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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양념게장 해달라더니만......

ㅠㅠ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10-04-27 15:54:50
아들녀석이 고모집에 갔다오고부터 계속 양념게장 노래를 불렀어요.
식당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
해달라고...

엄마가 못하면 사달라고...

오늘 장날 사러가니 양념게장 안파네요..

겁은 났지만 그래도 싶어 시장에서 꽃게를 샀습니다.

82쿡에 열심히 검색해가며 만들어놨더니...

이녀석 옆에 와서는....꽃게는 소독을 했는지 부터 시작해서 엄마 속을 벅벅 긁네요.

식당에서 먹은 게는 작은건데 왜이리 커냐...

넘버원에서 봤는데 꽃게 먹다 감염되어 죽는 사람봤다...

ㅠㅠ

왠숩니다....

꽃게 우째 소독하나여??? 그런 방법있나여??

이제 안해줘~~~~~~~
IP : 58.236.xxx.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7 3:59 PM (121.148.xxx.91)

    근데, 좀 저도 걱정이 되요. 엊그제 해먹고 맛있다고 또 해달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시장에서 파는 양념게장 보다는 백배 엄마표가 좋아요. 깨끗하고,
    저흰 꽃게를 다 잘라서 놓은 다음 ..간장과 물엿과 물을 넣어 끓여요.
    그 끓인 간장물을 ..꽃게에 넣고 또 넣고 하네요. 간장게장 같죠.
    그런다음... 거기에 고추가루, 마늘, 깨, 파 넣고, 비벼요.
    울동네 식인데, 여긴 조그마한 꽃게랍니다.

  • 2. 좋으방법은
    '10.4.27 4:00 PM (218.209.xxx.84)

    몽둥이로 한방 먹이면 일단 괜찮아지고요
    엄마그렇게 못밉으면 집나간다고 하고 짐을한번 싸보세요
    그리고 반응를보면

  • 3. ㅠㅠ
    '10.4.27 4:06 PM (58.236.xxx.69)

    헉....82레시피엔 끓이는거 없던데...
    이겅이 그람 못 먹나요???

    양념장 만들어 그냥 버무렸는디?????

  • 4. .
    '10.4.27 4:08 PM (121.148.xxx.91)

    아뇨..죄송해요..저희집은 그래요..이건 그냥 소독 차원에서 그리 한답니다.
    간장게장 비슷하죠.
    그냥 양념장 버무린거 맞아요. 양념게장

  • 5. 일부러
    '10.4.27 4:13 PM (110.11.xxx.47)

    게장 담기전에 꽃게를 4-5시간 냉동실에서 얼립니다.
    그럼 왠만한 균은 다 죽어요...

  • 6. ...
    '10.4.27 4:13 PM (119.69.xxx.14)

    저희 딸도 그래요
    뭐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해달라고 해서 부랴부랴 재료사다가 해주면
    꼭 맛이 틀리네 뭐가 이상하네 잔소리를 늘어놓고 잘 안먹어요
    다음부터 해주나 봐라 하다가 주문하면 또 해주고 잔소리듣고..;;
    그런데 요즘엔 눈치가 생겼는지 요리해주면 꼭 맛있다고 해주더군요
    저희 딸애도 양념게장 먹고싶다고 하는데 요즘 꽃게 무지 비싸서 엄두를 못내네요
    큰게 한마리에 만원하던데

  • 7. 깍뚜기
    '10.4.27 4:27 PM (122.46.xxx.130)

    "엄마! 나도 양념게장 해주세요!!"

    라고 시집간 딸년이 허공에 대고 외쳐봅니다 ㅠㅠ
    무조건 맛있다고 냠냠 먹을텐데
    엄마 보고파~~

  • 8. 게장앨러지
    '10.4.27 4:27 PM (61.83.xxx.159)

    꽃게 급냉해서 얼렸다가 버무리지 않으면 세균번식 짱이라고 하네요.
    세균번식된 게장 먹으면 앨러지 때문에 기도 붓고 뭐 나고 두드러기 심해질 수도 있어요.
    제가 바로 그 산 증인 ㅠ.ㅠ 이젠 게장 못먹습니다. 한번 앨러지 생기니까 게장 그림만 봐도 생겨요.
    첨에 게장먹고 앨러지 생겨서 병원 갔을 때, 의사가 그러더군요. 갑각류 앨러지가 예전에 없었다면 아마 게장 세균번식 때문에 생긴 두드러기일 거라고... 이런 경우가 무지 흔하대요.

    간장게장도 게 급냉해서 얼린후에 끓인 장 붓고요. 양념무침게장도 얼렸다가 무친 다음 살짝 해동해서 먹든지 해야 된다고 하네요.

  • 9. ㅠㅠ
    '10.4.27 4:40 PM (58.236.xxx.69)

    허걱....냉동실 넣어야 겠네요..ㅠㅠ

  • 10. ..
    '10.4.27 5:35 PM (110.14.xxx.110)

    니가 해라 하세요

  • 11. .
    '10.4.27 5:44 PM (58.227.xxx.121)

    계속 그러면 장가가서 마눌한테 미움받는다고 해주세요~
    아들이 아니라 남편이 옆에 붙어서 그런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네요. ㅠㅠ

  • 12. .....
    '10.4.27 6:36 PM (125.149.xxx.98)

    니가해라가 정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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