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슈퍼마켓에 오전에 장보러 갔다가 필요해서 빈박스 3개 얻어 왔어요.
동네에 폐지줍는 할머니가 계셔서 구멍가게부터 슈퍼마켓들까지 빈박스 구하기가 힘들어요.
일부러 이마트 장보러 가면 구할수 있는데, 차가 없어서 패스...
오전에 가면 매대 정리하며 빈박스가 많이 나오는거 같아... 가서 일단 부식거리 장보고 있는데, 아저씨가 라면 한창 정리중이라 박스가 라면코너 바로 앞에 켜켜히 누워있어... 캐셔언니한테 몇개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니,그러세요 해서..
장본거 계산하고 옆구리에 끼고 오는데..... 중간에 골목길에서 딱 폐지 주우시는 할머니랑 마주쳤어요. 뚜둥~
다짜고짜 이거 가져가려면 돈을 내라고 하시길래, 이건 슈퍼에서 이미 밖에 내놓아서 할머니가 옆에다 모아두신걸 가져가는게 아니라 , 매장안에 있던거 양해받고 가져가는 거라고 했어요. 가게에도 말하고 가져왔다구요
그랬더니 평소에 가게주변 쓰레기 정리도 하신다면서 그래도 돈을 내야한다고 정색을 하시네요.
힘드신거 알지만 억지논리 같아서, 매일도 아닌데 오늘만 몇 개 필요해 얻어가요. 하고 돌아섰어요.
에고...등뒤로 뭐라뭐라 하시네요.
할머니가 모아두신걸 필요해 가져가는 거라면 얼마라도 돈을 드려야 맞겠지만...
그런데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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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에서 빈박스 얻어오다 돈 내라는...
박스품절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0-05-11 14:55:36
IP : 58.143.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즘
'10.5.11 3:01 PM (116.41.xxx.185)폐지 고철값이 지난번 파동때보다 더올라..고물값이 금값이랍니다..
그래서 요즘 박스값이 좀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도 할머님 너무 하시네요..
그리 야박하게 사실필요야..2. 그 할머니가
'10.5.11 3:11 PM (218.153.xxx.186)이상한거 맞네요...
전..못되서 그런지 그렇게 상식없이 나오는 사람은 짜증나요..ㅡ,.ㅡ;;;3. ...
'10.5.11 3:34 PM (220.72.xxx.167)님께서 잘못하신건 아니지만, 그 세계(?)가 그래효.
그분들 서로 구역이 있어서 부딪치면 막 싸우세요.
우리 신문도 얼마나 노리는 사람이 많은지...
서로 자기 안준다고 나한테 구시렁구시렁...4. 할매웃겨
'10.5.12 1:36 AM (222.238.xxx.247)그 슈퍼가 당신슈퍼가 아니고 당신이 그슈퍼하고 내가 가져가겠다 정식계약한것도아닌데 뭔 돈???
청소야 당신이 그가게 빈박스 거져 가져가니 미안해서 하시는건데.........할매 이상하시네요.
원글님 개의치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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