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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가족이나 교육이민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뉴질랜드 유학보낸 기러기 가족이 자살로 생을 마감해서 안타까운 일인데
한마디로 말해서 이건 아닌것 같아요.
일단 유학도 행복이 궁극적 목표인데
이건 유학자체가 목적이 되었고, 더구나 이글 보니
이 가족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 환상을 가진것 같아요.
아무 기술없이 이민가면 한국사람이 할수 있는건 결국 한국사람대상의 장사 밖에 없죠.
그게 싫으면 캐나다 같으면 정말 몸을 움직이는 노동을 해야해요..청소원이나 건설 잡역부등등..
한국에서 잘나가다가 이민와서 이런거 하는 분들도 보긴 했지만 아주 적습니다.
미국에선 주로 세탁소를 하더군요..
그런데 뉴질랜드 같은 나라는 한마디로 말해서 양털 팔아서 사는 농업국인데
도대체 이런데 유학을 보내서 기회를 찾아보겠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네요..
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도 정도의 차이이지 다 비슷한것 같아요.
영어쓴다고 해서 한국보다 잘산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전 토론토에서 살았는데 그곳에 이민온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에서 가져온돈 까먹는 생활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와서 아이들 "명문대"를 보냈다고 스스로 자위하는데..
캐나다 명문 대학들은 서울대가 아닙니다.
자격요건되면 대부분 받는 미국의 주립대와 더 가깝죠..
(캐나다의 명문대는 학생들의 커트라인이아니라 교수들의 연구성과로 명문대가 되죠.)
게다가 그렇게 들어가도 졸업 제대로 하는 사람도 드물던데..
(UBC나 UT에서 무수히 한국애들이 중도에 그만두죠..)
그런 이민 뭣하러 갑니까?
그리고 그런데 가서 애들이 영어만 익혀 한국에 돌아와도 취직 잘된다는것도 오산입니다.
제가 있는 별볼일 없는 증권사에 취업원서 넣은애들만 봐도 아이비 리급이 쎄고 쎘어요..
뉴질랜드의 대학을 나와서 뉴질에 정착하는것도 어렵지만, 그학벌로 한국돌아와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도 더 어리석은 생각이죠.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교육이민이나 기러기 가족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려다가 가족의 행복을 영원이 잃어버릴수 있습니다.
1. 감기짱짱
'10.5.12 9:47 AM (211.207.xxx.10)내 조카는 캐나다 중1때 가서 욕설만 배워서 싸이에다 욕도배만 하고있고
아부지는 돈벌고 엄마는 따라가서 고생질...뭔지 모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허영끼.
내 동생남편은 바람폈고 내동생은 열받았고 따라서 바람질
애는 그래서 보냈지요.
지금은 셋다 폐인되려하고 있어요.
그래도 돈이 남았으니 다행이지요...지금은 어떤상황인지 솔직히 잘몰라요.
연락 두절...2. ...
'10.5.12 9:50 AM (222.232.xxx.82)한창 3-4년전에 1-2년 정도의 영어연수가 유행이었던것 같은데요.
그 때만 해도 영어가 엄마들의 중심 화두였죠. 헌데 지금은 오로지 수학, 수학이 강조되다보니
좀 뜸한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 잘하는 아이들은 여기서도 잘하는 케이스를 많이 보다보니 더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영어가 뭐라고 이런저런 희생 감수하며 떠나야할까요?3. 음
'10.5.12 9:54 AM (121.160.xxx.58)지금 이 순간 취업자나 회사원은 영어가 중요한대요.
우리 자녀들이 취업할 그 때도 여전히 영어가 제일 중요할까요?
아예 영어를 수능과목에서 빼자고 할까???????????ㅋㅋ4. 학부모
'10.5.12 9:55 AM (112.149.xxx.52)중고생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기싫어 가는 사람들도 보았답니다
제가 아는분은
하루종일 공부와 학원에 시달리다가 원하지않는 대학이나 직업을 갖는거랑
캐나다에서 편안한 중고생 시절보내다가 한국와서 평범한 직업가지는거랑
삶의 질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서울대못가서 캐나다가는게아니라
뚱뚱하다고 놀림받고 공부중간이라고 기죽어 있는 딸이
캐나다가서 밝아졌다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직은 인종차별은 못느낀다구요
옆에서보면 아빠만 안스러워요
항상혼자 밥먹고 술도 많이 마시고 ....5. ...
