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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시시때때로 시집에서 받은 스트레스 생각하며 혼자 열받고 하는 걸까요?
오늘도 틈틈히 시어머니 시아버지 하신 말씀으로 혼자 열받고 혼자 외치고..
이것도 병이겠죠? 결혼한지 5년인데 언제쯤이면 무덤덤해질까요?
언제쯤이면 이런 것들에게서 자유로워질까요?
1. ..
'10.5.5 2:29 PM (110.15.xxx.12)10년쯤 되면 정말 한귀에서 어르신 말씀 흘러나갑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2. ...
'10.5.5 2:32 PM (119.64.xxx.151)저도 10년 넘어가니 그 어떤 말을 들어도 흥~ 하고 맙니다.
그래도 가끔씩 시어머니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속에서 욱~하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직 100% 극복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 것만 봐도 성공했다 싶어요.3. ....
'10.5.5 3:37 PM (125.131.xxx.22)결혼 20년이 지난 저도 가끔은 그래요..
하도 어이없는 일들을 겪어서 아직도 마음속에 큰 상처로 남아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약이라는 거..
조금씩 좋아질거에요..
혼자 속 끓이는 거 아무도 모르니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4. 후훗~
'10.5.5 3:47 PM (218.38.xxx.161)저 결혼한지 이십오년 넘엇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시아버지목소리만 들려도 진저리가~~납니다
울 시댁은 시엄니는 그냥 방관형(?)이고 시아버지가 미주알고주알
수다스럽고 부산스럽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것은 큰아이 두돌 막 지났고 작은아이 겨우 두달 좀 안되었을때
시누이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울 시아버지 새벽 댓바람부터 전화해서는 자기 딸 아이낳고 퇴원하는 날이라고
저보고 데려다가 산후조리좀 시켜주라네요
저~~~대답못하고 한참 어안이 벙벙해서는...그땐 제 나이가 너무 어렸어요
지금그랬다면 이렇고저렇고 했을텐데말이지요
겨우 냉수 한사밤마시고 나서야 제 정신이들었나봐요
시댁에 전화걸었더니 다행히 시엄니가 받더라구요
이때다싶어~~저 산후조리 그런거 할 줄 모릅니다
저도 우리애들..둘~다 친정엄마가 해주셨잖아요
어머니가 해주셔야지요~~했더니
울 시엄니`~왈..기다려봐라.. 아버지바꿔주마하더라구요
저~~못들은척하고 얼른 애가울어서 이만 끊을께요~~~~하면서~~딸까닥
흐흣~뭐 얘기하자면 삼박사일모자라지만~~~너무 길어져서 이만할께요
암튼..아직도 진저리가 쳐진다라는 말 하려다가...그래도 많이 무뎌진것인데도 말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해요.5. 우울증
'10.5.5 4:34 PM (119.67.xxx.242)걸립니다..
털어버리시고 곱씹지 마세요..
말이야 쉽지만..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심이 건강에 좋을것 같네요..6. ㅋㅋ
'10.5.5 5:18 PM (221.142.xxx.201)전 23년차인데.홀시어머님에 삼형제에 셋째 며느린데...
위로 두 형님 욕먹으면서 살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한테도 욕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결혼 1년차에 한번 뒤집었어요.
남편하고 안 살 생각으로...니네 엄마한테 가려면 가고 나한테 붙으려면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고 나 어머니 안 보고 산다고..
남편이 안 가더라구요.
그후 시어머니 욕 안하마..하고 합의하고 그후부터 어머니 저한테 함부러 안 하시는데
아직도 두형님들은 욕 먹고 살아요. (뒤에 년자붙이는 욕....엄청해요.ㅠㅠ.)
다 길들이기 나름이더라구요.
근데 웃기는건 세월이 흘러 늙어 꼬부랑 할머니 되니까 그렇게 징그럽고 싫던
시어머님도 귀여워지네요 ㅎㅎ7. ..
'10.5.6 9:08 AM (203.166.xxx.155)그러게요..
저는 설거지 할 때.. 꼭 그 생각이 나서 자꾸 그릇을 던지고 싶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식기세척기 샀어요..
그렇다고 그 생각이 안드는건 아니고.. 시시때때로 한가하기만 하면 생각이 납니다..
남편이 좀만 서운하게 하면 또 생각이 납니다..
엊그제 시댁에서 먼 곳으로 이사왔는데..
어젠 영상통화로 잔소리 하셔서 짜증이 또 올라오네요..
잔소리 하시고는 제 얼굴 안보이고.. 그냥 이사온 집 보이게 해놓고 그냥 네네 하고 말았네요..8. 정말
'10.5.6 10:37 AM (122.203.xxx.2)결혼 만 3년 접어드는 저... 정말 원글님 심정 백만번 이해됩니다
제가 딱 그렇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욱~ 하고 올라오는거
정말 우울하게 만드는 거
모두다 시댁 관련 일들, 시댁에서 들은 말들입니다.
정말 저도 제발 시간이 지나면 신경도 안 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제가 시댁에서 말같지도 않은 경우를 겪어도
지 부모 잘못했단 말 한마디 안 하고 입 딱 다물고 있는 남편때문에
더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이혼도 생각하게 될 정도지만
애기때문에 참고 또 참습니다... 휴..........ㅠㅠㅠㅠㅠㅠ9. ㅡㅡ
'10.5.6 10:40 AM (211.109.xxx.155)저도 4년째 인데 그래요
그래도 초년차보단 마니 나아졌네요
가슴이 둥당둥당 거리고.. 정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