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에 40만원짜리 4회수업받았는데 10만원만 돌려주시네요..

[과외비 환불]

아이가 도저히 못하겠다고해서 한달 반하고 수업을 중단하게 되었어요..

중간에 그만두는거 얘기하기도 미안하고 해서 며칠전 여기 게시판에 여쭙기도 했었죠.. 댓글에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에 용기내어 죄송하다고 그만 두어야 할것 같다고 전화드렸습니다..

아이가 수업하기 힘들어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매달리시더라구요..

본인이 아이에게 원하는대로 맞춰 주겠다고요, (안맞는거에 대해 이미 저랑 여러번 얘기해서 선생님본인도 아이가 원치 않는걸 알고 있어요)

이미 아이는 맘이 떠난 상태라 제가 보기에 계속은 힘들고 아마도 강제로 한다면 귀닫고 책상에만 앉아있는 수업이 될것이 뻔한데 시험 앞두고 시간까지 버리기 그래서 다 못채우고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한달 8회 수업에 선불로 40만원 드렸는데  4회차 빼고 20만원 넣어줄줄 알았는데 10만원만 돌려주시네요..

야박하게 20만원 다 돌려받기 좀 미안한 맘도 있었는데 아주 깔끔하고 정떨어지게 계산해서 보내셨더라구요..

제가 사드린 교재 3권중에 한권만 딱2페이지 풀었는데 교재까지 꿀꺽하시고..

저랑도 서로 잘 지냈는데 역시나 돈앞에서는 두번다시 볼꺼 아니라고 뒷처리를 이리 하시다니..

직접 전화로 얘기하긴 그랬는지 문자로 보내셨더라구요..

그동안 수업하면서 시간 약간씩 초과된거 10만원 빼고 보낸다는데.. 댓구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뒀는데 생각할수로 밉네요..

그만 두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

한국소비자연맹 같은 곳에 이런경우 얼마를 환불받으면 되는지 문의해 보시고
적정가격으로 환불 받으세요. 대놓고 싸우는건 서로 안좋지만, 내 권리 같은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우처럼 받으셔야지요.

[에고]

과외비는 그냥 놔두고 교재는 돌려 받으세요~
정말 얄밉긴 하지만,
그 사람 저런 식으로 살면 본인만 손해일 거예요.

[과외비 환불]

그냥 위약금이라 생각하고 말아야죠.. 그런데 너무 야박해요..
제딴에는 잘해드린다고 간식까지 매번 겹치지않게 신경써드리고해서 고마워하고 그런분이 돈 돌려줄려니까 아까웠나봐요..
저는 시간약속이랑 돈관계는 깔끔한거를 제일로 치는데 두가지 모두로 실망스러울따름입니다..

[....]

학원비 환불규정이라는게 있어요.
학원이랑 과외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분쟁이 생겼을 때 지침으로 하라고 만든 규정이니까
과외 역시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경우엔 따라도 크게 무리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처럼 8회 수업중 4회를 한 경우에는 수업의 1/2이 지난 시점인데요.
이 경우엔 학원의 경우엔 나머지 금액 반환의무가 없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뭐.. 과외샘이 이런거 생각하고 그만큼 돌려준거라면 딱 잘라 야박하다고 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음]

사실 보통 과외 하다가 학생쪽에서 그만 두면 돈 안 돌려주기도 합니다
시간이랑 약속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셨지요?
보통 과외는 선불로 한달을 공부하겠다는 약속 아닌가요?
학생이 물론 싫다 한거일 수 있지만..
선불 받은걸로 한달을 계획한 과외 선생님께는 타격일 수 있거든요
제 주변에서도 과외를 학생이 그만 둔 경우 과외비는 거의 돌려주지 않더라구요
(전문 과외든, 학생 과외든)

[..]

저희 과외 선생님은 언제든 수업 그만두면 나머지 돈 돌려주신다 말씀하셨지만 다른분들은 안 돌려주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더라고요..
어찌됐던 교재는 엄마가 준비한거니 돌려받아야 할거 같아요..