 할수가 없네요.

    어떨땐 사람보다 낫지요..개들이 정말..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아이지만...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가끔씩 이 작은 아이의 까만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슬퍼지거든요..
    언제닥칠지 모를 이별에 대해서...

    가끔 쉬야를 엉뚱한곳에 해서 저한테 혼나지만...전 그거까지 용서가 될 정도로
    요즘 너무 사랑한답니다...더 많이 사랑해주려구요..

    지금은 삐져서 침대 모퉁이에서 고개만 삐죽 내밀고 누워있네요..^^

  • 7. 저두..
    '10.5.13 12:49 PM (123.98.xxx.32)

    전 울 강아지랑 대화가 남편과의 대화보다 많아요..ㅎㅎ
    그리고 눈치도 엄청 봐요..제가..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다리도 엄청 아프고 몸도 안좋아도 강아지 산책 안시키면
    화낼까봐 꼭~~시키구요.
    고기음식하면 강아지꺼 따로 준비해 두고
    힘들어 죽겠는데도 미국에 2번이나 데리고 갔다 왔어요..비행기도 갈아타야 하는 곳인데요.
    상전 모시고 살기 힘들지만
    저에게는 너무 큰 행복을 주기에 다 감수합니다..ㅎㅎㅎㅎ

  • 8. 원글이
    '10.5.13 12:52 PM (114.201.xxx.215)

    맞아요 ㅋㅋ 저희 부부는 고기구워먹을때 ㅋㅋ 미리 우리 강아지들 줄꺼까지 남편이 다 챙겨서 구워서 줘요 ㅋㅋ 완전 한가족이에요. 저뿐만 아니라 남편도 완전 강아지들 감정에
    예민하게 대응하거든요... 우울해하난거 같으면 남편이 산책데리러 나가자하고
    어린이날도 챙겨주고 ㅋㅋ 우리 부부 참 웃겨요 ㅎㅎ

  • 9. 저도
    '10.5.13 12:54 PM (113.199.xxx.14)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전 참 희안하게 개똥두 하나도 안드럽고 귀여워보여요..
    아침마다 똥싸는것이 어쩔땐 기특하고 건강한거 같아서 안심도되고...
    가끔 아무대나 똥쌀때있는대..그래도 지 방석..저기 이불등엔 절대 똥 안싸요..
    자기물건 더러워질까바 그런거 같아 너무 웃겨요..

  • 10. 아마도...
    '10.5.13 12:55 PM (114.205.xxx.180)

    원글님보다 그 강아지들이
    사람이라고 알고잇을걸요??

    집에 강아지들 몰래 감시카메라 하나 달아놓고 외출해보세요....

    틀림없이 자기들끼리 두발로 걸어다니고
    사람말로 대화하고 있을거예요....

    그리구 혹시 전화요금 많이 나오지 않는지 확인도 꼭 해보시구요...

    강아지들이 주인들 나가면 전화로 수다떠는라 요금 많이 나올수도 있거든요...

    우리집에 있는 애는 말티즈인데....
    제 시누가 저보고 위에처럼 해보라고 했는데 아직 못해봤거든요...

  • 11. 외식
    '10.5.13 12:57 PM (175.116.xxx.85)

    외식하면 집에 혼자있는 강쥐 생각나서 부페가면 수육같은것 직원한테 얘기하고 좀싸갖고 오고 고기집가도 싸갖고와요 울신랑 회식하고 밤늦게 들어와서 가방에서 뿌시럭뿌시럭 ㅋㅋ

  • 12. 음...
    '10.5.13 12:58 PM (116.126.xxx.158)

    저도 처음 고양이랑 같이 살기 시작했을때 고넘 보는 앞에서 옷도 못 갈아입었습니다. 왠지 사람같아서요. ㅎㅎㅎ. 차마 '남 앞에서' 옷을 벗을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남들이 보면 황당한 시츄에이션이지만.

  • 13. 형상만강아지
    '10.5.13 1:00 PM (218.53.xxx.129)

    어휴,제일 사람 같을 때는 언제인지 아십니까?
    말 안들을때요.ㅎㅎ
    베란다에 나가서 꽃을 한닢씩 물고 들어와서 혼쭐을 몇번 냈더니
    이젠 아주 살금 살금 나갑니다.
    그리고는 한닢 딱 물고 가재비 눈을 뜨고 나를 쳐다보면서 또 살금 살금 쥐 죽은듯이 들어오는데 아니 저것이 정녕 짐승인가 인간인가 그런다니까요.ㅎㅎ
    잠잘때 꼭 팔 베개를 할려고 가슴팍 찾아 들고
    자다가 어쩌다 팔을 놓친걸 알면 엉금엉금 일어나 다시 팔로 기어 들땐 이것이 강아지가 맞는가 싶다니까요.
    하여간 수도 없이 믿어지지 않는 짓을 많이 합니다.
    강아지의 형상을 하고
    사람처럼 말을 구사 하지 못하는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제가 더 미쳐가고 있지요?