'10.5.12 9:57 AM (112.187.xxx.33)특히 뉴질랜드는 현지 대학을 나와도 한국 아이들이 취업할 데가 정말 마땅찮은 거 같아요.
그 나라가 농업과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서....
그래서 한국으로 오면, 그 사이 한국 아이들은 가만 있나요?
그 애들도 영어 공부하고(뭐 스피킹에서는 조기 유학간 애들보다 좀 딸릴지 몰라도 어쨌든 전체 영어 실력 면에서는요..)
하여 만만하게 영어강사로들 많이 취직하는가 보던데,
그것도 요즘은 원어민 강사들 많이 선호하구요...
아이한테 장애가 있고 한국이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심해서 유학이나 이민을 간 경우는 너무나 이해가 돼요.
혹은 한국의 입시교육 때문에 애가 피폐해져서 외국으로 떠난 경우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단지 영어를 익힌다는 이유로 가정을 쪼개면서까지 떠나는 경우는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제가 보고 들은 예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안 좋은 사례도 저는 드물지 않게 보고 듣고 접해봤거든요.6. 근데
'10.5.12 10:07 AM (211.244.xxx.198)제 주변에는 기러기 1년 반정도 하신분들 아이들이 영어는 제일 잘하더라구요.(오히려 외국에 오래 살다온 아이보다 한국에서 요구하는 영어 시험점수로는)
물론 나가기 전부터 충분히 준비해 왔고 나가서 날개를 달고 왔다고나 할까 이런 경우가 많네요.7. 케이스바
'10.5.12 10:17 AM (76.28.xxx.243)이 케이스죠
왠만한 정신력으로는 힘든게 기러기가족이지만
제대로 정신만 차리면 특히 부모들이 서로 신뢰만 한다면야
착한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그러는거 보고 더 열심히 할수 있게 되는 이유가 되고요8. 알지도 못하면서
'10.5.12 10:19 AM (119.196.xxx.57)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 분들은 원래 온 가족이 지나친 경쟁을 피해서 이민을 갔다가 일이 잘 안되서 아버지만 돌아와 돈을 벌고 나머지 가족은 남게 되었답니다. 바람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원래 오랫동안 혼자 남으면 부인이 우울감에 빠지게 되요. 성격도 내성적이었다 하구요. 부인이 워크비자라 아이들 학비가 면제되었는데 뉴질랜드 이민법이 바뀌어서 월급 얼마 이하는 그것도 안되게 되고 남편 사업이 기울어 경제적으로 시달리고 집까지 경매로 넘아가서 피치못할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이민법이 자꾸 바뀌면서 평화롭게 살려고 이민갔는데 영주권은 나올 가능성이 없어지고..궁지에 몰려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기러기 하면 모두 안 좋은 시선으로 매도하지 마세요. 전 남편일로 몇 년 살다 오면서 그곳에 비슷한 처지의 지인들을 많이 두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도 다 사정이 있어서 떠나고 그럴 만해서 하는 겁니다. 제 언니도 중학생 딸이 하도 왕따를 당해서 치과의사 때려치우고 지금 미국갔습니다. 아빠는 여기 있구요.
돌아가신 분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장례치르러간 아빠까지 자살하였다고 하니 괜히 마음이 쓰여서 지역커뮤니티까지 찾아다니며 알아본 결과랍니다.9. **
'10.5.12 10:22 AM (211.198.xxx.65)단순히 기러기 문제인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런 절박한 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중간에 한국에 돌아오지 못할 이유가 있었나봐요.
참 비극적인 일입니다.10. ...
