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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엄마들 아이들 공부 하루에 얼마나 봐주세요?

영석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0-05-10 22:22:29
저희 아이는 7살이에요.
그런데 오후에 유치원 갔다오면 학원하나 갔다오고 좀 놀고 나면 6시 정도 됩니다.
그때부터 저는 저녁 준비하구요, 아이는 또 노네요. 티비를 보던지 하구요..
책보자, 공부하자 그러면 피곤해서 아예 때쓰고 짜증 만땅 내서 억지로 시키지도 못하구요..
저녁 준비해서 저녁 먹고 나면 8시 좀 넘구요, 설겆이 하고 걸레질좀 하고 나면 9시에요.
치카시켜서 잘 준비 하고 나면 9시 반이구요..
이때부터 책이나 한 두어권 읽어주고 자면 거의 10시 넘어서 자요.
왜 이렇게 하루가 짧은지 모르겠어요.
제가 손이 느려서 그런건지 하루 종일 아침먹고 애들 보내고 대충 볼일 보고 청소하고 나면 애들 오고..
온 뒤에는 또 이렇게 저녁 먹고 나면 잘시간되고..

큰 애는 혼자서는 책을 절대 안읽어요.
글씨도 다 아는데 책은 안보네요.
영어며, 수학이며 시켜야 하는데, 통 시간이 없네요. ㅠㅠ

초등학교라도 가서 숙제라도 많아지면 도대체 제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둘째까지 크면 얘도 봐줘야 하는데 정말 집안일 해주는 사람이 없는한 저는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 하루 일과는 어떤지요?
지혜롭게 시간을 분배하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IP : 116.37.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0.5.10 10:28 PM (125.178.xxx.192)

    할거 다 하려면 정말 시간이 없더라구요.
    월화수목금 시간표를 정해서
    그날 해줘야할 것들을 최소로 정해
    골고루 섞어서 해 주시면 그나마 수월합니다.

    처음에..애 학교 들어가서 엄마욕심에 이것도 매일하고 저것도 매일해야하는것이라
    생각해서 이끌어 나가다가
    제가 먼저 기운이 빠져서리..
    그리 하면 안되는구나를 뼈저리게 느꼈지요. ^^

    매일 여유시간은 충분히 주면서 단시간에.. 할것을 하게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더라구요.
    엄마의 몫이죠^^

  • 2. **
    '10.5.10 10:33 PM (114.203.xxx.102)

    전 전업주부는 아니지만
    집안 일은 아이 자고 난 뒤로 미룹니다.
    아이들 9시에 재우고 그 전에 아이와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하지요.
    7살때엔 공부는 시킨 적은 없고요.
    아이랑 보드게임도 하고, 날씨좋으면 산책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재운 다음
    설겆이, 청소, 샤워, 장보기, 아침 준비,기타 등등 합니다.

  • 3. ..
    '10.5.10 11:53 PM (180.68.xxx.83)

    7세라서 엄마가 더 조급해 하시는듯 싶어요. 학교 들어가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다 시켜 완벽한 아이로 세팅해서 입학시키고 싶은 마음이시죠? ^^;
    근데 1학년 들어가서 조금 지나보면 괜히 긴장했다 괜히 아이 들볶았다 후회하게 되요.
    학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남은 유치기를 실컷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느슨하게 자유롭게 지내세요.
    저녁에 퇴근한 남편한테 자기계발을 위해 영어공부해라, 책좀 봐라 일일이 간섭하고 잔소리하면 다큰 어른도 싫어해요. 책 읽게 만들고 싶으시면 아직 나이도 어린데 엄마가 성대모사 하면서 재밌게 읽어주면 싫어라 하는 아이들 없어요. 티비 못보게 하고 싶으시면 아예 집에서 티비를 틀지 마세요. 티비는 멀리할수록 생각이 덜해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잠은 9시 이전에 재우시고요~

  • 4. 7세
    '10.5.11 12:12 AM (211.176.xxx.21)

    일주일에 세번 미술학원 다니고 있고 오면 5시좀 넘고 어영부영하면 6시입니다.
    여기까지는 원글님과 상황이 똑같죠?

    6시부터 공부 시작합니다.
    5살 겨울부터 기탄 한글, 수학 두가지 매일 세장씩 합니다.
    집안 행사 같이 무슨 일 있기전엔 빠지는 일 없습니다.
    애가 싫어하면 말해줍니다.
    세상에 자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사는 사람 없다. 네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고 싶으면, 엄마도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겠다.
    너 노는 동안 엄마도 나가서 좀 놀아야 겠다.(우리집 애들은 엄마가 눈에 안보이면 좀....그렇습니다.ㅎㅎ)
    처음 시작했을땐 하루에 15분이면 끝나더니 진도가 올라갈수록 시간이 점점 더 걸리는데다가 요즘 어린이집에서 영어 책과 시디를 나눠주면서 숙제 비스무리하게 내줘서 그거 한번 듣기까지 하면 한시간 너끈히 걸립니다.
    애가 딴짓해서 두 시간까지 걸린적도 있어요.
    제가 화냈죠. 무슨 7살짜리가 두 시간씩이나 공부를 하냐....경찰 아저씨가 엄마 잡아 가겠다고요.ㅎㅎㅎㅎ

    공부하고 나서 7~8시 사이가 저녁 먹는 시간입니다.
    늦으면 8시반까지도 먹죠.
    저녁준비는 애들 오기 전에 해놓습니다. 4, 5시쯤에요.
    저녁이 제일 바쁜데 언제 애들 공부시키고, 저녁 먹이고, 목욕시키고, 방 닦고, 설거지 한단 말입니까?
    손도 느리시다면서요. 저도 좀 느려요....ㅠ.ㅠ
    8시반에서 9시사이에 설거지 하고요.
    9~10시 사이에 애 둘 목욕 시키고 방도 한번 밀대로 밀어줍니다. 청소기는 아침에 돌리고요.
    그맘때쯤 애들 아빠와서 애들이랑 한바탕 난리 나고요.
    10시반에 재웁니다. 물론 계획대로 안 되는 날도 있지만 늦어도 11시전에는 재우려고 노력해요.

    참 둘째는 어떻게 하냐면요.(연년생이라 6살 입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직 학원 안다닙니다.
    어린이집 다녀오면 3시가 넘는데 와서 간식 먹고 4시에 시작합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30분도 채 안걸립니다.
    공부하고 나면 보상으로 자유시간을 줍니다. 닌텐도를 하건 티비를 보건 디비디를 보건 큰애 올때까지 온전히 한시간이상 맘대로 노는거죠.ㅎㅎㅎ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공부하자고 조릅니다. 속 모르는 남들이 들으면 애가 공부에 맛이 들렸나 싶겠지만....이제 선긋기합니다요.ㅎㅎㅎㅎ

    원글님, 원글님이 혼자 하실수 있는 일들은 미리 해놓으세요.
    아침에 집안 청소 빨래 설거지 몰아서 하면 한두시간이면 너끈히 할수 있겠던데요.(이불빨래나 큰일 할때 제외하고 그냥 소소히 매일 하는것 정도요.)
    저는 오전에 대강 다 끝내놓고 애들 올때까지 인터넷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은행이나 마트 가는 일 미리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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