  • 14. 원글이
    '10.5.13 1:05 PM (114.201.xxx.215)

    아 정말 다행이에요..ㅋㅋ 저와 같은 분들이 많아서..
    사실 요즘 내가 너무 사람과 개를 구분못하는 -_- 지경에 이르렀나 걱정이었거든요..
    전 사실 개들 사료도 유기농에 한우랑 황태포만 먹여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래서 ㅋㅋ 우리집에선 욕안먹는데...;;;
    남편 아는 분이 그소리듣고 뒤에서 욕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먹는것보다 더 좋은거 먹이고 싶고 신경쓰이고 그러더라고요.....;;
    동물농장인가 그 프로 보면서 주인잃어버린 개 보면 눈물막 나고 ㅋㅋㅋㅋㅋ

  • 15. 키우진
    '10.5.13 1:09 PM (211.43.xxx.134)

    않지만 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개가 사람같이 생각된답니다...
    시댁에 개를 키우는데요 시댁갈때마다 개 붙잡고 이리저리 말하다 보면
    저를 빤히 쳐다보는 그 눈을 보면
    속에 꼭 사람이 들어앉은거 같애요
    그리고 지 기분 나쁘면 팩 토라져서 제가 불러도 아는체 안하다가
    기분 풀리면 와서 쓰다듬어달라고 애교떨때~~~
    저게 사람이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 16. ㅎㅎ
    '10.5.13 1:12 PM (59.15.xxx.156)

    저위에 아마도님, 전 냥이 키우는데 냥이들 집사 외출하고 나면 집사라서 다행이야 에 접속한다는...형상만강아지님, 우리 집 냥이 고무줄 물어뜯고 놀다가 고개 돌리면 얼른 가지고 줄행랑 치는거, 심기 불편하면 제 외출복 북북 거리다 저 슬며시 옆눈으로 보며 간보는거.. 그래도 화장실 가 있으면 자다가도 어떻게 알고 문앞에서 잠 덜깨서 부시시한 눈 하고 기다리고 있을땐 너무 이뻐서 어쩔줄 몰라요.

  • 17. 키우시는
    '10.5.13 1:13 PM (125.131.xxx.9)

    분들은 좋겠네요. 저는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여행갈때 강아지를 혼자두기도 안스럽고 맡길데도 없고 해서 안키웁니다. 키우고는 싶은데 말이죠..사람도 동물이니 강아지나 사람이나 같은거죠 뭐. 감정을 느끼는 동물..

  • 18. 솔직히
    '10.5.13 1:16 PM (124.50.xxx.3)

    강아지 건강 생각하신다면 사료 먹이세요..
    고기 같은거..않좋더라고요..피부병도 생기고..
    온리 강아지용만 주세요..
    강아지가 사람보다 더 약하기 때문에 샴푸랑 사료등등 사람이 써도 될정도로 순하다고 하더라고요.

  • 19. 부럽
    '10.5.13 1:20 PM (222.236.xxx.202)

    윗님들 정말 부러워요
    저도 우리강아지랑 모녀지간된지 어언 7년째 인데요.... 피부알러지 땜시 먹을것을 맘대로 못줘요. 사료도 처방식 먹여야 하고... 가끔 괜찮아지는거 같아서 좀 주면 도로 악화되서... 요샌 맘아파 죽겠어요... 앤 먹고싶다고 옆에서 보채는데... 아이 속상해 ㅜ.ㅜ

  • 20. 아...
    '10.5.13 1:22 PM (124.177.xxx.69)

    전 제 예쁜 두딸이 강아지 키워야만 된다고해서
    할수없이 키우는데( 제 딸들이 너무 강아지를 사랑하니...)
    이렇게 사랑을 많이 들 주시는거에
    놀랍고 반성이 되네요.
    큰애가 1달가량 한국에 간 적이 잇었는데
    맨날 강아지 안부만 묻고 선물도 정말 트렁크 반이 강아지 선물 이더라구요.
    제 딸이 유별난줄 알았는데...
    저도 실은 점점 정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아직도 똥은 싫어요. ㅠ

  • 21. ㅎㅎㅎ
    '10.5.13 1:57 PM (123.98.xxx.32)

    원글님..
    저도 사료는 유기농
    간식은 직접 만들어서(무항생제 닭가슴살)
    고기는 좋은거루......

