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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뚤루즈 여행해보신 분 계신지요.
근데, 초등생 딸아이랑 세돌 둘째딸래미 데리고 따라오라네요.
저 혼자면 따라가보겠는데, 아이들 데리고 남편 일할때 혼자서 말도 잘 안통하고, 관광지도 아닌 곳인데 가면 뭘하나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파리라면 얼씨구 하고 따라가겠는데, 뚤루즈는 정보도 없고 하다보니 가면 5일정도 아이들과 지낼만 한 곳인지 감이 안와요.
혹시 가보신 분 계신가요?
가서 아이들이랑 낮에 혼자 돌아다닐만 한지...
초등학생 아이 학교 빠지게 하면서 데리고 갈만한지..
세돌아이 시차도 잘 안 맞아 칭얼거리면 그게 또 감당이 될지 잘 모르겠어요.
어른도 시차 안 맞으면 지치고 짜증스러운데, 세돌짜리 아이가 그걸 견딜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가보신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1. gma
'10.5.7 12:14 AM (122.38.xxx.27)혹시 우리회사 직원 아니신지...
일단 비추입니다. 암것도 없어요.2. 뚤루즈
'10.5.7 12:23 AM (210.94.xxx.96)7년 전에 갔었는데 전 참 좋았어요. 사람들도 무척 친절하고..
그 땐 그곳에서 동양인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떤 할아버지가 제 머리 완전 까맣다고 신기해 하시던 기억이..^^;;;;;
초등학생이면, 뚤루즈 교외지역에 항공우주전시관?이던가 있는데요, 우주나 비행에 관심있는
아이라면 무척 좋아할거에요. 특히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관)은 정말 볼만해요.
또...오래 된 큰 성당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유럽에 대단한 성당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 곳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주 환상적이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그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한 곳이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붉은 도시^^;였어요. 전 또 갈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3. .
'10.5.7 6:13 AM (80.218.xxx.193)아이 학교까지 빠져가면서 갈 곳은 아닙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 스테인드 글라스 언급하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유럽 어디가나 스테인드 글라스 환상적인 곳은 쎄고 ㅆㅔㅆ어요.
남편분 회사에서 남편분 경비는 당연히 나오겠지만, 원글님과 아이들의 비행기티켓은 원글님이 직접 부담하셔야 할텐데, 그 볼 것없는 곳에 가자고 학교 빠지고 수백만윈의 경비를 들이는 일은 정말이지 말리고 싶네요.4. 음.
'10.5.7 3:27 PM (121.147.xxx.217)뚤루즈는 공업도시 분위기라 뚤루즈만으로 보자면 별 볼일 없구요.
뚤루즈에서 기차로 두어시간이면 오가는 보르도나 남불 쪽은 참 좋은데..
아마 애기들 데리고 다니시려면 미리 정보도 없고 하니 힘들수도 있고.
언뜻 드는 생각은 남편분은 그냥 뚤루즈 가서 일하시라 하시고
원글님이랑 애기들은 빠리에서 머무르시면서 관광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참 시차는. 나이가 어릴수록 적응이 빠르니 아이들 시차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5. 뚤루즈!
'10.5.20 1:43 PM (112.144.xxx.145)댓글이 좀 늦은감이 있지만...유효한가요?
전 몇 해 전 봄에 뚤루즈를 여행했었는데요, 너무 좋았어요.
새파란 하늘, 시내 중심의 캐피톨 광장, 시내 곳곳의 성당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가론강 등등 너무 좋았고,
뚤루즈 전에 보르도도 갔었지만 저에게는 뚤루즈가 더 인상적이었고, 거리를 지나가는 뚤루즈 시민들이 부럽다는 생각까지 했었다는~^^
만약 뚤루즈 근처의 다른 도시, 지역들을 여행하실 수 있다면 더 좋겠죠. 근처에 화가 뚤루즈 로트렉의 고향인 알비(Albi)라는 작지만 아주 아름다운 도시도 있거든요.
하지만 남불이라 여름에 가시면 너무 더워서 머리가 핑~핑~ 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