'10.5.12 10:24 AM (112.187.xxx.33)예, 그렇잖아도 그 내용은 제가 직접 겪은 게 아니고 건너 들은 거라 신경 쓰여서 지우려고 했어요.
어쨌든 카더라 통신이 이렇게 확산되는 건가 봅니다.
그 점은 제가 경솔했어요.
최소한 오늘 하루라도 반성하면서 입조심 또 입조심하겠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기러기 가족들을 모두 안 좋은 시선으로 '매도'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언성 높이시지 마세요.
나름의 사정이 있으셔서 떠나신 분들 충분히 이해하는 바구요.11. 괜히 울컥
'10.5.12 10:42 AM (61.99.xxx.58)전 뉴질랜드에서 12년 넘게 살다가 한국 들어온지 5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남편 직장에서 파견나왔어요. 뉴질랜드 현지회사고요...)
"뉴질랜드 같은 나라는 한마디로 말해서 양털 팔아서 사는 농업국인데
도대체 이런데 유학을 보내서 기회를 찾아보겠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네요.."
라는 말씀 들으니 참...
저나 남편이나 가족은 무조건 함께 살아야한다는 생각이라, 그리고 지금 아이들이 어려서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결정하는데 부담이 좀 덜했지만, 큰 아이가 중학교 갈 무렵에는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나홀로 유학이든, 기러기가족이든, 이민이든....
그저 상식적으로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유학이나 기러기가족이나 '환율의 변동'이나 가장의 '사업구도변화'에도 끄떡없는 경제력이 있어야 급작스런 상황변화로 인한 타격에도 견딜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민도 그렇구요.
뉴질랜드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니 이민도 쉽게 생각하는게 아닌지...
온가족이 한국에서의 생활기반을 정리하구 짐을 싸서 그냥 가시는 분들 너무 많아요. --;;
가서 부딪히면 뭔가 되겠지... 되긴 뭐가 되겠습니까... 이민법이 수시로 바뀌는데...
한국에서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간다하더라도 미리 가 보구 집이나 사업기반이 확실해야 움직이지 않나요?
비자없이 온가족이 이민아닌 이민을 와서 주위사람들한테 민폐 끼치구 비자때문에 고생하구 갖구 있는 돈 다 까먹구... 이런 사람 너무 많아요.
뉴질랜드에 살 때는 그 시골스러움에 답답했는데, 막상 10년 넘게 지내다 한국에 나와보니 '합법'과 '상식'이 통하는 그 나라가 그리울 때가 많아요.
한 단면만 보구 그 나라 전체가 폄하당하는 것 같아서 몇자 적어봤네요.12. 음...
'10.5.12 11:15 AM (180.64.xxx.147)원글님이야말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요즘 아이비리그라고 다 대접 받는 시절은 지났습니다.
조지타운을 나와도 계약직으로 일하다 잘리고
울릉공 공대(어디인 줄 아세요? 이름도 들어본 적 없으신 거 같죠? 호주에 있는 대학입니다.)를
나와도 면접 보는 족족 OK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뉴질랜드가 양털이나 팔고 사는데 그런 곳에 가서 무슨 기회를 찾냐구요?
인간답게 살 기회를 찾는 것이죠.
뉴질랜드에 살아보셨어요?
님 보기에 양털이나 팔고 기껏해야 꿀이나 파는 것 같은 그 나라에서
행복을 되찾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님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세상은 백인백색이라고 했습니다.
왜 잘 알지도 못하는 일로 남에게 섣부른 충고를 하고 훈계를 하시나요?13. 그런데
'10.5.12 12:02 PM (122.100.xxx.106)다 나름 사정이 있겠지만
가족들이 헤어지면서까지 얼마나 더 큰 행복을 찾겠다고..하는 맘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저도 아침에 저 뉴스 보면서 내가 상상도 못하는 어떤 힘든 일이 있겠지 하면서도
결국 죽음으로 끝나는건 비극 중에 최대 비극 아니겠어요.
유학을 가든 이민을 가든 가는건 좋은데 가족은 함께여야 된다는 전제하였음 하네요.14. 인생에정답은..