    하지만 강아지 꾸미고 하는데는 돈 안써요.
    옷값...장식품...쿠션....
    이런거 돈 안쓰는대신
    좋은 음식 먹이고 매일 산책 시켜주고 사랑 듬뿍 주고...

  • 22. ㅋㅋㅋ
    '10.5.13 1:59 PM (125.132.xxx.223)

    아마도 님이 빙고!!!

    오래 키우다보면 개들이 자기도 사람인줄로 아는듯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심심하다고 다른개를 데리고 지인이라도 놀러오면 완전 화들짝 놀라서 튕겨나가듯 개를 피해서 도망다닌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럼 또 그개는 놀자고 따라가고....
    딱 어린애 개한테 쫒겨다니는 행세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 23. ..........
    '10.5.13 2:03 PM (125.130.xxx.87)

    우리부부는 강아지키운지 이제6개월됐는데 늘강아지와함께하고 강아지이뻐하고합니다.
    저희부부에게 생긴버릇중하나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받고 술마시고 들어오면 강아지안고 아이고@@야 오늘언니가 오빠가(우리부부는 곧죽어도 언니오빠입니다.엄마아빠가 아니라 )어쩌구저쩌구
    끼안고 한참을 얘기하고 사랑한다~~~ 어쩌구저쩌구 ㅋㅋㅋ

    이런버릇이 생겼어요..
    강아지가 우리집에와서 너무너무 좋아요 우리집개님도 거의상전이고 사람보다 더한대접받으심 ㅋㅋㅋ

  • 24. 초복맘
    '10.5.13 2:31 PM (123.142.xxx.51)

    ㅋㅋㅋ 저랑 동급이신 분이 여기 계셨군요~~
    저도 그래요~팔자에도 없는 유기견을 고이 모셔서 지금은 우리집 왕입니다요~~
    가족 모두가 이녀석 눈치보고, 이넘 무서워서 여행도 애견펜션으로 다니공,
    외출도 서로 돌아가면서 시간 맞춰서 나가고,
    수제간식 사서 먹이고, 최고급 사료에,,,,조금이라도 아픈 기색이 보임 온 가족이
    말 못하는 짐승이라 더 애간장 녹이며 서둘러 병원으로 고고씽하고,
    아침마다 출근하면 제가 부르짖는 말은 '열심히 돈벌어 능력있는 개엄마 되자'입니다~ㅋㅋ
    정말 강아지 안키우시는 분들은 절대 이해못할 일들이지요~^^;;

  • 25. .
    '10.5.13 2:38 PM (219.241.xxx.42)

    강아지가 진짜 감정이 있는 동물이에요. 주인이 강도한테 폭행당해 죽는 것을 옆에서 본 강아지가 진짜 미쳐버린 사건이 있구요. 강아지가 상상임신도 하고, 우울증에도 걸려요. 우리 강아지는 아이가 학교 안 간다고 며칠간 난리를 쳐서 아빠가 화가 나서 순간 성질을 못참고 아이를 때리는데, 바로 그 옆에 딱 붙어서 고스란히 같이 맞고 있더라구요. 반항하는 자세가 아니라 순순히 같이 벌을 받겠다는 그런 순종의 자세로요. 정말 사람 감정을 다 이해하는 것같아요.

  • 26. ,,,
    '10.5.13 3:09 PM (125.187.xxx.122)

    저도님 댓글 읽다가...울컥..;;
    맨날 자기 집에다가 떵 싸는 우리 강아지는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이상하게 자기집에 안들어가고 수건 끌어다가 거실바닥에 깔고 누으면
    자기집에 떵싸놓고 피난온거 백프롭니다~!!ㅋㅋ

  • 27. 난..
    '10.5.13 3:17 PM (125.130.xxx.87)

    난우리개 유치원보내고싶어요.
    전에 동물농장나왔던데 ㅋㅋㅋㅋㅋ
    영어도 가르쳐주고 그러는데 ㅋㅋㅋ 과연잘배울런지 ㅋㅋ 봉고차로 데려다줬음좋겠구만 ㅋㅋ

