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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들 이름에 대해
거기에 어떤 이유가 있나요?
1. 세우실
'10.4.21 9:10 AM (202.76.xxx.5)그걸 묘호라고 하는데 후세에서 보기에
왕조를 세우거나 국가적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평가되는 왕에게 "조"
문화적 업적을 남겼거나 백성을 잘 통치한 왕에게 "종"을 붙인다고 되어 있네요.2. 큰
'10.4.21 9:11 AM (203.170.xxx.82)난리를 겪었거나 정변을 겪었거나 그런경우 주로 ..조가 붙어요
3. 맞아요.
'10.4.21 9:16 AM (112.148.xxx.192)종과 조는 왕의 이름은 아닙니다. 정조대왕의 이름은 이산이었죠.
4. 울애 책에서
'10.4.21 9:26 AM (221.155.xxx.32)'조'와'종'은 왕이 죽은후에 종묘에 모실때 붙이는 이름이예요.
이 이름을 '묘호'라 하구요. 기준은 '공'이 있는 왕은 '조'라 하고,
'덕'이 있는 왕은 '종'이라 했답니다.
원래는 '종'이었다가 나중에 '조'로 바뀐 왕도 있는데 선조,영조,정조,순조가 그랬구요.
왕위에서 도중에 쫓겨난 왕은 '군'이라고 했습니다. 연산군,광해군.5. 동이
'10.4.21 9:39 AM (121.210.xxx.249)무식한 저, 장남과 차남의 차이정도로 생각하며 항상 궁금했는데
이제야 제대로 배워가네요.
답변들 정말로 감사하구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6. 동이2
'10.4.21 10:52 AM (118.44.xxx.57)종과 조의 차이는 적통이냐 아니냐로 나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버지에서 아들이면 종 형제나 작은아버지 손자로 넘어가면 조..
영조 역시 형에게서 물려 받앗고 손자에게로 넘어갔지요7. 저도 잠깐 참견
'10.4.21 12:15 PM (125.240.xxx.130)공식적으로 (문헌 기록에) 언급된 이유는 '울애 책에서'님 말씀이 맞고요,
이런 저런 연구를 해 본 결과는 '동이2'님 말씀이 맞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어요.
일단은 '종'을 붙인 후 나중에 '조'로 바꾸는 게 맞습니다.
'조'는 일종의 작은 왕조를 새로 개척한 것으로 보는 것이죠.
- 예) 세조 : 조카의 왕위를 찬탈(?)
선조 : 중종의 후궁인 창빈 안씨의 손자
인조 : 선조의 후궁 인빈 김씨의 손자
영조 : 숙종의 후궁 숙빈 최씨의 아들. 경종의 동생
정조 : 영조의 손자. 사실 아버지인 사도 세자의 경우도 적통이 아닌 후궁의 아들이었죠.
순조 : 정조의 후궁 수빈 박씨의 아들
예외가 있다면 철종과 고종인데 이들도 관례대로라면 '조'가 붙어야 맞아요.
그런데 묘호를 고치기도 전에 대한제국이 되고, 일제 강점기가 오는 바람에 그렇게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8. 흠..
'10.4.21 2:36 PM (210.94.xxx.89)위의 법칙대로라면 성종도 예외라 보여지는데요.
성종도 전왕인 예종의 아들이 아니죠.9. 헵시바
'10.4.21 3:39 PM (218.39.xxx.134)저도
동이 2 님의 댓글이
맞는걸로 알고있는데요
확실합니다10. 헵시바
'10.4.21 3:41 PM (218.39.xxx.134)그리고
실정으로 쫒겨난 왕에게는
군 으로 하고요
연산군, 광해군등이요11. 태종도
'10.4.21 6:17 PM (203.170.xxx.170)형에게서 물려받았고
성종도 아버지가 왕이 아니었고
중종도 형에게서
명종도 형에게서
효종도 형에게서
물려받았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거기까지만 해도 예외가 너무 많죠12. 아
'10.4.21 6:18 PM (203.170.xxx.170)효종은 아니군요
소현세자가 세자시절 죽었으니..13. 저도 잠깐 참견
'10.4.21 7:39 PM (116.38.xxx.86)급하게 댓글 다느라 부연 설명 붙이는 걸 깜빡했어요.
장소를 옮겨서 다시 댓글 답니다.
'적통'이란 '왕비(중전)가 나은 아들'을 말합니다.
성종은 세조의 장남이던 아버지가 세자 시절 세상을 떠났어요.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중종, 인종, 명종, 효종, 현종, 숙종, 헌종 모두 왕비가 낳은 적자이지요.
여기서도 예외가 있다면 '세조'입니다.
세조는 왕위를 찬탈(?)하였으나 일종의 작은 왕조를 새로 세운 것처럼 정통성을 세우기 위해 그렇게 묘호를 붙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