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하기 싫고 살림 힘들때는 어떻게 극복하세요
작성일 : 2010-04-21 01:07:07
850407
살림 하기 싫은 거 어떻게 극복하세요..
아기 둘이 있으니 여행이나 친구 이런건 꿈도 못꾸고...
한아이는 4살(어린이집 못가고 있어요 사정이 있어) 젖먹는 7개월 둘째...
주위에 시댁이고 친정이고 없고 멀리 친정으로 한번 가볼까 해도 친정엄마 일하시고...
도우미 쓸 형편 안되고...
열심히 생협이다 뭐다 홈메이드 뭐다 해 밥해먹여도 큰아이는 너무 너무 작고 둘째는 맨날 감기 달고 다니고...
남편은 일찍 오지는 않으면서 밥은 안먹고 와서 맨날 밥해야하는 데 입맛짧고...
좀 대충 해먹여 볼라치면 큰 아이 아토피 에 알레르기 비염 에... 대번에 심해지고...
3일에 코피 한번씩 쏟아주는 큰아이... 일주일 이상 감기 달면 중이염 오는 작은 아이...
남편은 코 너무 심하게 골아서 아이랑 같이 못자니 나 혼자서 잠자는 두 아이 번갈아 깨면 달래가면 재우고...
깨끗하지도 않는 집안꼴... 좀 안치울려고 해도 기어다니며 뭐 주워 먹는 둘째땜에 치우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고..
나이 마흔이 모레인데... 이제 체력 다 해가는 것 가는 것 같고...
눈 감고 도우미 써볼까 돈 없어서 못써요..
정말... 눈 감고 1년만 더 버티자....
그래도 두 아이 다 착해서 싸우거나 울리는 일 없이 잘 지내주는 착한 이쁜 아기 보면 힘내자고는 하는 데
그건 30분효과뿐이네요...
IP : 110.9.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21 1:30 AM
(59.4.xxx.103)
저도 님과같은 상황이에요.형편에 도우미는 무슨~반찬값 더 줄여서 살아야할 형편이구요.
그래도 아이들이 건강하니 한숨이 돌리지만 정말 정말 남편은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내몸이 편해야 아이들이랑 신랑보면 웃음이라도 나올텐데 전혀 그럴상황이 아니에요
혼자서 애키우다가 다크서클이 가슴까지 내려오고,큰애한테 화내고,매일 인상쓰고
멍하니 베란다 바깥 쳐다보고 하늘한번 보고,아니면 tv에 눈 고정시켜두고........
이러구 살아요.내가 이렇게 살려고 결혼이란걸 했나~하며 눈물이 나오구요.
동네 슈퍼 근방만 맴돌고 삽니다.외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볼일이 없을듯합니다.
신랑은 매일 늦게들어오고,주말에 자기볼일본다고 나가버리고,아주 웬수에요.웬수
언능 시간이 흘러가는게 정답일까요?
2. 밥해먹고
'10.4.21 9:14 AM
(125.131.xxx.199)
그 맘땐 밥해먹고 사는것만으로도 용합니다.
집안 깔끔하게 할 욕심 버리시고요. 큰아이가 어린이집 못 가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보내시길 바래요.
언제까지 끼고 있을순 없고 큰 아이라도 보내야 원글님이 한숨 돌릴수 있어요.
요즘 날씨 좋은데 두 아이 데리고 놀이터 나들이 다니세요. 그래도 집안에만 있는것보다는 밖에 나가 또래 엄마들과 한,두시간 수다라도 떨면 좀 나아요.
3. ..
'10.4.21 3:33 PM
(118.32.xxx.168)
저는 가전제품 하나 사니.. 좀 좋아졌어요..
설거지가 힘들어서 식기세척기..(도우미 쓸 형편 안되지만.. 눈 딱감고 질렀어요..)
청소 힘들어서 로봇청소기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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