  • 28. ..
    '10.5.13 4:40 PM (180.227.xxx.7)

    전 곧 있음 우리 강아지가 말할꺼라는 착각으로 살아요
    정말 제가 뭐라 말을 해주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알아듣거든요
    작년여름 산책을 갔다가 돌아오는데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우리 강아지를 부고 푹 삶아먹으면
    맛있겠다고 말을해서 정말 살인 낼뻔했습니다 제가 화를 내는걸 봐서 그런가 우리 강아지도
    집에와서 시무룩해 있는데 어찌나 가엾던지..
    저 주방에서 일할때 우리 막내 깨서 울면 얼른 뛰어와 제 바지를 물고 막내 우는걸 알려줍니다
    울지말라고 달래는건지 옆에 앉아 낑낑거리면서........
    가끔 막내를 지보다 서열이 낮은걸로 알고 간식을 다 빼앗아 먹기는 하지만요
    아마 곧 있음 저한테 '엄마 산책가자!!"
    라고 말할꺼 같습니다

  • 29. ,,
    '10.5.13 4:51 PM (211.49.xxx.39)

    정말, 학교있으면 낮에 꼬박꼬박 보내주고싶어요. 친구들이랑 실컷뛰어놀게.
    혼자집에 있으면 얼마나 심심할까..
    말귀 다 알아듣는거 보면 이뻐죽죠.

  • 30. ....
    '10.5.13 4:53 PM (125.130.xxx.87)

    윗윗님 아직도 그런말하는 미친놈들이 있단말입니까? 헐..
    푹삶아먹다니 ..미친놈 니새끼삶아먹자하면 넌좋것냐..왠일 ㅡㅡ;;

    우리페키니즌데 전에 지나가는데 어떤아주머니가 디게못생겼다고 어우 못생겼어 못생겼어 이러길래 짜증나서 째려보니 어우 못생겼어 이러고 가더라구요
    그아줌마 지는 더못생긴게.췟

  • 31. 하하하
    '10.5.13 8:32 PM (123.254.xxx.172)

    우리집이랑 완전히 똑같네요. 저희 남편은 밖에서 집으로 전화하면 애들(강아지들)바꿔라 합니다. 강아지귀에 전화기 대면 강아지 이름부르고 난리납니다. 강아지 키우기전엔 다른집 강아지 쳐다도 안보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자식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우리부부 아이, 모두 강아지들에게 홀딱 빠져 정신 못차리고 삽니다. 지들도 사람인줄 알껍니다. ㅎㅎㅎ

  • 32. ....님 ㅋ
    '10.5.13 8:54 PM (122.37.xxx.87)

    아예 들리게 말씀해주시죠
    못생긴거 눈엔 못생긴거밖에 안보인다고
    남의 가방이나 옷보고 밉다 이쁘다 하는 소리 대놓고 하는 거랑 뭐가 다르겠어요?
    그 아줌마 참 몰상식하네요~

  • 33.
    '10.5.13 9:19 PM (59.17.xxx.109)

    어릴때부터 친정에서 한~~ 초등1-2학년부터 강아지 키웠고, 그 강아지를 거의 20년 못되게 키웠거든요.. 그리고 그 강아지 죽고선, 저 결혼하고 또 몇달 키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 그냥 애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게 몸에 뱄어요..
    엘리베이터에서 강아지 타면.. 넌 이름이 뭐니 물어보고.. ㅋㅋ
    친구 집에가면.. 강아지랑 말도하고 잘 놉니다.. 어느날엔가는 친구가 자기네 강아지가 삐졌다고 하더군요..ㅋㅋㅋ
    가족이잖아요.. 반려동물..ㅎㅎㅎ

  • 34. 당연히
    '10.5.13 10:15 PM (121.138.xxx.102)

    말귀 다 있죠~~~~
    무서워서 말 함부로 못해요.
    전에 밥먹다가 "어야 갈까?" 하고 울 개님 한번 놀렸다가
    애는 어서 나가자고 울고불고 현관문 긁고, 엄마도 애 놀렸다고 뭐라시고...
    받숟가락 던지고 산책 나간적도 있어요. ㅎㅎㅎ

  • 35. ..
    '10.5.14 4:12 AM (175.118.xxx.133)

    정들면.. 그렇게 되지 않나요.
    대화도 하고..정과 교감이 통하는 뭐 그런사이..사람하고 똑같다고 봐요.
    당연한거 같아요. 이상한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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