'10.5.12 12:12 PM (180.65.xxx.13)없죠!
다 나름 생각하고 고민이 있어서 갔겠지요.
저 또한 그런 고민했었습니다. 그나마 뉴질랜드가 10년전엔 좀 이민이 쉬웠어요.
울아파트에도 집팔아 간 엄마가 있었어요.오로지 전재산 집한채 그당시 2억좀 넘었는데..
미리 배낭여행으로 부부가 한달 다녀온뒤 정말 과감히 떠나더군요. 전 부러웠습니다~
삶의 질이 다르다 싶어요.
우리나라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되고 남편들은 접대한답시고 합법적으로 바람피고 그러면서 대화도 없고 애정도 없어 무너지는 가정도 많아요.
저도 호주 뉴질랜드 몇번 둘러봤지만..다른 언어를 쓰는 세계에서 살 자신이 없어서 전 못갔네요.
가능하면 가족이 같이 사는게좋고..기러기 생활하는 분들 나름 문제가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원글님 글에서처럼 매도해선 안좋다고 봐요. 원글님도 나름 안타까운 마음으로 쓰셨겠지만..
능력만되고 기회만되면 뉴질랜드에서의 삶도 좋다고 봅니다.
요즘 한국서도 명문대나와도 취직이 얼마나 어려운데요. 무엇보다 그리 행복한 삶이 별로 없는듯해요.
양키우고 농사짓는 한적한 시골 생활 부럽습니다.
그런곳으로 유학보내도 배울거 많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기러기생활 자체는 그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안타깝게 간 그 가족들에게 너무 아픈글 같네요~15. 결과를
'10.5.12 9:37 PM (222.111.xxx.234)예측 할 수 있다면 사는 게 얼마나 쉬울까요.
이미 일어 난 결과들을 보고 성공 할 확률과 실패 할 확률을 저울질 하다가 어렵게 다들 결정하는 거구요.
이 가족들 너무 안타까워요.
후배가 올 3월에 딸 데리고 뉴질랜드 갔어요.
후배 남편은 한국에 있구요.
얼만전 통화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고 하데요.
딸이 다니는 학교에는 한국 아이들이 한명도 없다고, 딸이 친구 딱 한명만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하더래요.
후배도 몇년을 생각 한 끝에 결정하고 간 거예요.
같은 환경에서도 성격이나 재정상태, 자녀들의 적응도 등에 따라 느껴지는 만족감이 천차만별일 것 같아요.16. .
'10.5.12 9:44 PM (99.226.xxx.161)토론토 사는 맘 인데요..
물론 잘난 시댁 둬서 남편이 40 넘어서도 시댁에서 칠순 다된 노인네들이
분기별로 몇천씩 보내주는 집도 봤고
또 젊은부부들이 자기네 돈벌어 겨우 먹고사는집도 있고
사업수완 좋아서 돈 긁어모으는 사람도 있고
다 가지각색이죠.....
한국에서 다 돈 퍼다 쓴다구요??
토론토 어디사시는 누구세요?
아시잖아요 여기서 누구네집 건너 누구 하면 다 아는거 ㅋㅋ17. 어리석다?
'10.5.12 11:30 PM (218.236.xxx.142)어찌 그리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시는지...
캐나다 사시면서도 한국 돌아올 생각만 하고 사셨나보네요.
영주권이 나오고 나서 이민을 가는 것과, 일단 가서 영주권을 기다리는 것은 정말 다릅니다.
거기에서부터 이번 사건의 가족분들은 정말 힘드셨을거구요,
기러기 하려고 한게 아니라, 같이 지내다보니 한명이 돈을 벌어야 해서 기러기가 되었다지 않습니까.. 그분들이라고 해서 기러기가 좋지 않다는 걸 몰랐을리도 없구요.
이번 기사, 이런 글 때문에 이민 가 계신 가족분들이나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18. 이런해석?
'10.5.13 12:05 AM (211.42.xxx.43)제대로 토론토에서 사셔보셨는지..외국생활은 제대로 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윗님 말씀처럼 참으로....어리석으십니다요..!19. 혹시?
'10.5.13 12:10 AM (125.141.xxx.186)해오름에도 글 올리지 않으셨나요?
진짜 외국생활해보신분 맞는지
전혀 이민사회를 모르는분인데
아는척하시는것같네요20. -_-
'10.5.13 2:12 AM (97.113.xxx.234)"일단 유학도 행복이 궁극적 목표인데"
맞아요.
하지만 원글님은 only 좋은 대학 나오는게 행복의 기준이라 생각하시지만,
많은 사람 생각은 그게 아니거든요.
사는 방식은 여러가지이고
원글님은 아주 아주 큰 숲의 작은 돌멩이가 하는 범위의 지식과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21. 잘 모르시네
'10.5.13 2:16 AM (12.105.xxx.175)제가 봐도 겉핡기 식으로 이민 사회를 보고 가신거 같은데요.
저는 미국 사는데요, 물론 이미 1세대 1.5세대들 보잘것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민 2세대들이 주류사회에 파고들면서 현지인들과 당당히 경쟁해 가는 모습을 서서히 느낍니다. 10년전만해도 consultant나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한국사람들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다가 유수의 consulting firm에서 심심치 않게 한국 사람들 만납니다. 그리고 요즘은 정치권도 뚫고 있습니다. 좁은 한국사회 모두들 우물안 개구리 처럼 치고받고 경쟁하는 것 보다는 넓은 물에서 국제적인 역량을 쌓아 같은 국제 사회에서 이런사람들이 결국 한국을 대변하고 선진국 주류사회에서 위상을 높입니다.
저는 똑똑한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꿈을 꺾는 것을 많이 봐왔기에 패기있고 젊은 사람들이 넓은 세계에서 많이 포진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세대 1.5세대 부모들의 희생은 어쩔수 없지만 그것을 단순히 영어만 배우기 위해서 , 허영심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정말 좁은 사고방식이죠. 큰 곳에 나와봐야 얼마나 다양한 삶이 있고 다른 나라사람들이 얼마나 다른 삶을 존중하는지를 느껴볼수 있습니다.22. 사람 나름
'10.5.13 2:40 AM (91.154.xxx.243)외국에서 십년 넘게 살고 있는데요 제 결론은 다 사람나름입니다
외국 생활하고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구요
가는 지역하고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구요
가기 전에 가족 형제 친구들하고 떨어져 정말 잘 살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는 게 제가 항상 하는 말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한국 사람도 좀 있고 캘리포니아는 날씨도 좋지만 다른 지역은 여행가는 경우와는 다르거든요 겨울이 넘 춥고 길어 집에 갖혀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가을에 비만 주룩주룩 오는 우기라 우울증 걸리가 딱 좋은 곳도 있고 나는 다 괜찮아 하고 오는 경우는 더 못 견디는 것 같고 이것저것 다 생각하고 힘들 것 각오하고 오는 경우는 그나마 꾸준히 잘 생활하구요.
1년 2년 지날 수록 더 힘든게 이민생활이라고 정말 잘 생각하고 이왕이면 다 오기 전에 1년정도 애들하고 엄마 먼저와서 생활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엄마가 강하게 버텨주지 않으면 온 식구가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요.23. 좀...
'10.5.13 5:43 AM (203.147.xxx.58)말씀하시는 요지는 좋은데 너무 극단적인 예를 많이 드셔서 오히려 논지는 온데 간데 없이
불란을 일으킬 소지가 많은 글이네요.
특히 꼭 알고싶은 부분이 뉴질랜드 가보셨습니까?
가족이 모여 살아야 하는데는 전 1000% 공감입니다.
그러나 외국 생활, 나아가 그 나라며 교육시스템까지 폄하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의 소치로밖에 안보입니다.
반대로 한국에 발령 나서 살고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대개 온 가족이 너무나 불행해하며 다른 나라 발령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한국사람들한테는 대개 접대용 멘트하지만 정말 친해져서 속내 터놓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